40대 남자 미혼 - 40dae namja mihon

40대 정상적인?! 괜찮은 미혼인 남자들이 남아 있을까요?

ㅇㅇ 2022.06.03 13:49 조회4,462

40대 미혼 여자입니다.
20대 30대때는 결혼에 그렇게 큰 관심이 없었어요.
제 커리어 쌓고 인생 경험들과 취미 생활이 즐거웠고 30대 후반쯤 되니 슬~ 불안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40대에도 짧은 썸들과 연애를 몇번 했지만 미혼인 남자 분들 뭔가 하나씩은 하자가?? 있더라고요.

결혼한 남자 지인들도 같은 남자지만 자기들이 봐도 40대 미혼인 남자들은 성격이나 뭔가 하나는 이상하고.. 잘 살펴봐야 한다고 ㅠ
차라리 애 없는 돌싱이 낫다고 하네요…

1. 마마보이

두번이나 당했어요. ㅠ 설마설마 두번이나 마마보이가 걸릴거라고는 상상을.. 그래도 한번 경험이 있어서 두번째는 빨리 손절했죠.

짧은 기간 장거리 연애였는데 매일 통화할때 뭐했냐 물어보면 출근 전 40대 나이에 엄마랑 장보러가고 월랑 저수지 산책가고 (거의 매일;;;;)
형부나 주위 남자 지인들한테 너무 이상해서 그 남자가 했던 말이나 행동등등 물어보니 백퍼 마마보이고 ㅠ 결혼해도 절대 가정 분리 안된다고 ;; 독립적인 가정 가질 수 있는 남자가 아니라고;;;;
거기다 그 남자 싱글 누나도 정상은 아니였어요.
자기집 인사 오기 전에 이력서 및 증명서?!보여달라는 식 ㅡㅡ;;
남동생 능력 없는건 생각 못하고 남동생이 결혼 시장에서 레벨이 어딘지 모르는듯 ;;;;
그리고 쥐뿔도 없는 집에서 ㅎ 무슨;;
끝에 보니 저랑 했던 대화들을 집에 다 전한 분위기… ㅁ ㅊ
50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자칭 순수?!남에 (순수의 의미는 알고 얘기하는건지..) 마마보이 씨스터 보이 답 없죠..

자기 엄마랑 일상을 공유하는 (그 이상을 공유 할 수도.. ㅎ) 남자..
마마보이들은.. 결혼 기피 대상 1위죠..

마마 보이 둘 다 말끝마다 우리엄마가 우리엄마가~~
자기 엄마 지혜롭고 존경스럽다고 ;; 과거에 고생 많이 하셨고
ㅡㅡ;;
아버지는 계시는데 집에서 존재가 불투명.. 언급을 거의 안함.
아버지외에 나머지 가족들에게 사랑이 아주 넘침.
마마보이들은 이 말들을 공통적으로 하더라고요. ㅋ
첨에는 딸 같은 다정한 아들인줄..

2. 자기 주제 파악 못하고 눈만 높은 남자들 (나르시시스트??!)

한 명은 학창 시절 기타 치던 사람이라 개성이라 좋게 생각했는데 멋을 심하게 부리고 명품 좋아하고 (능력남이라 소개 받아서 멋 부리는거 신경 안썼는데 결론은 능력 없는 똥 멋 똥 매너남 외모는 본인 나이보다 +12살 심하게 노안인데 아주 심각한 외모 집착증;;
피부관리&몸매 관리 엄청하는 척하지만 현실은 늙은 여우;;
신사인척 연기하더니 입이 참 저렴하셨던…
끝에는 주선자도 저 남자 열등감 심한거 같다고…;;;
또 연예인급 여자 외모를 만나고 싶어하는 자기 주제 파악 못하는 놈이었죠. 지나가는 여자들 몇번 얼평&몸매평 하길래 똑같이 본인 얼굴 해주니 완전 불쾌해하고 ㅎㅎ 다시 생각해도 이 남자는 코미디 ㅎ 발레하는 여자한테 로망이 있는지 아는 분이 재혼했는데 싱글 발레리나랑 했다고 은근 부러워하질 않나 자기 주제는 모르고 현실에 사는 사람 같지 않고 ㅡㅡ 저를 자꾸 후려치기 해서 몇 주 썸 타다가 바로 손절.. (이것도 주선자들이 좋게 좋게 포장해서.. 주선자들이 저 남자가 거의 연애를 안해봤다나?? 연애 잘 못한다고 포장에 포장을.. 주선자 한 분이랑 친해서 믿었는데 ㅠ 속았죠.. ;;; ) 심심해서 술 친구로 만난 내 잘못도 있긴하죠.;;;;

끝에 주선자들도 손절 ㅋ
여자 주선자도 하는 말이 저 남자는 심하게 철이 없고 곧 동남아나 우즈베키스탄 (외모 집착남이라) 신부 찾으러 가야겠다고;;;
자기가 봐도 저 남자 말 습관이 너무 이상하다고 해놓고 소개가 또 잘못된건 없다나??
친한 지인들이 모솔 여자 주선자는 뭘 몰라서 그랬다쳐도(남동생친구) 그 동생도 저 남자랑 같은 수준 낮은 레벨 (언행 행동 등등)가능성 크고.. 소름이라고 ㅡㅡ

3. 클로짓 게이 의심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자기가 늦기 전에 자기 가정 꾸리고 싶고 이런 이유가 아니고 자기 엄마 때문에 엄마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듯 했고.. 전 오랜 해외 생활로 게이들 (클로짓 게이 포함)많이 봤어요.
게이들 그 특유의 분위기를 알아요.. 그래서 설마했다가.. 거의 맞을듯 하지만.. 진실은 그 사람만 알겠죠..

이 남자 이후로 누굴 만나도 한동안 게이 트라우마로;;;

4. 반반 결혼 / 반반 데이트 얘기하는 계산적인 남자들

요즘 트렌드로 반반이 나쁜게 아니죠.
문제는 그들의 나이 ㅎ 40대 중반 넘어 반반ㅎㅎ

저 외모 집착남이 했던 말이 결혼 할때 남자가 집 해오는 경우는 딱 두가지라고( 만난지 얼마 안된 사이고 뜬금 없이 저 얘기 혼자서 하심) 여자가 연예인급으로 예쁜 경우나 띠 동갑이상 어린 경우라고. ㅡㅡ 결혼도 반반이 당연하고 아파트 4억이면 여자는 2억 해와야하고 ;;2억이 없으면 남자가 집을 줄이면 된다나 ㅋㅋ
연상녀재력가?가 자기 좋다했는데 도저히 못 만나겠더라고 ㅋㅋㅋㅋ ㅁ ㅊ 끝에 보니 부모님 소유 원룸 살면서 차는 누나랑 반반 외제차 ;;;;;; 길 걸어 다닐때 손도 안 잡으면서 이상한 섹드립?! 하길래 바로 손절 시켰죠. ㅎ

가성비 데이트 하려고 했던 남자는 40대 중반 나이에 반반 데이트/데이트 통장 얘기하고 (돈 낼때마다 소극적) 딩크족도 아니라면서 맞벌이 우선적으로 꼭 해야하고 (자기 친구 학원에 강사 자리 알아봐준다고;; 자존심도 없으니 같이 을이 되고 싶으신듯;;;) 또 자기 엄마집 근처 살아야하고 ㅎ (원룸 우선 살자고;;) 한 달에 30만원(차 유지비 포함)쓴다고 ㅡㅡ
직업은 별로인데 학벌 하나 좋은거 (SKY)가지고 아직도 중고딩때 마인드로 좁은 세상을 사시는 분.. 자칭 / 친구들 사이에 순수남이시라고…ㅎ 직업 영향으로 순수남이라 하나 좋게 생각했는데 끝에 보니 순수=세상 물정 모른다는 욕인듯;;
자기 생각은 거의 없고 자기 엄마 생각이 진리인양 계속 리핏 ㅎ

제가 저 분께 사람 만나는게 좀 계산적인거 아니냐고 따지니 자기 의사친구들 있는데 얼마나 따지면서 양아치 짓?? 많이 하면서 결혼 하는지 아냐고 ㅡㅡ;;
자기는 거기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라나?? (순간 내 귀를 의심..)
넌 의사가 아니야 정신차려 이 말 해주고 싶었지만..
참고 바로 손절 ;; 이 남자랑 짧게 만나고 헤어진건 조상이 도왔다고 주위에서 다들;; 엮였을 생각하니 소름;;

5. 나이 보다 심하게 미성숙한

기본적으로 계산적이고 이기적인게 깔려있고
자기들보다 조건이 좋은 여자를 만나고 싶어하는 분위기 ㅡㅡ;;
내리막길 자기들 인생 구제?해줄 여자를 원하는…
처음에는 매너있는척 나이에 맞는?! 행동하는척 하더니 본성은
초딩수준 언행 행동;;;

생각하는게 초딩 수준이라 그런지 헤어짐들도 미성숙한 ㅎ
하나는 끝이라는걸 느꼈는지 자기 성격 못 숨기고 손으로 휙휙~
거리는 제스쳐 ㅋㅋ 어디가서는 매너있는척 신사인척 연기하고 있을 생각에 소름;;;

자칭 순수남은 40대에 어떤 객관적인 데이터들과 뇌 구조를 가지고 있길래 잠수 이별과 함께 끝에 울 가족 가게 주소까지 네이버 검색.. 우편으로 이상한걸 보내고… 배우자가 아닌 공부방 사업 파트너? 찾는 분위기길래 싫다는식 표현해서 빡치신듯 ㅎㅎ;; 순수남이 자기 남매들 직업적?!으로 잘된 케이스라 (본인들 생각인듯;;)자기 아버지가 친구 분들 사이에 떵떵거리고 사시고 엄마 덕분에 머리 좋고 교육 잘 받았다고 마지막에 그렇게 자랑?을 하더니.. 어머니로부터 어떠한 좋은 교육을 받으셨길래 저 딴짓을 하셨는지^^ ㅋ
주위에 얘기하니 이 남자 사이코 기질 있다고….

완벽한 사람을 찾는게 아닙니다. 저 또한 부족한 사람이고요.
40대 성인 남자답게 정신 똑바로 박히고 생각하는게 평범한 정상적인 분이 남아 있는건지…
다들 어디 숨어 계시는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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