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 아리아와 죽음의 왈츠 - yojeong aliawa jug-eum-ui walcheu

존 스텀프 죽음의 왈츠

 

 존 스텀프 이야기 and 요정의 아리아와 죽음의 왈츠

 작곡가 존 스텀프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유는 그가 그린 악보 때문입니다. 음표로 가득찬 그의 악보, 특히 죽음의 왈츠(정식 곡명은 요정의 아리아와 죽음의 왈츠)는 연주를 위해서 손가락 46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도 솔로로 연주할 수 없습니다. 워낙 많은 음표로 가득차 있어서 오선지는 90%가 채워져 있고 일반 음표의 30배나 되는 대형 음표가 존재합니다. 특이한 지시어와 보통의 작품에서 볼 수 없는 박자가 십여개 있습니다. 1초에 4분음표를 70번 치는 빠르기와 7옥타브를 넘나듭니다.

 존 스텀프의 악보에서 쉽게 사람들의 눈에 띄는 것이 그림입니다. 독특한 그림들이 눈에 띄고 숫자도 보이기 때문에 이에 얽힌 괴담들도 돌고 있는데요. 죽음의 왈츠 외의 존 스텀프의 작품들에서도 다른 형태의 그림들이 보이기 때문에 그는 단지 이런 식의 익살스럽고 위트있는 작업을 즐기는 작곡가였다고 보여집니다. 희곡 같은 경우도 무대 위에서 공연되어지기 위해서 쓰여지지만 공연보다는 읽기 위한 용도로 쓰여지는 작품들이 있잖아요. 그런 거라고 생각되네요.

 존 스텀프의 삶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보자면 존 스텀프는 1944년 3월 24일에 태어나 2006년 1월 20일에 사망하였습니다. 캘리포니아 레이크우드에서 자라 롱비치 대학에서 작곡을 공부했습니다. 그 후 캘리포니아 주립대 입학했습니다.  비틀즈를 광적으로 좋아해서 80년대에는 완벽한 비틀즈(The compleat Beatles)라는 비틀즈 음악 컬렉션을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아래, 죽음의 왈츠 악보를 보시면 1:21이라는 숫자도 나오고 독특한 문양들이 존재하죠. 

사람의 손으로 연주 할 수 없기에 컴퓨터가 연주한 존 스텀프, 악마의 왈츠입니다.

이건 죽음의 왈츠를 한 사람이 연주 할 수 있도록 편집해서 연주한 것입니다. 피아노 치시는 분들... 도전해보세요....;;;;;

원본 그대로 존 스텀프의 <죽음의 왈츠에>에 도전 하실 분들을 위해 건반이 잘 보이도록 연주된 영상을 가져왔어요. 그럼... 도전?! ㅋㅋㅋㅋㅋㅋ

음악제 같은 거 할 때 다섯명이 나란히 서서 연주하면 가능 하려나?

존 스텀프의 악보는 다음 세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물론 그의 작품에 감명을 받은 사람들에게요. 아래는 그의 작품에 영향을 받은 작곡가들의 작품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콧수염 아저씨의 모습에 빵 터지지 않으셨나요? ㅋㅋㅋ

요정 아리아와 죽음의 왈츠 - yojeong aliawa jug-eum-ui walcheu

이게 악보라니... ㄷㄷㄷ 

 지도인가 악보인가....

 존 스텀프의 오래된 작품입니다. 빛 바랜 종이가 세월을 말해주네요. 그의 악보가 미스테리가 아닌 경이로움으로 받아들여져야겠죠.

듣는 음악의 즐거움 뿐 아니라 악보를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했으니까요.

이번엔 수수께끼의 곡, 흔히 '죽음의 왈츠'라고 알려진 곡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합니다. 죽음의 왈츠의 정식 곡명은 '요정의 아리아와 죽음의 왈츠'입니다. (요정과는 거리가 멀어보이지만)

 제목만 봐서는 평범한 곡처럼 보이지만 이 곡의 가치는 기괴한 악보에 있습니다. 한 번 직접 보시죠.

딱 봐도 음표가 난잡하게 늘어져있는게 인간의 손가락만으로는 연주가 매우 힘든,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 그런 악보입니다. 근데 이 악보를 컴퓨터로 연주할 수 있다는 말도 있고 이걸 연주한 사람(!)이 있다고도 하는데 이게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요정의 아리아와 죽음의 왈츠를 연주하면 손가락이 떨어지느니, 걍 훅 간다느니 그런 괴담이 있는데 일단 연주 자체가 가능한지도 의문입니다.
 일단 이 곡을 들려주는 영상을 한 번 보시죠.
 근데 이 영상도 진위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우르릉꽝꽝콱콱코르루르곽
 제 취향은 아니네요...

근데 이 곡을 스펀지라고 다들 기억하실랑가 모르겠는데 거기서 방영을 했는데 거기서 방송 자료를 들려줬는데...

'최종귀축 여동생 플랑드르 S'라는 전혀 상관 없는 곡을 틀어준겁니다... 그래서 뜬금없이 플랑드르 S가 죽음의 왈츠로 오해받는 사태도 있었습니다.

이게 플랑드르 S인데, 얘도 연주가 난해한거 같은데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그걸 치는 사람도 존재하네요.

 어쨌든 이 죽음의 왈츠는 왈츠의 3박자 규칙은 제대로 쌈싸먹고 지은 음악적으로는 엉터리인 곡이지만, 이 곡이 유명한 이유는 악보 속의 숨겨진 메시지입니다.

 악보를 잘 보시면 무슨 음표로 그림을 그린 듯한 모습에 곳곳에 숫자 6들과 존재할 수 없는 박자와 변하는 음표 크기 등 이상한 부분이 보이는데요, 이걸 해석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살인 사건을 주제로 했다고 해석하는 경우인데요, 신빙성이 의외로 높은게 그림들이 딱딱 매치가 되고, 특히 HELP ME 부분이 소름끼쳤습니다. (난도질 당한 얼굴은 뭔가 웃기지만) 어쨌든 이것도 진위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작곡가만이 이를 알겠죠?

 재미있는건 이 악보 중간중간에 연주자에게 무언가를 시키는 지시문들이 있는데, 연주하다말고 비명 지르기, 공놀이 하기, 오리 집어넣기, 지휘자의 문워크 같은 이상한 걸 시킨다고 합니다.

 이 곡을 작곡한 사람은 '존 스텀프'라는 사람인데, 이 사람의 정체나 행방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스펀지에서 조사 끝에 그의 친구를 찾아 알아본 결과...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명복을 빕니다.
 (화면에 있는 할아버지는 친구분이십니다)

 어쨌든 '그 사람이 왜 그런 괴작을 만들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친구분의 대답은 '재미로'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그걸 본지가 하도 오래되서...

 여하튼 이 악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쇼크를 주었고, 자연스럽게 이게 퍼지는 과정에서 과장이 생겨 괴담이 생기고 그랬던 겁니다. 패러디도 있습니다.

아저씨가 아주 잘 생겼네요.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