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2 장 - yoel 2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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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 2장. 마음을 찢고 하나님께 돌아오라.

1. 장차 임할 여호와의 날은 구원의 날이 아니라, 심판의 날이 될 것입니다. 선지자는 나팔을 불어 전쟁을 알리고 군대를 소집하라고 말합니다(1).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치는 대적은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자기 백성을 치러 오시는 것입니다. 그날은 ‘어둡고 캄캄한 날, 짙은 구름이 덮인 날’이 될 것입니다(2). “새벽빛이 산꼭대기에 덮인 것”처럼 하나님의 심판에서 숨을 수 없을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심판은 그 이전과 이후를 극명하게 바꿀 것입니다. 전에는 에덴동산 같던 곳이 황폐한 들이 될 것입니다(3).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는 메뚜기 떼인데, 선지자는 메뚜기 떼가 말처럼, 기병처럼 무서운 기세로 몰려오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4~10). 이 모든 것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명하시고 주도하시는 심판이라는 의미입니다(11).

3. 그러므로 그날이 임하기 전에 이 백성이 할 수 있는 것은 회개하여 돌이키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회개는 그저 재앙을 면해보려는 묘책이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회개의 내용을 다 아십니다. 참 회개는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고 하셨습니다(12). 참 회개는 옷이 아니라 마음을 찢는 것이며, 전적으로 하나님의 성품에 근거하여 행하는 것이어야 합니다(13). 회개하는 자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선포합니다. “주께서 혹시 마음과 뜻을 돌이키시고 그 뒤에 복을 내리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소제와 전제를 드리게 하지 아니하실는지 누가 알겠느냐(14).” 하나님께서는 회개를 구체적으로 요구하십니다(15~17).

4. 제사장들은 다시 나팔을 불어 백성을 소집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15). 장로부터 어린이, 젖먹이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막 결혼하여 신혼의 단꿈을 즐겨야 할 신혼부부도, 즉 이스라엘의 모두가 전부 모여서, 하나님 앞에 금식하고 회개해야 합니다(16~17). 회개는 개개인의 변덕스러운 느낌이나 감정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함께 금식하며 죄를 자백하고, 하나님께 나아갈 것을 요구받습니다. 회개는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5. 이어지는 선지자의 메시지는 회개 뒤에 주어지는 회복의 은혜를 묘사하고 있습니다(18~27). 심판의 목적은 언제나 회복을 위해서입니다. 백성이 하나님께 돌아올 때, 하나님은 “자기의 땅을 사랑하시어 그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실 것”입니다(18). 하나님께서는 메뚜기가 앗아간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주심으로, 그들을 흡족하게 하실 뿐 아니라, 실추된 명예도 회복시켜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19). 여기서 ‘북쪽 군대’는 나라를 황폐하게 한 메뚜기 떼를 의미할 텐데, 이 ‘군대’도 다 물러가게 될 것입니다(20). 이런 회복이 임할 때, 모든 피조물이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고, 하나님의 백성, ‘시온의 자녀들’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입니다(21~23). 그 땅은 다시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전과 같이 내릴 것이며(23), 곡식과 포도주의 넘침과 함께 풍성한 기쁨과 찬송이 넘칠 것입니다(24~27). 하나님은 다시 그들 중의 하나님이 되실 것입니다.

6.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을 만민에게 충만하게 부어주실 것입니다(28~32). 이 예언은 장차 오순절 성령강림을 통하여 성취되었습니다(행 2:17~21). 이 예언은 단지 유다의 회복만이 아니라, 온 세상에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들의 회복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받으신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서, 그리고 구속사역을 완수하시고 하늘 보좌에 앉으심으로써 성취되었습니다. 또한 이 예언은 또 하나의 ‘여호와의 날’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그 날은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의 날이며, 그 날은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구원의 날, 기쁨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지금은,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돌아가 주의 이름을 부름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은혜의 문이 열려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바로 지금 말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어떤 처지와 형편에 있을지라도, 회개라는 은혜의 문을 열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제라도 주께 돌아가 회복의 은혜를 입고, 날마다 성령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하늘의 복락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요엘서의 약속대로 회개하는 심령에게 이미 성령을 부어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저희가 그저 성령의 임재로만 만족하지 않고, 날마다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며 살아가도록 오늘도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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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dramabible.org/bible/29/2/ 247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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