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 문장 예시 - yeogseol munjang yesi

문학 작품에 나타난 반어법, 역설법

어법 : 대말로 강조, 비꼼

역설법 : 으로 진실 파, 모순된 진실

● 반어법

표면에 나타난 의미와 숨은 의미가 서로 상반되도록 함으로써 의미를 강조하는 기법

비꼬는 의미가 내포

선의, 악의로도 쓰임

[예]
선의 - 고놈, 참 밉게 생겼군 ←매우 귀엽게 생겼다.
악의 - 으응, 잘 깼다. 또 깨라. ←물건 깬 걸 나무람

* ‘불량 소년’, ‘악소년’은 애정이 담뿍 담긴 표현


● 역설법

표면적으로는 모순된 표현이나 내면적으로는 진실성, 정당성을 띠는 기법

이성(理性)으로 이해할 수 없는 초논리적인 진리를 표현하는 데 사용됨

[예]
소리 없는 아우성
찬란한 슬픔의 봄
아아, 님은 갔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얐습니다.
사형은 오히려 그에게 내릴 수 있는 최대의 자비였다.

*반어는 실제 표현하고자 하는 바와 반대로 표현
 예를 들어 김소월의 <진달래꽃>의 마지막 부분에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라고 하였지요? 그러나 서정적 자아는 실제로 서러움의 눈물을 엄청나게 흘릴 것이라는 것을 반대로 표현

흥부의 집이 크다는 말은 사실 매우 단출하고 작다는 의미입니다. 곧 표현하고자 하는 말과 반대로 표현

* 역설(Paradox, 모순 형용) 은 얼른 보기에 모순되거나 불합리하게 보이지만, 면밀히 고찰해 보면 깊은 의미의 진실을 숨겨가지고 있는 표현법입니다.  

예를 들어 유치환님의 <깃발>에서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입 다물고 소리쳐!"라는 말과 같습니다. 곧 논리적 모순이라는 말이지요. 그러나 이것은  '울부짖는  듯한 깃발의 모습을 형상한 것으로서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서 끊임없는 내적 몸부림을 보이고자' 한 것입니다.
    

또한  `생명을 얻고자 하는 자는 생명을 잃어야 한다'는 진술은 외견상으로는 자기 모순에 빠진 역설이지만, 올바르게 이해할 때 진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순 형용은 일상 언어에서는 잘못된 표현으로 보지만, 시에서는 허용해 주고 있습니다. 이를 '시적 허용'이라고 합니다. 

● 시에 쓰인 역설법

아아 님은 갔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님의 침묵, 한용운>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알 수 없어요, 한용운>

이별은 미(美)의 창조입니다. <한용운, 미의 창조>

천추에 죽지 않는 논개여, 하루도 살 수 없는 논개여 <한용운, 논개의 애인이 되어 그의 묘에>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깃발; 유치환>
모란이 피기까지는 /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 찬란한 슬픔의 봄을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그러나 지금은 ---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이육사, 절정>
두 볼에 흐르는 빛이 /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승무; 조지훈>  
어리석고도 은밀한 기쁨을 가졌어라. <뿌리에게, 나희덕>  
쇠전을 거쳐 도수장 앞에 와 돌 때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농무, 신경림>  
길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다. <봄길, 정호승>  

사랑보다 소중한 슬품을 주겠다 <슬픔이 기쁨에게, 정호승>
먼지 속에 썩어가는 어린 게의 시체 
아무도 보지 않는 찬란한 빛.  <어린 게의 죽음, 김광규>

모든 소리들이 흘러 들어간 뒤에 비로소 생겨난 저 고요 
저토록 시끄러운, 저토록 단단한,  <단단한 고요, 김선우>  
저 캄캄한 대낮 과녁이 달려온다. <화살, 고은>  

바라보노라, 온갖 것의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눈길, 고은>
괴로웠던 사나이 /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 /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가는 하늘 밑에 /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윤동주, 십자가>
절망이 꽃피는, 광고의 나라 <광고의 나라, 함민복>
우리의 사랑을 위하여서는 / 이별이, 이별이 있어야 하네. <서정, 견우의 노래>
향기로운 주검의 내도 풍기리 / 살아서 섧던 주검 죽었으매 이내 안 서럽고 <박두진, 묘지송>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유치환, 깃발>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쌓여 <이형기, 낙화>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법정, 무소유>

● 시에 쓰인 반어법

역설(說)은 한자어로 '어긋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물체나 대상은 특정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단어라도 그 성질(또는 특징)에 따라 구분이 되는 것이죠.

역설법은 '어긋나게 말하는 방법'입니다. 즉, 위에 언급한 어떠한 물체나 대상의 특징을 거스르는 표현법입니다.

그럼 역설법의 예시를 몇 가지 들어보겠습니다.

1.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유치환 시인의 깃발이라는 시에서 등장하는 문구로 역설법을 표현할 때 가장 자주 나오는 말입니다.

역설 문장 예시 - yeogseol munjang yesi
역설법 예시: 네이버 국어사전

아우성이라고 하는 것은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것처럼! 소리를 질러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소리없는'이라는 아우성의 특징을 거스르는 표현과 같이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억눌려 소리지르지 못하지만 소리를 지르는 것보다 더 강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2. '작은 거인'

거인은 보통 사람보다 더 큰 사람을 이야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거인에게 작다는 표현은 거인의 특징과 맞지 않습니다.

작은 외형에서 느껴지는 약함을 압도하는 힘이나 영향력 또는 지식 등을 가진 사람을 '작은 거인'이라고 표현합니다.

3. '술은 먹었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

모 연예인의 유명한 언행입니다. 음주운전은 술을 마신 뒤, 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을 말합니다.

술은 먹었고, 운전도 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는 표현입니다.

아마도, 술을 아주 조금 마셨고 본인이 취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음주운전은 아니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4.' 졌지만 잘싸웠다'

잘 싸웠다는 표현은 승리했을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승리를 하려면 당연히 잘 싸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졌지만 잘 싸웠다?

이것은 높은 수준의 팀과 경기를 하면, 일반적으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해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예상외의 비슷한 경기력 또는 투혼을 발휘하고 졌을 때, 그 정신력을 칭찬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말입니다.

5. '제일 좋아하는 것 3가지'

'제일 좋아한다'라는 표현은 한 가지 대상을 일컫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제일 좋아하는 것 3가지라는 것은 제일 좋아한다의 의미를 거스르는 표현입니다.

하나만 선택하기엔 조금 아쉽지만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운 상태에서 이러한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 외 '찬란한 슬픔', '님은 떠났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시원섭섭하다', '달콤 씁쓸하다' 등등 다양한 역설법 예시가 있습니다.

할푼리의 의미와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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