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아이디어 노트, 목표 설정 등을 아침마다 적고 공유하는 게시물을 본 적이 있다. 와, 정말 좋은 방법이네 싶어서 살펴보니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을 읽고 실천을 한 것이라는 설명이 쓰여 있다.
아이디어 만들기 연습
내친 김에 바로 실행으로 옮겨봤다. 이 리스트 중 '내가 쓸 수 있는 책'을 골라 한번 적어보았다. 내가 쓸 수 있는 책은 뭘까? 하면서 종이에 적어내려가 보았다. 블로그에 올린 한국어 수업 이야기, 캐나다에서 공무원을 하며 느낀 점들, 영어/프랑스어 공부법, 혹은 소설 등이 떠올랐다. 10가지를 떠올려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6가지정도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도 6가지나 떠오르다니! 뭔가 막연하게 '내 이름으로 된 책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서 더 발전한 느낌이다. 어떻게 이야기를 쓸까?이 책의 많은 조언 중에서도 글쓰기 조언에 특히 관심이 갔다. 평소에 블로그를 쓰니 자연스레 글쓰기를 잘 하고 싶어진다. 책 중에서 '당신의 머리와 가슴 속에 있는 이야기가 당신의 삶에 울림을 주지 못하면 즉시 사용을 멈춰라.' 라는 문장이 인상깊다. 매일 일어나는 일상을 블로그에 적고 있긴 한데, 내 글이 삶에 울림을 주는가 하는 질문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삶에 울림을 주는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새로운 질문이 떠오른다. 삶에 울림을 주는 글?다음 문장에서 그 힌트를 찾을 수 있었다. 아이디어는 당신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직접 선택하는 것이다. 자신의 내면을 깊게 파고들어가 아직 하지 못한, 차마 하지 못했던, 전혀 다른 이야기를 찾아내라. 그러면 당신은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내면을 깊게 파고들어가서 이야기를 찾아내라니, 좀 막연하지만 명상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종이 위에 써라글쓰기에 도움이 될 좋은 소재들이 눈에 띄었다. 조금씩이라도 써봐야겠다.
재미있는 소재들이어서 벌써 써보고 싶어진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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