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아리아케 - sinlahotel ali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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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Jangchung-dong 2(i)-ga, Jung-gu, Seoul 04605, Hotel Shilla Co., Ltd. Tel: 82-2-2233-3131 Fax; 82-2-2233-5073 Business license number: 203-81-43363 CEO: Boo-ji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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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ly hotel in Korea earn a Five-Star Hotel from 2019 Forbes Travel Guide

스시에 대한 이해와 지식은 무척이나 부족하지만, 대한민국 스시의 정점에 있다는 모리타상의 아리아케는 언젠가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좋아 방문하게 되었다. 신라호텔 멤버쉽이 있는 지인과 동행을 하였고, 또 다른 지인이 무려 200통의 전화를 통해 겨우 예약한 모리타상의 아리아케, 일명 모리아케를 런치로 방문했다. 런치로 방문했으나, 디너로 진행이 되었고, 단골 버프도 일부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나는 처음이지만, 단골인 지인은 무지하게 다니는 듯 하다....아리아케 쉐프님들을 다 안다고 하니 머...ㄷㄷ암튼, 이날은 1인 25만원 오마카세로 진행이 되었다. 아리아케는 스시야가 아니라 일식당이다. 포스팅 마지막에 자세히 올렸듯이 왠만한 식사 메뉴는 가능하다. 물론 가격은 무척이나 사악하다. 텐동이 6만원이니 머....

신라호텔 멤베쉽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았는데, 이번에 아주 명확하게 알게 되었고, 무척이나 매력적인 호텔 멤버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연회비는 60만원이고, 1년에 24번 신라호텔 내 식당, 커피숖, 베이커리 등에서 멤버쉽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4번이라는 부분이 중요한데 이렇게 많은 혜택을 주는 5성급 호텔은 없다고 한다. 그리고 10만원 바우쳐가 나오고, 파크뷰 조식이 포함 된 숙박권도 하나 나오는데, 숙박권은 10만원 식사권 3장으로 바꿀 수 있어, 결국 멤버쉽은 20만원 정도로 가입하게 되는 꼴이 된다. 이 가격은 수년째 동결이라고 하니...나름 혜자스러운 느낌이었다. 그리고 멤버쉽 혜택 중 가장 혜자스러운 혜택은 3명이 방문하면 33% 할인을 해주는 혜택이다. 아리아케 오마카세의 경우 런치는 기본 18만원부터 시작이고, 디너는 22만원 부터 시작인데, 33% 혜택을 받게 되면 런치는 12만원 정도면 가장 낮은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이렇게 될 경우에는 등살 쪽 네타가 많다고는 하나...머 암튼... 결론만 말하면! 신라호텔 멤버쉽을 가진 사람과 함께 3명이 방문하면 2+1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 그래서 이 날도 1인 25만원으로 진행을 했지만, 16.7만원으로 모리아케를 영접할 수 있었다. 완전 그레잇....

모리타상은 경력 35년의 스시 장인이다. 부모님집이 스시야를 운영하셔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스시를 배우기 시작했고, 언제부터 기요타에서 일을 하신지는 모르겠지만, 텐뿌라, 복요리 등 다양한 요리도 섭렵하셨다고 한다. 실제로 덴뿌라도 5년 정도 배우셨다고...그러다가 신라호텔 일식당 부흥을 위해 2003년 스카웃 되어 16년째 아리아케를 지키고 있다. 그래서 한국말이 꽤 능숙하신 편이다. 접객이 너무 좋았고, 상당히 친절하셨다. 굳굳. 2003년의 신라호텔 일식당 수준은 현재 동네 일식당 수준이었다고 한다. 초장에 회를 찍어 먹고 마끼에는 날치알이 올라가고 김치도 같이 나왔던....오마카세도 아마 당연히 없었을 듯 싶다. 그 당시에 나는 대학생 꼬꼬마라 김밥천국을 순회했던 시절이라 전혀 알길이 없지만...ㅎ 모리타 상이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셨다. 그러다가 이건희 회장의 오더가 있어 현재의 아리아케로 변모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아리아케는 스시로 명성을 얻게 되고, 그에 자극을 받은 조선호텔도 지하에 있던 일식당을 20층으로 옮기면서 또 다른 도쿄의 대박 스시 가게인 큐베이에서 마츠모토상을 영입하면서 스시조를 오픈하게 되었다. 모리타상, 마츠모토상과 같이 일하시던 분들이 독립하여 가게를 오픈하고, 그 가게에서 독립을 한 쉐프들이 다시 또 오픈을 하게 되고....현재는 너무나도 많은 스시야가 한국에 자리잡고 성업 중에 있다. 이는 일본도 상황은 비슷한데, 긴자에만 400여개의 스시야가 몰려있다고 하니...그런데 머 서울도 오마카세 전문 가게만 하더라도 100개는 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진짜 많긴 많다. 그 와중에도 업장마다 스타일이 있는데, 이는 처음 스시를 배운 업장의 스타일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닌 경우도 종종 있지만...ㅎ

그리고 모리타상과 이런 저런 애기를 하다가 일본 해산물 수입에 대해 아주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본 방사능 우려 때문에 일본에서 정식으로 수입하는 모든 해산물은 세관에서 5일간 보관후에 통관을 진행한다고 한다. 신선도가 생명인 생선들을...아무렇게나 5일동안 방치를 하면 그 신선도는....으으....그래서 아리아케에서는 현재 일본산 해산물을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방사능이 문제가 아니라, 5일이라는 시간 동안 생선이 다 망가져 버려서 쓸 수가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시중에서 보이는 홋카이도산 우니는 과연 무엇인가?? 하고 여쭤봤는데, 대부분 러시아에서 잡은 우니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이는 확인된 사실은 아님. 노태클 플리즈. 알다시피 러시아와 홋카이도는 거의 붙어있고, 해산물의 원산지는 누가 잡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홋카이도 인근의 우니를 러시아 회사에서 잡으면 러시아산이 되는 거다. 참고로 러시아산은 5일간의 저장 기간이 따로 있지는 않다고 한다. 또 다른 방법은 보따리상들이 혹은 스시야에서 개인적으로 가져오는 물품들이다. 이런 방법도 현재 통용되고 있는 듯 하다.

업장에서 판매하는 술은 종류가 꽤 다양한 편인데, 가격은 호텔치고는 그리 비싼편은 아니라고 한다. 제일 저렴한 사케는 10만원 정도 하는 것 같다. 주류 리스트는 못 봐서 정확히는 모르겠다. 그리고 생맥주가 상당히 비싼 듯 하다...역시 리스트를 못 봐서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지만, 3~4만원 정도 하는 듯? 그래서 그냥 술 안 마시고 스시만 조졌다. 스시 먹으면서 맥주 한잔 안하기도 첨이네...ㅠ 콜키지 정책도 독특한데, 업장에서 판매되는 비슷한 등급의 술 판매 가격의 30%를 콜키지 비용으로 받는다고 한다. 참고로 아리아케에는 600만원짜리 사케도 있다고 하니....콜키지만 200만원 낼 수도...? 되도록 안 가져오거나 미리 문의 해 보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주류 비용은 멤버쉽 할인에서 제외 된다. 역시 장사는 술 장사가 제일임...그리고 예약하는 방법은 매달 1일 9시부터 다음달 예약을 전화로 선착순으로 받고 있고, 요새는 인기가 정말 너무 많아져서 평일, 주말 상관없이 모리타상 예약은 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실제로 이 날도 200통 이상 전화를 해서 겨우 예약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아리아케는 달이 살짝 보이는 새벽쯤에 해당되는 일본어이다. 아리아케라는 동네도 종종 있긴 하다.

신라호텔 아리아케 - sinlahotel aliake

호텔 이름부터 입구까지 한국적인 느낌이 다분히 많은 신라호텔. 왜 하필 신라인지는 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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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은 제주신라가 짱인 것 같다. 언젠가 가볼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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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의 상징과도 같은 입구 장식. 볼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것 같다. 감탄을 뒤로 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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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면 팔선이 먼저 반겨준다. 흠...여기는 언제 한 번 가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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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간지나는 아리아케 입구. 절제미의 극치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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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들어가면 예약자 이름을 확인하고 안내 해 주신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사케들! 한 잔 하고 싶었다...맛있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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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지는 않지만 몇 몇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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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상으로 예약을 하면 조금은 분리 되어 있는 별도의 공간으로 안내를 받는다. 손님들의 공간만 분리 되어 있어 쉐프님들의 이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이 구성되어 있다. 이 공간은 3~4명 정도만 착석이 가능해서 보통 3~4명으로 예약을 하고 많이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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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활용이 무척이나 여유로워 좋았다. 먼가 다닥다닥 붙어있고 좁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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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은 두개가 미리 세팅 되어 있었고, 조금 신기했던 건 마른 다시마가 놓여져 있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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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먹으러가면 스시 말고 많이 먹는 것이 두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뱃따라즈케이고, 두번째가 뿌리줄기상추이다. 아쉽게도 아리아케에는 뱃따라즈케만 있다. 무로 만드는데, 제작 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워서 직접 만드는 업장은 잘 없다. 아리아케에서는 충분히 만들 수 있지만, 말릴 공간이 없어 일본의 츠키지 시장에서 구매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뱃따라즈케 너무 맛있다. 역시 5번 이상 리필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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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단촐했던 타레들. 2종류를 사용 하시는데 눈으로 봐서는 머가 다른건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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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야에서는 흔히 곤부지메라고 하는 다시마 숙성 방법을 사용 하는데, 아라아케는 즉석에서 다시마 숙성을 한다. 이런 방식은 처음이었는데 역시 시작부터 다르다!!! 곤부지메는 광어와 엔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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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의 풍미가 조금은 약했던 게우소스였는데, 다른 가게와는 다른 식감이었다. 먼가 조금 더 거친 느낌? 와사비 살짝 올려 주시는데, 역시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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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복의 크기부터 어마어마해서 쫄깃한 식감부터 상당히 맛이 좋다. 게우소스도 무지하게 많이 주셔서...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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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와 굴이 들어간 스이모노가 나오고 스시가 곧바로 시작 되었다. 왠지 살짝 느닥없는 시작 느낌이긴 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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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상의 니기리 방법은 조금은 독특한 편인데, 마지막에 주먹을 꽉 쥐어서 내주신다. 그래서 살짝 키가 큰 스시가 되는데, 이게 또 맛이 좋다. 흰살 생선에서는 그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모리타상의 니기리에 빠져들고 있었다...구체적으로 콕 찝어서 말할 수 없지만, 다른 스시와는 먼가 다른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다. 상당히 개인적인 감정이고 생각이므로 참고만 하시길. 암튼, 광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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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가 많고 약간은 씹는 맛이 있는 재료인데 역시 그레잇...........아부리 엔가와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먹어보니, 역시 이렇게 먹는게 훨씬 맛이 좋다. 칼집을 내주셔서 식감이 전혀 다른 엔가와였다 안에는 실파를 살짝 넣어주셨다. 엔가와도 맛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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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엄청난 양의 이꾸라를 막 퍼담으시길래 깜짝 놀래서 멍하니 바라왔던..이꾸라 우니동. 여기서 또 한가지 중요한 팁이 있는데, 이꾸라 즉 연어알은 10~11월에만 채취가 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11월쯤 오면 생 이꾸라를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 맛이 정말 끝내준다고 한다....너무나도 궁금한 생 이꾸라...ㅠ 지금의 이꾸라는 모두 11월에 냉동해놨던 놈들이라고 하는데, 역시 아리아케의 이꾸라는 맛이 아예 다르다. 비린맛이 0.1도 없고 맛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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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 역시 푸짐하게 올려 주신다. 재료를 아낀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그래서 더 좋았음...ㅋ우니는 캐나다산 우니라고 한다. 요즘 미국산 우니 상태가 별로라서 캐나다산을 사용 중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얼마전에 먹었던 김씨마구로의 미국산 우니는 상태가 좀 별로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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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꾸라와 우니를 푸짐하게 올려주셨다. 김도 무척이나 중요한데, 김 역시 최상급 김을 사용해서 엄청나게 바삭하다. 그래서 마끼처럼 돌돌 말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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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가 들어간 아오리이까가 나왔다. 오징어나 한치의 경우 질겅거릴 수 있지만, 역시 그런 느낌 1도 없이 오징어의 풍미와 식감만 살렸다. 아..정말 너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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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등장하신 쥬도로(중뱃살)와 오도로(대뱃살)!!! 신기했던 건 쥬도로와 오도로는 멕시코 산이었고, 아까미는 스페인 산이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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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도로의 선도가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쥬도로도 세도로와 오도로쪽 쥬도로로 나뉘는데, 아리아케에서는 당연히 세도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식감이며 맛에서 차이가 나서 같은 쥬도로라도 조금은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시기에 따라서 오도로보다 쥬도로가 귀한 날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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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참치 단면인데, 위에서부터 세도로, 아까미, 쥬도로 오도로라고 보면 된다. 가운데 빨간 놈이 전부 아까미이고, 오도로와 아까미 사이가 쥬도로인데, 윗껍질과 아까미 사이가 세도로라고 불리는 부위이다. 역시 쥬도로로 통용 된다. 아까미는 아니기 때문에...칼질 하시다가 갑자기 책을 꺼내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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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영상은 유튜브로도 올리겠지만, 후진 카메라로 나름 연속 촬영해서 GIF 만들어 봤다. 마지막에 꽉 쥐시는 동작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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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쥬도로부터! 머 말이 필요없는 맛이다. 힘줄의 걸림이 1도 없는 매우 맛있는 쥬도로였다. 역대급 쥬도로 스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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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정도 선도의 오도로는 1점당 몇 만원 정도 받을 것만 같은 비쥬얼이다. 역시 힘줄 걸림이 1도 없이 선도와 그 맛이 최상급이다. 너무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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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의 스시야에서도 종종 사용하는 미루가이가 나왔다. 그냥 구이로 나왔는데, 시치미를 위에 올려주신다. 이런 조합은 또 처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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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런 조개류는 미루가이가 젤 맛있는 느낌이다. 식감도 좋고 감칠맛도 아주 좋다. 그런데 이렇게 시치미랑 같이 먹으니 그 조합도 나름 괜찮다. 굳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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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새우는 스시로 쥐어주시는 대신 단새우동으로 주시는데, 구루마에비로 만든 오보로를 넣고, 단새우도 올린다. 그리고 녹색으로 된 걸 넣는데, 거건 새우 머리와 내장을 염장해서 만든 놈이라고 한다. 그 풍미가 아주 작살이다. 단새우야 어딜가도 맛있지만, 이렇게 먹으니 또 색다르다. 굳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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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머리는 당연히 바삭하게 튀김으로~ 술 안주로 딱이지만, 술이 없다.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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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덴뿌라 오마카세를 가면 거의 반드시 나오는 튀김 중 하나가 보리멸 튀김이다. 그만큼 맛이 보장되어 있는 식재료인데, 잘 튀겨서 내주시니..무조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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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로 옮기려니...쉽지 않구만..ㅋㅋ 아리아케의 아까미즈케는 우선 통으로 된 아까미를 살짝 즈께하고, 잘라서 한 번 더 즈께해서 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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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영롱해서 이걸 먹어야 되나...싶었다. 거의 모든 스시가 역대급으로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아까미 즈께가 정말 기억에 남았다. 재료의 선도도 너무 좋고 즈께도 잘되어서 그런지 그 맛이 환상적이다. 아까미 즈께 최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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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는 한 번 구워서 수분을 좀 날린 뒤 스시를 잡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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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 특유의 식감이 좋고 그 맛도 머...무조건 맛있다. 요즘 새조개가 흉년이라 잘 안나온다던데 이렇게라도 먹어서 참 좋다. 새조개도 굳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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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맛있는 대게는 남이 발라준 대게인데, 엄청난 양의 대게마저 먹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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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다릿살을 푸짐하게 올리고 그 위에 대게 내장을 올려서 주신다. 이건 머..설명 할 필요 없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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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으로 잘 비벼서 냠냠. 한 그릇 더 먹고 싶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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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갈치 스시를 보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볏짚 훈연 된 갈치는 처음이었다. 크기도 어마어마한 놈이다. 두께 보소...ㄷㄷ 보통 갈치는 아부리해서 많이 주시기는 하는데, 아리아케에서는 볏짚으로 훈연을 해 그 향과 풍미를 극대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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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기리로 쥐어주시진 않고, 샤리 위에 이불 올리듯이 살포시 올려서 주신다. 향을 잠시 맡아보니..크.......향긋한 짚불 훈연향이 그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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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 두 점을 잘라서 식감도 더 좋은 느낌이다. 역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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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엄청나게 큰 고등어가 등장했다. 고등어 손질부터 즉석에서 해 주시는데, 이건 또 처음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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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속살을 보여주시는데, 이렇게 붉은 빛이 나야 자연산이고 하얀색이 나는 놈들은 양식이라고 한다. 엄청나게 큰 자연산 고등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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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껍질도 벗기는데, 고등어 껍질 벗기는 건 처음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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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 듬뿍 올리고, 시소, 생강, 깨로 만든 재료도 듬뿍 넣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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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집을 내주시고 아부리를 하실 줄 알았는데, 아부리는 없다. 생각해보면 아부리로 나온 스시가 하나도 없다. 이걸 못 불어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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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상태 좋은 백다시마가 들어와서 사바보우즈시 위에 살포시 올려주셨다. 사바보우즈시와 백다시마의 조합은 무슨 공식처럼 되어 있어 무조건 맛이 좋은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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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진한 미소시루가 나왔다. 물론 맛있지만 큰 특징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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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의 마지막을 알리는 아나고가 나왔는데, 1인당 한 마리씩 나왔다. 역시 클라스 오진다...재료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 너무 좋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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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케의 아나고는 부드러움 보다는 바삭함을 추구한다고 하는데, 과연 무척이나 바삭하다. 개인적으로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편이라 엄청 맛있게 잘 먹었다. 아나고의 두께는 그리 두껍지 않았는데, 양념이 기가 막히게 잘 입혀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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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코스는 끝이 나고 앵콜스시를 몇 점 쥐어주셨다. 원래 다 추가차지인데, 단골 버프로 몇 개 쥐어주셨다....옆에 있다가 나도 몇 개 요청 드렸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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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야키 훈연향이 기가 막혔던 갈치부터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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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미즈께는 3명 모두 요청을 했다. 이거 정말 너무 맛있었다. 아주 환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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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끼도 몇개 말아 주셨는데, 아까미 즈께할 때 넉넉히 잘르셔서 다 주시려나 했었는데, 아까미즈께 마끼로 말아 주신다. 여기는 김도 너무 맛있어서 마끼도 상당히 기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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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우니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우니도 한 점 요청 드렸다. 맛있는 김에 완벽한 우니의 조합은....크........최근에 먹었던 우니 중 가장 완벽한 우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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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은 박고지 김밥(간뾰마끼)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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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는 종류가 엄청 많았는데, 상큼한 한라봉 셔벗으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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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입가심 녹차로 마무리....약 2시간 정도 진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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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아리아케 - sinlahotel ali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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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를 먹고 나와 2층에서 바라보니 또 이런 풍경이...어디서 봐도 어떻게 봐도 이 장식 너무 이쁜 것 같다.

★★★★★

아리아케를 먹으면 다른 곳에서 스시를 못 먹는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실감이 되는 순간이었다. 모든 스시들이 역대급으로 맛있었고, 다른 스시야와는 먼가 다른 느낌이다. 샤리의 간도 완벽해서 튀거나 하는 느낌이 없었고, 네타의 숙성도 좋아서 씹으면서 단 한 번도 걸렸던 적이 없었다. 네타와 샤리의 온도, 타레의 양, 와사비, 접객, 재료 등등...초보인 내가 먹어봐도 너무 맛있다는 느낌만 받고 가게를 나섰다. 나오면서 다시 한 번 먹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비싼 가격도 아니다. 요즘엔 워낙 비싼 스시가게들이 많아서리...신라호텔 멤버쉽 있는 사람과 같이 올 수만 있다면 가끔은 들리고 싶은 그런 곳이었다. 물론 예약이 무척이나 빡쎄지만..ㅠㅠ

신라호텔 아리아케 - sinlahotel aliake

신라호텔 아리아케 - sinlahotel ali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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