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스리갈 12 후기 - sibaseuligal 12 h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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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주관적인 후기)시바스리갈 12년 인증샷 및 사적인 평가.

Vladimir14

시바스리갈 12 후기 - sibaseuligal 12 hugi
2020.11.13 21:52:47

신종전염병 사태 이후로 남던 같은 곳의 위스키 가격이 꽤 오른지라 오랜만에 블렌디드 12년급을 질러보았다.

그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맛이 좋았었던 시바스리갈12 1L를 다시 질렀다.

일단 스트로 시음해봤는데~

약간의 스모키함과 달착지근한 맛과 동시에 과일맛이 올라온다. 캬라멜향도 약간 짙고. 맛은 확실히 좋다.

다만 싱글몰트 계열처럼 피니시에서 여운이 별로 안 남는게 뭔가 아쉽다.

개인적으로 12년 중 시바스리갈12/조니워커12(블랙라벨)/발렌타인12 중에서는 시바스리갈12가 가장 걸작이고 맛있다고 본다. 캬라멜향때문에 호오가 약간 갈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이 셋 중에선 맛이 가장 훌륭하다고 봄.

싱글몰트에 비유하면 웬지 글렌모렌지10~하이랜드파크12의 중간정도 되는 풍미가 느껴지는 듯 했음. 블렌디드 12 3대장 중에서는 원탑이라고 생각.

그리고 블렌디드 중에서 다음번엔 올드파12/J&B15나 시바스리갈18에 관심이 있는데.... 이거 세개는 맛이 어떠한지 설명해줄 수 있음? 올드파는 좋은 편이라고 들어서 관심이 있고 J&B도 15는 뭔가 맛이 괜찮을것 같음.(올드파랑 J&B는 남던같은데 시세도 부탁. 올드파는 1L.)

마지막으로 듀어스는 보급형인 것 같아서 별로고 페이머스 그라우스는 스탠다드 말고 벗뇌조가 맛있다고 들었는데 벗뇌조는 괜찮은지 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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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위스키는 시바스리갈 12년 산이다. 

한국에서 대중적인 위스키이나 이제서야 도전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200ML 짜리 14,900원에 구매했다.

시바스리갈은 스코트랜드에 있는 시바스 브라더스사에서 제조됐으며 블렌디드 위스키에 속한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나오는 술인데, 찾아보니 박정희가 좋아했던 술이라고 한다.

여기까지 설명하고 맛으로 넘어가 보자.

시바스리갈 12 후기 - sibaseuligal 12 hugi
비싸서 그런지 문양이 고급지다...
시바스리갈 12 후기 - sibaseuligal 12 hugi
뒤쪽 배경이 다 비칠만큼 밝은 통의 위스키다.
시바스리갈 12 후기 - sibaseuligal 12 hugi

첫 모금은 글렌캐런 잔으로 시작한다.

향이 특별하게 나지는 않는다. 

알콜의 화함이 코를 살짝 쏘고, 미세한 아세톤향이 올라온다. 

마셔보니 촉감은 혀에서 미끌미끌한 느낌이 들고 알콜의 화함은 없다. 

혀 양끝에서 마라탕을 먹었을 때처럼 알싸함이 느껴진다. 역시 특별한 향은 없다.

시간이 좀 더 지나니 잔에서 딸기 초콜릿 향이 미세하게 올라오는 것 같다. 

시바스리갈 12 후기 - sibaseuligal 12 hugi

다음은 니트로 마셔 보았다.

글렌케런 잔으로 맡았을 때의 알콜의 화함은 사라졌다. 

뚜렷한 향은 없지만 미세하게 꿀과 말린 사과향이 올라오는 것 같다. 

시바스리갈 12 후기 - sibaseuligal 12 hugi

온더락으로 마셔 보았다. 

특별한 향과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묽은 석유(?)를 마시는 느낌의 향과 맛이다.

시바스리갈 12 후기 - sibaseuligal 12 hugi

스트레이트로 마셔 보았다. 

목에 전혀 부담감이 없다.

끈적임도 없다.

사우나 냄새가 살짝 올라온다.

알콜의 화함도 없이 깔끔하게 마실수 있었다. 

시바스리갈 12 후기 - sibaseuligal 12 hugi

마지막으로 아메리카노 시바스리갈 칵테일을 만들어 먹어 보았다.

오리지널 레시피는 아메리카노 5, 시바스리갈 1.5 시럽 1/2인데, 시럽이 없어 설탕 반수푼을 넣었다ㅠ

음... 그냥 알콜이 들어간 아메리카노다...

여기까지 시음기를 마무리하고 한 줄평을 적어보자면

한줄 평 : 향이 강렬하지 않은 부드러운 술이다.

재구매 의사 :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