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상 고등학교 기숙사 비용 - seoul yeongsang godeunghaggyo gisugsa biyong

[고교탐방] 서울영상고등학교
70%가 대학 진학, 일반계고보다 높은 ‘별스러운 특성화고’
수준별 테마별 영어수업·방송사들과 산학협력 등 경쟁력’

서울 영상 고등학교 기숙사 비용 - seoul yeongsang godeunghaggyo gisugsa biyong

서울영상고등학교는 특성과고로 전환 후 4기까지의 졸업생 70%가 대학에 진학한다. 전문화된 영상분야의 교육으로 특별전형 및 입학사정관제 대비를 철저히 한다.
/사진=배지은 기자 blog.veritas-a.com/camisyu

서울영상고등학교는 목동 내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별스러운 특성화고등학교로 불린다. 일반계고교보다 대학진학률이 높기 때문이다. 2012학년도 졸업생 총149명 중 99명이 대학에 진학했으며 신입생 평균 성적은 상위20%다. 중학교 내신 2%이내의 성적을 유지하고도 특목고 진학을 포기한 채 영화감독의 꿈을 안고 입학한 학생도 있다. 영상 분야의 특성화되고 전문화된 교육으로 대학진학 및 취업률 또한 으뜸이다.

교과교실제 운영
[베리타스알파 = 조진주 기자] 서울영상고의 높은 대학진학률은 특성화교교의 장점을 살린 특별전형 및 입학사정관제 공략법에 노하우가 있다.

정성엽 부교장은 “서울영상고로 옮기기 전 진학지도 담당교사였다.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개개인에게 맞는 진학지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성화고로 전환한 후 4기까지의 졸업생 70%이상이 대학에 진학했다.

정 부교장은 “정부에서 특성화고는 취업률 60%를 달성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수업료 전액을 지원받고 있으니 수긍할 수 밖에 없지만 현재까지는 취업률 보다는 진학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바로 현장에 뛰어들면 월 100만원도 안 되는 월급을 받고 철가방(장비도구박스를 일컫는 말)을 들고 다니며 기껏 보조 일만 한다. 특히 영상분야는 전문화된 대학교육이 필요하다. 대학 진학 지도에 비중을 두는 건 제대로 공부를 시켜 그 분야의 CEO로 양성하겠다는 의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영상고는 수준별·테마별로 영어수업을 진행한다. 지난 2009년 영어특성화 교과교실 운영 연구중점학교로 선정됐으며 2010년에는 전국 교과교실제 우수학교 표창을 받았다. 2011년에는 영어중점 창의경영학교 운영보고회 등을 진행했다.

김홍배 교장은 “영어 친화적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자 교과교실제를 운영 중에 있다. 비 영어교과 교사 중 관심 있는 교사를 중심으로 연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입학 전 신입생 특별교육을 통해 영어 학습수준을 파악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교과와의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국제문화교류반 등 영어동아리도 활성화됐다. 화상채팅을 활용한 회화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미국 메디슨 고등학교와 화상수업을 통해 문화, 음악, 음식, 영화 등을 교류한다.

최신 방송 스튜디오 설치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업체와의 MOU체결도 활발하다. 지난 1월 서울영상고는 CTS 기독교 TV와 MOU를 맺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CTS는 ‘CTS Family Channel Team’을 학교로 파견한다. 프로그램 편성제작 관계자 3~4명이 상주하며 재학생들 중 현장학습 희망학생을 선별해 제작에 참여시킨다.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장학금, 표창, 해외연수 항공료 지원 등의 특혜가 주어진다. CTS 방송영상 전문가를 산학인턴교사로 초빙하고 방과후학교와 동아리에서 특강을 진행한다.

또 KBS 한국방송 ‘스카우트’프로그램을 통해 CTS 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졸업예정자는 2학기 때부터 CTS 현장실습에 참여할 수 있다. CTS는 인턴사원으로 적극 채용할 계획이며 부산, 대구, 대전, 경남 등 지방 대도시에서도 근무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방학 중에는 미주지역의 선진문화연수, 방송 및 선교활동을 지원하고 필리핀 등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에도 협조할 것을 체결했다.

지난 2008년에는 인터넷TV 곰(Gom)TV와 MOU맺었다. 곰TV는 서울영상고 교내에 300명의 객석과 방송 부대시설을 포함한 200평 규모의 최신 방송 스튜디오를 제작했다. 서울영상고 학생들은 곰TV 스튜디오를 실습장소로 활용하고 방송제작과 관련한 교육을 지원받고 있다. 특성화고등학교의 이 같은 산학협력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서울영상인증제 눈길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서울영상인증제(영상5품제)’도 눈길을 끈다. 인증제는 인성과 태도, 외국어, 전문기능, 독서, 심신수련 등 총 5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인성과 태도’ 영역은 봉사활동 100시간 이상을 채우거나 기관발생인증서로 증명할 수 있는 선행실적을 기준으로 한다. 외국어는 영어와 중국어 두 분야인데 토익, 토플, 텝스 등이나 HSK 6급 이상 등 외부공인시험의 성적이 인정된다. 전문기능은 영상 및 컴퓨터 전문기능 자격증을 2개 이상 소지해야 한다. 국가공인자격이나 교내영상인증서도 허용된다. 독서는 500권 이상의 만화와 일반서적 최소 30권 이상을 읽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논술 및 스토리텔링 능력을 함양한다. 서울영상고 졸업생들은 모두 태권도 2단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몸을 단련시키며 마음을 수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상5품제를 모두 취득한 학생에게는 해외연수 등의 특전 및 표창이 주어진다.

정 부교장은 “영상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5개 분야의 필수적인 능력을 함양시키고 있다. 대학입시의 스펙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인하대, 성균관대 등에서는 벌써 매뉴얼을 참고하고 있어 입학사정관제 대비의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영상관련 공모전과 각종 대회에서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2011년도에는 서울시 동아리 한마당 대상, 제14회 청소년 영상페스티벌 대상 및 인기상,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 영화제 본선진출 및 인기상, 장애인식개선 공모전 대상 및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상명대학교 제12회 만화애니메이션에서 은상을, 장애인식개선 공모전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성과를 거두었다.

탄탄한 교과과정에 따른 실적도 다양하다. 서울특별시교육감 창의·인성교육(2011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영어중점우수학교(2011년), 한국교육개발원장 전국영어교과교실 우수학교(2010년) 등의 표창을 받았다. 또한 2011년 문화콘텐츠 고교특성화 지원사업자로 선정돼 4500만원, 문화예술아카데미 거점학교로 선정돼 1800만원을 지원받았다.

서울시 양천구 목동로·개교:1959년(2006년 서울영상고등학교로 개명,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구분:특성화고등학교(남녀공학)·지원자격:전국단위(일반전형 내신 평균 50%이내)·모집정원:150명(영상콘텐츠 75명, 영상미디어 50명, 영상경영 25명)·선발방식:일반전형-석차백분율+기초교과 환산성적, 특별전형-실기·구술면접+석차백분율·기숙사:80명 정원(남 30명, 여 50명)·학비:수업료 전액면제, 학교운영비 분기별 21만6800원·학교홈페이지 및 전화번호: http://www.youngsang.hs.kr, (02)2602-7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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