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공정기술 현실 - samseongjeonja gongjeong-gisul hyeonsil

댓글 7

삼성전자 · 삼***

생산성 향상, 공정특성개선, 원가절감, 불량이슈 해결 같은 것들을 하는건데 루틴한 업무는 베이스고 연차 높아질수록 새로운 아이템 제시도 필요하지. 머리는 그냥.... 적당히..????

삼성전자 · —*****

난 2년차인데, 후자에 가까워 보여.
바쁜것도 부바부. 나한테 17시 퇴근은 야근이야

삼성전자 · ⚈***

라인관련쪽에서 OO기술 이름쓰는 부서들이 힘든이유중 최소 80퍼는 제조때문이라고보면됨ㅋ

삼성전자 · !*********

ㄹㅇㅋㅋ 징징대는 고졸제조들만 없어도 업무 스트레스 절반은 없어짐

삼성전자 · g*****

징징대는거 논리적 타당한 이유 들면서 지연되거나 왜 지금 안되는지 얘기하면
아 몰랑 하면서 울기 시전

삼성전자 · i*********

루틴한 업무로 바쁘고 교대근무도 간간이 들어가. 개선해 나가는건 몇년 다니고나면 푸시들어오지. 품질향상, 생산성향상할 방법 없느냐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수준의 아이디어도 필요하겠지만 아이디어란게 기존에 있던걸 확장 축소 변형 등도 있어서 창의성이 엄청나게 요구되진 않다고 생각해

삼성전자 · w********

위에 형은 교대 간간이 들어간다는데. 나 포함 내 주변 공정은 다 교대야. 2일 스윙 1일 당번 3일 오피스 이런식.
연차가 올라갈 수록 머리 써야 할 것 같긴한데 저년차도 고과받으려면 노력 좀 해야지

취준 질질끄는게 싫어서 2시즌정도만 취준하고 평택에있는 적당한 중견 반도체 장비 개발직으로 들어갔다

인생 첫 사회생활에 실수를 너무 많이하는거 같아서 수습기간 중 짤리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지만

회사를 다녀보니 사람 짜르는게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게되고

혼도 많이 났지만 일개 신입사원이 만든 성과물이 상사에게 은근히 도움이 됫나본지 칭찬도 받으며 점점 사회와 회사에 적응해나가는걸 체감하고있던중

2021 상반기 공채시즌이 시작 되었고 삼성 채용공고가 뜨고 주변에 다시 취준생들의 소식이 들려오니 대기업을 못갔다는 설움이 갑자기 북받쳐올랐다

지금내가 다니고 있는회사에서 더좋은곳으로 가러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플 , 외국계 반도체 장비회사 밖에 없다

그리고나는 전자공학과라서 쓸수있는 직무가

설비기술, 회로설계, 신호 및 시스템 정도가 되겠다

사람많이뽑는 인기 부서 중 하나인 공정기술은 전자공학자에게 메리트가 없다

내가 취준생일때도 정말 큰실수 했던게

"설비는빡시니까 그나마 덜한 공정기술 써야지" 이거였는데 전자공학은 공정기술가기 힘들다

전자공학이 아예 공정기술을 못간단 소리가 아니다 화공과에비해 메리트가 없다는 것

취린이들은 왜 공정기술이 화공과에 더 적합한지 잘 모를수 있을텐데 이사람들을 위해 설명 하자면

반도체는 첨부터 끝까지 전부 화학 반응으로 이루어 진다. 공정의 주된 과정인 식각, 증착을 기술적으로 개선하려면 전자공학도 들이 배운 전자기학, 회로이론이 과연 필요할까?

전자공학도 8대 공정 배우는데 내가 현직자가 되고나서 느낀건

대학 전공과목에서 배우는 반도체 공정수업은 구글링해도 다나와있을정도로 상식적인, 그저 교양에 가까울 정도 내용일 뿐이다

이걸 배웠다고 '나 공정도 할줄알아요' 말하는거 자체가 부끄러운 짓이다

반도체공정에서 제일 발목을 잡는 파티클들도 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되는것들이 있고 제거하는것도 화학반응으로 없앤다

공정에 넣는 가스량 계산, 케미컬이 바뀌면서 달라지는 화학반응 예측, 공정에 필요한 새로운 소재 찾기 전부 화학공학에 맞추어진 것들이다

내가이렇게 씨부려도 주변에 전자공학인데 공정기술 간 친구들을 들먹이며 헛소리하고있네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코멘토 직무부트캠프 삼성 공정기술 현직자 말 들어봤는데 공정기술 부서 절반이상은 화공과이고 전자공학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말하고 있으며 내 대학 취준톡방에도 공정기술은 전부 화공과가 취뽀했고 내가 아는 친구는 공정기술 2차면접가서 왜 전자공학인데 공정기술 썼냐고 공격까지 받았으니까 어설픈 주장은 삼가시길?

그러니 제발 전자공학은 공정기술 쓰지말고 화공과애들은 생각치도못한 곳에서 이렇게 많이 뽑고있으니 열시미 공정기술에 써 넣길 바란다

공정기술에서 전자공학이 섞일 수 있는 부분은 RF 플라즈마 방전에서 전자기학 현상인데 비중이 아예없는것 아니지만 낮기 때문에 공정기술에서는 화공과를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난 전자공학이고 지금 중견에서 제어쪽 업무를 하고 있으니 진로가 어느정도 잡혀졌고 공정기술은 죽엇다 깨어나도 못갈 것이다 이미 자소서에 쓸 내용이 정해져 있으니까

마찬가지로 위와같은 이유로 회로 설계와 신호및 시스템도 이젠 못간다

그럼 남는건 설비기술뿐이다 제어설계를 한경험은 설비기술과 직결로 연결된다

나도 취준생일때 사람제일많이뽑는 설비기술에 무작정 지원했었다. 설비기술은 딱히 전자공학이라서 못가는것도 아니니까

그리고 아무리 힘들고 교대근무하고 퇴사율이 높아도 그당시에는 당연히 이런것들이 눈에 안들어왔다. 돈많이 주고 복지빵빵한 대기업이면 그깟 교대근무가 무슨 문제가 되겠나!

하지만 반도체 업계에 발을 들이고 나서 바로 저런 환상은 깨졌다

장비회사에서 개발직무로 일하기때문에 fab에는 잘 안들어가지만 종종 테스트하거나 새로설치한것들 잘 작동하나 확인하러 들어가보면서 장비가 가동되기위해 필요한 과정을 실제로 보았다

반도체 장비는 수백가지의 제어장치들에 의해 작동되기 때문에 수백가지의 제어장치들을 항상 점검 및 테스트 해줘야하고 연료를 채워줘야된다 (연료라고 쉽게 말하겠음) 소모품도 바꿔주어야하고 청소작업도 해줘야 한다

사실 이거는 취준생들도 아는 설비기술자 현실 이다 인터넷에도 다 나와있다

물론 삼성 유투브 브이로그 채널에는 쏙 빠져있지

내가 설비기술은 아니고 개발직이지만

개발직도 fab안에 한달에 한두번 들어가서 설비애들이 뭐하는지 & 내가 종종 설비 다룰때 뭘 했는질 바탕으로 설비기술의 진짜 모습을 알려주겠다

일단 인터넷상에서 떠도는내용을 정리해 보면 방진복입으면 숨이막히고 손에땀차서 주부습진걸리고 4년제 펜대굴리며 졸업했더니 한손엔 스패너 한손엔 렌치들고있는 내모습에 현타가 온다, 몸구기고 들어가서 밑바닥에서 작업한다, fab 이 넓어서 하루애 몇십 km를 걷는다 뭐 이런글이 있는데

일단 위에 말 한 것 들 중 단 한개도 틀린거 없고

방진복입고 8시간동안작업은 무슨

4시간만해도 진짜 힘들어서 퇴근하자마자 뻗는다

다음은 내가 팹안에 들어가서 작업한 내용이다

1.

허리를 90도로 굽힌채 얼굴은 완전 천장을 봐야된다 저런자세 하려면 당연히 허리를 비틀어야한다 직접해보셈

자 이상태로 천장에 박혀있는 육각 볼트 40개를 렌치로 빼내고 장비 탈거 후 다시 다른걸로 교체하고 볼트 다시 조여주는 작업이다

렌치돌리다가 볼트 쬐그매서 몇개 잃어버리기 쉽다 잃어버리면 규격에 맞는 볼트를 찾아와야되고 찾으러갔더니 없어

그러면 찾을때까지 야근

그깟 볼트 40개 금방푸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텐데 90도로 허리굽히고 허리뒤튼다음 천장보고 렌치돌리는 작업이다

1분만 저자세유지하면 정신이 아찔해지면서 손도 잘 안돌아간다

2.

장치 10개에 부속으로 달려있는 브라켓만 교체해 주면 되는 작업이다 근데 그 브라켓이 어디있냐면 손을 쭉 뻗어서 겨우 닿는 거리에 있다 팔이 후들거리면서 도구 하나라도 놓쳐서 바로 장비밑으로 들어가버리면 난리난다

물론이것도 렌찌들고 나사 풀어서 교체하는 작업이고 팔이 너무 후들거려서 쉬어보이지만 하나하나 교체하는데 엄청 오래걸린다

렌찌도 쬐그만거 써서 더 힘들다

3.

장비 밑으로 기어들어가서 케이블 교체하는 작업이다 편안히 앉아서 할 수 있다

렌찌돌리는것도없고 선만 맞춰서 교체하면된다

개꿀인데? 라고 생각할수있겠지만

장비밑은 히터때문에 주변온도가 족히 60도 이상은 되는 사우나다

거길 방진복입고 들어갓다나오면 땀범벅...

4.

장비 상태 계측하는 작업이다

계측포인트는 200군데가 넘는다

이거를 결과정리해야된다 200군데 포인트측정한걸 말이다 하다보면 순서 헷갈려서 망하는수가 있다 스크린캡쳐해놨는데 어? 이거 어느지점꺼였지..

그리고 계측포인트는 역시나 몸구기고 들어가서 팔을 쭉 뻗고 + 거기다 계측기까지 들고가가지고 프로브 갔다대서 지켜 봐야된다

계측기 까짓거 들고가면되지 뭐 라고 생각할수있는데 들고다니면서 항상 선 안꼬이고 걸려서 안넘어지게 관리잘해야되며 케이블 릴이 또 엄청 무겁다

여기까지가 내가 FAB들어가서 겪은 일이다 매일겪는건 아니지만 한달에 한두번 정도 겪는다

내가 삼성은 못갔지만 삼성을 고객사 로 둔 중견 장비회사라서 당연히 삼성 FAB에도 몇번 들어 가 봤다 뉴스에 나오는 거기 말하는 거임

이런 이벤트는 두달에 한번정도 발생한다

참고로 삼성 전자 fab안에 들어가면 절반이상이 저런 협력사들이고 임직원들은 절반이 안된다 이건 취린이들 절대 모를듯

아무튼 삼성 fab에 들어가서 8시간동안 방진복을 입어보고 몇 km를 걷고 우리회사장비 작업도 해봤다

협력사로 팹 들어가는건 보안절차도 까다로워서 일일히 구역신청을 다 해야되고 허가된 구역만들어갈수 있으니 빙빙둘러가야되서 많이걸어야 한다

외부 공도구를 들고들어가서 반출하려면 또 절차를 거쳐야하고 이런거때문에 시간이 지체되기도 한다

그리고 팹내부는 고기압이엇다가 밖으로 나오면 저기압되는데 이게 진짜 독인게

팹안에서는 몰랏다가 나오면 힘이 쫙빠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아무튼 우리회사 fab안에는 양산중인 장비 몇대가 있다면 삼성팹안에는 몇백대가 있고

그몇백대 유지보수 작업을 팹안에서 봤던 나랑 비슷한나이대의 대졸 설비기술 사원 들이 하고 있었다

한대만해도 이렇게 힘든걸 쟤내들은 이걸 몇백대를 하는구나

진짜 밥먹고 하루종일 저거 유지보수만해도 시간 다 가겠다 게다가 장비 24시간 돌려야되니 교대근무로할텐데...

나는 공익으로 서울교통공사에서 3 조 2교대 근무를 겪어본 몸이다

서교공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 까지 근무하고 아침에 퇴근한날은 쭉 쉬다가 다음날 저녁 6시에 다시 출근하는 형태다

게다가 새벅 1시부터 5시까지는 그냥 자도된다

한달을 4주로 잡으면 야간교대를 저런식으로 3주정도 돌린다

이렇게 개꿀야간근무인데도 2년간 계속하면 몸이 힘들어진다 1년차까진 개꿀개꿀거려도 패턴이 깨지거나 갑자기 적응이 안될때가 생기기 마련이기때문

근데 삼성 및 sk 야간근무 어떻게 하냐면

1달에 1주일정도 야간근무를 하는데

일주일 전부 야간이다

밤 10시에 출근해서 새벽 6시퇴근하고

퇴근한날 밤10시에 또 출근 한다는 소리

모든부서가 저렇게 로테이션 돌리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 저렇게 한다고 함

저게 뭐 어때서? 취업만 된다면야...

하고 설비기술에 넣는애들이 많을텐데

면접관들은 교대근무에대한 각오가 없거나 약한사람을 제일 싫어할 것이다

3조 2교대로 2년간 개꿀 빨면서 근무한 나도 결국 교대근무는 평생할짓이 못된다라고 결론지었는데 새벽에 퇴근한날 밤 바로 출근하는거는 진짜 나는 죽어도 못한다

게다가 이거는 8시간 풀 근무 서야되지않는가 쪽잠도 못잘테고

내가 지금 하고있는일은 사무실에 앉아서 장비 테스트 결과보고 저런 결과가 왜 나왔는지 분석하고 보고서 쓰고 대책 세우고 개선안을 다시 쓰는 작업이다

테스트 내용은 지금까지 장비에서 발생한 이슈를 모아서 대책안을 세우고 그 대책안을 적용시켜서 실험을 한 내용이다

예상했던 결과가 안나올때가 많으며 그때마다 새로운 해결방도를 찾아야한다

해결방도에는 접지구조 변경, 케이블 배선구조변경 등 설계를 변경하거나 제어변수를 조절해서 제어방식을 바꾸거나 다른 계측 방식을 사용하는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정 안되면 직접 하나부터 끝까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다 설계해서 만드는 것도 있다

펌웨어, pc 통신 프로그램 만든다

양산이 아닌 새로 도입하려는 장비라서 소프트웨어팀한테 맏기질 못한다. 걔내는 양산장비 만하는데도 바쁘니까 개발용은 직접짜야되고 펌웨어같은경우는 오직 내가있는 부서 사람들만 할수 있는 분야다

신규 개발품 검증계획을 세우기도하는데

검증계획을 세우는게 엄청나게 어렵다

내가 기준을 만들어야하고 그 기준은 어디에도 나와있지않다 나와있어도 내가 지금 검증하려는 제품과 환경엔 다른경우가 많다

아무렇게나 기준세우면 당연히 안되며 타당성있게 만들어야하니 머리가 쥐어터진다

새로 도입할 센서, 제어장치 제품검색 및 검토하는 작업도한다

제품찾는거를 되게 간단한거라 생각할 수 있는데 이쪽업계에선 이게 장난이 아닌 업무다

대충아무거나 골라서하면 당연히 큰일나며

개발, 설계 보다 더어려운게 선정이다

금전적손해를 막기위해 선정하는데만 한달, 사무실앉아서 머리쥐어싸매며 검색하고 전화하고 알아보고 진짜 머리 터진다

한가지 예를들면계측장치는 정밀도 볼 줄 알아야된다 상당히 복잡하고 어렵고 종류도많고 표시방식이 다 다르다

이런거 선정을하려면 그만큼 나도 많이 알고있어야하고 이것저것 알아보면 지식이 쌓일수밖에 없다

매번 일 할때마다 전부 새로운 것들을 접하고 지식을 찾는일이 대부분이다 다양한 센서와 계측장치 제어장치 들을 접하면서 여기서는 뭐가 더 좋은지를 판단하는 일이다

계측을했으면 제어를 해야하니 제어설계도 한다

그렇다면 설비기술직은 어떠한가?

당장 현직자들 커뮤니티인 블라인드만 가봐도 미래를 걱정하는사람, 탈출을 준비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취준생일때도 설비기술가면 미래가 없는 그저 유지보수만 하는 scv일 뿐이다라는(돈은 어마어마하게 받는) 소리는 수도없이 많이 봤다

그리고 업계에들어와서 하는일을 옆에서 관전하니 실제로 그럴거 같다

지금 돈은 대기업보다 못받지만

그래도 3천 중후반받아서 완전 적은편도 아니다

FAB에는 한달에 한 두번 들어가고

사무실에 하루종일 앉아 주간근무를 하며

주말근무는 절대 없음, 52시간 칼같이 지키며 실제로는 평균 46~48시간 정도 하는거 같다

근데 일찍 퇴근해도 평택 시골이라서 할것도없고 사람도 못만난다

학교에서 배운 전공을 모두 살리며 일하고 있는 지금 직장을 버리고 삼성, sk, LG 설비기술로 들어가야할 필요성이 있을까 싶다

설비기술들이 실제로 하는 일들을 보고 느낀점은 과연 저런일을 하면 장비에서 생기는 근본적인 설계오류를 파악하고 대책안을 세울 수있는 기술력을 배울수 있을까 생각도 든다

이슈발생이나 현장상황에대한 경험은 풍부하지만 그걸 어떻게 해결할수 있는지에대한건 부족할거 같다는 것이다 왜냐면 대책안을 생각할시간도없이 다른장비 유지보수하러 가야되니까. 렌치돌려가면서 그런걸 생각할수가 있겟냐?

보통 삼성 sk 들어가서 빡시게 몇년 돈 왕창벌고 돈은 좀 덜 주지만 편한곳으로 옮기기위해 대기업에 들어간다곤 하는데 렌치질 스패너질한걸 경력삼아서 돈은좀덜주지만 편한곳으로 갈 수 있을까

돈적게줘도 워라벨높은데가 일빡시고 돈많이주는데보다 가기 더어려울텐데말이다

취준생일땐 돈도많이받고 복지도 빵빵한 대기업,

그중에서도 수요가 많으니 가기도 쉬울거라 생각했던 반도체 설비기술에 정말 가고싶어했지만

거듭된 면접 탈락에 우연찮게 중견 장비 개발직으로 가게되었고 내가하는일, 설비기술들이 하는일을 현장에서 직접보고 비교할 기회가 주어졌다

정말 내 멘탈로 설비기술 갔다면 얼마 못버티고 나왓을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실제로 외국계 장비회사 cs 최종면접도 가 봤는데 칼같이 떨어졌다

설비기술도 과장정도달면 오피스로 빠질수 있다고하는데 요즘엔 윗사람들이 나가질 않으니 오피스로 빠질수 있는 특혜도 점점줄어들고 있다더라

교대근무를 겉치레라도 2년간 체험 해 봤기 때문에 나는 교대근무에 치를 떠는 사람이다

지금 내상황에서 교대근무 안하는 개발직으로 이직하려면

중고신입말고 아예 경력으로 이직할 수 있도록 커리어를 탄탄히 쌓는수 밖에 없다

그래서 교대근무 거의없는 삼성 반도체 연구소 설비기술 경력직으로 가는게 최종목표이긴 한데 여기 가도 근본이 학사출신이면 평생 박사들 뒤치닥거리나 해야한다곤 하지만 그래도

가고싶다!

마지막으로 아직까지도 설비기술 가고싶은분들을위해

이 링크를 바친다

http://m.inven.co.kr/board/webzine/2097/1050959

댓글까지 싹다 읽어라

거짓말하나도없으니

2018년글이라 너무오래된거아니냐 랄수 있지만

내가읽어봤을땐 바뀌거 하나도없음

근데 백날 말해봤자;;

방진복입고 8시간 근무 한번이라도 안해보면 한귀로 흘러버릴듯 왜냐면 내가 그랬으니까

물론 취업이절박할땐 물불 가릴것 없었지만

지금 현재 내 상황에선 설비기술 중고신입으로 는 절대로 안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