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오돌토돌 번짐 - pibu odoltodol beonjim


피부에 뭐가 생겼어요!

어느 날 문득 피부에 생긴 한 무언가!
피부에 한 무언가가 생기면 보기 싫다는 이유로 짜서 없애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짜내면 일시적으로 튀어나온 돌기가 작아지거나 없어질 수도 있지만,
무턱대고 짜내는 것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피부를 지저분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요,

오늘은 그 대표적인 병변으로 비립종한관종, 그리고 편평사마귀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첫번째, 비립종은 한관종과 발생 모양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증상으로 압출시 동그란 피지 덩어리가 배출 됩니다.
주로 눈 주위와 뺨의 얕은 부위에 직경1mm 내외의 작고 흰 쌀알 같은 알갱이가 흩어져 있는 모양으로 발생하고 작은 좁쌀 여드름으로 착각 할 수도 있지만 염증성으로 발전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 오돌토돌 번짐 - pibu odoltodol beonjim

<비립종>

피부 각질의 과도한 증식, 스트레스, 과로, 불규칙한 생활습관, 노화 등으로 인해 각질이 피부에 지속적으로 남게 되면 유발 될 가능성이 크며, 피부염을 앓은 후, 피부 외상 후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두번째, 한관종은 주로 눈 주위에 나타나는 1~3mm정도의 좁쌀 같은 알갱이로 피부색 또는 적갈색을 띠는 땀샘 덩어리가 솟아 올라 만들어진 형태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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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관종>

가족력, 호르몬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번지기 시작할 때 가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땀을 흘리거나 피곤할 때 더욱 두드러져 보이기도 합니다. 방치 할수록 개수가 점점 늘어나며 서로 뭉쳐져 크기가 커질 수 있고, 진피층에 깊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제거하기 어렵다고 알려진 피부질환이기도 합니다.


세번째,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를 원인으로 한 질환으로 턱, 이마 등에 주로 발생하며 1cm 미만의 편평한 연갈색의 구진이 나타납니다.
비립종과는 달리 나타난 병변들이 서로 합쳐지기도 하며, 손으로 만질 경우 다른 부위로 옮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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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편사마귀>

드물게 자연스레 소실되기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타인에게 전염되거나 다시 재발될 가능성이 높고, 또한 미용상으로도 좋지 않아 치료를 받아야하며, 병변의 형태, 발생 부위 등을 고려하여 냉동요법 혹은 레이저를 이용해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세가지 병변 모두 시술 부위와 주변 피부 조직의 열 손상을 최소화 하여 조직의 탄화를 막아 주는 '탄산가스(Co2)레이저' 나 피부조직을 정교하게 깎아 재생시키는데 효과적인 '어븀야그레이저'를 사용해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고, 약 5일에서 7일 정도의 길지않은 회복기간을 거쳐 매끄러운 피부 가 되실 수 있습니다.

위에 설명한 내용을 보다 알기 쉽게 정리 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피부 오돌토돌 번짐 - pibu odoltodol beonjim


하지만 일반적으로 비립종한관종, 편평사마귀 의 차이를 잘 못 느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피부에 난 오돌토돌한 무언가가 고민이라면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 방법입니다.

2017년 새해를 맞아 그 동안 미뤄뒀던 피부 고민을 해결하고 도곡양재 차앤박피부과와 함께 깨끗한 피부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요?


임 종 호 원장  [도곡양재차앤박피부과  02-3463-1140]

#20대 후반의 은행원 김씨는 최근 화장이 더 짙어졌다. 눈가에 좁쌀 여드름처럼 오돌토돌한 것이 났기 때문이다. 매일 수많은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김씨는 깔끔하지 못한 이미지로 업무실적이 하락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컨실러를 덧발라 보지만 더 지저분해 보일 뿐이다. 손으로 짠 탓에 흉터만 남고 주변으로 번지기까지 했다. 고민 끝에 피부과를 찾은 김씨는 결국 ‘한관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비립종∙편평사마귀∙좁쌀여드름과 비슷해 헷갈리기 쉬워… 대부분 유전이 원인

한관종은 주로 눈 밑에 작은 깨를 뿌린 것처럼 오톨토돌하게 솟아나면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사람들이 흔히 한관종을 비립종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비립종은 피지 또는 각질 덩어리가 피부 속에 쌓여 흰색·노란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한관종은 땀이 나오는 통로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생기는 것으로 진피층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뿌리가 깊은 것이 특징이다. 그 외 눈 밑 물사마귀로 알려진 편평사마귀도 한관종이나 비립종과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

한관종의 발생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사춘기 이후의 여성, 특히 30~40대 중년 여성의 눈 밑에서 흔히 발생한다. 나이가 많을수록 수가 더 늘어나며 유전적인 영향을 받으면 발병 시기가 빠르고 증세도 심하게 나타난다.

손으로 터뜨리면 흉터 남아, 미세 구멍 뚫어 치료하는 ‘핀홀법’ 효과적

연세스타피부과 정원순 원장은 “한관종을 손으로 짜거나 바늘로 터뜨리면 피부에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와 개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개수가 적은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기존 치료는 피부를 깎아 종양조직을 파괴하는 데 중점을 둬 조직손상, 흉터,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 흉터를 최소화하면서 한관종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핀홀법’을 이용한 레이저치료가 대표적이다. 탄산가스 레이저로 구멍을 내 한관종의 깊은 부위까지 열손상을 주면서 주위의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원리다. 흉터가 적게 발생하기 때문에 회복도 빠르며 일상생활 불편도 적다. 이 치료법은 2011년 연세스타피부과와 연세대 의대 피부과학교실이 공동으로 미국피부외과학회지(Dermatologic surgery)에 발표해 효과를 입증 받은 바 있다.

봄이 절정을 향해가는 듯한 요즘입니다. 따스해진 날에 맞게 옷차림도 점점 얇아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매년 느끼는 현상이지만, 이맘때쯤이면 편평사마귀 환자분들의 문의가 증가합니다. 왜 그럴까요? 얇은 옷, 노출에 대한 인식 변화, 자외선 노출 횟수 증가, 미세먼지와 황사, 이로 인한 피부 면역력 저하 등 계절적 특성이 질환을 두드러지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편평사마귀란?

사마귀 질환의 한 종류인 편평사마귀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합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이죠. ‘편평’이라는 이름은 발생하는 조직의 형태가 납작하고 편평해서 붙었습니다. 여타 피부 질환보다 통증이나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일은 드물지만, 미관상 좋지 않아 많은 환자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질환입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신체 곳곳으로 번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번질수록 치료도 어려워지는 게 사실이고, 치료를 위해 손을 댔다가 오히려 번지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질환을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피부 오돌토돌 번짐 - pibu odoltodol beonjim
고민하는 표정의 여성

편평사마귀는 왜 번지는 걸까요?

특정 부위에 있던 사마귀가 주변으로 번지는 원인은 바이러스에 있습니다. 사마귀 조직 안에 있던 HPV가 유출되며 확산과 재감염을 일으키는 겁니다. 특히 레이저를 비롯한 ‘제거 시술’ 또는 직접 떼어내거나 긁는 등의 행동으로 병변에 상처가 나면 그 틈으로 바이러스가 유출되며 번질 위험이 높습니다. 확산된 바이러스는 다른 피부에 감염을 일으키며 정상 세포의 변형을 유발합니다.

편평사마귀, 번지지 않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사마귀 조직의 손상을 방지해야 합니다. 이미 언급한 대로 HPV는 손상된 조직을 틈타 확산하며 신체 이곳저곳에 재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조직에 손상이 발생하는 계기는 의외로 다양합니다.

첫째, 편평사마귀 조직을 손으로 짜거나 긁는 경우 조직에 상처가 나면서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습니다. 둘째, 목욕 시 때를 밀거나 스크럽 제품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자극을 통해서도 조직이 손상되고 사마귀가 번질 수 있습니다. 셋째, 피부 관리를 위해 들른 ‘숍(Shop)’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거나, 관리 중 사마귀 조직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 관리를 위한 행동이 병을 키우는 일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넷째, 사마귀 제거를 위한 병원 치료 이후에도 병변이 더욱 심하게 번지는 일이 있습니다.

편평사마귀 치료, 바이러스 소멸이 해답

얼굴에 뾰루지 같은 것이 만져진다면, 당연히 긁고 없애고 싶은 마음이 일어납니다. 무의식적으로 자꾸 만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그것이 편평사마귀라면 이와 같은 행동이 질환을 악화시킨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피부에 기존에 없던 무언가가 생겼다면,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마귀 발생의 원인,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소멸이 선행되어야만 번지거나 재발하지 않고 편평사마귀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유병국 원장 (한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