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대학교 3학년 재학중이고, 방학동안 의대 대학원에서 인턴쉽프로그램을 통해 실험을 배우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널 미팅때 발표를 위해 논문을 보고있는데, S-glutathionylation uncouples eNOS and regulates its cellular and vascular function 보고있습니다. 처음 논문을 보는거라... 내용도 어렵지만 발표할 ppt를 만들어야하는데 정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서 이렇게 여러분의 도움을 청하게 되었습니다^^...ㅠ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요, 논문에서 데이터만 쭈욱 뽑아서 우선 나열 합니다. 그리고 논문을 한 두번 읽은 다음에 새로이 개요를 짭니다. A->B->C->D 로 짜면 A는 background, B는 그래서 저자들이 궁금했던거, C는 저자들의 실험결과 D는 디스커션 정도 되겠네요. 그리고 부족한 부분이나 첨가하고 싶은 그림은 supplementary data나 references에서 보충합니다. ppt만들때는 개요의 흐름에 따라서 데이타 중심으로 배열하고 text는 최대한 간결하게 핵심 정보내용만 집어 넣습니다. 급하게 준비할때는 잘 안외워지는 단어들을 티안내게 집어 넣긴 하는데요 주의 해야할껀, 텍스트를 왕창 때려 넣어서 따라 읽으면 절대 안된다는 겁니다. (좀 없어 보임 ㅜㅜ). 발표할때 청자들이 논문에 코박고 읽고 있으면 실패, ppt를 집중해서 보고 있으면 성공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힘내서 발표 준비
잘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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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o (2015-08-1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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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논문 순서와 동일하게 Introduction/Results/Discussion (=Summary) 로 내용 구성을 합니다. 우선 여러번 읽어서 용어와 전체 내용을 이해하고, 데이터 그림을 따다가 파워포인트에 붙입니다. 교수님들에 따라서 모든 데이터 발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경우 발표 시간은 30분-1시간이 주어짐) 주요 데이터, 키데이터만 발표하길 원하는 스타일도 있습니다 (이 경우 발표는 15분-20분 주어짐). 따라서 각 상황에 맞게 데이터를 이용하여 result 파트를 완성하고, result를 이해하는데에 반드시 필요하다거나 혹은 저자들이 어떤 이유로 이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백그라운드 지식을 Introduction part에 넣습니다. 물론 본인이 청자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킬 정도로 학습되어 있어야 발표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Introduction/results 를 통하여
얻어진 결론과 연구의 문제점, 앞으로 더 연구해봐야할 점 등을 Discussion에 적습니다. 단순히 결과의 요약 뿐 아니라 해당 논문 저자들과 발표자 본인의 고찰이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논문을 잘 읽어보시면 저자들이 뭐라고 써놓았는지 나옵니다. 저도 제 학부때 첫 저널발표가 기억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허접했지만 그 한걸음이 지금의 저를 이끌었습니다. 한문장이라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면 발표하면 안됩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공부하셔서 꼭 좋은 발표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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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답변 (2015-08-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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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중복성이 있는 답변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 학생들이 논문발표할때 background나 introduction을 너무 성의없게 발표하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위에 popo님은 30%를 투자하신다고 했는데, 저같은 경우는 50%이상을 background에 사용합니다. 심사하시는 분들은 제 논문에 대해서 미리 읽어왔다고 해도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그 분을 대상으로 실험방법하고 결과를 아무리 길게 설명해봤자 이해시켜드리기는 커녕 혼란을 드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죠. 반면에 논문의 background와 목적을 모르는 사람도 알아들을 수 있게 충분히 이해시킨 후에 발표를 하면 실험내용들은 무엇을 위해서 실행했는지만 간략하게 소개한 후에 핵심 결과들을 요약해서 발표하면 연구내용에 대해서 전문지식이 없어도 이해가 쉬워지죠. 그 다음은 further study나 본 연구의 활용법 등에 대해서 발표를
해야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