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 cp 속도 - Mv cp sogdo

개요

mv 명령어는 리눅스에서 파일을 이동시키는 명령어입니다.

윈도우 환경에서는 마우스로 드래그&드롭을 활용하여 파일 이동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리눅스 서버 환경에서는 Desktop GUI 환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마우스 없이 파일을 복사해야 합니다.

콘솔에서 명령어를 수행해서 말이죠.

mv 명령어로 파일을 이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파일의 이름을 바꾸는 것도 가능합니다.

현재 원본 파일이 있는 경로에 이름을 다르게 주어 mv 시키면 파일명을 다르게 하여 원본 파일 경로에 이동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파일명을 바꾸는 동작과 같습니다.

사용법

리눅스에서 사용되는 명령어는 모두 대소문자를 구분하니 주의해주세요.

mv 명령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mv --help 명령어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Usage: mv [OPTION]... [-T] SOURCE DEST  or:  mv [OPTION]... SOURCE... DIRECTORY  or:  mv [OPTION]... -t DIRECTORY SOURCE...Rename SOURCE to DEST, or move SOURCE(s) to DIRECTORY.

Mandatory arguments to long options are mandatory for short options too.
      --backup[=CONTROL]       make a backup of each existing destination file
  -b                           like --backup but does not accept an argument
  -f, --force                  do not prompt before overwriting
  -i, --interactive            prompt before overwrite
  -n, --no-clobber             do not overwrite an existing file
If you specify more than one of -i, -f, -n, only the final one takes effect.
      --strip-trailing-slashes  remove any trailing slashes from each SOURCE
                                 argument
  -S, --suffix=SUFFIX          override the usual backup suffix
  -t, --target-directory=DIRECTORY  move all SOURCE arguments into DIRECTORY
  -T, --no-target-directory    treat DEST as a normal file
  -u, --update                 move only when the SOURCE file is newer
                                 than the destination file or when the
                                 destination file is missing
  -v, --verbose                explain what is being done
  -Z, --context                set SELinux security context of destination
                                 file to default type
      --help     display this help and exit
      --version  output version information and exit

The backup suffix is '~', unless set with --suffix or SIMPLE_BACKUP_SUFFIX.
The version control method may be selected via the --backup option or through
the VERSION_CONTROL environment variable.  Here are the values:

  none, off       never make backups (even if --backup is given)
  numbered, t     make numbered backups
  existing, nil   numbered if numbered backups exist, simple otherwise
  simple, never   always make simple backups

GNU coreutils online help: <http://www.gnu.org/software/coreutils/>
For complete documentation, run: info coreutils 'mv invocation'

기본 사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mv [PATH/]src [PATH/]dest

src의 파일을 dest로 옮긴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cp 에 비해 mv 가 훨씬 속도가 빠릅니다. 

이 점 기억해두세요.

예제

ex) 현재 test 디렉토리를 lab/backup 디렉토리 하위로 이동

mv test/ lab/backup/

ex) 홈디렉토리의 mymusic 디렉토리를 /music/nowplaying 디렉토리 하위로 이동

mv ~/mymusic /music/nowplaying/

ex) 현재 경로에서 bak 확장자를 가진 모든 파일을 /backup 디렉토리로 이동

mv *.bak /backup
 

-Peter의 우아한 프로그래밍

왜 운동량은 mv인가?

아마 운동량은 본격적으로 물리를 배우는 고등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에, 공통과학 수준에서 이미 다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일 것이다.

운동량과 운동에너지를 이용해서 물체간의 속도 변화를 계산하는 문제는 수능에서도 흔한 단골 소재이다. 그러나 공식으로 문제를 완벽히 풀 수 있음에도 한동안 나는 운동량에 대한 의문이 하나 풀리지 않고 있었다.

왜 하필 mv일까?

물리에 있어서 일반인이 상식선에서 직관적으로 이해가능한 수준까지 설명하는 일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m은 질량, 질량은 무엇일까? 대다수의 인간은 무게의 개념을 경험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체중이 무거운 인간은 느리다, 체중이 가벼우면 민첩하다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면 질량이라는 새 개념을 받아들이는데 문제는 없다.

무게는 중력을 기반으로 만든 개념이라 중력이 바뀌면 무게도 따라서 바뀐다!
하지만 질량은 그런 일이 없이 항상 동일하다!
더 자세한 얘기는 다음 기회에... 이 정도면 일상의 개념과 연결도 되었고 또 그냥 무게와는 무엇이 다른가도 어느 정도 납득이 가리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본인은 이 정도 선에서 납득해버렸다.

그렇다면 v는 어떤가? 속도라는 것은 일상에서 움직이는 어떤 물체라도 빠르고 느린 차이가 있으니 심지어 설명조차 필요없을 정도이다. 굳이 덧붙이자면 물리에서는 좌표계라는 기준이 있고 따라서 속도에는 크기와 '방향'까지 고려 대상이 된다 정도만 인식하고 있으면 충분하다. 납득이 안갈 여지가 없다.

하지만 운동량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질량과 속도를 왜 곱해놓고 갑자기 그놈들로 충돌 현상이 다 설명이 되는가???

학생이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을 때, 물리 선생이 흔히 하는 변명이 있다. '실험해보니 잘 맞고 써먹기에 편해서 학자들이 다 알아서 정해놓았다'라고. 이 흔한 레파토리는 그야말로 '내가 너를 납득시킬 정도로 이 개념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없다'는 말로 해석하면 딱이다.

물론 운동량에 대한 멋진 설명을 해주는 선생님들이 있을 것이고, 그렇게 배운 학생이라면 이 글을 읽으면서 '왜 저리 당연한 얘기들을 하지?'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런 학생은 '아 내가 제대로 알고 있구나' 혹은 '저런 것에 고민에 빠지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무슨 개념을 설명할 때 다음 3단계를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 그 개념의 정의를 설명.
2. 그 개념이 나온 이유를 설명.
3. 그게 대체 무슨 쓸모가 있는지를 설명.
순서대로 설명해보겠다.

1. 운동량의 정의: p = mv
직감적으로, 질량이 크면 운동량이 커지고... 속도가 크면 운동량이 커지니... 아 운동을 하는 물체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 같은 느낌인가? 정도는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그러면 운동에너지랑 차이를 설명할 수 없다. 게다가 그런 애매한 놈이면 mv가 아니라 0.25mv^0.5 같이 애매한 양으로 정의하지 말아야 할 이유도 없다.

2. 운동량이라는 놈을 정의한 이유?
운동량이 거시세계의 입자들(당구공 같은 놈)의 충돌 현상을 설명하려 나온 놈이니 당연히 충격력에 관해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다행히도 충격력은 운동량보다는 훨씬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더더더 뒤로 돌아가 거시세계의 모든 운동의 근간이 되는 뉴턴의 법칙으로부터 출발하는 편이 가장 확실하리라.

뉴턴의 3법칙.
1) 가해지는 힘이 없다면 물체는 자신의 운동 상태를 유지한다. (관성의법칙)
2) 물체에 힘이 가해지면 물체는 그 힘에 비례하여, 자신의 질량에 반비례하여 가속한다. 즉 F=ma (가속도의 법칙)
3) 한 입자가 다른 입자에 충격을 가하면 상대 입자도 그 입자에게 같은 양의 충격을 가한다. (작용 반작용의 법칙)

이 세 법칙은 수학의 공리와 같아서 증명하지 않고 사용한다. 다시 말해 위의 세 법칙에는 왜?라는 질문은 던지지 말자는 약속이다. 물론 현대물리학은 위 3법칙이 거시세계에서만 적용되는 일종의 근사값임을 유도하지만 그래봤자 그 현대물리학도 다시 자기들만의 공리를 세우니 결국 깔끔하게 해소되는 것은 없다. 기대하지 말자.

천만다행히도, 위의 세 법칙이 그렇게 받아들이기에 무리일 정도로 얼토당토없는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관성이라는 게 세상에 존재한다고 믿어야 하는 부분이 사이비 종교 같다고 반감을 가질 수도 있긴 하지만, 일단 믿으면 이게 꽤나 그럴듯한 컨셉이므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도 문제는 없다. 그 유명한 버스의 승객 이야기도 있어서 실생활로의 연결도 금방 된다.

F=ma를 이해하는 쉬운 방법이 있다. 위의 정의 대로라면 힘이 더 근본적이고 가속도가 힘에 의해 발생하는 것처럼 설명해놨지만 실생활에서 우리의 눈에 관측되는 것은 오히려 가속도이다. 다시 말해 뭔가 물체의 운동 상태가 변했으면 '힘'이 존재했던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애초에 이놈의 '힘'이란 건 관측이 안되는 놈이라 상상의 산물이라고 주장해도 반박할 여지는 없다. 에너지와 더불어서 이놈도 그냥 존재한다고 믿고 넘어갈 문제다. 여기까지 믿는다면 질량은 아주 단순하다. 같은 힘을 가했을 때 가속도가 절반인 녀석은 질량이 두배라고 인식하면 된다.

그러면 충격력이란 무엇인가? 다음 상황을 생각해보자. 한 입자가 속도 v로 달려오고 있고 다른 입자는 속도가 0으로 정지한 상태이다. 두 입자가 충돌했으면 멈춰있던 입자는 운동을 시작할 것이다. 이것은 달려온 입자가 서있던 입자에게 힘을 가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운동상태를 변화시키는 것이 앞에서 F, 즉 힘이라고 하자고 정했으나 충돌 현상에서는 특별히 더 구체적으로 충격력이라고 이름 붙이자.

그런데 여기서 F=ma의 함정이 하나 있다. 앞에서 내가 '우리가 실제로 관측할 수 있는 것은 가속도'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가속도도 계산에 의해 얻어진 값이고 우리가 눈으로 바로 볼 수 있는 것은 속도다. 정지해있냐? 움직이느냐? 움직이냐면 빨리 움직이느냐?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지는 어떻게 말하지? 아, 단위 시간당 움직인 거리로 정하면 되겠구나. 즉 거리 x를 시간 t로 나누면 된다. x/t는 속도다.

이러한 이유로 물체의 현재 운동 상태는 거의 속도 v로 표현하게 된다. 정지한 상태는 v=0, 움직이던 녀석은 v=v... 그런데 여기에다 충격력을 써먹자니, 충격력을 얼마나 가하면 속도가 얼마나 바뀔까...를 예측할 수 없다. 왜냐하면 힘이란 양의 개념이 아니라 세기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센 힘을 가했어도 잠깐만 힘을 주면 그만큼 속도는 덜 변하게 된다. 반대로 아무리 약한 힘도 오랜시간 가하면 많은 속도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충격량이다. 정의도 단순하다. 충격력 F를 N회만큼 가했으면 F x N 이 총 가해준 충격량이다. 다시 말해 F의 힘으로 공을 두 번 때린 경우 그 공의 속도 변화량은, 2F의 힘으로 한 번 때려준 것과 일치한다는 의미다! 이 정도면 나름 명쾌한 해답이 아닌가?

그러나 물리현상 중에는 이와 같이 불연속적으로 힘을 가해주는 경우보다 연속적인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일정한 힘 F를 특정 시간 t만큼 가해줄 경우 F x t 만큼의 충격량을 준 것으로 본다. (힘이 일정하지 않을 경우 적분한다.)

내가 어떤 힘 F를 1초간 가해줬더니 멈춰있던 당구공의 속도가 v가 되었다... 그러면 2초간 가하면 2v가 되겠지...? 이런 단순한 발상이 설마 맞아떨어질까? 놀랍게도 그렇다. 여기까지 믿음이 생겼다면 충격량이란 놈이 얼마나 단순하면서 써먹기 좋은 발상인지 조금은 신뢰가 생겼으리라 믿는다.

드디어 운동량이 왜 mv가 되어야 하는지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에서 F=ma라고 정했다. 이 식은 공리이기 때문에 사실 2F=0.5ma^2 따위로 정해도 상관 없었다. 하지만 이런 식이라면 F`=2F, m`=0.5m으로 다시 정의해버리고 사실 2F랑 0.5m은 아무런 물리적 의미도 없고 F`가 진짜 힘, m`이 진짜 질량이다! 라고 주장해버리면 끝나는 문제다. 그럼 뒤의 a^2은??? 사실 F와 a가 진짜 선형 관계를 갖는지 어떤지는 실험으로 결정될 문제다. 실제로 이 우주는 비선형 관계를 갖는 경우가 많아 a^2, a^3의 의존항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F=ma라는 식은 그런 일반적인 케이스의 가장 이상적인 경우, 즉 대표식이라고 받아들이는 게 좋다.

그런데 아까 충격량은 Ft라고 하기로 했다. 왜? 그렇게 해야 실제 운동 상태인 속도가 변한 량과 1대1 대응이 되니까. F를 직접 쓰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그러면 위식의 양변에 t를 곱하면
Ft=mat이다.
at는 뭘까? v이다.
Ft=mv=p 로 정의한다. 운동량의 유도가 끝났다.

어라? 그러면 충격량과 운동량은 똑같은 거 아닙니까? 물론 다른 것이다. 하지만 단위는 같다. 그럼 어디가 어떻게 다른가? 위 식의 결론인 Ft=p의 속에 숨은 의미를 잘 생각해보자.

'현재 운동량 p로 운동하는 물체는, 멈춰 있는 상태에서 충격량 Ft만큼을 가해줘서 현재의 운동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바꿔 말하자면 이렇게도 볼 수 있다.

'충격량이란 어떤 한 물체가 운동량 p1에서 p2로 운동이 변했을 때 그 운동의 변화량을 의미한다.'



여기까지 흐름을 요약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먼저 뉴턴역학에서 관측이 가능한 가속도의 존재를 통해, 힘과 질량이라는 가상의 물리량을 상상해냈다.
2) 충돌 현상에서 볼 수 있는 힘을 충격력이라 하였다.
3) 실제 물체의 속도 변화와 직결되는 물리량을 유도하고 이를 충격량이라고 하였다.
4) 운동량을 물체가 받은 충격량으로부터 생겨난 것으로 간주. 즉 자기가 받은 충격량을 저장해두고 있는 것처럼 인식한다. (물론 이런 인식은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으로 실제로는 부정확할 수 있고 물리학자들은 이러한 인식이 고정관념으로 작용할 위험성이 있어 굉장히 기피한다는 부분은 언급해야할 것 같다.)

이것으로 p=mv인 이유가 충분히 설명되었으면 좋겠으나 사실 자신은 없다. 나 자신이 이 정도로 납득했다는 이야기지만 어느 정도 타협을 했다는 기분도 있다. 결론적으로 뭔가 사고흐름의 기법에 따라 썰을 풀어둔 수준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

결국 p=0.5m*v^2 따위가 아닌 이유는 '편의상'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 실제 관측했더니 p랑 v가 선형으로 비례하던데요? 라는 설명으로 충분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는 비선형임에도 불구하고)
그렇지만 운동량을 너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저 입자 두개의 충돌 문제를 풀려면 속도 변수가 v1, v2로 두 개이니까 방정식이 두개 필요하네? 그러면 1. 운동량 보존 법칙 2. 운동 에너지 보존 법칙에서 공식 2개를 유도하여 연립방정식을 풀면 값이 나오겠구나! 하고 넘어가는 것보다는 좀 더 유연한 사고를 해본 셈이라고 본다. 앞으로 이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은 이렇게 어찌 보면 어디 하나 쓸데없는 잡설로 가득하게 될 것이다. 그래도 다음에 쓰려고 계획중인 글은 이것보다는 좀 더 실용적이다.

마지막으로 운동에너지와 운동량이 뭐가 다른가를 언급하고 넘어가겠다.

운동량은 누적된 충격량을 물체가 소유하고 있는 느낌으로 말했지만,
운동에너지는 받은 일의 누적량을 소유하고 있는 느낌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즉 운동량은 F * t가 근원이라면 운동에너지는 F * x가 근원이 된다. 이 차이에서 운동에너지는 속도의 제곱에 의존하는 이유가 발생하는데 그건 수학 계산의 문제고 컨셉은 운동량을 이해하는 방식과 똑같으므로 굳이 자세한 이야기는 필요없을 듯하다.

3. 그래서 운동량은 어디에 쓸모 있는가?
마지막 항목에 굉장히 소홀해서 죄송하지만,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수능 공부를 위해 엄청나게 많은 수의 문제를 풀기 때문에 운동량이 충돌 문제를 푸는데 얼마나 유용한지 잘 알고 있으리라고 기대하고 이 항목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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