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6가 그동안 패치와 dlc를 반복하면서 많은 등장문명들의 흥망성쇄가 있었는데 몇달전에 모든 패치가 완료됐어. 더이상 바뀔게 없이 완전히 고정된거지. 그래서 아마 문명6를 말로만 들었던 사람들이라면 지금이 딱 입문하기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해. 그럼 문명을 처음 시작하는 문린이가 신난이도를 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장 쉬운방법은 가장작은 듀얼맵에서 ai를 콩고로 놓고 종교창시해서 퍼트려 버리면 온라인속도 기준 30턴안에 신난이도를 깰수 있어. 뭐 스타팅 좋으면 한 15턴안쪽도 될듯? 정상적인 플레이에서는 크메르를 선택한다면 진짜 무지성으로 해도 모든 승리조건을 가장 쉽게 달성할수 있을꺼야. 그래서 오늘은 크메르를 한번 소개 해보려고해 자 오늘의 문명 크메르 크메르는 원래 성능이 그냥 그저 그런 문명이였고 초기 dlc 문명이라 dlc 팔이 할껏도 아닐텐데 무슨 이유에선지 마지막 패치에서 정신나간 떡상을 하게된 문명이야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걸 하나만 뽑으라면 난 인구라고 생각해 모든 산출은 인구를 베이스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 예전 오리지날때는 인구수로 얻는 과학 문화가 지금의 두배였어서 특수지구같은걸 올리지 않고 그냥 전비를 충당할 상업지구만 짓고 무지성으로 말만 계속 박아서 도시만 뺏어도 인구수 과학 문화로 게임을 지배하는게 가능했을정도야. 한번에 기마유닛이 두기씩 나오는 토미리스는 진짜 공포 그자체였지. 마지막 패치에서 크메르가 받은 버프의 핵심은 성지의 인접보너스만큼 식량을 얻는다는부분이야. 가장 사기적인 종교관으로 꼽히는 직업윤리는 성지의 인접보너스 만큼 생산력을 얻는건데 멀티에서 러시아가 직윤을 먹어도 아 ㅅㅂ 이 아니라 유일하게 어 러시아직윤 먹었네 라고 생각할수 있게 할수 있는 문명이 크메르이기도해. 생산력은 기본적으로 도시의 인구가 생산력을 주는 타일에서 일을 할때 발생하는데 러시아가 아무리 직업윤리로 생산력을 받는다고 해도 보통 오로라의 춤때문에 툰드라에 도시를 피게 되는데 이렇게되면 도시 성장속도가 느릴수밖에 없어. 많이 성장하기도 힘들고 러시아가 직윤으로 얻을수 있는 생산력은 초반에는 8-9 중반이후에는 20정도인데 어차피 크메르는 그 8-9의 생산력 차이를 압도적인 인구숫자로 메꿔버리거든. 뭐 크메르가 직업윤리를 가저가면 그냥 거기서 이겼다 하고 게임을 꺼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고. 다른 고인구를 뽑아낼수 있는 문명들이 있기때문에 단순히 고 인구만으로 최강이 될순 없겠지 크메르는 UB(유니크 빌딩)가 무려 인구수의 절반만큼 문화를 주는 건물이라는거야. 안그래도 인구 펌핑이 엄청난데 도시가 커질수록 문화를 받기 때문에 종특과 시너지가 엄청나게 좋아. 보통 과학 문화 비가 1:0.5-0.7 정도로 게임이 진행이 되는데 크메르는 UB 때문에 특별히 문화를 생산하는 극장가나 걸작이 없어도 1:1-1.2 정도로 게임이 흘러가게되 모든도시에서 펌핑되는 문화가 타일을 빨리 확장하는것과 성지의 문화폭탄은 따지고 보면 러시아의 도시 확장시 타일을 더 받는것보다 더하면 더했지 꿀리지 않아. 게다가 신앙으로 개척자를 사서 도시를 마구 확장하고 건설자를 사서 도시 인구가 일할 타일의 성능을 마구 증폭시키지. 러시아는 툰드라 타일을 개발할려면 한참 걸리는데 크메르는 초반부터 타일 산출을 팍팍 끌어 올려주다보니 직업윤리를 뺏겨도 딱히 후달린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어. 이 모든게 성지 하나만으로 가능하다는거지. 그리고 UU(유니크 유닛)도 사기스러운게 기마병도 공성병기 효과를 받을수 있던 시절에 공성유닛은 사실상 쓰레기유닛이였거든 근데 공성병기 효과를 받지 못하는 패치가 진행되버리자 공성유닛을 뽑을수밖에 없게 됐어. 크메르의 UU는 사실상 트레뷰셋 타이밍에 상위 티어인 사석포를 운용하게 해주는건데 중요한건 전략자원인 질산칼륨이 필요 없다는거야. 넘쳐나는 신앙으로 UU를 대량으로 찍어내서 상대 도시를 순식간에 함락시키게 해주지. 거기다가 이동력이 2 미만이면 공격할수 없는 일반공성병기보다 딜량이 높을수밖에 없어. 나중에는 좀 후달리긴 하지만 어찌됐든 군단 군대로 만들면서 대충 폭격기가 뜰때까지 굴릴수 있기때문에 유닛의 유통기간도 긴편이지. 성지가 인접보너스만으로 20에 가까운 식량을 토해 내는데 송수로는 인접한 농장에 식량보너스를 줘. 이거 진짜 엄청난 특성이야. 그냥 대놓고 메트로 시티를 만들어 주는거거든. 크메르는 대부분의 도시가 게임 끝날때까지 계속 특구와 건물만 올리게 되. 특수지구의 인구수 제한이 풀리는 속도가 특구와 건물을 건설하는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이지. 그럼 유닛은요? 도시마다 성지가 신앙을 10-30씩 뽑아내잖아. 그걸로 사서 쓰면되. 어차피 나중에는 신앙이 썩어나서 주체가 안될정도가 되거든. 개척자도 나중엔 도시가 너무 많아지는게 귀찮아서 신앙으로 살수 있음에도 안사게 될정도야. 모든 산출의 근본은 어찌됐던 특구와 특구의 건물인데 크메르는 게임 끝날때까지 계속 특구와 건물만 올리니 원하는 승리방향의 특구만 계속 지으면 신난이도에서도 쉽게 승리당할수 있는거지. 개인적으로 크메르는 그동안 최강의 자리를 지켜왔던 러시아보다도 한단계 위의 문명이라고 생각해. 마지막 패치에서 왜 이정도의 미친 버프를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크메르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한번 크메르에 맛들이면 다른 문명은 답답해서 못한다? 정도라고 봐. 긴글 읽어줘서 땡큐 내 인생에서 단하나의 게임만 꼽으라면 진짜 주저없이 난 문명6이라고 대답할수 있어. 세일 자주하던데 한번 츄라이 츄라이. 단돈 5만원에 2023년행 타임머신을 탈수 있다구.
우선 전 불멸자 까지만 클리어해봤습니다.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