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 lollingseutonji seonjeong 500dae myeongban

‘<롤링스톤>이 선정한 역대 베스트 앨범 500선’중 10위.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와 자주 최고의 자리를 놓고 다투는, 비틀스의 2장짜리 야심작! 1968년 발표되어 당연히 영국과 미국 모두에서 1위에 올랐고, 수많은 장르를 오고 가면서 자신들의 절정에 달한 창작력을 다시금 뽐냈다. ‘Blackbird’,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Ob-La-Di, Ob-La-Da’ 등이 대표 곡으로 손꼽힌다. 비록 작품으로서의 통일성은 좀 떨어지지만 곡의 개수가 많은 만큼 비틀스 초심자들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음반으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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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 선정 역대 베스트 앨범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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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 lollingseutonji seonjeong 500dae myeongban
    Blonde On Blonde -페이지 이동 Blonde On Blonde 듣기-새창

    Blonde On Blonde

    Bob Dylan(밥 딜런)

    • [추천곡] I Want You
    • [추천곡] Stuck Inside of Mobile with the Memphis Blues Again

    다운로드-새창 좋아 99

    Blonde On Blonde 기타 기능밥 딜런 식 포크 락의 완성, [Blonde On Blonde]

    ‘<롤링스톤>이 선정한 역대 베스트 앨범 500선’중 9위. 1965년 7월 25일,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The Newport Folk Festival)>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밥 딜런은 관객들의 야유 세례를 받았다. 그는 익숙한 마틴 통기타가 아닌 펜더 전기기타를 들고 나왔고, 폴 버터필드 블루스 밴드(The Paul Butterfield Blues Band)와 알 쿠퍼(Al Kooper)를 백밴드로 대동하여 일렉트릭 블루스 락을 연주했다. 이 날의 공연은 '포크의 배신'이라는 제목으로 유수 음악 매체의 1면을 장식하면서 밥 딜런은 '포크의 변절자'라는 비난을 받았다.

    대중들의 반발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당대 최고의 음악 지성이자 미국 포크의 자존심으로 추앙받았던 밥 딜런이 비틀스(The Beatles)를 흉내낸 음악을 한다는 오해를 받은 것이다. 하지만 일렉트릭 기타와 밴드 사운드와의 타협은 새로운 시대의 요구였으며, 문제의 공연에 함께 했던 마이크 블룸필드(Mike Bloomfield)와 알 쿠퍼가 참여한 후속작 [Highway 61 Revisited]를 통해 밥 딜런은 자신의 혜안이 옳았음을 입증했다. 지금까지도 그의 최고 명곡으로 회자되는 ‘Like A Rolling Stone’은 그 명징한 증거물이다. 시대의 방법론을 수용하고 있지만 비틀즈가 아닌 밥 딜런 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멜로디와 감성, 시(詩)적이고 문학적으로 완성도 높은 가사는 그의 음악적 본령이 여전히 '포크'의 핵심을 꿰뚫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었다.

    1960년대에 밥 딜런이 발표한 초기 9장의 정규 앨범들 중 어느 하나 중요하게 거론하지 않을 수 없지만, 1965년부터 불과 1년 2개월 사이에 [Bringing It All Back Home]과 [Highway 61 Revisited], [Blonde On Blonde]로 이어지는 3연속 걸작을 완성한 시기야말로 그의 창작력이 최고조에 달했던 가장 찬란한 전성기였다는데 이견의 여지는 없을 것이다. 또한 전술한 것처럼 어쿠스틱에서 일렉트릭 사운드로의 점진적인 진화를 통해 새로운 '포크 락'의 시대를 주창한, 밥 딜런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음악적으로 가장 획기적인 전환점을 이룩한 시기였다.

    락 음반 역사상 최초의 (LP 기준) 더블 앨범으로 기록된 [Blonde On Blonde]는 블루스와 컨트리 장르를 이식한 한층 확장된 방법론으로 밥 딜런 식 포크 락의 궁극의 완성을 구현한 작품이다. 유머러스하고 흥겨운 오프닝 ‘Rainy Day Women #12 & 35’가 암시하는 것처럼 앨범은 이례적으로 사랑과 희망의 기운으로 넘친다. 연인 사라 로운즈(Sara Lowndes)와의 결혼과 행복한 신혼 생활에서 창작의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이기 때문이다. 로맨틱한 사랑 노래 ‘One Of Us Must Know (Sooner Or Later)’와 ‘I Want You’, ‘Just Like A Woman’은 그러한 앨범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대변한다. 반면 여전히 심오하고 문학적인 가사는 뮤지션의 내면적인 성찰을 반영하고 있으며, 드라마틱한 구성의 대곡 ‘Visions Of Johanna’와 ‘Stuck Inside Of Mobile With The Memphis Blues Again’, ‘Sad Eyed Lady Of The Lowlands’에서 아티스트의 치열한 예술혼을 만끽할 수 있다.

    요컨대, [Blonde On Blonde]는 밥 딜런 특유의 문학적 감수성과 번뜩이는 창작력, 빅 밴드 사운드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낸 기념비적인 걸작이다. <빌보드> 앨범 차트(9위)와 싱글 차트(2위), <UK> 앨범 차트(3위)와 싱글 차트(7위) TOP10을 달성하면서 상업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본 작을 통해 밥 딜런은 비로소 대중적으로도 인정받는 아티스트로서 공고한 명성을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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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28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 lollingseutonji seonjeong 500dae myeongban
    이태훈

  •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 lollingseutonji seonjeong 500dae myeongban
    Muddy Waters: The Anthology, 1947-1972 -페이지 이동

    Muddy Waters: The Anthology, 1947-1972

    Muddy Waters(무디 워터스)

    • [추천곡] Gypsy Woman (feat. Sunnyland Slim)
    • [추천곡] Stuff You Gotta Watch (feat. Sunnyland 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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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ddy Waters: The Anthology, 1947-1972 기타 기능블루스 그리고 미국 팝음악의 뿌리, [The Anthology(1947~1972)]

    ‘<롤링스톤>이 선정한 역대 베스트 앨범 500선’중 38위. 롤링 스톤즈(Rolling Stones)의 기타리스트 키스 리차드(Keith Richards)는 “블루스는 머디 워터스 전과 후로 나누어진다.”고 말한 적이 있다. 비비 킹(BB King)과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등의 기타리스트와 롤링 스톤즈와 더 후(The Who) 등의 음악적 영감에 큰 영향을 끼치는 등 대중보다 뮤지션들에게 먼저 추앙받았던 머디 워터스(Muddy Waters)는 미국 팝음악의 형성에 지대한 공헌을 한 거장이다. 한을 토해내는 듯 한 보컬과 다양한 스케일을 지닌 그의 음악은 시카고 블루스의 형성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 그런 의미로 머더 워터스는 1987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공연자’ 부문에 등재되었다. 또한 1972년 [They Call Me Muddy Waters] 앨범부터 세상을 떠나기 직전인 1981년까지 6차례나 그래미어워드를 수상한 이력도 지니고 있다.

    어릴 적부터 하모니카와 기타를 배웠던 머디 워터스는 델타 블루스의 거장인 선 하우스(Son House)와 로버트 존슨(Robert Johnson) 등에 영향을 받으며 뮤지션의 길에 들어섰다. 그의 음악은 델타 블루스에 전기기타와 하모니카, 관현악과의 조화를 이루면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1941년 미국회 도서관의 자료를 수집하던 학자인 앨런 로맥스(Alan Lomax)의 민요 앨범 중 ‘Country Blue’ 등 2곡을 녹음하며 1943년 시카고로 활동 무대를 옮기게 된다. 이 시기에 머더 워터스는 델타 블루스와 컨트리 풍의 블루스 스타일에서 벗어나서 피아노와 드럼 등을 가미한 밴드 구성을 이루기 시작했다. 당시 그의 시카고 블루스 밴드에서 활동하던 연주자는 지미 로저스(Jimmy Rodgers)와 리틀 월터(Little Walter), 지미 코튼(Jimmy Cotton) 등 전후로 대형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이들이었다. 또한 머디 워터스는 레오너드 체스가 1946년 설립한 체스레코드를 통해 ‘I Can't Be Satisfied’를 발표해서 히트를 기록했다. 이 당시의 활약상은 영화 <캐딜락 레코드>에서 흥미롭게 묘사되기도 했다.

    머디 워터스는 전기 기타로 블루스를 연주한 첫 뮤지션이기도 했다. 그러나 머디 워터스의 음악과 연주 스타일은 1950년대 초반까지 비슷한 시기의 연주자들에 비해서 그다지 큰 인정을 받지는 못했었다. 머디 워터스는 꾸준하게 그만의 날카로운 보컬과 기존의 블루스와 차별화된 연주 방식, 그리고 자신만의 분명한 메시지를 담아내면서 점차 명인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러한 인고의 세월은 1950년대에 탄생한 로큰롤과 1960년대에 주를 이루게 되는 록과 리듬 앤 블루스, 포크 등은 머디 워터스의 음악에 기초를 이루며 탄생될 수 있었다.

    [The Anthology(1947~1972)]는 ‘롤링 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에서 38위를 기록한 음반이다. 2장으로 제작된 이 음반에는 디스크1에 26곡, 디스크 2에는 24곡이 담겨져 있으며, 러닝타임만 무려 147분에 이른다. 2001년 8월에 발매된 이 앨범은 머디 워터스의 음악은 물론 1948년부터 1972년까지 녹음했던 초기 블루스와 시카고 블루스, 그리고 미국 팝음악의 뿌리를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곡들로 채워져 있다. ’Gypsy Woman‘, ’Stuff You Gotta Watch‘처럼 머디 워터스가 히트시킨 주요한 곡들과 프레드 로빈슨(Fred Robinson), 얼 쿠커(Earl Hooker), 버디 가이(Buddy Guy), 윌리 딕슨(Willie Dixon), 서니랜드 슬림(Sunnyland Slim), 프란시스 클레이(Francis Clay) 등 머디 워터스 외 24명의 뮤지션과의 협연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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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29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 lollingseutonji seonjeong 500dae myeongban
    고종석

  •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 lollingseutonji seonjeong 500dae myeongban
    Exile On Main St. -페이지 이동 Exile On Main St. 듣기-새창

    Exile On Main St.

    The Rolling Stones(롤링 스톤즈)

    • [추천곡] Tumbling Dice
    • [추천곡]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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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ile On Main St. 기타 기능록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 롤링 스톤즈의 [Exile On Main St.]

    ‘<롤링스톤>이 선정한 역대 베스트 앨범 500선’중 7위. 1966년 [Aftermath]부터 1968년 [Beggars Banquet], 1969년 [Let It Bleed], 그리고 1971년 [Sticky Fingers]와 본작 [Exile On Main St.]로 이어지는 롤링 스톤즈(Rolling Stones)의 중기 명반 릴레이는 로큰롤과 록의 다양한 요소를 집대성한 흐름이었다. 1964년 데뷔 이후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던 1972년에 완성된 앨범 [Exile On Main St.]은 단지 롤링 스톤즈의 음악 역사에 회자되는 정도가 아닌 영국 록음악의 맥과 전 세계의 음악적 흐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명반이다. 해외 유명 평론가들은 비틀스(Beatles)의 [White Album] 이상의 영향력을 지닌 앨범으로 아직도 [Exile On Main St.]을 꼽는다.

    평단에서도 [Exile On Main St.]는 올뮤직과 Q, 롤링 스톤지 앨범 가이드, 언컷 등 해외 유수 전문가들에게 만점을 받아 냈었다. 또한 캐나다와 독일, 노르웨이, 스페인, 영국과 미국 등 주요 국가의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010년 리이슈 앨범이 발매되었을 당시에도 영국과 스웬덴, 노르웨이 등의 앨범 차트에서 역시 1위를 기록하며 기염을 토했다. 비틀스의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은 자신들의 공연 수입의 95%를 세금으로 징수해야 했던 상황을 [Revolver]의 수록곡 ‘Taxman’을 통해서 비판한 적이 있다. 롤링 스톤즈 멤버들은 새로운 앨범 작업에 대한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키스 리차드(Keith Richards)의 별장이 잇는 프랑스 남부로 이동했다. 좀 더 정확히 레코딩은 올림픽 스튜디오와 자신들의 전작 [Sticky Fingers]와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3집과 4집, 그리고 딥 퍼플(Deep Purple)의 [Macine Head] 등 록음악사에 명반으로 기록되고 있는 음반이 레코딩된 롤링 스톤즈 소유의 모바일 스튜디오에서 병행되었다. 앨범의 타이틀은 롤링 스톤즈의 당시 상황을 잘 표현한 제목이라 할 수 있다. 당시 동행했던 뮤지션은 [Stiky Fingers]에서 같이 작업했던 이언 스튜어트(Ian Stewart. 피아노)와 니키 홉킨스(Nicky Hopkins. 피아노), 바비 키스(Bobby Keys. 색서폰), 짐 프라이스(Jim Price. 트럼펫, 트럼본) 등이었다. 레코딩에 임하면서 롤링 스톤즈는 밴드의 원숙한 연주를 바탕으로 20여 명에 이르는 세션과 백보컬의 열정이 하나로 뭉치는데 집중했다.

    [Exile On Main St.]은 총 18곡이 수록된 더블 앨범으로 제작되었다. 이 앨범은 영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로큰롤 사운드를 기반으로 블루스와 부기우기, 그리고 미국 주류 음악이라 할 수 있는 가스펠과 소울, 컨트리까지 포용하고 있다. 특히 롤링 스톤즈가 뽑아낸 흑인 음악의 정수라 할 만한 트랙들로 가득 차있다. 프로듀서는 트래픽(Traffic)과 스푸키 투쓰(Spooky Tooth), 블라인드 페이쓰(Blind Faith) 등의 주요 앨범을 참여했던 지미 밀러(Jimmy Miller)가 담당했다. 지미는 이미 [Beggars Banquet]와 [Sticky Fingers]에서 롤링 스톤즈와 합을 맞춘 프로듀서였다. [Exile On Main St.] 앨범은 1969년부터 1972년까지 녹음된 주요한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당시 롤링 스톤즈는 매니저 앨런 클레인(Allen Klein)과 적잖은 분쟁의 과정을 겪어야 했기 때문에 창작에 집중하며 많은 곡을 준비할 수 있었다. 12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앨범 재킷은 남아프리카의 사진작가로써 1984년에 촬영되었던 스티브 잡스의 미공개 사진으로 다시금 회자되었던 노만 시프(Norman Seeff)의 촬영과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다. 또한 앨범 재킷의 아트 디렉션은 1958년 로버트 프랭크(Robert Frank)가 연출했던 ‘The Americans’를 차용해서 구성되었다. 다양한 스타일을 담아놓은 이 앨범은 마치 롤링 스톤즈 음악의 뿌리와 현재를 확인하기 위한 여정의 결과물로 여겨진다. 여러 세션이 함께 한만큼 환상적인 건반과 브라스의 혼연이 롤링 스톤즈 고유의 음악 안에 녹아내려 있다. 이 앨범에서 가장 큰 히트를 기록한 곡은 영국 싱글차트 5위, 빌보드 싱글차트 7위까지 오른 'Tumbling Dice'와 빌보드 싱글차트 22위에 오른 'Happy'이다.

    'Happy'는 키스 리처드가 보컬을 담당했으며, 믹 재거(Mick Jagger)의 가창력이 우수하게 실린 'Tumbling Dice‘는 여성 코러스와의 조화와 그루브감 역시 빼어나다. 펑키한 브라스 파트와 다채롭게 흐르는 피아노가 인상적인 'Rocks Off', 끈적한 기타 리프가 여유롭게 담겨진 'Casino Boogie'와 정반대의 기운을 지닌 'Ventilator Blues‘. 그리고 영국적인 감성이 깃든 컨트리 넘버인 'Sweet Virginia'와 'Torn And Frayed', 은은한 가스펠 송인 'I Just Want To His Face', 또한 복고적인 블루스를 담은 ‘Turd On The Run' 등이 대표적인 트랙이다. 오아이스(Oasis)의 보컬 노엘 갤러거(Noel Gallagher)는 자신들의 첫 번째 싱글이자 그룹 결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곡 ’Live Forever‘의 도입부는 롤링 스톤즈의 ’Shine A Light‘의 후렴구에서 차용했다고 밝히며 앨범 [Exile On Main St.]의 위대함을 언급하기도 했다. 록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으로 꼽히는 롤링 스톤즈의 [Exile On Main St.] 앨범은 2010년 리마스터링 앨범이 발매되었다. 이 앨범에는 기존 트랙에 10개의 새로운 보너스 트랙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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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28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 lollingseutonji seonjeong 500dae myeongban
    고종석

  •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 lollingseutonji seonjeong 500dae myeongban
    Sunrise -페이지 이동

    Sunrise

    Elvis Presley(엘비스 프레슬리)

    • [추천곡] I'm Left, You're Right, She's Gone
    • [추천곡] I Forgot To Remember To For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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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rise 기타 기능엘비스 프레슬리, 전설의 추억속으로! [Sunrise]

    ‘<롤링스톤>이 선정한 역대 베스트 앨범 500선’중 11위. 팝음악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맥을 짚고, 수많은 명곡들을 발표했던 가수가 바로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이다. 그는 가수이자 배우였으며 로큰롤의 탄생과 발전, 그리고 대중화에 누구보다 큰 공헌을 남긴 아티스트였다. 장르적으로 가스펠과 컨트리의 대중화, 그리고 록과 팝의 조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그가 남긴 주옥같은 노래들은 아직까지도 전 세계인들에게 커다란 사랑을 받아 나오고 있다. 엘비스는 1954년 스코티 무어(Scotty Moore. 기타), 빌 블랙(Bill Black. 베이스)과 팀을 이뤄서 블루스 가수인 아서 ‘빅 보이’ 크러덥(Arthur "Big Boy" Crudup)의 1946년 노래 ‘Tat's All Right’을 발표하며 공식적인 데뷔를 이뤘다.

    그의 첫 차트 1위곡은 1956년에 발표된 ‘Heartbreak Hotel’이었으며, 빅 밴드의 리더였던 토미 도시(Tommy Dorsey)와 지미 도시(Jimmy Dorsey) 형제가 진행하는 CBS방송의 <스테이지 쇼>에 출연하면서 전국적인 인기를 구가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발표한 데뷔 앨범에서 ‘Hound Dog’와 ‘Love Me Tender’가 차트 1위를 순차적으로 기록했고, <애드 설리번 쇼>에 출연하면서 그의 전설은 시작되었다. 군 제대 후인 1960년 스탠더드 팝의 명가수였던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와 함께 ‘Witchcraft’를 듀엣으로 부르면서 로큰롤에 국한되었던 자신의 음악성에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1956년 영화 <Love Me Tender>로 데뷔했던 엘비스는 총 27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Can't Help Falling In Love’ 등을 위시한 여러 히트 영화음악을 발표하기도 했다. 전 세계 40개국의 15억 명이 시청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선 공연 <Elvis: Aloha From Hawaii>을 전후한 1973년부터 엘비스는 여러 약물을 남용하며 네 차례나 혼수상태에 빠졌다. 결국 약물로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1977년 8월 16일 엘비스 프레슬리는 그레이스 랜드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999년에 RCA에서 발표된 [Sunrise]는 ‘롤링 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에서 11위를 기록한 앨범이다. 또한 올뮤직으로부터 만점을 받은 이 앨범은 러닝타임이 무려 92분대에 이르며 총 38곡의 트랙을 수록하고 있다. 이 앨범은 엘비스가 활동하던 1953년부터 1955년까지 선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노래와 [The Complete 50s Masters] 등 그의 사후인 1997년까지 발표되었던 앨범에서 발췌한 곡들로 채워져 있다. 또한 1955년 빌보드 컨트리 차트 1위를 기록한 ‘I Forgot To Remember To Forget’ 등 여러 해 동안 1위를 기록했던 6곡의 노래와 ‘I'm Left, You're Right, She's Gone’처럼 6곡의 라이브 트랙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 앨범은 전설적인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에 대한 추억을 전달함은 물론 그의 마니아들도 접하기 힘들었던 노래와 새로움이 함께 깃들어 있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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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28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 lollingseutonji seonjeong 500dae myeongban
    고종석

  •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 lollingseutonji seonjeong 500dae myeongban
    Are You Experienced -페이지 이동 Are You Experienced 듣기-새창

    Are You Experienced

    Jimi Hendrix Experience(지미 헨드릭스 익스페리언스)

    • [추천곡] Are You Experienced?
    • [추천곡] Highway Ch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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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e You Experienced 기타 기능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 짧지만 화려한 역사의 서막을 열다!

    ‘<롤링스톤>이 선정한 역대 베스트 앨범 500선’중 15위. 1970년 9월 18일, 지미 헨드릭스는 27살이라는 너무나 젊은 나이에 조금은 허무하게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가 록 기타의 역사에 남긴 족적은 너무나 크다. 실제로 그는 그 이전 시대까지의 일렉트릭 연주자들이 단순히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앰프로 확장했던 수준을 보여준 것에 비해 피드 백((Feedback, 기타와 앰프 사이의 불협파음인 하울링(howling)을 화음처럼 들리게 만드는 연주 테크닉)과 같은 물리적 테크닉과 와와(wah-wah), 퍼즈(fuzz), 디스토션(Distortion) 등 당대에 새로 도입된 기타 페달을 활용한 음향 효과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리고 자신만을 위한 특별한 페달까지 제작하면서 타 기타리스트들과 분명히 다른 소리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 그 결과 그의 연주를 다양한 장르의 후배들이 받아들이면서 이후 1970년대의 록의 다양한 서브 장르로의 분화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 (특히 후대 블루스 록 뮤지션들과 펑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록 장르 뮤지션들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심지어 재즈 록(Jazz Rock), R&B, 힙합 등에 이르기까지 그의 영향이 뻗어있지 않은 곳이 없는 것을 보면, 왜 사후 40년이 넘도록 여전히 그를 록 팬들이 ‘영원한 기타 히어로’로 떠받드는 지 충분히 이해가 갈만 하다.

    19살에 차를 훔친 죄로 감옥 대신 군복무를 하던 시기에도 부대 내에서 밴드를 했을 만큼 기타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쳤던 지미 헨드릭스는 전역 후 리틀 리차드(Little Richard)의 밴드에서도 활동했었으며, 그와 조인트 싱글까지 냈을 만큼 연주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가 본격적으로 자신을 전면에 내세운 밴드를 조직하게 된 것은 키스 리차드(Keith Richard)의 당시 여자친구였던 린다 키스(Linda Keith)의 눈에 띄어 그녀를 통해 애니멀스(The Animals)에서 탈퇴해 매니지먼트 일을 하려던 채스 챈들러(Chas Chandler)와 연결된 후였다. 1966년 9월 채스는 지미를 영국으로 데려갔고, 그 곳에서 그의 기타 연주를 빛내 줄 멤버들을 섭외했다. 그 결과로 노엘 레딩(Noel Redding)을 베이시스트로, 미치 미첼(Mitch Mitchell)을 드러머로 맞아들여 트리오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밴드는 1966년 10월부터 1967년 4월까지 런던의 올림픽(Olympic) 스튜디오 등 총 3곳을 활용해 초기 싱글과 앨범에 수록할 작품들을 녹음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 ‘Hey Joe’(1966년 12월), ‘Purple Haze’(1967년 3월), ‘The Wind Cries Mary’(1967년 5월)을 싱글로 먼저 공개하면서 영국 록 씬에 그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그리고 나머지 레코딩들을 바탕으로 마침내 1967년 5월 7일에 밴드의 공식 데뷔작인 [Are You Experienced?]를 공개했다. (LP로 발매할 당시에는 이 앨범은 영국/인터내셔널 버전과 미국 버전이 커버도 달랐고, 수록곡 일부도 차이가 있었다. 결국 1997년 CD로 재발매가 이뤄졌을 때 영국 초반의 트랙리스트를 기준으로 나머지 모든 버전의 수록곡들을 통합하고, 초기 싱글 3장의 비사이드 트랙들까지 수록한 버전(총 17곡)이 현재 통용되고 있다.)

    이미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이 조직한 록 트리오 크림(Cream)이 당시 먼저 블루스 록을 통해 하드 록과 당시의 새 유행과 같았던 사이키델릭(Psychedelic) 록의 세계를 향해 행군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의 음악은 지미만의 고유한 퍼즈톤을 바탕으로 한 블루지하면서도 강렬한 힘과 몽환적인 소리의 뒤틀림을 통해 크림과는 또 다른, 그들만의 파워 트리오로서의 매력을 들려주었다. 또한 미치 미첼의 드러밍은 단순히 블루스-하드 록 드럼의 기본을 넘어 아프리카 원주민들부터 미국 원주민들의 리듬까지 아우르며 다채로움과 공격성을 강화했다. 바로 그런 모든 요소들이 밴드가 남긴 3장의 앨범 중 첫 작품인 이 앨범 속에서부터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심플한 기타 리프의 묵직함과 화려한 블루지한 솔로 연주가 조화를 이룬 것은 물론 그의 보컬까지 섹시함이 넘쳐 흐르는 ‘Foxey Lady’부터 재즈적이면서 변칙적으로 구성되는 리듬 위에서 맘껏 폭주하는 화려한 솔로의 힘이 장악하는 ‘Manic Depression’, 정통 블루스 시대의 계승을 충실히 담아내면서 좀 더 하드한 연주를 풀어내는 ‘Red House’, 블루지 하드 록이 헤비메탈로 이어지는 교두보를 그들이 만들어주었음을 확인하게 만드는 ‘I Don’t Live Today’와 ‘Purple Haze’, 그 역시 소울과 훵크를 몸에 체득한 흑인 뮤지션이었음을 다시금 확인하게 만드는 훵키한 스트로크와 리듬의 매력으로 가득한 ‘Fire’와 ‘Stone Free’, 라비 샹카(Ravi Shankar)의 시타르 연주에서 차용한 멜로디 전개를 활용할 만큼 사이키델릭적 실험성이 강했던 타이틀 트랙 ‘Are You Experienced?’, 아름답고 끈끈한 블루지 발라드 ‘The Wind Cries Mary’까지 앨범은 한 곡도 빠짐없이 록 역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지미와 동료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충만하게 넘쳐 흐른다.

    밴드로서의 후속작들인 [Axis: Bold As Love](1967)와 [Electric Ladyland](1968) 역시 록 역사에 길이 남을 명반들이지만 그 장대한 3연작의 출발점인 이 앨범은 그 짧았지만 화려한 역사의 서막을 열었던 가장 원초적이며 열정적인 작품이다. 아울러 대중성 면에서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멜로디 라인들이 많아 그의 음악 세계를 알아갈 때 순서상 가장 먼저 권하고픈 음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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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28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 lollingseutonji seonjeong 500dae myeongban
    김성환

  •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 lollingseutonji seonjeong 500dae myeong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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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od On The Tracks

    Bob Dylan(밥 딜런)

    • [추천곡] Tangled up in Blue
    • [추천곡] Simple Twist of F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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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od On The Tracks 기타 기능20세기 최고, 최후의 음유시인~ 밥 딜런!

    ‘<롤링스톤>이 선정한 역대 베스트 앨범 500선’중 16위. 코헨 형제의 영화 <인사이드 르윈(Inside Llewyn Davis) 2014. 미국>의 마지막 신에는 한 젊은 청년이 뉴욕의 작은 클럽에서 기타를 치고 하모니카를 불면서 노래하는 장면이 나온다. 젊고 새로운 노래에 관객들은 환호를 보내고 그는 축복의 트랙 앞에 서 있었다. 미네소타 출신의 로버트 앨런 짐머맨(Robert Allen Zimmerman)은 포크록 가수가 되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우상인 우디 거스리(Woody Guthrie)를 좇아 뉴욕으로 갔다. 그는 평소 존경하던 시인 딜런 토마스(Dylan Thomas)의 이름을 따서 밥 딜런(Bob Dylan)이라는 예명으로 <콜럼비아 레코드>사와 계약을 하고 발매된 첫 앨범 [The Freewheelin’ Bob Dylan(1963)]의 대성공으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회저항음악가로서 행보를 시작했다.

    유명한 앤디 워홀(Andy Warhol)과 그 무리들과 함께 했던 팩토리(Factory) 시절인 1965년 밥 딜런은 전직 모델인 사라 로운즈(Sara Lownds)와 비밀리에 결혼했다. 실험 정신으로 가득했던 [Bringing It All Back Home(1965)], [Highway 61 Revisited(1965)], [Blonde On Blonde(1966)]등의 포크록 음반과 곧이어 발표한 컨트리록 음반 [Johny Wesley Harding(1967)], [Nashville Skyline(1969)]에 줄곧 퍼부어진 대중의 혹평과 호평이 엇갈린 반응에 지친 밥 딜런은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에 대한 심경을 이렇게 토로했다. “나는 더 이상 저항주의자가 아니다.”

    월남전과 경제 공황과 인종 차별이 횡행하던 1960년대 당시 행동하는 양심이며 저항운동의 기수로서 전 세계적인 추앙을 받던 밥 딜런은 이로써 음악 인생에 중대한 고비를 맞게 되었다. 설상가상 10년의 세월을 함께 했던 부인 사라와의 결혼 생활도 점점 파국으로 치닫고 있었다. 위기의 기로에 선 그가 2년간의 절치부심 끝에 발표한 [Blood On The Tracks(1975)]는 초창기 스타일의 어쿠스틱 연주와 시적인 가사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록음악의 외도를 마치고 순수 포크음악으로 귀환한 밥 딜런을 대중은 열렬히 환영했다. 故 스티브 잡스(Steve Jobs)를 비롯해, 과학자들이 논문에서 가장 많이 인용하는 음악인으로도 손꼽히는 밥 딜런의 다차원적인 은유는 [Blood On The Tracks] 앨범 전체에 깔려있는 그의 절망과 인간적인 고뇌,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의 갈등과 이별에서 오는 복잡한 심경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밥 딜런은 [Blood On The Tracks]의 저작권을 모두 부인에게 주는 것을 포함하는 조건으로 결국 1977년 사라 로운즈와 이혼했다. 앨범의 대표곡인 ‘Tangled Up In Blue’는 음반 발매 이후에도 꾸준히 개사가 되었는데, 한정된 텍스트 안에서 시각과 공간을 비틀거나 유연하게 배치시킨 가사를 읽어보면 왜 밥 딜런이 20세기 최고이자 최후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는지를 잘 알 수 있다. [Blood On The Tracks] 앨범은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1위와 영국 앨범차트 4위, 2004년 롤링 스톤지가 발표한 세계 500대 앨범 중 16위에 올랐고, 수록곡 ‘Tangled Up In Blue’는 빌보드 핫 100차트 31위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피로 얼룩진 영광의 길을 걸어온 밥 딜런, 그의 나즈막한 독백 같은 앨범 [Blood On The Tracks]는 이념과 저항의 제복을 벗어버리고 ‘홀로 길 가에 서서 떨어지는 비를 맞으며 (And I was Standin’ on the side of the Road, Rain fallin’ on My Shoes - ‘Tangled Up In Blue’ 가사 중)‘ 쓸쓸히 인생을 관조하는 한 남자의 고독이 짙게 배어 있는 명작이다. (글: 박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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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28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 lollingseutonji seonjeong 500dae myeongban
    고종석

  •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 lollingseutonji seonjeong 500dae myeongban
    Pet Sounds (Original Mono & Stereo Mix Versions) -페이지 이동 Pet Sounds (Original Mono & Stereo Mix Versions) 듣기-새창

    Pet Sounds (Original Mono & Stereo Mix Versions)

    The Beach Boys(비치 보이스)

    • [추천곡] Sloop John B (Remastered)
    • [추천곡] God Only Knows (Mono / 1997 Remast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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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 Sounds (Original Mono & Stereo Mix Versions) 기타 기능미국의 비틀스, 비치 보이스!

    ‘<롤링스톤>이 선정한 역대 베스트 앨범 500선’중 2위. 영국에 The Beatles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가 있다면 미국에는 The Beach Boys의 [Pet Sounds]가 있다. 두 앨범은 대중음악의 예술추구라는 측면에서 쌍벽을 이룬다. 두 밴드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 The Beach Boys의 리더 Brian Wilson은 인터뷰에서 ‘The Beatles의 [Rubber Soul]에서 영감을 받아 [Pet Sounds]의 곡을 작업하게 됐다‘고 했다. The Beatles는 역으로 ’[Pet Sounds]가 없었다면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는 나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만큼 두 밴드는 대서양을 사이에 둔 라이벌이지만 보완적인 관계였다.

    [Pet Sounds]는 사실 불세출의 천재 Brian Wilson의 솔로 앨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Brian이 모든 곡을 쓰고 편곡, 프로듀싱도 혼자 다 했다. [Pet Sounds]는 복잡하고 섬세한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예산, 당시 최첨단의 기술을 동원한 녹음과 프로듀싱의 신기원을 이룬 작품이다. Brian은 전설적 프로듀서이자 엔지니어인 Phil Spector의 ‘소리의 벽(Wall of Sound)' 기법을 스스로 해보고 싶어 했고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했다.

    처음 앨범이 발매됐을 때 대중들은 기존 The Beach Boys의 노래와는 많이 다른 복잡하고 실험적인 음악에 당황했다. 이전에 비해 저조한 빌보드 10위라는 차트 성적이 이를 말해준다. 그러나 이 앨범은 시간이 지날수록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 중 하나라 불리며 가치를 인정받는다. The Beach Boys는 [Pet Sounds]를 기점으로 기존의 서핑타령과 해변파티, 여자 꼬시기의 즐거움을 노래하던 팝 밴드에서 벗어나 예술과 실험을 추구하는 록 밴드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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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24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 lollingseutonji seonjeong 500dae myeongban
    정원석

  •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 lollingseutonji seonjeong 500dae myeongban
    Highway 61 Revisited -페이지 이동 Highway 61 Revisited 듣기-새창

    Highway 61 Revisited

    Bob Dylan(밥 딜런)

    • [추천곡] Like a Rolling Stone
    • [추천곡] Desolation 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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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ghway 61 Revisited 기타 기능격동과 혼돈의 60년대 그리고 Roots Rock의 시발점!

    ‘<롤링스톤>이 선정한 역대 베스트 앨범 500선’중 4위. 이전까지 통기타 포크 가수였던 Bob Dylan은 이 앨범을 기점으로 로커가 된다. 첫 곡 ‘Like A Rolling Stone'의 그 유명한 오르간 전주가 시작되면서 모든 것은 달라졌고 진정한 의미의 ’격동과 혼돈의 60년대‘가 시작됐다. 북미대륙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61번 고속도로는 Dylan의 고향 미네소타를 출발하여 서부의 관문 미주리, 컨트리의 수도 내쉬빌이 있는 테네시를 지나, 블루스가 탄생한 미시시피, 재즈의 발상지 뉴올리언스까지 이른다. 장장 2,300km의 대장정이자 미국대중음악의 젖줄 역할을 한 뮤직로드이다. 앨범 타이틀이 암시하듯 이 작품은 컨트리, 포크, 블루스, 로큰롤이 뒤섞인 루츠록(Roots Rock)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Dylan의 위대함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자신의 것으로 만든 음악적 역량에 있기도 하지만, 시대적 사회적 이슈와 아픔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문학적 가사에 더 큰 의의를 두기도 한다. Dylan의 시는 사실 단번에 이해하기 어렵다. 상징과 은유를 많이 사용해서 난해하고 모호하다.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한 초현실적인 내용의 곡도 있다. 대표적으로 이 앨범의 마지막 트랙 ’Desolation Row'를 꼽을 수 있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이 무차별로 대량 등장하는 11분짜리 대서사시를 듣고 있으면 마치 어디론가 환상여행을 떠난 느낌이다.

    본인은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고 그 타이틀이 달갑지 않다고 했지만, Dylan은 이 앨범으로 60년대 전 세계를 휩쓴 청년문화, 반문화(counter-culture), 반전운동, 저항정신, 히피즘 등 여러 이름으로 등장한 새로운 사조의 상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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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24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 lollingseutonji seonjeong 500dae myeongban
    정원석

  •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 lollingseutonji seonjeong 500dae myeongban
    London Calling -페이지 이동 London Calling 듣기-새창

    London Calling

    Clash(클래쉬)

    • [추천곡] London Calling
    • [추천곡] Spanish Bom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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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ndon Calling 기타 기능슈퍼 록 밴드, 클래쉬!

    ‘<롤링스톤>이 선정한 역대 베스트 앨범 500선’중 8위. 클래쉬는 Sex Pistols와 함께 런던펑크를 대표하는 밴드다. 1,2집의 열광적 반응에 자신감을 얻은 클래쉬는 1979년 여름부터 3집 앨범 작업에 들어갔다. 음악적 아이디어가 충만했던 이들은 기존에 연주했던 스카/레게 맛을 가미한 펑크록은 물론이고 로커빌리(Rockabilly), 재즈(Jazz), 덥(Dub), R&B 등 다양한 장르가 녹아든 노래들을 녹음했고, 해가 바뀌기 전 79년 12월 두 장짜리 앨범으로 발표했다. 바로 록 음악사에 영원히 남을 명반 [London Calling]이다. 얼핏 이질적일 것 같은 펑크미학과 여러 고전적 음악유산은 [London Calling]에서 완벽히 결합해 화학반응을 일으켰다. 당연히 거의 모든 음악매체로부터 만점을 받았다.

    가장 정치적이고 선동적인 밴드로 불리는 클래쉬는 당연히 이 앨범에서 여러 정치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있다. 타이틀곡 ’London Calling'은 79년 3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쓰리마일 섬(3 mile island)에서 일어난 최악의 원자로사고가 모티브가 됐고 ‘Spanish Bombs'는 스페인 내전을 ’Lost in the Supermarket‘은 자본주의사회의 과잉소비를 ’Lover's Rock‘에서는 책임감 있고 안전한 섹스를 다루고 있다. ‘London Calling'은 도발적 앨범커버로도 유명하다. 베이시스트 폴 시모논(Paul Simonon)이 자신의 베이스기타를 무대바닥에 내려치는 흑백사진을 사용했다. 로큰롤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이미지 가운데 하나다. 지금도 밴드 티셔츠 등 여러 용도로 수없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클래쉬는 [London Calling]을 통해 펑크라는 한정된 틀을 벗어나 더 넓은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이 앨범이후 클래쉬는 더 이상 펑크라는 수식이 필요 없는 그냥 슈퍼 록 밴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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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24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 lollingseutonji seonjeong 500dae myeongban
    정원석

  •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 lollingseutonji seonjeong 500dae myeongban
    Born To Run -페이지 이동 Born To Run 듣기-새창

    Born To Run

    Bruce Springsteen(브루스 스프링스틴)

    • [추천곡] Thunder Road
    • [추천곡] Born To 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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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rn To Run 기타 기능미국인들의 ‘보스’로 그를 격상시켰던 순수한 로큰롤 앨범!

    ‘<롤링스톤>이 선정한 역대 베스트 앨범 500선’중 18위. 브루스 스프링스틴이라는 아티스트를 설명할 때에는 항상 ‘가장 미국적인 로큰롤을 들려주는 뮤지션’, ‘미국 블루 컬러/소시민들의 애환을 노래하는 뮤지션’이라는 수식어구들이 붙는다. 다 옳은 말이다. 기차로 30분~1시간이면 뉴욕 맨해튼에 들어갈 수 있지만, 흑인, 히스패닉, 백인 하층 계급들이 더 많이 살고 있는 주(州)인 뉴 저지(New Jersey)에서 태어난 그는 자신의 주변과 일상에서 지켜보고 느낀 평범한 미국 시민들의 이야기를 자신의 노래 속에서 시적인 가사들로 담아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었다. 그 메시지 속에는 개개인의 사랑과 슬픔의 이야기도 있었겠지만, 힘겨운 일상 속에서 자각하는 정치적 각성과 그 분노의 메시지도 자연스럽게 표현될 수 밖에 없었고, 그것이 바로 그가 추구했던 순수한 고전 로큰롤의 에너지를 강조하며 컨트리와 아메리카나가 자연스레 섞인 음악들 위에서 대중에게 더 진실하게 다가설 수 있었다. 사실 사회 계급적 위치와 상관없이 그의 노래와 함께 성장한 미국인들이 누구든 그를 ‘보스(Boss)’라고 호칭하는 것을 어색해하지 않는 것은 그만큼 일상 속에서 자신들의 생각을 대변하는 ‘리더’로서의 지위를 그에게 부여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1972년 그가 콜럼비아(Columbia)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발표했던 초기의 두 장의 앨범들 [Greetings From Asbury Park, N.J.](1973), [The Wild, The Innocent & The E Street Shuffle](1973)은 평론가들에게는 준수한 평가를 받았음에도 (비록 나중에 그가 스타덤을 얻은 후에는 리이슈되어 멀티 플래티넘을 기록했지만) 차트에 오르는 히트 싱글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했다. (‘Blinded By The Light’이나 ‘Spirits In The Night’ 등의 초기 싱글은 1970년대 후반 맨프레드 맨스 어스 밴드(Manfred Man’s Earth Band)의 커버 버전이 대히트를 친 뒤에 다시금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결국 세 번째 앨범에서는 좀 더 상업적으로 반응을 끌만한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나름의 보이지 않는 ‘압박’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그는 필 스펙터(Phil Spector)의 ‘소리의 벽(Wall of Sound)’ 방식의 편곡-녹음 방식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타이틀곡 ‘Born To Run’의 레코딩에만 6개월이 걸렸고, 앨범 전체 녹음에 총 14개월이 걸렸다.) 또한 가사 면에서도 자신의 눈으로만 서술하기보다 더욱 보편적인 세대가 공감할 만한 언어들을 활용했다. 그리고 드라마틱하고 거대한 스케일, 그리고 컨셉트 앨범 구성 형태의 록이 유행하던 1970년대 록 씬의 특성도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그의 음악을 향해 “나는 오늘 록의 미래를 보았다. 바로 브루스 스프링스틴이었다.”라는 비평을 남겼던 음악 평론가 존 랜도(Jon Landau)가 아예 그의 매니저와 프로듀서를 자처한 것도 그에게는 든든한 지원이 되어주었다.

    밥 딜런(Bob Dylan)의 영향력이 남아있는 인트로로 시작해 건반과 색소폰, 드럼의 웅장함을 더해 한 편의 드라마틱한 록 서사시를 완성하는 ‘Thunder Road’를 시작으로 경쾌하고 가벼운 피아노 홍키통크 로큰롤을 풀어나가는 ‘Tenth Avenue Freeze-Out’, 보스의 옆에서 항상 충실한 소리의 오른팔 역할을 해준 클러렌스 클레몬스(Clarence Clemons)의 화려한 색소폰 인트로를 이어받은 브루스의 열정적 보컬 호흡이 인상적인 ‘Night’과 역시 그의 목소리로 꿈의 좌절을 격정과 슬픔을 담아 노래하는 ‘Backstreet’, 앨범의 전체적 주제 의식을 드라이빙감 있는 로큰롤로 가장 화려하게 풀어내어 1970년대 록을 대표하는 싱글로 자리매김한 타이틀 트랙 ‘Born To Run’, 심플하고 강렬한 기타 스트로크와 수려한 피아노 터치, 색소폰의 낭만적 느낌이 공존하는 드라마틱한 록 트랙 ‘She’s The One’, 색소폰과 건반의 잔잔한 무드 위에서 느슨하게 읊조리는 보컬을 얹은 발라드 ‘Meeting Across The River’, 9분 33초라는 긴 러닝 타임 위에서 다른 1970년대 주류 아레나 록/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의 장대한 구성의 장점을 ‘보스 스타일’로 다시 풀어낸 탁월한 AOR트랙 ‘Jungleland’까지 이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설사 영어라는 언어의 벽에 막혀 그의 가사의 매력을 다 느끼지 못한다 해도) 1970년대 이전 시대 록이 세상을 향해 돌진했던 그 열정의 에너지와 1970년대로 넘어와 주류 록이 가진 스케일과 구성의 미학의 어느 면도 놓치지 않은 우수한 로큰롤의 집합체가 되었다.

    이 앨범이 미국 앨범 차트 3위를 비롯해 유럽과 캐나다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비로소 1970년대를 대표하는 록 스타로 화려하게 부상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6백만장 이상 판매되었다.) 하지만 단순한 쾌락과 화려한 테크닉의 향연에 치중하지 않고 미국인들의 일상을 대변하는 동질감을 담은 메시지가 그의 노래들 속에 곧게 중심을 잡고 있었기에, 이후에도 자신만의 확고한 메시지를 담은 명반들을 계속 꾸준히 발표하며 미국인들의 '보스'로서 그 위치를 확고히 다질 수 있었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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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24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 lollingseutonji seonjeong 500dae myeongban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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