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노트북 서비스세터 불편한 진실
딱딱한 포스팅 보다는 스토리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꾸려 나가려고 합니다.^^
힘들더라도 읽어 주시고, "못 참겠다" 하시는 분은 중도 포기 하셔도 좋습니다. ^^
2007년에 삼성 노트북을 처음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고가의 노트북이였는데 15인치 노트북이였습니다. 무게가 3kg정도 나갔기에 휴대성에 있어서는 힘든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대학을 다니면 랩실에서 잘~ 사용했습니다.
고장이라고 친다면 CD-RW의 문제가 있어 한번정도 전면 교체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추후 키보드 문제로 인해 전면 교체를 받았고 그후 몇년간 문제 없이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단 국내 제품의 경우 1년이내에 무상으로 AS가 진행됩니다.
추후 AS 기간이 끝나더라도 비용 지불 후 AS가 가능하죠
그런데 저는 삼성 노트북을 쓰면서 단 한차례도 돈주고 AS 받은적이 없습니다.
초기 CD룸과 키보드 불량을 제외하고는 회사 입사 후 업무용으로 3년가랑 사용했지만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총 5년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그후 누나한테 넘겼는데....
무거운 놈이였기에~ 휴대용으로는 힘들었고, 사무실에 북박이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윈도우 XP가 설치되어 있는데, 지금에 와서 본다면 아주 구닥다리죠~
그후 윈도우7까지 설치해서 1년정도는 더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 노트북을 사주면서 누나한테 넘기고....
새 노트북인 레노버 싱크패드 T420S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이 자체가 제가 원하는 놈이라서... 마음에 너무 들었습니다.^^
사고난 뒤 한 한달쯤 됬을가요?
노트북 LCD 표시창에 있는 플라스틱 부분이 떨어져 있었었습니다.
공장 상태 분량인 듯 하여, AS센터에 갔는데, 일단 보증 기간 내에 갔기에, AS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사용상의 문제일 수 있다면서.. 바로 AS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사용상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증거를 제출하고 1주일 끝에 AS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1년이 넘은 후 노트북이 자꾸 꺼지는 것입니다. 혹시 운영체제의 문제인가?
여러가지 고민 끝에 AS센터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황당한 말을 듣게 됩니다.
일단 무상 기간은 끝났기에 유상으로 진행을 해야 합니다.
"머~ 무상 기간이 끝났으니 당연하죠"
그런데 진단을 하느것 자체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트북을 뜯어서 점검만 받아도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이게 외국 스타일 인가요?
국내의 경우 부품을 교체하거나 AS를 받지 않으면 비용을 받지 않는데...
레노버의 경우 좀 특이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국내의 경우 레노버 전문 AS센터가 없습니다. 국내 기업에 위탁을 했고 아웃소싱 형태로 운영을 하기에 TG삼보컴퓨터에서 운영하는 AS센터를 .......
가보시면 알겠지만 HP, 로직텍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위탁하고 있습니다.
와~~ 기가찰 노릇이죠~ ^^
점검만 받는데도....
일단 뜯던니 문제는 없답니다. 그리고 청소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수리비를 만원정도 요구했던것 같습니다.(다행이 큰 비용은 지불하지 않는...)
큰 금액이 아니니 지불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위탁을 받아 운영하기에...
운영을 위해서도 비용을 받는것도 일리가 있어 보이기는 하나....
그래서 문제가 없다고 하여... 사무실에 가져와 윈영체제를 새로 설치 했습니다.
그런데..... 그론데~~~~ 그룬데~~~~
사무실에서 사용을 하다보니, 외부 스키커는 잘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로 이어폰을 꽃아 두고 있죠~~~
그런데 AS 일주일 지나기전....
회의중 사운드를 사용할 일이 있어 사운드를 켰는데 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을 해 보았지만 사운드 카드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또한 이어폰은 생생하게 들리니...
그래서 저번 AS센터에서 뜯어다 조립하면서 혹시 잭을 안 꽃았나?
의심이 들어 가지고 갔고 , 증상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황당한 답변을 들었습니다.
일단 뜯어서 수리 기사 잘못이 아니면 점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이게 외국 스타일인가요?
아니면 여기만 그런 건가요?
정말 한국 정서하고 맞지 않는......
그런데 엔지니어가 정말 양심적인게~~
뜯어 보니 자신이 조립하면서 스피커 잭은 실수로 안 꽃았다고 하던군요~
그래서 그때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현장에서 스피커 활성화된 것을 보고 집에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회사로 가지고 가지않고 집으로 가져온 것은 회사를 퇴사하면서...
그리고 집에 PC가 있기에 노트북은 그대로 방치하고 한번도 사용하지 않고 집에 있는 컴퓨터만 사용을 하다가.... 출장이 있어 어느날
노트북을 들고 커피숍에 가서 전원을 꽃지 않은 상태에서 부팅을 해보니....
부팅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방전인가?
그래서 전원을 꽃았습니다. 그런데 되더군요.... "휴~ 다행이다."
그런데 베터리양이 100%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거 머지???"
그리고 선을 뽑아 보니 베터리 상태에서 꺼지지 않고 사용이 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전원을 꽃지 않은 상태에서 부팅을 하면 부팅이 안됩니다.^^
전원을 꽃고 부팅을 하면 부팅이 됩니다.
이건 머야.....
왜? AS만 받고 오면 하나씩 고장이 나는거야 ㅜㅜ
그런데 제가 지방 출장으로 오랜기간 지방에 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AS센터는 평일에 하니 중간에 AS받으로 올수도 없고.....
그래서 몇달을 쓰지 않고 방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몇개월 후 AS 센터를 가서 AS 맡겼습니다.
역시나..... 말귀가 안통하더군요
일단 뜯어봐서 자신들이 잘못한 증상이 아니면 유상.... 아니면 무상으로 진행
그래서 몇일 노트북을 맡겼습니다.
그런데 답변은 보드 문제라고 합니다.^^
명확하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증상은 잡지 못했고, 보드를 교체하면 될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좀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보드교체하면 노트북 새로 사는것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교체비용은 120만원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증상은 전혀 잡아내지 못했죠..... 무조건 교체 추천....
그리고.... 자신들 잘못이 아니라며... 점검비용을 받더군요...
말다툼 하기 싫어서 점검비용 지불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생각 했습니다.
외국 기업의 AS제도가 이런것인지?
아니면 여기 센터만의 문제인것인지?
먼지??
싱크패드 T420S 회사생활을 하면서 3년 정말 잘 썼습니다.
또한 디자인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AS를 받다 보니 사람이 지치더군요...
노트북은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하드웨어를 안다는 사람들도 노트북은 부품 조달이 안되기 때문에 자가 수리가 힘듭니다.
무조건 AS센터를 통해서 수리를 해야 하는데.... 비용이 비싸도 너무 비쌉니다.
쿨링펜 하나를 갈아도 20만원이 넘습니다.^^ 부르는게 값이죠~
국산의 경우 만오천에 교체한적도 있습니다. LG노트북.... 보통 3만원 이내에서 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진단 비용은 받지 안는다는 것이죠....
아무래도 이게 한국의 정서인데...
제가 너무 한국 정서를 추구하는 것이 아닌가도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제 이익에만 초점을 맞춰 이야기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6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산 노트북을 .... 3년이 채 되지 않아.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한다.? 그것도 120만원 들여서?? 지금 120만원 주고 노트북을 사면 지금 쓰고 있는 것보다 훨씬 좋은 성능의 노트북을 구매할 수 있는데 말이죠?
여러 노트북을 사용해 왔습니다.
삼성, 레노버, 소니(바이오), 엘지.....
사용하다 보면... 성능은 거기서 거기 입니다.
결국 디자인을 보고 선택을 했었는데....
이번에 한번 호대게 당하고 보니.....
디자인 따윈 상관 없고
AS를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선택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200만원 이상 투자해서 산 노트북.... 1년만 쓰고 버릴 수 없지 않겠습니까?
어디까지는 저만의 문제일수도 있고 저만 겪을 문제일 수 있습니다.
남들은 레노버 사고도 잘쓰는데 너만 까탈스럽게 군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서하고는 좀 맞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