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있는 웰시코기 분양 - kkoliissneun welsikogi bun-yang

안녕하세요 포레스트 독입니다.

웰시코기 꼬리를 보신 적 있으시죠? 가끔 예상과는 달리 기다란 웰시코기 꼬리에 놀라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사실 웰시코기는 카디건과 펨브로크 두 종으로 나뉩니다.

국내 숍에서 분양하는 대부분의 웰시코기는 펨브로크 종으로 꼬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카디건 웰시코기는 긴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카디건과 펨브로크 두 종은 생김새는 거의 같습니다.

예전에는 어릴 때 꼬리를 잘랐지만, 요즘은 목양견으로서 활동할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꼬리가 밟히지 않도록 자릅니다.) 자르지 않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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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시코기 중 꼬리가 있는 카디건 종의 경우 유래는 깊으나 세상에 알려진 것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영국 웨일스 지방에 있던 카디건 마을에서 목양견으로 활동했었고,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꺼려 하였기 때문입니다.

웰시코기에 대해 검색해 보시면, 꼬리를잘라야 한다는 내용이 있으나 요즘은 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고 꼬리의 유무가 보행능력 혹은 임무수행능력(목양견)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 또한 꼬리를 자르는 것을 반대하는 쪽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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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가 없는 펨브로크만의 매력도 있겠지만, 카디건 웰시코기가 체격도 조금 더 큰 편이고 무게도 5kg 이상 더 나갑니다.

유전적 차이보다 펨브로크 웰시코기가 태어나자마자 꼬리를 자르는 수술을 많이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진 것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체격 차이와 출생 이후 꼬리를 자르는 것만으로 자녀 세대의 강아지도 꼬리가 없이 태어나는 걸 증명하기 힘들다는 점, 그리고 카디건 종만 꼬리를 가진 채 태어난다는 것들을 종합해서 결국 카디건과 펨브로크는 서로 다른 종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웰시코기 카디건의 경우 세상에 알려진 것이 늦고, 다리가 짧다는 점보다는(닥스훈트 등 비슷한 체형) 꼬리가 없는 귀여운 모습이 인기를 끌게 되면서 펨브로크 웰시코기가 많이 분양되었습니다.

지금에서는 오히려 카디건 웰시코기를 분양받기 희망하시는 분들에게는 너무 구하기 힘들고 희소성이 생겨버려서 분양가격차이도 나고 있습니다.

꼬리있는 웰시코기 분양 - kkoliissneun welsikogi bun-yang

국내에도 웰시코기 카디건 종이 드물게 있습니다.

유독 국내에서만 카디건 즉, 꼬리가 있는 웰시코기를 보기가 힘든데 이는 국내 분양 숍의 유통 구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강아지들을 경매장에서 데려오기 때문입니다.

국내 도매 영업처나, 농장 등에 문의를 해 보시면 결국 돌고 돌아 한 업체로 연결이 됩니다.

그만큼 전문적으로 꼬리가 있는 웰시코기 카디건을 분양하는 곳이 찾기 힘들죠.

꼬리가 있는 카디건 웰시코기보다, 보편적으로 펨브로크 웰시코기가, 특히 꼬리가 없는 엉덩이로 유명해졌기 때문에 대부분의 농장에서는 펨브로크 웰시코기를 키우고, 경매장을 통해 시장에 공급합니다.

카디건 웰시코기와 펨브로크 웰시코기가 교배하면 강아지들이 꼬리가 없는 채로 태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이와 같은 유전적 열성 형태와, 한정적인 공급 방식 등으로 국내에서 꼬리가 있는 카디건 웰시코기를 찾아보기 힘들고, 가격 또한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꼬리있는 웰시코기 분양 - kkoliissneun welsikogi bun-yang

카디건 웰시코기의 경우 이와 같이 어렸을 때부터 꼬리가 있기 때문에 구분이 쉽습니다.

성견이 되었을 때 펨브로크 와 카디건의 외모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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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카디건 웰시코기를 분양하는 곳을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 등에서 검색하여 여러 업체에 문의를 넣어봤고, 방문도 해 보았으나 온라인상으로는 분양 가능하다는 업체들이 막상 방문하면 펨브로크 웰시코기를 보여주면서 꼬리를 잘랐다, 혹은 카디건이 맞지만 꼬리가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런 식의 둘러대기를 하는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희에게 보내준 동영상과 사진 속 카디건 웰시코기는 분양되었다 얘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들기에 분양가격도 높은 편이고, 찾기도 힘든 실정입니다.

꼬리가 있건 없건 환하게 웃는 웰시코기를 보고 있으면, 뭐니 뭐니 해도 내 강아지가 제일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있지도 않는 꼬리를 흔들겠다며 엉덩이를 흔드는 모습을 보면 피곤했던 하루가 정화되는 기분입니다.

카디건 웰시코기 예약 고객님이 두 세분 계시는데,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아이를 찾지 못해 계속 대기하고 계십니다.

이번 주엔 꼭 찾아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쉽지가 않은 듯합니다.

오래 같이할 반려견을 선택하는 만큼, 처음 선택에 신경을 기울인다면 반려견으로 맞이한 이후부터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강아지가 된다 생각합니다.

카디건, 펨브로크 모두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종의 특성상 웰시코기는 대부분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조금은 희소성이 있는 카디건 웰시코기를 키워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주에 예약이 끝난 웰시코기 카디건 두 마리가 비행기를 타고 국내에 들어옵니다.

강아지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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