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기름 생기는 이유 - kibodeu gileum saeng-gineun iyu

키보드 키스킨으로 인한 기름 왜 생기는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 키보드에 기름이 생기나요?

적지 않은 확률로 기름이 발생합니다.

▶ 기름이 왜 발생하나요?

키스킨이 녹아서 발생했다는거 외엔 정확하게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이 내용은 해결방법이 아닌 사건 발생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키보드 기름 생기는 이유 - kibodeu gileum saeng-gineun iyu

키보드 키스킨으로 인한 기름 왜 생기는가

여러분은 키보드에 키스킨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키스킨은 키보드 사이사이에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때로는 키보드를 칠 때 타이핑 소리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어 조용하게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나 소리를 크게 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키스킨을 애용하곤 합니다. 물론 키보드의 촉감이 안좋아지는 것은 조그마한 단점이라 할 수 있겠죠.

컴퓨터를 관리하는 직업에 종사하다보면 컴퓨터를 회수 또는 지급하는 작업을 한달에 평균 10여회정도 하게 되는데 이때 적은 확률로 키보드에 기름이 낀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십중팔구 키스킨을 사용한 채로 최소 1년이상 시간 지난 상태인데 이때 생긴 기름은 일반적인 물티슈로 제거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폐기를 하게 됩니다. 물론 극상의 키보드가 아닌 이상 대부분 버리긴 하지만요.

키보드의 기름 도대체 왜?

키스킨을 사용하는 키보드에서는 기름이 나온다고 했는데 문제는 이 기름이 사용자에게 100% 나온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살짝 드문확률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키보드 기름 생기는 이유 - kibodeu gileum saeng-gineun iyu

확률로 따져보면 약 10%내외의 확률로 나오며 2~3년을 사용해도 기름이 나오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년만 사용해도 기름이 나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도대체 원인은 무엇일까요?

◎ 키보드와 키스킨 사이의 잦은 접촉
◎ 압력으로 인한 키스킨 녹음

크게 이러한 원인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데 키스킨을 장착하고 키보드를 계속 치다보면 어느새 키스킨이 압력으로 인해 녹게 됩니다. 문제는 다수의 사람이 녹지 않는데 10%내외의 적은 확률로 녹는다는거죠.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잠시동안 키스킨이 없는 키보드 모델을 사용하곤 했지만 브랜드가 별로 좋지 않아서일까요? 다시 돌아왔습니다.

Oily substance on keyboard beneath silicone keyboard cover

When I use cheap silicone keyboard covers, I get a slick, oily residue on the keys beneath the cover. This has happened multiple times on two different computers with two different covers It happ...

superuser.com

키보드 기름 생기는 이유 - kibodeu gileum saeng-gineun iyu

여러가지 글을 뒤져보다가 흥미로운 내용을 찾았는데 위 링크를 눌러보시면 대략적으로나마 파악이 가능할겁니다. 영어로 되어 있지만 간단하게 번역해보면 폴리디메틸 실록산 및 디메틸 실란디올이라는 물질이며 자와선/산/박테리아 혹은 산소에 노출되면 실리콘이 녹는다는 이야기인데 그 뒤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한 답을 내려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더러우면 교체해라 선에서 끝나는거죠.

키보드 기름 생기는 이유 - kibodeu gileum saeng-gineun iyu

문제는 키보드에 묻은 기름은 물티슈로 닦이지 않아 제거가 가능한 도구가 없는 상황에서는 손을 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이 글을 쓰면서 해결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생각을 정리하는 글이기 때문에 정답은 가지고 있지 않으며 실제로 정답을 찾았더라도 기름이 발생하는 빈도가 10% 내외의 확률이기 때문에 사용해볼 이유는 더더욱 없습니다. 그래서 정답이 나온다 하더라도 그것을 적용시킬 생각은 없습니다. 모든 업체가 키보드를 구매하며 키스킨을 따로 구비해놓지 않기 때문에 여분의 키스킨이 없는 상황이라면 그냥 키보드를 교체하는게 제일 깔끔하니까요.

키보드 키스킨으로 인한 기름 왜 생기는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본인에게 해당되면 찝찝함이 이루말할 수 없어서 저는 그냥 키스킨을 안쓰고 있답니다.

아 그게 뭐더라

키스킨에 기름이 끼는 이유 본문

공부/토막 상식

키스킨에 기름이 끼는 이유

뭐더라토 2018. 11. 19. 14:44

*이번 토막 상식에는 글쓴이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가 있습니다.

키스킨이라고 하면 키보드에 덮어서 쓰는 그 커버를 이야기한다. 실리콘이 일반적이며, 값싼 키스킨의 경우 얇은 플라스틱 느낌이 나는 것들도 있다. 그냥 키보드커버라고도 부르는 것 같지만, 키스킨중에는 본래의 키보드 자판을 내가 원하는 다른 글자, 그림, 색상로 덮어 버리는 '스킨'의 기능을 하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키스킨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아무튼,

나도 키스킨을 사용하는데, 요즘 이상하게 키스킨 아래에 기름기가 낀다.

키보드를 기름기 있는 손으로 친 것도 아니고, 그렇다 하더라도 그 아래에 기름이 낄 이유는 없다.

왜 키스킨 아래에 기름이 끼는 것일까?

키보드에 왼손을 올려놓는, asdfwec 이쪽 자판에 기름기가 주로 끼어있다는 점.

컴퓨터를 쓰다보면, 왼손은 키보드 위에, 오른손은 마우스를 잡고 있는 일이 많은데, 아무래도 손을 오래 올려놓은 것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었다. 실리콘은 방수소재니까 열이 주요 원인이 아니었을까?

인터넷을 찾아보니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었지만, 그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다른 추측만 할 뿐이었다.

그러던 중 아래 링크에 아주 전문적이고 그럴듯한 답변이 있었다.

https://superuser.com/questions/1110279/oily-substance-on-keyboard-beneath-silicone-keyboard-cover

실리콘에 쓰이는 polydimethylsiloxane(PDMS) 라는 화합물은 자외선, 박테리아 심지어 산소에 의해서 dimethylsilanediol 이라는 화합물로 분해된다는 것이다.

댓글에는

"해당 물질이 비활성(inert)하므로 그냥 닦아내고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키보드에 해로울 수 있는 다른 잔여물(residue)들이 있을 수 있으니, 커버 값이 싸다면, 그냥 교체하는게 좋다" 고 쓰여있다.

위 글의 신빙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것 저것 뒤져봤지만 시간 부족+지식 부족으로 더 찾지는 못했다.

그래도 나는 저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믿는다.

키스킨이 오래 사용되면서 실리콘이 분해되고, 기름이 나오는 것이다.

그냥 매번 닦아내면서 사용하면 되지만, 신경쓰인다면 교체하는게 좋겠다.

+) 추측이지만, 저 영문 글이 사실이라면 박테리아에 의한 원인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싶다.

나는 좌측에만 기름기가 생겼는데, 좌측과 우측은 똑같은 자외선을 쐬였으며, 산소에 노출된 정도도 똑같기 때문.

키스킨을 안쓸때는 안팎을 뒤집어 놓고 다녀나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