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랙트 주소 확인 - keonteulaegteu juso hwa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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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스캔(Ethscan) 활용 방법 (응용편)

지난 시간에는 이더스캔의 기본 개념 및 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추가 활용 팁을 조금 더 풀어볼까 한다.

이더스캔을 활용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데, 지갑 조회, 전송내역 조회에 이어서 아마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 바로 홀더 조회가 아닐까 한다. 쉽게 말해, 특정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홀더들의 지갑을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우선 우리나라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가상 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아무 토큰이나 조회를 해 보자.

나는 이렇게 엔진코인(ENJ)이라는 토큰을 선택해 봤다. 참고로 이 토큰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투자 의견을 제시하는 것도 아님을 유의 바란다. 단순히 예시를 들기 위해서 가져온 것이니깐.

우측 상단에 보시면 "블록조회"라는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이 바로 이더스캔(이더기반의 토큰의 경우) 으로 바로 연결해 주는 버튼이 되겠다.

좌측 상단에 간단 정보가 나온다. 이렇게 토큰의 심벌이 나와있고, 이름은 EnjinCoin이라고 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이 이름은 누구나 토큰을 만들면서 자유롭게, 또 중복으로 심벌 및 이름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부분만 보고 섣불리 단정을 지으시면 큰일 난다. 반드시 컨트랙트 주소를 확인해야 오인으로 인한 낭패를 방지할 수 있겠다.

자, 가운데에 컨트랙트(Contract)라고 보이는가? 모든 토큰 및 코인은 이 컨트랙트 주소를 통해서 구분을 해야한다.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란?

이더리움 플랫폼 안에서 이루어지는 해당 토큰의 특정한 조건의 계약, 약속 및 이행 조건 등을 코드로 구현한 것을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라 한다. 일종의 전자 계약서라 생각하면 된다.

컨트랙트 주소(Contract Address)란?

해당 토큰의 스마트 컨트랙트는 유일하며, 그 유일한 계약서를 구분하기 위한 주소 체계를 컨트랙트 주소라 한다.

컨트랙트 주소는 일반 지갑 주소와 비슷하게 생겼으니, 만약 이쪽으로 자산을 입금하면 찾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도 주의하길 바란다!!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보자. 위의 그림에서 하단부에 있는 Holders를 누르면, 엔진코인의 홀더 분포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한번 눌러보자.

보이는 대로 엔진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지갑의 순서대로 나와있다.

특히나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들도 보인다. 여기에 표시한 부분에 보면 바이낸스(Binance), 비트렉스(Bittrex), 후오비(Huobi)라고 태그가 붙어있는 주소들도 있다. 이건 겉으로는 주소가 다르게 보이긴 하지만, 이 주소들에는 별도로 태그를 달았기 때문에 태그가 우선적으로 표시되게끔 되어있을 뿐이다. 따라서 다른 지갑들과 동일한 주소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엔진코인이 바이낸스, 비트렉스, 후오비 거래소 지갑에는 명확하게 들어있다는 것을 우리는 확인할 수가 있겠다. 물론 업비트 지갑도 분명히 있을 텐데, 업비트 지갑에는 태그를 달아놓지 않아서 추가 확인 절차가 필요하겠다. 확인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업비트에서 엔진코인을 다른 곳으로 전송하고, 그 전송 트랜잭션을 조회해보면 된다.

여기서 거래소별로 지갑을 여러 개로 분산해서 보관되어 있는 것도 확인이 가능하다. 홀더 순위 5위에 랭크되어있는 바이낸스 14번 지갑을 한번 들어가 보자.

여기 들어가서 우측 상단의 Analytics를 누르면, 이 지갑의 잔고 변화 추이도 살펴볼 수 있겠다.

시간이 지나면서 잔고가 많이 늘어난 추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또한 지난 시간에 배웠던 지갑별 토큰 전송 내역 확인 방법을 통해 바이낸스 지갑에 엔진코인이 어떻게 들어가고 나왔는지도 파악이 되것제?

이렇듯, 모든 트랜잭션이 투명하게 기록이 되고 보존이 되며, 이더스캔이라는 사이트에서 일목 요연하게 관리가 된다는 것이다. 그 얘기는 즉, 이더스캔 하나만 잘 살펴보고 분석해도 무언가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는 얘기이다. 

실제로 이더스캔을 포함한 비트코인, 리플, 이오스, 트론 등 각각의 메인넷 코인들의 트렌드만 전문적으로 분석해서 보고서를 발간하는 회사도 있을 정도로 이 세계 또한 방대하고 심오하기도 하다. 게다가 많은 수의 트래이더들이 고래들의 지갑만 분석하면서 추종 매매를 하고 있기도 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한번 포스팅으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이것으로 이더스캔의 기초와 간단한 응용법에 대해서 2편의 포스팅으로 다뤄봤다. 물론, 이 외에도 훨씬 다양한 활용법이 있으나, 전부 다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겠다. 앞으로도 다양한 크립토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더 추가되는 내용들이 나올 예정이니 살짝 기대를 해줘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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