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 너츠 - jeongdo neoch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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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풍기 맛집 - 서부냉면 (평양냉면 맛집)

이 포스트는 이전 포스트(아래의 링크)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D 한국의 산사 - 경북 영주 부석사 (가을 단풍 시기) #풍기역 에서 버스를 타고 약 40분 달려 #부석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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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 너츠 - jeongdo neocheu

  #서부냉면 에서 저녁을 먹은 후, 후식을 먹기 위해 근처에 있는 도넛 맛집인 #정도너츠 에 갔습니다. 정도너츠는 약 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풍기의 대표적인 맛집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10여 개의 프랜차이즈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982년에 처음 개업했을 땐 '정아분식'이라는 이름의 작은 분식집이었다고 하며, 도넛은 분식집의 여러 메뉴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도넛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자 2007년을 기점으로 도넛 전문점(!!)으로 탈바꿈하였다고 해요.

  저는 2014년에 부석사에 가려고 풍기에 들렀다가 정도너츠에 처음 방문했었는데요. 그때의 후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그 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도 기차 시간 전에 들러서 도넛 하나 먹고 서울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ㅎㅎ

영주 여행 #7 - 영주 풍기 정도너츠, 도너츠 맛집

영주 여행 #7 - 영주 풍기 정도너츠, 도너츠 맛집 기차를 타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기 전, 풍기역 근처에서 영주의 명물 정도너츠를 사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정도너츠는 30년 전통의 도너츠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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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 너츠 - jeongdo neocheu

  제가 찾아간 정도너츠 지점은 풍기읍내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이곳은 정아분식 시절부터 영업하던 곳이에요. 이 가게 입장에서는 역사적인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로 보통 인터넷 후기를 보면 정도너츠 본점이라고 부르는데, 정도너츠 홈페이지 상에서는 풍기점으로 안내가 되어 있는 곳이에요.

  그런데 이 날 제가 갔을 땐 풍기점은 영업을 안 하고 있었어요(...). 대신에 2.5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본점(인터넷에서는 보통 본사라고 부르기도 함)은 영업 중이라는 안내문을 보고서, 본점으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걸어서 가기에는 좀 멀기는 했지만, 기차 시간까지 시간이 꽤 많이 남은 상태여서 그냥 가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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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기점에서 본점까지는 걸어서 대략 35분 정도 걸렸습니다(...). 3년 전인 이때만 해도 뽈뽈거리고 잘 걸어 다녔던 터라 크게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고 걸어서 갔는데요.

  지금 다시 가라고 하면 그냥 택시 불러서 타고 갔을 거예요....... ㅋㅋㅋ 차로 이동하면 5분이면 가는 거리라 기본요금밖에 안 나왔을 테니까요.

  다른 이야기이지만, 제가 얼마 전부터 여행을 가게 되면 피곤하게 많이 걷는 걸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편히 쉬고 즐기는 여행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차 없는 뚜벅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걷는 상황에서는 걷지만, 웬만하면 덜 걷고 한 곳에서 진득하게 구경하면서 쉬고 놀고 싶더라고요 ㅋㅋㅋ 물론 평소에 운동하는 목적으로 걷거나 뛰는 건 잘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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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걸어서, 정도너츠 본점에 도착! 읍내에서 살짝 떨어져 있어서 한적한 카페 분위기가 나는 곳이었습니다. 건물도 새로 지은 지 얼마 안 되었는지 시설도 좋아 보이고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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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로 들어가면 입구 쪽에 바로 도넛이 있는 진열대와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가 있었어요.

  메뉴판은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요. 도넛의 경우 개별로 구입하면 개당 1,500원이고, 박스 세트로 구입하면 개당 가격이 내려가서 더 경제적입니다. 예를 들어 6개 도넛을 담을 수 있는 박스로 구입하면 7,800원이에요. 하지만 저는 후식으로 1~2개만 먹고 가려고 해서 그냥 개별로 주문했어요.

  음료의 경우 종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나, 2~5천원대로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정도 너츠 - jeongdo neocheu

  안쪽에 꽤 넓은 공간이 있었습니다. 풍기점의 경우 공간이 많이 작아서 오래 앉아있기 좀 눈치 보이는 곳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본점은 공간이 넓어서 여유롭게 차와 도넛을 즐기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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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을 하고 바깥 경치가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았어요. 평일 오후 시간대라 그런지 저 말고는 이용하는 손님이 하나도 없어서 정말 조용하게 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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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후 제가 주문한 도넛과 음료가 나왔습니다. 도넛은 생강맛과 사과맛으로 하나씩 골랐어요. 생강 맛은 정도너츠의 베스트 메뉴고요. 사과맛은 사과로 유명한 영주에 온 기념(?)으로 골랐습니다 ㅋㅋㅋ 도넛은 먹기 좋게 반으로 잘라서 주셨고요. 그리고 함께 마실 차는 페퍼민트로 골랐습니다.

  이렇게 해서 가격은 총 5,500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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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히 쫀득쫀득하게 맛있으면서, 은은하게 생강 맛과 사과맛이 나서 맛있습니다. 아주 자극적으로 달지 않고 적당히 달달하기 때문에 질리지도 않고요. 차와 함께 마셔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ㅎㅎ

  일부러 찾아와서 먹을 정도로 맛이 아주 특별하다거나 독특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영주에 오면 한 번쯤 가보면 좋은 맛집이에요.

  이전 포스트에서 소개했던 서부 냉면이 기대 이하였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그래도 후식을 맛있게 먹어서 만족스러운 저녁이 되었답니다 :D

※ 정도너츠 본점 정보

주소: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소백로 2000

찾아가는 방법: 코레일 중앙선 #풍기역 에서 122번 버스 탑승, #산법정류장 에서 하차, 도보 10분

(그냥 택시 이용하시는 게 편할 듯 합니다.)

영업시간: 09:00-21:00

전화번호: 054-636-0071

홈페이지: http://www.jungdonu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