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외로움 극복 - jachwi oeloum geugb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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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마음이 외로울 때 외로움을 견디는 방법

노군2020. 2. 23. 15:35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어느덧 4개월이 넘어가는 이시점. 낮이고 밤이고 울컥대는 나의 외로움을 달랠 길은 그닥 많지 않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우리네 인생이기에 오늘도 외롭지 않으려 밤이고 낮이고 무언가를 계속 한다.

이번 시간엔 여자 없이 살아가기 힘들어하던 내 삶에서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1. 아침에 30분을 걷고 저녁에도 30분을 걷는다.

운동최고♥︎

유산소 운동은 외로움 극복에 특히 좋다. 마냥 걷다보면 머릿속에 있던 생각들도 많이 정리가 되고 무언가를 계획하려고 마음먹었던 것들 중에 어느정도 우선순위 정하는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나같은 사람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아침-저녁 30분 걷기지만 발목과 무릎에 무리가 좀 느껴진다고 해도 멈추면 안된다. 몸이 나른해지면 마음 역시 나약해지기 때문에 언제 갑자기 외로움이라는 놈이 당신의 마음을 집어삼킬지 알 수 없어지게 된다.

참고로 나는 집 계단 내려가다 발목을 심하게 삐어, 걷기가 힘든 와중에도 유산소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부은 왼쪽 발목에 파스를 붙이고 근육을 잡아주는 밴드를 붙여가면서까지 아침 저녁 유산소 걷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기존 110kg이었던 몸무게가 80kg대 까지 쭉쭉 떨어지는 효과를 보게됐다.

요즘 상시 착용하고 다니는 발목보호대.

식습관과 밥 양조절도 함께하면 나처럼 좋은 효과를 보게되는데 갑자기 다이어트 일기가 되는 거 같아서 샛길로 그만 새야지.

2. 이왕 운동하는 거 근력운동도 하자.

운동 최고라니까.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혼자 살고있기 때문에 밥을 얼른 차려먹는다. 예전엔 외출시 집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샤워 후 밥을 먹었지만 요즘은 너무 배가 고파서 밥을 먹고 씻게된다. 코로나 유행 덕분에 밥차리기 전, 손을 깨끗이 씻고 밥을 다 차려먹은 다음에 샤워를 하면 저녁 8시 30분 정도 된다. 소화는 샤워하면서 다 되니까 이제 근력운동을 한다.

이 부분은 집에 어느정도 근력운동 기기들이 있을 때 유효한 방법이지만 덤벨이나 푸쉬업 키트가 없으면 집의 맨 바닥에서 팔굽혀펴기라도 하자. 나는 윗몸일으키기 50개, 덤벨 양손으로 각각 50개, 스쿼트 50개, 푸쉬업 50개를 4세트씩 나눠서 한다.

3. 블로그나 SNS를 하자.

순전히 내 관점이다.

나는 전전 여친이랑 헤어지고 5년 넘게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중이다. 중간에 한 번 망하기도 하고 잘 될 땐 상위 블로그 190등 까지 찍었던 블로그라 쉬이 버리기 좀 아깝다. 평소에는 주말이고 주중이고 가리지 않고 마구 올려댔지만 이제 주중 낮에는 시간이 없어서 근력운동을 하는 와중에 블로그를 딱 한 개 올리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처음엔 누구나 쉽지 않을 수 있다. 글을 쓴다는 거 자체가 좀 부담되고 귀찮은 일일수도 있지만 비공개로만 쓴다던가 자신의 하루 일과를 쓴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하나씩 해나가면 좋다. 나도 애초에 블로그를 시작한게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주말에 할게 없어서 일기를 끄적댄게 여기까지 오게 된거다. 영향력있는 파워 블로거 따위가 되면 좋은거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블로그나 sns에 하루에 있었던 일을 써 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발자취를 기록해놓은 아카이브 같은 역할을 할 수도 있기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블로그 운영이 장기화 되면 돈받고 원고 글만 써주는 광고나 협찬의 유혹이 시작될 때가 분명히 있는데 제품을 무상으로 받고 직접 써보고 솔직한 후기들을 남기는 제품 협찬 리뷰 정도는 좋다. 블로그 지수도 올라가고 무료로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을 써볼 수도 있기 때문에. 하지만 꼴랑 3~5만원 돈받고 업체에서 준 원고글을 그대로 베껴쓰는 광고 알바는 비추한다. 나도 2017년 쯤에 그거 한 번 했다가 네이버한테 걸려서 그 당시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내 글들이 한두개가 아니었다. 대부분의 멍청한 사람들은 이 시점에서 블로그를 버리고 새로 계정을 파, 다시 운영한다. 뭐,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그동안 자신이 쌓아온 글들이 아깝지 않나? 애초에 광고만 하려고 블로그를 만든 사람이라면 몰라도 자신 삶의 일부가 녹여져 있는 블로그인데 그리 쉽게 버릴 수가 있나? 아무튼 나는 블로그 저품질 걸려서 네이버 상에서 검색이 되든 안되든 2017년 후반부터 꾸준히 블로그질을 계속 해온 결과 2019년 중반에 저품질이 풀리게 됐다. 그 뒤로 원고 받는 알바는 다 스팸처리 해 버리니 쪽지나 메일로 블로그 매입 광고 글 좀 그만 보내 이새끼들아!

아무튼 주중에 집에와서 근력운동 하면서 쉬는 타임에 블로그 글을 한 개는 쓰고 자는 습관을 기르고 있다.

3. 틈틈이 책을 읽자.

독서는 마음의 양식. 난 중식이 좋은뎁...

아침저녁 20분씩 이동하는 전철에서 책을 읽는다. 안그래도 집에 쌓아놓고 못 읽은 책이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정말 시간을 쪼개서 왕복 40분 동안 책을 읽고 있는건데 상당히 좋다.

작은 방엔 안 읽고 방치하고 있는 책들이 이것보다 수십배는 많다...

벌써 3주만에 세 권을 읽고있다. 책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오디오북이라도 들어보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이동중에 그냥 버리게 되는 시간들이지만 그 시간에 뭔가를 하면 가슴 속에 뭔가가 남기 마련이다.

4. 일주일에 영화 한 편 정도는 괜찮잖아?

영덕이 요기잉네?!

나야 영화보고 리뷰 쓰는 재미에 일주일에 한 편 이상 극장에서 영화를 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극장을 데이트 코스 쯤 여기거나 인기있는 영화가 아닌 이상 극장에 가지 않는다. 그래도, 볼만한 영화가 있다면 혼자라도 극장에 직접 가서 영화를 보는 걸 추천한다.

혼자 영화보는 남자

팝콘 마이쪙♥︎

이골이 날 정도로 혼자 영화를 많이봐서 누구랑 같이 보는게 이제는 어색한 나란 존재...

술마시고 유흥을 즐기는 것 보다 돈도 별로 들지 않고 한 극장에 오래 다니면 vip도 되고 아주 좋고 건전한 취미라고 생각한다.

(10년 째 cgv vip♥︎)

5. 일주일에 한 번은 카페에 가자.

되도록이면 스타벅스로...

예전에 여자친구와 밥먹듯이 카페에 갈 땐 아무 감흥 없었지만 요즘에 잘 안 가다 어쩌다 혼자 가게되는 커피숍에서 마시는 커피 맛은 정말 최고다♥︎

평소엔 믹스커피나 커피만 있는 인스턴트 커피를 주로 마시는 터라 기계로 내린 스타벅스의 진한 아메리카노에 샷 추가 하나를 해서 마시면 그것만큼 달달한 맛이 없다.

우리집 주변에 스벅이 없어서 더 못먹는 걸수도...

아무튼 일주일에 한 번은 커피 한 잔을 마셔보자. 물론 책을 들고간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다.

6. 그래도 가끔은 친구들을 만나자.

자주 말고 가끔.

절친이든 그냥 지인이든 주말엔 가끔 친구들을 만나자. 오랜만에 보는게 포인트다. 늘 붙어다녀도 지겹지 않은 친구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가끔씩 오래봐야 정겹고 할말도 많고 그렇다.

나처럼 친구가 별로 없는 사람들은 어쩌다 한 사람을 만나는게 얼마나 소중한 시간의 사용이고 그 인연이 얼마나 귀한지 스스로 깨닫게 되기 때문에 잠깐의 시간이라도 최선을 다해 즐길 수 있게된다.

(어제는 약속 펑크나서 짜증이 났지만)

7. 굳이 억지로 이성을 만나야 할까?

왜?!

외롭다는 핑계로 소개팅 하고 억지로 여자 만날 궁리하고 자리 만들고 하다보면 진짜 의미없이 돈 쓰고 시간 쓰고... 너무 아깝지 않나?! 물론 혼자 잠드는 밤은 너무 외롭지만 외로운 남녀 둘이 만나서 더 외로운 아이를 낳고...

인류는 그렇게 외롭게 멸종했답니다.

...가 아니라 그 시간을 자기에게 투자하는 건 어떨까? 주변 사람들 중엔 소개팅 열심히 해서 결혼에 성공해, 아이낳고 잘 살고있는 사람도 있는걸로 보아 억지로 이성을 와장창 만나는게 시간낭비만은 아닌걸로 판명됐지만 중요한건 자신의 의사다. 여자 만나고 싶으면 만나면 되는거고 혼자 지내고 싶으면 혼자 지내면 되는 것.

다만 나이 됐다고 결혼할 시기 됐다고 아무나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그러진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다들 자기관리에만 힘쓰다 혼기 다 놓치고...

인구 절벽이 되어 지구는 망했답니다★

..가 아니라 어차피 일과 외에는 남는 시간, 효과적으로 사용하려 노력하다 보면 외로움이 비집고 들어올 틈은 없어진다. 그래도 가끔 외롭긴 하지만 우리에겐 http 우회 어플이 있으니까 괜찮아!!!

(기승전 av...)

아마 소개팅은 체질적으로 싫어하는 나이기에 앞으로 쭉 혼자 살게되지 않을까 생각.

8. 그래도 정 외롭다면...

딱 한가지 방법이 있긴 하다.

위에 열거한 외로움 극복방법은 오직 내 관점에 의한 거라서 전혀 와닿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수 있다. 운동도 싫고 책도 싫고 극장도 싫고 커피도 싫은 사람들에게 외롭지 않을 방법을 마지막으로 알려주자면

두둥-

난 무서워서 공포영화를 못 보니까 저런 방법들을 써서 외로움을 떨쳐내는겨!

아무튼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길.

나는 오늘도 외롭지 않으려

열심히 뭔가에 매진하고 있다.

이거시 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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