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스키마 정리 - iwonjun seukima jeongli

시간 많이 쓰고 싶지 않으니 음슴체 씀
본인은 2월에 216커리 타기 시작해서 지금은 아니지만 현강도 몇달 다녔음. 실제로 성적도 많이 올랐고 독해력도 스스로 느낄 정도로 많이 올랐다고 생각함.
내가 진짜 안타까운건 많은 사람들이 스키마를 독해력을 올려주는 혹은 독해를 도와주는 "도구"라고 생각함. 스키마가 체화가 되면 글을 읽을 때 스키마가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문제가 탁 풀리는 줄 알음. Q&A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음.

아님

나도 체화가 뭔지 엄청 고민했고 수강평이랑 Q&A도 많이 봄. 근데 간혹 수강평중엔 마치 스키마를 체화하면 독해력이 저절로 따라오는 것 처럼 말하는 글들이 보임. 그러면서 열심히 노오오력하라고 함. 아주 틀린말은 아니지만 이건 진짜 계란으로 바위치라는 말이랑 다를게 없다고 봄. 계란도 매일 열심히 던지면 언젠가 바위가 깨지긴 함. 그렇다고 그게 맞는 방법은 아니잖슴.

헤메고 있는 분들이 얼마나 답답할지 이해가 돼서 그냥 내가 알려주고 싶은 걸 몇개 적고감.

1. 216쌤 스키마론은 독해력이 기본적으로 있는 상태에서 배워야 효과가 있음. 3등급 겨우 나오는애들이 들으면 진지하게 시간낭비라고 생각함. 효과가 없다는게 아니고 순서가 잘못됐다는거임. 마치 개념도모르고 과학문제 푸는거랑 다를게 없음. 이건 내가 필력이 딸려서 잘 전달 못하겠으니 수강평에 인기순으로 첫번째에 있는 글을 보기 바람.

2. 글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스키마를 그리는게 아님. 이건 내가 체화돼서 수능 잘 본 지인한테도 물어봤고 조교님들께도 여러번 질문한거임. 오히려 그러면 인지적 부담이 늘어나서 역효과임. 스키마가 인지적 틀이라고 해서 그걸 가시화시켜서 머릿속에 각인시키는게 아니라는 말임.

3. 스키마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스키마로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그 사고방식이 몸에 익는거임. 그니까 애초에 스키마로 생각하려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머리가 그렇게 되는 단계가 체화임.

수강평에 다들 스키마를 믿으세요 스키마를 믿으세요 하니까 잘못된 방법으로 무조건 열심히만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거 같아서 글 씀. 216쌤 방법론은 절대 틀리지 않았지만 배우는 사람이 틀리게 받아들이면 그게 뭔 소용임..

다들 더운데 몸 조리 잘하시고 수능까지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독해력은 단순히 책을 많이 읽거나 아는 것이 많다고 길러지지 않는다. 

먼저 생각하기 위한 틀을 머릿속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인지적 틀을 '인지과학'에서는 스키마라고 한다.

독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스키마를 구성해야 한다.

이원준은 생각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원리를 깨닫게 내버려 두는 대신 먼저 원리를 가르치고 적용하자고

인지과학에서 말하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하향식 읽기를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고

스키마를 이용한 정보 모델링

'야후가 아니라 구글처럼 정보를 처리하라'

챕터 1. 포함관계와 개체관계

머리속에 좋은 개념지도를 가져야 한다. 

1. 온톨로지 스키마

이 강의의 목적은 '두뇌혁명'이다. 구체적으로 말해 능숙한 독자인 사람과 미숙한 독자인 사람의 상호작용을 통해 여러분의 스키마를 능숙한 독자처럼 바꾸는 것이 목적이다. 스키마란 인지구조를 말한다. 

구글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식을 온톨로지 스키마라고 한다

온톨로지란 정보간의 관계를 정확하게 규정하고 이를 이용하여 정확하게 추론하는 도구를 말하며 온톨로지 스키마는 온톨로지 기반의 스키마를 의미한다. 온톨로지 스키마로 인지방법이 바뀌면 독해력과 사고력 등 인지능력이 향상된다. 온톨로지 스키마는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지적자산이다. 

온톨로지에는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우리는 '포함관계, 개체관계, 인과관계, 논증관계를 사용하여 온톨로지 스키마를 만들 것이다. 

포함관계(type of)

색 - 흑색 

   - ~흑색

개체관계(instance of)

다리 - 한강교

      - 양수교

      - 잠수교

부분관계(part of)

자동차 - 엔진

        - 차체

        - 바퀴

인과관계(cause of, C=E관계)

원인(C) => 결과(E)

논증관계(data of, D=>C관계)

근거(Data) => 결론(clame)

# 온톨로지 스키마는 스키마, 구조도, 도식이라고 부를 수 있다.

# 포함관계, 개체관계, 부분관계는 위에서 아래로 요소들을 연결한다.

# 인과관계와 논증관계는 좌에서 우로 요소들을 연결한다. 

# 온톨로지 스키마의 구성요소들은 결합하여 더 큰 스키마를 만들 수 있다. 

# 초심자들은 스키마를 많이 그려봐야 하지만 익숙해지면 굳이 안그려도 된다. 

2. 포함관계와 개체관계

관계는 특정한 개념들 사이에서 상호작용하는 형태를 표시하는 것. 

관계는 분류학적 관계와 비분류학적 관계로 나뉨. 

분류학적 관계는 포함관계이고 비분류학적 관계는 개체관계, 부분관계, 인과관계, 논증관계"임. 

포함관계는 한 집합이 다른 집합에 모두 포함되는 관계를 말함. 

포함관계의 하위개념은 상위개념의 한 유형이므로 type of관계라고 부름. 

포함관계는 위에서 아래로 분류하면서 내려감. 

분류는 이항대립적으로 하는 것이 간과하는 것이 없어서 이상적임.

이항대립이란 상호배타적이면서도 예외가 없는 두 대립적 범주를 말함. 즉 모순관계임.

모순관계에 있다면 합집합은 전체집합이고 교집합은 없음. 

모순관계에 있는 두 개념은 기호로 P와 ~P로 표현할 수 있으며 겹치지도 않고 빠진 것도 없음. 

이를 MECE(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라고 표현함. 

한편, 흑색과 백색은 모순개념이 아니라 반대대념임. 왜냐하면 흑색도 백색도 아닌 색이 있기 때문

즉 겹치지는 않지만 빠진 것은 있음. 흑색과 백색이 아니라 흑색과 ~흑색(흑색이 아닌 색)으로 나누어야이항대립적 분류가 됨.

포함관계 type of

색 - 흑색

   - ~흑색

한편, 개체관계는 상위요소의 사례를 하위요소에서 구체적으로 나열하는 관계.

개체관계의 하위요소는 구체적으로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실제 사물이라는 점이 특징임.

개체관계 instance of 

다리 - 한강교

      - 양수교

      - 잠수교

속성은 개념이나 개체의 특정한 성질, 성향을 나타내기 위해 개념이나 개체를 특정한 값과 연결시킨 것. 

예를들어 트럼프 대통령은 72세이다라는 문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개체에 해다하며 72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속성임.

A=B이라부터 정보 리모델링을 해보자.

형식에 집중하기 위해서 주어개념과 술어개념을 A와 B로 표현하는데 이를 변항이라고 부른다. 변항 A는주어자리에 있고 변항 B는 술어자리에 있다.

1) 쯔위는 트와이스이다.

이때 쯔위는 개체(instance)이고 트와이스는 어떤 공통된 속성을 공유하는 개체들의 집합인 개념이다. 이러한 관계를 개체관계라고 한다. 개체를 원소, 개념은 집함이라 할 수 있다. 예를들어 소설이 개념이라면'이 소설'은 개체이다. 쯔위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고 구체적인 실체이므로 개체이다. 

바꿔보자.

2) 어떤 사람이 트와이스라면 그 사람은 반드시 쯔위이다. 

이 문장은 거짓이다. 트와이스는 9인조 걸그룹이므로 어떤 사람이 트와이스라고 해서 그 사람이 반드시 쯔위라고 단정할 수 없기때문이다. 

1) 과 2)를 명제라고 한다. 명제란 참과 거짓을 판단할 수 있는 문장을 말한다. 

3) 트와이스는 아이돌이다.

이 명제는 참이다. 이때 아이돌과 트와이스는 모두 개별자의 집합적 개념인데, 트와이스를 하위 개념이라고 하고 아이돌을 상위개념이라고 한다. 하위개념은 상위개념에 포함된다. 이와같은 포함관계와 개체관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스키마는 아래와 같다.

아이돌 - 트와이스 -쯔위

                      - 모모

        - ~ 트와이스 

4) 어떤 사람이 트와이스라면 그 사람은 아이돌이다.

5) 어떤 사람이 아이돌이라면 그 사람은 트와이스다. 

5)는 4)와 달리 충분한 근거가 없는데도 단정적으로 말했기 때문에 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