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임말 존댓말 차이 - nop-immal jondaesmal chai

높임말 존댓말 차이 - nop-immal jondaesmal chai

■ 사람을 제대로 높일 때 나도 존중받습니다.

요즘 손님을 대하는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의 말투를 들어보면 손님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에 잘못된 높임말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높임말은 사람을 존중하는 우리말의 아름다운 표현법입니다.
한글문화연대는 올바른 높임말 사용을 위해 작은  책자 "틀리기 쉬운 높임말 33가지"를 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틀리기 쉬운 높임말 33가지" 사용에 대하여

1. 개인은 제한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출처를 꼭 밝혀주세요.

2. 관공서, 기업, 기관 등의 단체는 사용요청서를 한글문화연대 사무국()으로 보내주십시요.
사용요청서는 특정한 서식이 있지는 않지만 아래 내용을 꼭 포함해야 합니다.
1) 사용하는 곳 (보기: 재단법인 아름다운 세상)
2) 사용 기간 (보기: 2015년 6월 30일)
3) 사용 목적 (보기: 아름다운 세상에서 여는 "아름다운 청소년 언어 만들기" 행사에서 교육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4) 사용 방법 (보기: 교육자료-파워포인트, 인쇄자료 등)
5) 사용 대상 (보기: 중고등학생)
6) 담당자 정보(이름, 연락처, 전자우편)

* 붙임- 2013.09.30.틀리기 쉬운 높임말 33가지_펼침쪽.피디에프문서

높임말 존댓말 차이 - nop-immal jondaesmal chai
2013.09.30.틀리기 쉬운 높임말 33가지_펼침쪽.pdf

높임말 존댓말 차이 - nop-immal jondaesmal chai
2013.09.30.틀리기 쉬운 높임말 33가지_낱쪽.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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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임말 존댓말 차이 - nop-immal jondaesmal c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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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댓말 is a little different from 높임말. 존댓말 is usually just about how the sentence finishes. And 높임말 is about the words you use in respect to someone. e.g. 좋아 (반말) -> 좋아요, 좋습니다 (존댓말) 높임말: 아버지 -> 아버님 형 -> 형님 밥 -> 진지 먹다 -> 드시다 있다 -> 계시다 ... One example when you can use both 반말(informal sentence) and 높임말 in the same sentence: 김 성생님이(께서) 벌써 여기 와 계셔 (talking with a friend) Mr. Kim is already here.

존댓말 is a little different from 높임말.
존댓말 is usually just about how the sentence finishes. And 높임말 is about the words you use in respect to someone.

e.g.
좋아 (반말) -> 좋아요, 좋습니다 (존댓말)

높임말:
아버지 -> 아버님
형 -> 형님
밥 -> 진지
먹다 -> 드시다
있다 -> 계시다
...

One example when you can use both 반말(informal sentence) and 높임말 in the same sentence:
김 성생님이(께서) 벌써 여기 와 계셔
(talking with a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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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법 교실

존댓말(경어 또는 높임말)때문에 고민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글 / 쉽게 존댓말을 구사할 수 있는 비법 대공개

존댓말(경어 또는 높임말)때문에 고민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글

/ 쉽게 존댓말을 구사할 수 있는 비법 대공개

* 컴퓨터 보유율 1위 국가, 인터넷 이용률 1위 국가, 초고속 무선 인터넷 보급률 1위 국가 등, 세계적인 'IT' 강국인 대한민국에는 새로운 고민들이 많이 생겼다. 요즈음의 우리 젊은이들은 손으로 쓴 편지보다는 문자 메시지 보내는 게 더 익숙하고, 의사소통 속도 향상과 시간 및 비용 절감 차원에서 양산된  정체불명의 온갖 줄임말 사용에 적극적이며, 온라인 공간의 익명성때문이겠지만  저급한 속어와 입에 담기 어려운 상스러운 욕을 사용함에 있어 조금의 망설임도 없는 형편이다. 사태가 이 지경이다 보니 배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한자어 사용을 꺼리고 우리말만의 특색이자 최고 장점인 존댓말 사용에 있어서도 거부감을 키워가고 있다. 여기서 참고 삼아 조선일보 통계자료인 '경어 사용 찬반투표 결과'와 국립국어원의 '2010 국민의 언어의식 조사' 결과에 대한 기사 내용을 잠깐 살펴보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2/28/2011022802597.html

경어의 위기

현재 세계에서 7000여개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 가운데 주요 언어는 83가지에 불과하다. 그래도 한국어는 세계 10대 언어의 하나에 꼽힌다. 한국어는 사용 인구 기준으로 세계 9위다. 북한 사람을 포함해서 한국인 7000만여명이 사용 중이다. 문제는 세계에서 언어가 2주에 1개꼴로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동물의 멸종 속도보다 빠른 것이라고 한다. 지난 500년 동안 세계 언어의 절반가량이 사라졌다. 방언이나 경어가 사라지는 것도 전 세계 언어의 공통적인 현상이다. 중국어만 해도 경어 어휘 양이 줄었고 경어법 체계도 크게 파괴됐다. 한국어의 제주도 방언은 지난해 12월 유네스코에 의해 ‘소멸 위기 언어’로 지정됐다.

한국어 경어도 위기를 맞고 있다. 국립국어원이 실시한 ‘2010년 국민의 언어의식 조사’에 따르면 경어에 대한 국민 인식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어는 반드시 유지·존속돼야 한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국민은 2005년 첫 조사 때의 87.5%에서 78.1%로 감소했다. ‘경어는 상하관계를 강요하는 불평등 요소가 많으므로 점차 없어져야 한다’는 항목에 긍정적으로 대답한 국민은 11.4%에서 25.0%로 크게 늘었다. 반대로 일상생활에서 욕설이나 비속어 사용은 크게 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말을 특징짓는 경어법은 복잡하기 짝이 없다.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도 경어법에 익숙해지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한국어 경어법은 크게 주체경어법, 상대경어법, 객체경어법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그런데 주체경어법의 표현방법만 해도 세 가지나 된다. 상대경어법은 여섯 가지, 객체경어법은 두 가지나 된다. 중국어 경어법이 주로 어휘로 표현되는 것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경어는 기본적으로 사회 문명화의 산물이다. 단순히 서열을 중시하는 유교문화의 산물로 볼 것은 아니다. 상대방이나 제삼자에게 존경하는 의미를 표현하는 데 사용돼온 경어가 사라진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사회가 황폐화됨을 의미한다. 말은 사회의식을 반영하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언어는 민족 정체성을 상징하기도 한다. 언어가 사라지면 민족도 사라질 수 있다. 경어의 위기는 한국어의 위기이자  한민족의 위기이다. 경어의 좋은 측면을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경어법의 기본정신을 살려나가야 한다.

국립국어원 '2010 국민의 언어의식 조사'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우리 국민 약 25%는 높임말이 점차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욕설이나 비속어를 습관적으로 사용한다는 국민도 크게 느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국어원이 2005년에 이어 두번째로 지난해 7월6일부터 한 달간 전국 만 20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남녀 5천 명을 면접조사해 10일 공개한 '2010년 국민의 언어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어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자는 2005년 60.9%에서 2010년 45.5%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름다운 국어의 기준으로는 '외국어나 한자어가 아닌 우리 고유의 말'(34.9%)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지만 '경어가 적절히 사용된 말'이라는 응답은 5년 전 28.2%에서 19.1%로 낮아져 경어에 대한 의식 변화를 보여줬다.

경어 사용에 대해 '반드시 유지, 존속돼야 한다'는 응답은 2005년 87.5%에서 2010년 78.1%로 다소 낮아졌다. 특히 '경어는 상하 관계를 강요하는 불평등의 요소가 많으므로 점차 없어져야 한다'는 응답이 11.4%에서 25.0%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경어는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도 26.9%에서 31.8%로 증가했다.
'욕설이나 비속어를 자주 사용한다'는 응답은 49.0%로 2005년(50.5%)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욕설 및 비속어를 '습관적으로' 사용한다는 비율은 1.2%에서 13.5%로 크게 늘었다.

방언 사용에는 더 관대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방언 사용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의견은 62.0%로 2005년 조사의 26.3%보다 월등히 높아졌다. TV 대담ㆍ토론 출연자의 방언 사용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60.5%에서 44.1%로 낮아졌다. '표준어를 사용한다'는 비율은 47.6%에서 38.6%로 낮아졌다. 국립국어원의 이번 조사는 2005년에 이은 두 번째로, 지난 5년간 국민의 언어의식과 사용실태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위 자료들을 보면 실로 우려할 만한 결과라 아니 할 수 없다. 우리말을 지켜나가야 할 사람들이 단지 좀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존댓말을 사용하지 말자니 필자는 정말 기가 막힌다. '외국인들이 배우기 어려워서'라는 이유는 더 기가 막히고... 우리말에 대해 몰라도 정말 모르고 우리말에 대한 애정은 눈곱만치도 없다는 사실에 억장이 무너진다.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우리 선조들이 우리말을 만들고 가꿔 왔고 우리 부모님과 조부모님들이 일제 36년 동안에도 일본의 우리말 말살정책에도 굴하지 않고 지켜온 우리말이다. 그런데 전쟁이나 배고픔을 겪지 않고 자란 세대들은 우리말에 대한 자긍심이 없음은 물론 배울 생각은 않고 어렵다고들 하는데 이 건 다 이 나라 지도자들과 교육행정 공무원, 국회의원, 교직에 종사하는 선생님들, 그리고 그 부모들 탓일 게다. 그래서 조금만 지면을 할애하여 우리말의 우수성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우리말은 순우리말과 한자어, 그리고 외래어로 구성되어 있다. 순우리말은 정확하게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 밝히기 어려우나 모습이나 느낌을 나타내기 적당한 말로 한자어가 쓰이기 이전부터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써 온 말이다. 한자어는 뜻글자인 한자를 사용하므로 추상적인 개념을 나타내기 적당한 말이다. 따라서 근대에 접어들면서 유입된 새로운 서양문물과 관련되어 늘어난 말들은 대부분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다. 외래어는 급변하는 세계화 추세에 따라 도입된 개념이나 사물의 명칭을 나타내는 외국어가 우리말(순우리말이나 한자어)로 바뀌어 정착하지 못 하고 외국어 그대로 또는 일부 변형되어 사용되는 말이다. 한자어도 일종의 외래어라 할 수 있으나 우리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 우리말화 된 것이다. 

우리말은 한글과 한자를 표기 문자로 삼고 있는데 한글(훈민정음)은 1443년(세종 25년) 12월 세종대왕께서 직접  창제하시어 1446년(세종 28년) 9월 공식 반포하신 소리글자이다. 창제자가 밝혀진 문자들 중에서 처음부터 글자의 모양과 소리 사이의 상관관계를 명백하게 밝힌 문자로는 전 세계적으로 한글이 유일무이하다. 독창성과 실효성 면에서 전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한글은 '훈민정음'이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소중한 세계의 보물이다. 뜻글자인 한자만을 표기문자로 사용하다가 소리글자인 한글이 표기문자로 더해져 우리말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어떤 문자라도 90%이상 한글로 표기할 수 있으며 특히 느낌이나 상태를 표현함에 있어서는 발군의 문자이다. 또한 어떤 외국인이라도 하루만 자음과 모음을 익히면 우리말을 대부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배우기 쉬운 문자이다. 

우리말은 유교적인 전통문화로 인해 군신간, 부자간, 부부간, 친구간, 노소간, 남녀간의 예의를 존중해 왔으며 이러한 문화가 말에도 투영되어 상대방의 신분에 따라 구별하여 말하는 말투(어체) 즉, 존댓말(경어, 높임말)이 발달한 것이 우리말의 특성이자 자랑 중 하나이다. 우리말처럼 존댓말을 사용하는 나라가 없다보니 우리의 전통문화를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 우리말을 배우는 외국인들에게는 존댓말이 가장 어려운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 존댓말 회피 현상은 우리나라에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특히 30세 이전 연령층의 젊은이들은 입시 대비 위주 교육만을 받고 성장한 데다가 인터넷과 휴대폰 사용의 영향으로 그들에게 점차 예의나 격식은 귀찮은 구시대의 유물쯤으로 치부되고 있는 현실이다. 게다가 그나마 정상적인 학교 교육마저도 제대로 받지 않고 스포츠나 연예계 스타가 된 젊은이들은 그 상태가 더욱 심해 TV나 라디오 등에서 접하는 젊은 아이돌 스타들의 말법은 상태가 정말 심각하다. 또래들에게나 통할 말들이나 비속어 사용에 익숙한 그들이 매스미디어에 출연해 말하는 걸 듣노라면 진짜 내가 다 조마조마하다. 그러다 보니 어쩌다 제대로 된 긴 문장으로 적절한 존댓말을 섞어 자신의 말을 조리있게 말하는 아이돌 스타를 보게 되면 다시 한번 쳐다보게 될 정도이다. 다 기성세대 어른들, 특히 그들의 부모들과 학교 선생님들 탓이다. 자고로 "말을 잃으면 나라를 잃는 것이요, 말이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진다"고 했다. 필자는 우리말을 계승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지금 우리들의 할 일이라 굳게 믿고 있다. 크게 돈 드는 일도 아니지 않은가? 그저 조금의 사랑과 관심만 있으면 될 일이다.

당신은 정말 당신의 아버지에게 "아버지 너 밥 먹었니?"라고 반말로 하고 싶은가? 또 당신 제자가 "선생아. 수학 근의 공식이 뭐냐?"라고 당신에게 말한다거나 당신 부하직원이 "부장아. 지금부터 상반기 영업현황에 대해 보고할게."라는 등의 말을 견딜 수 있는가? 아니라면 이제부터라도 우리말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지금의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서론이 좀 길었지만  오늘은 비장한 마음으로 존댓말 사용에 있어 애를 먹고 있는 젊은이들 위해 애정을 가지고 돕기 위해 '쉽게 존댓말을 구사할 수 있는 비법'을 한번 전수해보고자 한다. 

쉽게 존댓말을 구사할 수 있는 비법 1 : 상대방에 맞는 어체를 선택하여 사용한다.

존댓말 어체에는 '하십시오(또는 합쇼)체'와 '해요체' 그리고 '하게체' 등 세 가지가 있다. '하게체'는 엄밀히 말해 존댓말이라고 할 수 없지만 상대를 어느 정도 배려하는 어체라 같이 설명하기로 한다. 참고로 반말 어체에는 '해체'와 '해라체'가 있다. 존댓말은 서로 모르는 사이에 사용하며 어느 정도 아는 사이라도 친밀도에 따라 어체를 선택해야 하며 상대방이 고등학생 이상의 연령이면 존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중학생 이하의 연령이고 나이차가 열 살 이상 차이가 나면 상대방이 고객 등의 신분이 아니라면 존대를 하지 않는 게 자연스러울 때도 있다.

'하십시오'체는 최상의 존댓말이자 어느 정도 격식을 갖추고자 할 때 쓰는 어체이다. 상대방이나 화자의 연령에는 구애받지 않으며 그리 친밀감이 깃든 어체는 아니다. 방송이나 공식적인 자리 또는 초면에 사용하면 되는 어체이다. 끝말을 '~합(하십)니다, ~합(하십)니까?, ~입(이십)니다, ~입(이십)니까?, ~습니다. ~습니까?'로 하면 된다.

(예문)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지금부터 홍길동 앵커가 전해드리겠습니다.

 '해요'체는 두번째 등급의 존댓말이며 격식보다는 친밀감을 나타내고자 할 때 사용하면 된다. 때로는 '하십시오체'와 섞어서 말하는 게 편하거나 자연스러울 수도 있다.

(예문) 이선배, 오늘 술 한 잔 사주세요, 다음엔 제가 살게요.('하십시오체'로 하면 '이선배, 오늘 술 한 잔 사주십시오. 다음엔 제가 사겠습니다.')

'하게'체는 특별한 경우에만 사용하는데 화자나 상대 모두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을 때(적어도 30대 이상)에 사용해야만 적절하다. 또한 상대방의 나이를 대접해주는 의미도 있고 화자의 권위도 어느 정도 나타내는 어체이다. 때로는 교수가 제자에게, 아버지가 성년을 넘긴 아들의 친구에게, 장인이나 장모가 사위에게, 손위 동서가 손아래 동서에게 쓰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 반말체인 '해체'와 섞어 쓰는 게 자연스러울 때도 많다.

(예문) 자네 이제 왔나. 어서 이리 앉게. 술 한 잔 하게나. 밖이 꽤 춥지? 김군, 자넨가? 날세. 나 먼저 일어서네.

쉽게 존댓말을 구사할 수 있는 비법 2 : 존대를 나타내는 말들을 적극 구사한다.

어체를 잘 선택하여 말하는 것 이외에도 존대를 나타내는 어휘를 적절히 구사해야 자연스러운 존댓말이 된다.

1. 존대할 대상에 존대의 의미를 나타내는 의존명사 '님'을 붙인다.

(예문) 홍길동 님. 8번 창구로 오세요.

2. 존대할 대상에 '께(서)'를 붙여 말한다.

(예문) 할아버지께서 사 주신 선물을 어머님께 드렸습니다.

3. 동사에 존경의 뜻을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 '-시-'를 붙여 말한다.

(예문) 장모님이 오셨(시었)다가 가셨(시었)다. 아버님은 지금 주무시고 계신다. 김과장님은 조금 전에 일을 마치고 가셨다.

4. 존대를 나타내는 특수어휘를 사용한다.

자다 / 주무시다,  먹다 / 잡수시다 또는 드시다,  있다 / 계시다,  죽다 / 돌아가시다, 별세하시다 또는 세상을 떠나시다,  주다 / 드리다,  보다 / 뵙다,  묻다 / 여쭙다,  말하다 / 말씀드리다 또는  아뢰다,  아프다 / 편찮으시다,  밥 / 진지,  이 / 치아,  나이 / 연세 또는 춘추,  술 / 약주,  집 / 댁,  이름 / 성함, 함자 또는 존함.  병 / 병환,  노인 / 노인장,  생일 / 생신,  딸 / 따님 또는 영애(令愛),  아들 / 아드님, 영식(令息),  자식 / 자제(분),  어른 / 어르신,  남의 어머니 : 자당(慈堂), 남의 아버지 : 춘부장(椿府丈), 얼굴 : 존안(尊顔) 등

* 특수 어휘 중 명사는 한자어로 된 것이 많으므로 틈틈이 알아 두자.

* 자신을 낮춰 상대를 존대하는 어휘들 : 나 / 저. 소인 또는 소자,   내가 / 제가.  우리 / 저희  등

쉽게 존댓말을 구사할 수 있는 비법 3 : 사물은 존대 대상이 아니므로 사람에게만 존댓말을 쓴다.

존대는 사람에게만 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사물을 존대하면 이상한 말이 된다. 이는 문장의 주어와 존대 주체를 혼동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 예문을 통해 확실하게 알아 두자.

(예문)

선생님은 혈압이 좀 있으세요. →  선생님은 혈압이 좀 높으세요.

주문하신 햄버거 나오셨습니다.  → 주문하신 햄버거 나왔습니다.

다 해서 12,000원 나오셨습니다. →  다 해서 12,000원 나왔습니다. 

다 해서 12,000원 되시겠습니다. →  다 해서 12,000원 되겠습니다.

다 해서 12,000원이세요. → 다 해서 12,000원입니다.

비가 오시네요 → 비가 오네요.

사장님 전화신데요. → 사장님 전화입니다.

용무가 계신 분은 경비실을 경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용무가 있으신 분은 경비실을 경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사물존칭이냐, 아니냐'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첫째, 문장에서 '주어'제대로 찾으면 된다. 그런데 여기서 주어는 사물이 될 수도 있고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둘째, 문장에서 주어를 찾았다고 해결 되는 것은 아니다. 정확한 '주체'를 찾아야 한다.'주어'가 '사물' 또는 '사람'일 수도 있는 반면에 주체는 반드시 사람이라고 가정해 버리면 된다. 따라서 '정확한 주체를 찾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사물존칭의 관건이다. 예를 들어 보자. 퇴근하시는 아버지께 "다녀오습니까(다녀오++었습니까)?"라고 말했을 때, 이 문장에서 '주어'는 무엇인가? 여기서 '주어'는 생략되었다. 언어의 특성상 주어가 생략되어도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대부분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주어는 '아버지'이다. 그럼 주체는 누구인가? 회사에서 퇴근한 '주체'는 누구인가? 역시 '아버지'이다. 따라서 이 경우는 '주어'와 '주체'가 모두 '아버지(사람)'이다. 그래서 '셨(+었)'을 붙임으로써 높이는 것이다.

그럼 또다른 예를 보자. "햄버거 나왔니다."라고 했을 때, 이 문장에서 '나오다'에 대한 주어는 무엇인가? 그렇다. '햄버거'이다. 햄버거는 사물이다. 그런데 여기서 혼동할 소지가 생긴다. 햄버거는 분명 사물인데 '나왔니다.'라고 높이면 '사물존칭 아닌가?' 하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얼핏 보기에는 사물존칭일수 있다. 그러나 이 문장에서 주어는 햄버거(사물)이지만 '주체' 가 누구인지 다시 한번 더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문장에서 주체가 누구인가? 바로 '고객'이다. 즉 사람이다. 사람이기 때문에 '나왔다'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나왔니다.'가 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 (사람에게는 높여야 한다.)  정리하면 ①제일 먼저 문장의 주어를 찾아야 한다. 그런데 주어는 생략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그리고 그 다음으로 정확한 주체가 누구인가를 파악해야 한다. 만약 위의 예에서 햄버거 가게 점원이 '햄버거 나왔다.'고 한다면 당연히 주체를 높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고객한테 맞아 죽는다.) 주어는 햄버거이지만 상대방, 즉 주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쉽게 존댓말을 구사할 수 있는 비법 4 : 존댓말은 지나치지 않게 적절하게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말을 하다 보면 존대해야 할 대상이 두 사람 이상일 때가 있다. 이럴 때는 나와 두 사람의 관계, 두 사람의 관계를 고려해서 존대해야 한다.

(예문) 세 사람의 관계 : 나(사원), 사장, 과장

사장님. 김과장님이 찾으시던데요. →  사장님. 김과장이 찾던데요.

2. 말을 하다 보면 너무 존대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자신까지도 높이는 실수를 할 때가 있다. 조심해야 한다.

(예문) 제가 잘 아시는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 제가 잘 아는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또는 제가 잘 아는 사람이 말했습니다.

3. 존대해야 할 대상을 서술하는 용언(동사)가 이어질 때는 원래 높임의 뜻을 나타내는 특수 어휘를 제외하고는 본용언 또는 마지막 용언만을 높이는 것이 자연스럽다. 또한 '않다’나 ‘못하다’ 같은 보조용언이 붙었을 때에도 대개는 본용언에만 높임을 표시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본용언이 둘 이상 이어질 때에는 마지막에만 존경의 뜻을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 '-시-'를 붙이는 것이 자연스럽다.

(예문)

할머니는 지금 쉬시고 계셔 → 할머니는 지금 쉬고 계셔,  선생님께서 오시는 중이시다 → 선생님께서 오시는 중이다.

아버지는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으셨다 → 아버지는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았다.

어머니는 아무 것도 잡수시지 못하셨다 → 어머니는 아무 것도 잡수시지 못했다. 

노시러 오세요 → 놀러 오세요.

노시다 가세요 → 놀다 가세요.

가시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가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희 어머니는 당뇨때문에 오랫동안 앓으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 저희 어머니는 당뇨때문에 오랫동안 앓다가 돌아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