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프로모션 사례 - isaeg peulomosyeon salye

이색마케팅 성공 사례 3가지

이색 프로모션 사례 - isaeg peulomosyeon salye

아무리 뛰어난 제품, 경쟁업체와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마련해도 소비자에게 알려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이는 작은 가게를 연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이색마케팅 사례를 알아보고,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방법을 벤치마킹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색 프로모션 사례 - isaeg peulomosyeon salye

레모나는 롯데시네마 한쪽 벽면에 낱개의 레모나를 하나하나씩 붙여 영화관을 방문한 사람들이 무료로 떼어갈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무료라는 말에 사람들이 레모나를 떼어가기 시작했고, 낱개의 레모나가 하나둘씩 없어지면서 레모나 뒤에 숨겨져 있던 광고판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상단에 위치해 있는 레모나를 떼기 위해 목말을 타거나 높이 점프하는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온라인에 퍼트리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이 같은 레모나 이벤트는 사람들에게 단순하지만 친근한 이벤트로 가닿아 이색마케팅 성공 사례로 손꼽힙니다.




이색 프로모션 사례 - isaeg peulomosyeon salye

지난 2010년 서울시 종로 1가에서 천 원이 붙은 천장의 전단지가 뿌려져 큰 이슈가 됐습니다. 조강타 작가가 '명성황후 살해 사건 재수사'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한 이벤트였습니다. 이 이벤트는 사람들이 돈에 대해 갖는 원초적인 욕구를 이용한 것으로, 조강타 작가는 '천 원이라도 책 사는 데 보태라'는 의도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이벤트는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무단으로 전단지를 뿌려 옥외광고물 관리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물었지만, 각종 매체에 급속도로 전파돼 마케팅 측면에서는 기발한 이색마케팅이었습니다.




이색 프로모션 사례 - isaeg peulomosyeon salye

명동 할머니 국수는 새로운 가맹점을 오픈할 때마다 100원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가맹점 오픈 당일에 매장을 방문하면 할머니 국수, 두부 국수, 비빔 국수 등을 100원에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국수사리도 무한 리필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이벤트는 가맹점 오픈 당일 고객들이 100m 이상 줄을 서는 등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면서 매장을 알리고 초기 방문 고객을 늘리는데 큰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창업팩토리(weall_ae) 님을 이웃추가하고 새글을 받아보세요

어머, 이거 사야해?

본 브라우저는 공유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주소를 복사하였습니다.

브랜드의 기상천외한 콜라보.

뜬금없거나 말도 안 되는 조합인데 의외로 잘 어울리거나 빵빵 터지는 경우가 있다. 칼 라거펠트는 프리미엄 필기구 브랜드 파버 카스텔과 협업하여 ‘칼 박스’라는 필기구 제품을 내놨다. 슈프림은 비알레띠와 협업하여 모카포트를, 에르메스는 애플워치와 손을 잡았다. 구찌는 메이저 리그 야구팀의 스타일을 녹여 2019 크루즈 컬렉션을 발표, 시스템옴므는 오뚜기와 협업하며 ‘카레 옴므’, ‘짜장 옴므’ 라인을 출시했고 TBJ는 천하장사 소시지, 헤드는 환타와 비치웨어를 출시하기도 했다. 갑자기 결혼 발표를 한 강남&이상화 커플도 뜬금없는 조합인데 의외로 잘 어울리니 여기에 넣어야 하나. 어쨌든 필요는 없지만 갖고 싶은, 지갑이 서서히 열리는 이색 콜라보, 펀 마케팅 사례를 모아봤다.

이색 프로모션 사례 - isaeg peulomosyeon salye

불닭 생활용품

삼양이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다 못해 모터보트를 달았다. 불닭볶음면이 인기를 끌자 지난해 불닭 립밤을 출시한 데 이어 불닭 치약, 불닭 방향제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불닭 치약은 애경과 손잡은 작품이다. 제품명은 ‘불닭 2080 호치 치약’. 입 냄새를 화끈하게 잡겠다는 의미다. 호치는 불닭볶음면 캐릭터의 이름이자 ‘희고 깨끗한 이(皓齒)’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깨끗하게 이 닦자’는 취지와도 묘하게 어울린다. 어떤 맛일까. 방향제는 아직 어떤 향인지 공개된 바는 없지만 이 역시 기대된다. 민트향이려나. 그렇다고 불닭볶음향은 아니었으면…

커버낫에 취한다

브랜드 커버낫은 하이트 진로와 협업한다. 진로는 지난해 ‘참이슬 오리지널 팩 소주 백팩’을 선보여 완판시킨 바 있다. 이번에는 좀 더 패셔너블하고 귀엽다. 진로 하면 두꺼비가 떠오른다. 요즘 유행하는 ‘진로 is Back’의 하늘색 두꺼비가 그려진 후드 집업, 맨투맨, 반팔 티셔츠, 가방, 모자, 핸드폰 케이스, 머그잔 등 총 11종이다. 후드의 지퍼를 끝까지 올리면 두꺼비가 된다. 한국판 BAPE인 셈. 이 옷을 입고 진로를 마시면 진짜 핵인싸가 될지도 모르겠다. 이 하늘하늘한 협업 제품은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곰표 밀가루 패딩

잊혀 가는 브랜드가 새로운 길을 찾은 대표적 사례는 바로 ‘곰표’다. ‘곰표’는 대한제분 밀가루 브랜드다. 온라인 쇼핑몰과 협업해 곰표 컬렉션을 선보였는데 밀가루 포대에 쓰던 초록색 곰 모양 로고와 ‘곰표’라는 글자가 크게 적혀있다. 처음 봤을 때는 ‘이걸 대체 누가 입나’ 싶었는데 주변에서 한두 명씩 입더니 SNS 상에서도 심심찮게 보인다. 심지어 전소미도 입었다. 이 말도 안 되는 컬렉션은 벌써 7차 판매분까지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미 주요 사이즈는 구하기조차 어렵다. 이미 ‘곰표 팝콘’, ‘곰표 치약’등 다양한 제품도 완판을 기록했다. 이 색다른 협업은 창업자 이종각 명예회장의 장남 이건영 회장이 2016년 취임하면서 시작됐다. 이참에 밀가루 회사라는 이미지에서 멋있게 탈피하며 ‘뉴트로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선 슬리퍼

부산 소주업체 대선주조와 신발 브랜드 ‘콜카’는 ‘대선 슬리퍼’를 출시했다. ‘이게 뭐 그리 대단할까’ 싶은데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웃돈을 주고 거래할 정도로 인기를 끈다. 게다가 이 제품은 판매보다는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취지에서 더 희소가치가 높다.

본 브라우저는 공유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주소를 복사하였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기업, 브랜드, 제품 등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여러 마케팅 기법들을 사용한다. SNS마케팅, 노이즈마케팅, 블로그마케팅, 인플루언서마케팅 등과 같이 익숙하고 많이 들어본 마케팅 기법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말하고자 하는 3가지 마케팅 기법은 익숙하지도 않고 자주 들어본 단어들도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마케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이색마케팅'에 대해 알아보자

1. 뉴메릭 마케팅

이색 프로모션 사례 - isaeg peulomosyeon salye
                                 오뚜기 3분카레 / 오뚜기 공식 홈페이지

뉴메릭 마케팅은 브랜드나 상품의 특성을 나타내는 숫자와 관련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 전략이다. 흔히들 숫자 마케팅이라고도 부르며 수많은 기업에서 꾸준히 이용한 마케팅 전략이다. 실제로 뉴메릭 마케팅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아이스크림 베스킨라빈스 31은 ‘한달(31일) 내내 새로운 맛을 제공하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오뚜기의 3분카레 역시 ‘3분만 조리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3분’이라는 숫자를 부여한 것이다. 그리고 광동제약의 비타500도 뉴메릭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인데 비타500이라는 음료수 안에 비타민C가 500mg이 들어있다는 의미에서 비타’500’이라고 이름 붙인 것이다. 이렇듯 제품이나 브랜드의 특징을 제품명과 브랜드명에 담아낸 덕분에 소비자들이 더욱 잘 기억하게 된 것이다.

또한 뉴메릭은 자사 인기제품의 판매량을 알리는 기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최근 BHC치킨에서 출시한 ‘뿌찌X밍밍이 이모티콘 5만개가 출시 19분만에 전량 소진되었고 2차 출시에서 또한 2만 5000개가량이 6분만에 소진되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최근 세븐브로이 맥주가 FC서울과 협업하여 출시한 ‘서울1983’맥주는 ‘판매 첫 주 만에 초도 물량 약 25만 2000캔을 완판 했다’고 발표했었다. 이렇게 과거부터 지금까지 많은 기업들이 뉴메릭 마케팅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꾸준히 사용될 것이라고 추측된다.

2. 캐릭터 마케팅

이색 프로모션 사례 - isaeg peulomosyeon salye
                                                     벨리곰 / 롯데홈쇼핑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마케팅이란 캐릭터를 이용하여 브랜드나 제품을 알리고 단순 홍보를 넘어서 다양한 굿즈 산업을 펼쳐 홍보와 수익 창출 둘 다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최근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 전시된 벨리곰에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 5층 정도 높이인 15m의 초대형 벨리곰과 2m 크기의 벨리곰 조형물 6개를 전시했다. 이를 통해 당시 MZ세대들의 인증샷 성지로 불렸으며 실제로 전시 기간동안 약 325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방문했었다. 또한SNS에서는 벨리곰 키워드가 약 3만 2000건이 넘어섰고 동 기간 유튜브 ‘벨리곰TV’의 구독자 수는 50만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전시기간 동안 판매한 굿즈들의 누적 매출은 약 4억 1000만원으로 목표 매출보다 약 6배 이상 팔렸으며 온라인 스토어인 ‘벨리곰 닷컴’의 매출은 약 5배 이상 늘어났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롯데물산의 요청으로 기존 전시 일정보다 일주일을 연장해서 운영하였으며 롯데월드몰 일일 방문객도 약 30%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3. 협업 마케팅

이색 프로모션 사례 - isaeg peulomosyeon salye
                     포켓몬 에디션 제품 / LG생활건강 공식 홈페이지

협업마케팅은 타깃 수요층이 겹치는 제품끼리 함께 진행하는 마케팅이다. 최근 포켓몬빵이 인기를 끌면서 LG생활건강은 자사의 프리미엄 생활용품 브랜드와 포켓몬을 결합하여 한정판 제품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일반 제품들도 소장 가치가 있는 제품으로 변모하였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협업에 대해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포켓몬 에디션은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각 생활용품 브랜드의 대표 제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컬렉션으로 평소 해당 제품을 즐겨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포켓몬 팬들에게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제품의 특징과 어울리는 포켓몬을 찾아보는 것도 특별한 재미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