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일본 - illon meoseukeu ilbon

"일본 결국 사라진다"…머스크가 장담한 이유

입력2022.05.09 11:15 수정2022.05.09 13:46

"변화 없으면 사라질 것, 명백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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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그라임스와 사이에서 2020년 얻은 아들 'X Æ A-Xii'를 안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8일(현지시간)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일본에 대해 "결국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최근 "일본 인구가 1950년 이후 가장 큰 폭인 64만4000명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 기사를 인용해 "명백한 사실을 말하는 위험을 감수하자면, 출생률이 사망률을 앞지르도록 특별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일본은 결국 사라질 것이다. 이는 세계에 큰 손실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머스크의 의견에 반감을 드러냈다.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사치코 이시카와'라는 이름의 한 네티즌은 "세계 최고 부호의 이같은 트윗은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맷 알트'는 "일본은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 출생률 감소는 선진국의 문제가 아니라 특징일 뿐"이라고 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0월1일 기준 일본 전체 인구가 1억2550만명으로 1년 새 64만4000명 줄어들었다는 인구 통계를 지난 달 15일 발표했다. 이같은 감소폭은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있는 1950년 이후 최대다. 일본 인구는 2011년 이후 11년 연속 감소했다.

전설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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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AP 연합뉴스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일본에 이어 한국의 인구 감소를 우려했다.

머스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population collapse)를 겪고 있다”고 경고하며 세계은행이 제공한 2020년 국가별 출산율 순위표를 공유했다.

국가의 출산율을 일반적으로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로 발표된다. 대체출산율은 한 국가가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로 선진국 기준 대략 2.1명이다.

순위표에 따르면, 한국 출산율은 0.84로 세계 최하위(200위)를 기록했다. 홍콩은 0.87명으로 한국에 한 순위 앞섰다. 이어 일본 186위(1.34명), 이탈리아 191위(1.24명) 등이었다.

머스크는 “한국의 출산율이 변하지 않는다면 3세대 후에 인구는 현재의 6%가 될 것”이라면서“인구 대부분은 60대 이상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한국인구의 6%는 330만명 수준이다.

또 이탈리아에 대한 인구 감소도 지적하며 “지금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탈리아엔 사람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머스크는 전 세계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우려를 계속 드러내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일본 인구의 11년 연속 감소세에 관해 “일본은 출산율이 사망률을 넘는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결국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출산율 저하가 양육비 부족 등 생활고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부유한 사람일수록 더 적은 아이를 갖게 된다”며 “제가 아는 대부분은 0명이나 1명의 아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드문 사례”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