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나 지역의 브랜드 상승을 목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는 ‘브랜드 종합연구소’는 47개로 이루어진 일본의 도, 도, 부, 현과 1000개의 시, 구, 읍, 면을 대상으로 인지도 및 매력도, 그리고 이미지 등을 항목으로 구성하여 매년 ‘지역 브랜드 조사’ 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항목자료는 ‘지명도가 높은, 미디어에서 소개된 회수가 많은, 가보고 싶은, 살아보고 싶은 동네, 그 도시에 대한 이미지’ 등 총 84항목을 전국의 20~70대 약 3만명에게 설문 조사한 것이다. 객관적인 조사를 위하여 각 지역별, 연령별 비율을 거의 비슷하게 나누어 실시하였기 때문에 일본인들의 실제 생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일본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 도, 부, 현은 홋카이도이며 2009년부터 지금까지 10년간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 도, 도, 부, 현 매력도 랭킹 1위 홋카이도 (2017년도 순위 : 1위) ■살아보고 싶은 도, 도, 부, 현 랭킹 1위 가나가와현 (2017년도 순위 : 2위) 매력도 랭킹 10년연속 1위 홋카이도,2위 교토,3위 도쿄의 매력은 무엇일까?1위 - 10년간 1위! 홋카이도의 매력이란? 홋카이도는 지역에 대한 관광 의욕, 특산품 구입 의욕, 산이나 강 등 자연환경을 평가하는 항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웅대한 자연에 둘러싸인 홋카이도는 습원, 호수, 산, 평야를 시작으로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풍부한 해양자원과 농작물, 북해에서 잡아 올린 신선하고 질 좋은 해산물, 하천의 싱싱한 연어, 목장의 버터나 우유 등 자연의 보물창고로 불리고 있다. 그런 이유로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은 그 매력적인 자연의 맛을 느끼고자 여기저기서 발걸음을 그 곳으로 옮기고 있다. 2위 - 역사의 도시,교토의 매력이란? 홋카이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곳은 교토부다(시, 구, 읍, 면의 매력도에서도 2위). 그 밖에 ‘살아보고 싶은 도, 도, 부, 현 랭킹’, ‘가보고 싶은 도, 도, 부, 현 랭킹’ 항목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등 교토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응답자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일본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이 지역을 옛 일본의 수도로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뭐니뭐니 해도 교토의 매력이라 하면 오늘날까지 보존되어 온 역사의 도시라는 점이다. 거리를 걷다보면 지붕 위에 기와가 깔린 목조 주택이나 석조 바닥, 수많은 절과 신사 등 옛스러움으로 가득한 풍경을 눈과 마음으로 만끽할 수 있으며 세계유산, 국보급 건축물, 특별 명승지등도 다수 보존되어 있어 역사의 현장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렇게 수많은 사찰과 역사적 건축물, 명승지를 비롯하여 쇼핑몰, 번화가가 혼재하는 교토 중심부에서는 1956년부터 경관 보호 차원으로 옥외 광고물 조례*를 제정하여 건축물의 높이나 디자인, 야외광고 표시 방법 등에 일정의 규제를 가하고 있다. * ‘광고의 주가 되는 부분은 흰색바탕을 원칙으로 하고 주위 경관과의 조화를 배려한다’, ‘특히 빨간색, 노란색을 바탕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이 색들과 보색관계(정반대)에 해당되는 색의 사용을 피한다’ 등 3위 - 일본의 수도! 도쿄의 매력이란? 일본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 3위에 올라있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일본의 수도 도쿄. ‘지명도가 높은 도, 도, 부, 현 랭킹’, ‘미디어에서 소개된 회수가 많은 도, 도, 부, 현 랭킹’항목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수도 도쿄는 인접해 있는 현의 도시까지 합하면 약 3800만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도시권으로 47개의 도, 도, 부, 현으로 구성된 일본 전체 인구의 30%를 도쿄가 수용하고 있다(일본 인구는 약 1억 2700만명). 그렇기 때문에 전국 각 지역으로부터 다양한 문화가 차례 차례 전파되어 다방면에 걸친 수많은 상점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인터넷이나 TV, 라디오, 잡지 등의 미디어에서도 자주 다루어지는 이유는 이러한‘정보 발신의 거점지 도쿄’라는 측면에 의한 영향이 없지 않아 크며 일본 전국에 그치지 않고 일본의 트렌드가 세계로 널리 알려지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참고로 관광청의 ‘여행, 관광 소비 동향 조사’에 의하면 일본인의 연간 국내 관광객수에서도 도쿄는 2012년 이래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랭킹 4위~9위 랭킹 4위~9위까지의 도, 도, 부, 현 랭킹은 2017년 순위에서 제자리 걸음이다. 4위에는 세계적으로 인기와 지명도가 높은 오키나와현이, 10위에는 작년보다 순위가 한단계 올라간 나가사키현이 랭크인 되어 있다. 한편, 호쿠리쿠 신간선의 개통으로 인하여 2016년에 최고 순위 9위를 기록한 이시카와현은 도, 도, 부, 현 랭킹 11위, 현의 중심지인 가나자와시는 시, 구, 읍, 면 랭킹 9위로 계속하여 높은 주목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 도, 도, 부, 현은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일본의 미디어에서는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가 ’. ‘매력도 랭킹’은 일본인들이 평가하는 조사이기 때문에 각 도, 도, 부 현의 노력이나 작은 변화가 순위에 반영되어 있다. 즉 지금 일본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도, 도, 부, 현의 조사 랭킹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을 방문할 때 ‘매력도 랭킹’을 참고 한다면 지금 일본의 트랜드를 쉽게 이해하고 살아 있는 일본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