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는 2~3월, 2회는 5~6월, 3회 7~8월, 4회 9~10월입니다. 4년제 대학생이면 3학년 2학기 기말보고 방학중에 딱 준비하고 1회차 보면 되겠습니다. 보통 공기업 하반기 채용공고가 빠르면 8월 중순부터 나오기 때문에 2차를 보면 하반기 채용공고를 놓치는 기업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암기파트는 최대한 많이 푸는게 좋습니다. 문제를 보고 답을 모르겠다. 하면 빠르게 답지를 보고 체크하고 반복합니다. 오답노트도 작성하면 좋습니다. 중요한 점은 오래 보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인데 답지를 보고 많이 풀어도 됩니다. 다만 확실히 외우면 도움이 되는 철의 상태평형도정도는 꼭 외우시길 바랍니다. 빈 종이에 전체 상태평형도를 그릴 수 있을 정도면 됩니다. 탄소함유량과 온도에 따른 철의
상태를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무조건 나옵니다.
3. 계산파트는 많이 풀어도 이해를 못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풀이방법을 알아야합니다. 문제집에서 풀이를 아예 보지 않고 풀어서 답을 끌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강의 많이 보고 풀이를 보면서 문제풀이의 방향을 잡습니다. 저는 일반기계기사 홍교수의 유투브 강의를 많이 돌려봤습니다. 많이들 보는 위을복 일반기계기사 연습문제 등을 보면 풀이방향이 문제 아래 적혀있기 때문에 진짜 내 실력으로 푸는 것과 차이가 많이 납니다. 기출문제지를 별도로 받아서 문제 아래 풀이가 없는 문제지에 직접
풀이합니다. 시험장에서도 별도의 연습장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 내용을 정리하며 푸는 습관을 들입니다. 저는 COMCBT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를 받아서 풀었습니다. 주소는 아래에.
https://www.comcbt.com/xe/ny
재료역학은 힘와 모멘트의 개념부터 확실히 알아야 하고 적분, 미분을 통한 힘-모멘트-기울기-처짐량을 계산할 수 있으면 됩니다. 스프링의 처짐, 전단력등의 추가적인 공식암기가 필요합니다.
유체역학은 베르누이의 정리를 길이차원, 압력차원, 속도차원으로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어야합니다. 길이는 수두차에 관한 문제로 많이 나옵니다. 펌프문제같은 경우 압력과 속도, 길이를 전부 고려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외에는 관 유동
특성(난류, 층류)과 유량과 속력, 레이놀즈 수, 프루드 수와 차원상사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됩니다.
열역학은 이상기체방정식, 이상기체의 에너지방정식, 열역학 0법칙과 사이클에 대해 이해가 필요합니다. 특히 냉동기나 사이클의 효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카르노 사이클은 필수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4.
어느정도 암기도 했고 풀이도 했다면 남은 기간동안 모의고사 반복풀이와 키워드 암기를 하면 좋습니다. 키워드 암기는 아래 파일에 정리를 해놓았는데 직접 문제집을 보고 하나 만들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각 과목별, 주제별 필요 공식, 개념을 보고 내가 제대로 암기하고 있는지 수시로 시험을 봅니다. 저는 키워드 용지를 인쇄해서 빈 A4용지에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별 공식과 필요 개념을 쭉 적어나갔는데 이게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공부기간은 3주 내지 4주정도, 하루 2시간~3시간정도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있으면 집중해서 하루 4~5시간씩 2주도 가능하겠지만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2주하고 2일정도 준비했는데 시간이 정말 빠듯하고 기계기사 이외에 다른 공부를 아예 안하게 됐습니다.
시험장 문제풀이 팁
위에도 적었지만 일반기계기사 필기는 총 100문제를 2.5시간동안 풀어야 하는데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저는 이렇게 했습니다.
1.
수정테이프, 필수입니다. 꼭 챙겨가세요.
2. 암기문제부터 빠르게 풀어나갑니다. 저는 3역학을 제끼고 유압기기부터 기계제작법까지 뒷부분부터 전부 풀었습니다. 뒷부분의 문제는 한문제당 5~6초가 안걸리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먼저 풀고 나면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동역학의 경우 계산이 오래걸릴 것 같은 문제는 제껴야 합니다. 고유진동수를 구하는 그정도는 풀 만 한데 보가 위 아래 벽에 기대어서 움직이는데 각속도가 얼마인가? 그런건 쿨하게 보내줍니다.
3. 이제 3역학 차례인데 이 또한 계산이 긴 것 같다. 하면 우선 쭉 쭉 넘깁니다.풀 것 같은데?는 못푸는겁니다. 아 확실히 풀 수 있다. 라는 문제부터 전부 풀어야 합니다. 처짐량을 계산하는데 암기문제가 아니라 힘도 중앙이 아니고 이상한데에 준다. 그럼 제끼는겁니다.
4. 시간이 5분정도 남으면 몇문제 남았는지 상관없이 무조건 마킹을 합니다. 제가 본 시험장에 일반기계기사 필기 보는 사람이 저 포함 6명이었는데 3명이 답안지를 반도 못채운채 뺏겼습니다. 시험비는 시험비대로 내고, 시험장까지 와서 뒷쪽은 보지도 못하고...정말 안타깝습니다.
5. 2분이 남으면 남은 문제가 뭐가 있던지 전부 찍어야합니다. 찍는거야 개인 맘이니까 맘대로 찍긴 하는데 누가봐도 아닌
답 같은건 풀다가 흘낏 보고 한두개 찍어놓으면 좋습니다. 특히 유압기기쪽은 이건 확실히 아닌데 답은 모르겠다.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부분에서 답이 아닌것 제끼고 찍으면 좋습니다. 저는 그렇게 유압기기파트 두문제를 찍어서 건졌습니다.
6. 시간싸움이라고 하는데 마킹을 전부 끝냈을 때 1분정도 남으면 괜찮습니다. 가장 알겠다 싶은 문제 펴놓고 수정테이프와 같이 답안 수정-마킹을 최종적으로 하면 됩니다.
7. 문제지에 집중하는것도 좋지만 시간을 틈틈히 확인해야합니다. 주변에 같이 본
사람들 중에서도 시간에 쫒겨 문제도 다 못봤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2. 실기
시험정보
일반기계기사 실기는 필답과 작업형으로 나뉩니다. 필답과 작업은 각자 다른 날짜에 봅니다.
필답은 정해진 날에 모든 사람이 같은 문제를 같이 풀고
작업은 일주일정도에 걸쳐 시험을 보며 하루하루 다른 문제가
나옵니다.
작업형 시험날짜를 뒤로 미뤄서 접수하면 작업형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좀 더 있습니다.(길게는 일주일정도)
필답은 총50점. 2시간 동안 치루고 11~12문제가 출제, 각 문항당 배점이 있습니다.(2~5점) 어렵고 새끼문제가 많은 경우엔 배점이 높습니다.
필답의 경우엔 필기와 달리 기계제작법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들이 나옵니다. 기계제작법에 대한 강의를 듣지 않았으면 생소할 문제가 많습니다.
필기의 경우 객관식이지만 필답의 경우 주관식이기
때문에 답지작성을 깔끔히 잘해야 합니다.
계산식을 간결히 정리해 쓰고 답을 정확한 단위와 같이 기입하면 됩니다.
제가 추천하는 공부방법
필기 공부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문제 풀이방향에 대해 이해를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각 기계구조(리벳, 나사잭, v벨트, 기어 등에 구조)에 대해서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공식유도방향도 살펴보면 암기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필기 때 암기했던 공식들이 크게 도움됩니다.
암기문제가 간혹 있긴 하나 거의 없고 대부분 계산문제이기 때문에 계산 방향이 맞는지, 내가 구하는 방법이 맞는지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많이 풀어보되 답지, 풀이없이 전부 푼 뒤 답지의 풀이와 비교해봅니다. 처음에는 문제를 완전 다른 방향으로 푸는 경우가 많은데 풀다보면 점차 문제가 원하는 답이 무엇인지 잡아내는 능력이
생깁니다. 필답도 키워드를 보고 혼자 시험보는것이 공식암기에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를 너무 안했던가, 아니면 나는 필답 최소한의 점수만 먹고 가겠다..한다면 꼭 외워야 할 부분을 진하게 표시해 놓았습니다.
다만 필답 최소한으로 풀고 작업에서 점수따겠다 하는 마인드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제가 그렇게 했는데 작업형 삐끗하면 시험 다시 볼 뻔 했습니다.
시험장 문제풀이 팁
필답은 필기와 달리 시간이 크게 모자라지 않습니다.
수정펜, 수정테이프는 실격입니다. 챙겨가지 마세요. 답지작성은 검정색 펜으로만!
1. 모르는 문제를 굳이 오래 붙잡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필기도 그렇지만 필답도 마찬가지로 확실히 아는 문제를 먼저 풀어보고 다시 오는것이 좋습니다. 2시간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넉넉합니다. 묻힘키, 나사에 필요한 토크 등은 진짜 쉬운 문제인데 앞에 어려운 웜기어 푼다고 뒷 문제를 놓쳤다면 정말...하... 한숨밖에 안나올것같습니다.
2. 연습공간이 넉넉하니 굳이 연필로 풀이를 작성 후 펜으로 따라 쓸 필요는
없었습니다. 연습공간을 활용하되 어느정도 내용이 머릿속에 정리가 되면 바로바로 펜을 들어서 답지를 작성합니다. 저는 개념공식을 연습공간에 작성 후 문제풀이가 구상이 되면 바로 답안을 펜으로 작성했습니다. 필답형 중에서 계산이 전공시험문제처럼 계~~~~속 기~~~~~일게 이어지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공식 한두개로 답이 나오는 문제가 대다수입니다. 제가 기억나는 제일 긴 문제는 V-벨트의 줄 수 풀이였던것 같은데 이조차도 3~4줄이면 충분합니다. 머릿속에 풀이가 떠오르도록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주어진 값이 무엇이고 요구하는 값이 무엇인가?를 확실히 파악하고 문제풀이를 들어가야 합니다. 연필로 풀고 따라쓰고 지우고.... 정말 시간낭비같습니다.
3. 계산기 설정은 미리 만져보는것이 좋습니다. 저는 FX-570EX를 썼는데 기본 설정의 글자가 큰 편이라 화면이 작아 불편했는데 작은 글씨 모드가 있습니다. 소수점 몇번째자리까지 나타낼지 등에 대한 설정이 있으니 초기화 후 이걸 적용할 줄 안다면 보기도 편하고 검산 때 효율이 정말 좋습니다.
4. 마찬가지로 풀 수 있는
문제는 확실히 잡고가는것이 중요합니다. 이것도 애매하게 알고, 저것도 애매하게 알면 필답은 0점도 어렵지 않습니다. 아는 문제의 답안을 작성할 때 계산실수는 없었는지, 공식을 잘못외우진 않았는지(이러면 답이 없지만), 문제에서 주어진 값의 단위가 어떤지 확실히 짚고가야합니다. 유량을 Ton/s로 줄 때도 있고 m^3/s, L/h등등 다양한 단위를 주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확실하게 단위가 맞는지까지 검산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저는 모르는 문제는 포기하고 푼 문제에 대해서 3회 이상 검산을 했습니다. 2군데가 틀려있었는데 Rpm을 넣어야 하는 자리에 mm로 나온 지름을 넣어 계산한 것이 하나가 있었고, 단위를 잘못계산한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놓치면 정말 피눈물 났을 것 같습니다.
2-2. 작업형
시험정보
작업형은
CAD로 2D, 3D 도면 작도입니다. 총 시험시간은 5시간으로 지정된 시험실에서 정해진 PC 또는 개인 컴퓨터를 지참하여 시험을 봅니다.
시험장에는 자(30cm 또는 15cm.)와 각도기를 챙겨가야 합니다. 저는 15cm 자를 챙겨갔습니다.
문제지는 B4용지에 인쇄되어 있고 작도 할 때 지켜야 할 사항과 크기 규정, 중심선에 대한 안내, 무슨 부품을 작도해야하는지 등을 알려줍니다.
2D의 경우 3개 내지 5개정도 투상을 해야 하고 3D의 경우 2개 내지 4개정도 나타내면 됩니다. 그리고 지정된 프린터에서 트레이싱 용지에 프린트하면 됩니다. 수치는 2D에만 기입하며 3D는 형상만 나타내면 됩니다.
제가 추천하는 공부방법
인벤터 하세요... 제가 카티아로 시작했다가 3일 버렸습니다. 인벤터가 짱입니다. 진짜 좋습니다. 거기에 대학생은 무료입니다.
인벤터가 좋은 이유는
1. 인터페이스가 쉽습니다. 저는 이번에 인벤터 처음 만져봤는데 1~2일만에 왠만큼 필요한 기능 전부 찾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2. 학생은 무료입니다.
3. 3D로 모델링 후 바로 2D도면에 제도할 수 있고 모델링을 수정할 경우 2D도면이 같이 수정됩니다.
4. 기본 설정값이 거의 시험기준과 같아서 설정을 많이 만질 부분이 없습니다.
5. 저사양
컴퓨터에도 부담없이 잘 돌아갑니다. 저는 외장그래픽 없는 i5-7600m이 들어간 노트북을 들고 갔습니다.
6. 강의가 많습니다. 유투브에 일반기계기사 홍교수님이 올린 무료강의만 보아도 됩니다.
인벤터의 작업은 모델링 후 2D도면 작도, 3D 모델링 도면에 올리는 순으로 진행됩니다. (2D나 3D 순서가 중요하진 않습니다.)
시험 서적은 다들 빨간책 샀다 그랬는데 저는 빨간책 말고 메카피아의 "일반기계기사 기계설계산업기사 작업형 실기" 책을 이용했고 충분히 좋았습니다. 앞 쪽 개념부분에 대한 내용도 알차게 잘 정리되어 있으니 정독해보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답을 보지 않고 작도하되 다 한 뒤에 직접 검도해보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체크해야 할 것은
1. 주서 누락, 오기
2. 치수 누락, 오기
3. 표면거칠기 누락, 종류는 맞는지
4. 공차 종류 맞는지.
5. 공차 수치, 기준 맞는지
6. KS규격과 틀린점은 없는지
7. 끼워맞춤 공차는 주었는지
8. 부품 재질은 문제없는지
정도를 확인해보면 됩니다. 직접 작도 후 직접 검도를 해 보면 자신이 어떤 부분에 많이 실수가 있는지 눈에 띕니다.
기하공차의 경우에는 아래 유투브 영상 보면서 필기, 복습하시면 됩니다. 3시간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제지에 어떤 용지에 작도해야 하는지, 무슨 부속을 투상해야
하는지, 외곽, 중심선, 표제란 크기는 어떤지, 주의사항 등이 전부 기입되어있습니다. 저는 형광펜과 빨간펜 들고가서 시험지에 중요한 부분 전부 체크한 뒤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시험 시작 전 감독관이 앞에서 주의사항을 전부 읽어줍니다. 이번 20년 2차실기는 2D, 3D 둘다 A2용지에 작도, A3로 출력이었는데 3D를 A3로 작도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꼭 잘 읽어보세요.
시험 시간이 넉넉하니까 긴장하지 마시고 작도하되 문제지에 투상된 본체와 작도하고 있는 모델링 형상이 틀린점은 없는지,
다른점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하면서 작도하면 2D 작도 시에 크게 수정할 부분이 없을겁니다. 모델링 형상 반단면도를 보아 가면서 문제 도면과 다른점을 확인해보면 좋습니다.
출력의 경우에는 Microsoft Print to PDF로 A3용지 출력한 뒤 그 PDF파일 그대로 출력하면 문제없이 잘 출력이 됩니다. 이건 한번쯤 A4로 출력을 해보고 가심이 좋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인쇄소에서 A3출력도 한번 해보면 됩니다. 가서 인쇄 엉터리로 되어서 실격되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개인PC의 경우엔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이번 20년 2차는 실격당했단 소문을 많이 들었는데 제가 본 대전인력관리공단 감독관은 그렇게 엄하진 않았습니다. 시험후기에 좀 더 상세히 써 있습니다. https://jewdsa813.blog.me/222045213004
실기는 필기와 마찬가지로 작업형, 필답형 합쳐서 3~4주정도 준비하면 무난합니다. CAD를 아예 한번도 안해봤다 하면 주말까지 하면 무난 할 듯 합니다. 딱 필기 끝나고 준비하면 되는 기간입니다.
3. 마무리
기계과 졸업하시면 보통 취득하는 자격증인만큼 많이 보는 시험인데 너무 크게 부담없이 준비하되 시간낭비 없이 한번에 붙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번에 준비하면 한달 반 정도 열심히 해서 딸 수 있고 너무
어렵지 않으니 포기하지 말고 꼭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