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이화여자대학교 수시 입시 결과 (2022 이대·이화여대 수시 입결) : 합격자 성적·경쟁률·편차·충원율 분석
석소장 ・ 2022. 6. 15. 18:39
안녕하세요, 이팀장입니다.
오늘부터는 이팀장도 석소장님과 함께 대학별 2022학년도(= 2021년) 입결 분석 Contents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Contents에서는 여자대학교 중 학생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이화여자대학교의 입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며, 이화여자대학교는 현재 대학 입학처에서 동영상을 통해 수시전형 결과 분석 자료를 공지해 두었는데 여기에 더해 대학 어디가에서 공지한 입결 자료도 함께 활용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우선 이화여자대학교의 2023학년도 전형 계획 분석 Contents와 2021학년도 입결 분석 Contents의 링크, 그리고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두 수시 전형의 변화를 정리한 자료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의 경우 3개년으로 확대해
2021학년도까지 살펴보아도 전형 명칭이나 방법상 변화는 없고, 교육부의 논술 축소 흐름에 따라 논술 전형의 인원이 줄어들어 수시 모집의 다른 전형으로 인원이 이동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2023학년도에는 학생부 종합 - 미래인재 전형에서 선발하는 인원이 32명 늘어났고요. 정확한 사정이야 이화여자대학교 입학처 측이 알겠으나 아무래도 이화여자대학교 자체가 국내 여자 대학교 중에서는 최상위 네임밸류를 갖고 있다 보니 자체적으로 입시 전형을 개선하기보다는 경쟁 대학교 라인으로 여겨지는 서성한 혹은 중경외시 라인의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크게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고 계시면 될 듯합니다.
다만 2023학년도 전형 계획을 분석하며 석소장님께서 학생부 종합 전형의 자기소개서 폐지 및 자연 계열 수능 최저학력 기준 완화가 불러오는 자연 계열 합격군 양상 변화를 예고하신 바 있으니 자연 계열 수험생이라면 더더욱 이를 숙지하시기 바라며, 이외에도 인공지능대학에 데이터사이언스학과가 신설된 등의 2023학년도 이화여자대학교 수시 모집 주요 변경 사항을 첨부하니 본격적인 Contents의 시작에 앞서 이러한 사항들을 먼저 잘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2022학년도 이화여자대학교 수시 입결 분석
(2021학년도 입시 결과 포함)
이팀장이 정리한 이화여자대학교 입결 자료에 최초 합격자의 등급 평균과 최종 등록자 성적의 50% Cut, 70% Cut이 모두 나와 있어 헷갈리실 여러분들을 위해 설명을 드리자면, 석소장님께서도 꾸준히 강조하셨지만 최초 합격자는 지원한 학생들 중 가장 먼저 합격한 학생들을 의미하며 최종 등록자는 최초 합격자나 추가 합격자들이 모두 빠져나간 후 최종적으로 이화여자대학교에 등록하겠다고 선택한, 대부분 이화여자대학교를 적정~하향으로 지원한 학생들이기 때문에 최초 합격자와 최종 등록자 간의 성적에는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최종 등록자들의 성적이 최초 합격자군의 성적보다는 같거나 낮은데 상위권
여학생부터 중위권 여학생까지 모두 지원한다는 여자대학교의 특성상 이화여자대학교의 경우 입결의 머리와 꼬리가 꽤 긴 편입니다.
그리고 등급 평균과 50% Cut은 엄연히 다른 지표로, 등급 평균은 말 그대로 학생들 등급의 평균을 낸 것이며 50% Cut은 10명이 있다고 할 때 그중 5등을 한 학생의 성적입니다. 극단적으로 10명의 합격자 중 9명이 1.2등급이고 한 명이 2.2등급이라고 할 때
합격자들의 등급 평균은 (1.2*9 + 2.2*1 =) 1.3등급이지만 50% Cut은 1.2등급인 것입니다.
2022학년도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부 교과 - 고교추천 전형] 입결 분석
2022학년도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부 교과 - 고교추천 전형의 연도별 전형 변화 비교 자료입니다. 포스팅의 초입에서 말씀드렸듯 3개년 동안 전형 방법 자체에는 변화가 없는데, 주요 대학의 학생부 교과 전형 중 교과 성적과 면접 평가를 동시에 활용하는 전형은 이화여자대학교의 학생부 교과 - 고교추천 전형이 유일합니다.
그나마 비슷한 전형을 찾아보자면 [1단계 : 교과 100% (5배수) → 2단계 : 1단계 60% + 면접 40%]의 연세대학교(서울) 학생부 교과 - 추천형 전형이 있는데 1단계에서는 교과 성적만 활용해 면접을 볼 기회를 준다는 점, 면접에서 제시문을 활용해 학생의 역량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그리고 [교과 : 70% + 서류 : 30%]로 학생부를 정성 평가하는 건국대학교의 학생부 교과 - KU지역균형 전형 및 동국대학교의 학생부 교과 - 학교장추천인재 전형도 학생부 교과 전형임에도 학생의 전공에 대한 의지를 평가한다는 측면에서 비슷한 점이 있지만 면접 평가의 여부가 다릅니다. 학생부 교과 - 고교추천 전형은 면접을 통해 이화여자대학교 및 학과의 인재상에 걸맞은 인재임을 직접 어필할 수 있기에 교과 성적은 준수하나 학생부에서 뚜렷한 진로 목표가 보이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건국대학교,
동국대학교보다 훨씬 유리한 것은 맞으나 이화여자대학교는 학생부를 비롯한 제출 서류에 기반한 면접을 실시하고 있기에 학생부가 지원 전공과 아예 동떨어져 있는데 면접으로 극복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출처 : 이화여자대학교 입학처
학생부 교과 - 고교추천 전형은 면접을 20% 활용하는 혼합형 전형이기에 면접의 영향력이 있는데, 입학처에서 공지한 자료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교과 등급만을' 놓고 학생들을 모집 정원의 1배수, 2배수, 3배수, 그 외 그룹으로 분류하여 줄을 세웠을 때 최종 등록자는 1배수 그룹에서 39.9%, 2배수 그룹에서 27.9%, 3배수 그룹에서 22.2%, 그 외 그룹에서 10%입니다.
2022학년도의 입시 결과를 기준으로 학생부 교과 - 고교추천 전형의 충원율은 약 40%~283%로 넓게 분포해 있고 평균은 124% 정도이기에 최소 3배수 이상의 그룹에 해당하는 32% 정도의 인원은 면접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면접을 20%로 평가하지만 실제적인 영향력은 20% 이상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극적인 역전을 하기는 어려운 것이 이는 최종 등록자의 입시 결과라 더욱 이러한 양상이 있는 것이며 최초 합격자군에서는 당연히 1~2배수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더 많이 합격했을 것입니다. 실제로 이팀장이 해당 전형의 면접을 지도했을 때의 경험을 돌이켜 보면 면접에서 매우 심도 있는 질문을 한다거나 압박 면접을 실시하지도 않았고, 면접을 그렇게 잘 본 편이 아닌데 덥석 최초 합격을 해 버리는 상황도 꽤 있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해당 전형을 수능 최저학력 기준 없이 운영하는 이유 자체도 표현 그대로 ‘고내신’, 즉 어느 정도 전공에 대한 의지가 뚜렷하고 학업 역량이 보장된 학생들 중 수능 최저학력 기준 등의 사유로 다른 대학으로 진학하는 데에 실패한 학생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의도가 명확히 보이는 만큼 이화여자대학교에 학생부 교과 - 고교추천 전형으로 상향 지원을 하고 싶은 학생들은 이팀장이 이번 Contents에서 정리한 지난
입결과 충원율을 잘 살펴보시고, 다른 학교의 입시 변화, 예를 들어 고려대학교의 학생부 교과 - 학교추천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1등급씩 완화되어 교과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고려대학교에 등록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등의 사항까지 고려하셔서 입시 전략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이화여자대학교의 2022학년도 학생부 교과 - 고교추천 전형의 입시 결과, 그리고 2022-2021학년도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부 교과 - 고교추천 전형의 입결 비교 분석 자료입니다. 2021학년도에는 최종 등록자의 70% Cut 성적만 공개되어 있어 70% Cut 성적만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부 교과 - 고교추천 전형은 전형 방법 자체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2021학년도에서 2022학년도로 넘어올 때 선발 인원이 30명 증가하고, 추천 인원도 기존의 5명에서 재적 여학생의 5%, 최대 10명까지로 확대를 하였습니다. 이는 2022학년도에 상위권 대학들이 학생부 교과 전형을 확대하면서 양질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고 할 수 있는데 2022학년도의 경우 고교별 5명에서 재적 여학생의 5%로 추천 인원을 확대한 덕분에 모집 인원은 400명으로 유지되었는데도 지원 인원이 351명 정도 늘어나 경쟁률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래 2022-2021학년도 2개년 고교추천 전형에서 최종 등록자의 70% Cut 입결을 비교한 자료를 보면 5개의 모집 단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성적이 그대로거나 다소
하락하여 입결 하락에 완충 작용을 하는 것에는 매우 큰 효과까지는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화여자대학교에 안정 및 하향 지원을 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는 학생부 교과 전형 중 이화여자대학교보다 입시 결과가 상위권인 학교는 연세대학교뿐인데 연세대학교를 안정 지원으로 쓰는 학생은 드물기 때문에, 많은 상위권 여학생들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고 면접도 비교적 부담이 덜한 이화여자대학교에 안정 지원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인원이 늘어난다고 해서 학생들이 이탈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2023학년도 전형 계획상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 선발 인원은 고려대학교 11명, 성균관대학교 9명, 한양대학교 11명, 중앙대학교 4명, 경희대학교 11명, 서울시립대학교 4명이 증가하여 예년보다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교과 전형의 규모가 줄어들지도 않았기에 타 대학으로의 이탈을 방지하기는 힘들 것 같고, 사실 최근 여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을 때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남녀공학 대학교를 선호하는 경향도 있기에 앞으로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 최종 등록자의 교과 성적은 전반적으로 현행 유지 또는 하락세를 보이지 않을까
이팀장은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2022학년도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부 종합 - 미래인재 전형] 입결 분석
다음은 이화여자대학교의 학생부 종합 - 미래인재 전형의 2022학년도 입시 결과입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인지라 입시 결과도 매년 바뀌는 만큼 정량적인 교과 성적을 놓고 이야기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만 어느 정도의 경향성에 대해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위 자료는 최종 등록자의 50% Cut 성적과 70% Cut 성적 간의 편차를 오름차순으로 정리한 자료입니다. 편차값이 큰 모집 단위 중 융합콘텐츠학과나 경영학부 등에서 3점대 후반~4점대 초반의 학생이 합격한 것을 보고 '혹시 나도..?' 하는 생각을 할 수는 있으나 이러한 경우에는 대부분 특목고 학생들이 많이 붙은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 고등학교에서 교과 내신 성적이 4.3등급인데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 합격할 만한 비교과를 가지고 있는 학생은 거의 0에 수렴한다고 봐도 되니 말입니다.
입학처에서 공지한 교과 등급 해석 자료를 첨부하니 이 또한 읽어보시고, 인문과 자연을 나누지 않고 단과대학별 교과 등급 분포를 기록한 자료이기 때문에 엘텍공과대학의 소프트웨어학부 컴퓨터공학 전공과 같이 자연과 인문을 둘 다 모집하는 경우에는 더욱더 성적 분포가 넓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2022-2021학년도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부 종합 - 미래인재 전형의 입결 비교 분석 자료이며 자료의 양이 많고 복잡하다 보니 모집 인원, 경쟁률, 충원률, 50%·70% Cut 성적의 차이를 각각의 기준으로 하여 오름차순으로 정리한 자료를 활용해 몇 가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2021학년도에서 2022학년도로 넘어오면서 학생부 종합 - 미래인재 전형의 선발 인원은 늘어났지만 이는 약학부, 인공지능 전공과 같은 신설 모집 단위를 위함이고 세부적으로는 이런저런 변화가 있었으니 올해도 여러분들께서는 본인이 지원하고 싶은 모집 단위에서 어떤 전형으로 몇 명의 인원을 뽑는지 점검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경쟁률을 살펴보면 인문과 자연 계열에서 동시에 뽑는 학과들의 경우 인문 계열에서 경쟁률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타 학교에서는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등이 대부분 자연 계열로 분류되어 있으나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인문 계열의 학생에게도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보편적으로 지원하는 인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등이 아니라 컴퓨터공학과에도 지원할 수 있다는 사실이 요즘의 취업 시장(...)에서는 더 선호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집 단위에 지원하실 여러분들께서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왜 인문과 자연을 나누어 학과 신입생을 모집할지, ‘나만의 핵심 키(Key)’는 무엇일지 신중히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앞서 언급한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는 첨단 바이오 헬스 산업에 종사할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데 의생명공학 분야나 바이오 데이터 및 역학을 수학할 수 있는 기초적인 역량은 갖추되, 자연 계열 학생들이 공학적 역량을 갈고닦는 것에 집중할 때 인문 계열 학생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인간이 무엇을 필요로 할지에 대한 사랑이 담긴 고찰’이나, ‘심리학을 접목해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어떻게 낮출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들어 있다면 인문 계열 학생으로서 장점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충원율이 가장 많이 줄어든 모집 단위는 초등교육과인데 이화여자대학교의 경우 최상위 초등교육과에 해당하기도 하고 초등교육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종합 대학교 + 인서울을 좋아하기에 충원 인원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50%, 70% Cut 성적의 차이가 '편차'인데, 숫자가 작아 표의 위쪽에 위치해 있을수록 지원하는 학생들 간의 내신 성적 분포가 더 다양해졌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 학생들 간 성적이
다양해졌다는 말은 특목고 학생이 해당 년도에 많이 지원한 것이라 보시면 되며 의예과는 2021학년도에 70% Cut 성적이 3.3등급이었는데 2022학년도에는 1.3등급으로 뛰어올라 가장 하단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의예과 같은 경우에는 사실 어디서나 최상위권 학생들이 노릴 수 있는 학과이기에 큰 변화가 생겼다는 사실에 집중하기보다는 교과와 비교과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에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이화여자대학교의 학생부 종합 - 미래인재 전형은 지원하는 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맞출 여력이 되나를 떠나서 일단 이팀장이 정리한 다른 학교의 학생부 종합 전형 수능 최저학력 기준과 비교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 학교에 비해서 꽤 까다로운 편입니다. 서울대학교 학생부 종합 - 지역균형 전형보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고 연세대학교 학생부 종합 - 활동우수 전형에서 자연 계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한국사 필수 반영을 제외하고는 똑같기 때문입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 중에서 면접 없이 일괄합산 [서류 : 100%]로 평가하는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있는 전형은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부 종합 - 미래인재 전형과 홍익대학교의
학생부 종합 -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이 유일하니,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은 보장되어 있지만 비교과는 조금 자신이 없다 싶은 학생들은 이러한 전형을 노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입학처의 공식 자료를 보면 학생부 종합 - 미래인재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8.8명 중 3명 남짓으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할 시 실질 경쟁률이 현저하게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