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집트 살라 - hangug ijibteu salla

손흥민-살라 맞대결 무산... 살라, 한국-이집트전 불참한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국가대표 맞대결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이집트 축구협회로부터 살라가 부상으로 인해 이번 한국전을 위한 방한이 불가함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한국과 이집트는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막바지 부상으로 고전했던 살라는 지난 6일 기니와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 첫 경기를 풀타임 소화했지만 10일 에티오피아전은 결장했다. 살라는 한국에 오는 대표팀과 동행하지 않고 휴식과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집트 대표팀은 12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이집트의 A매치가 성사되면서 이번 시즌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1992년생 동갑내기 골잡이 손흥민과 살라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렸으나 살라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9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집트(32위)에 3계단 앞서 있다. 한국은 이집트와의 A매치 역대 전적은 5승7무5패를 기록 중이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6월 마지막 평가전을 앞둔 벤투호가 이집트를 근소한 차로 제압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6월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이고 이집트는 랭킹 32위다. 

한국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5개월 앞두고 이번 A매치 기간에 총 4차례의 모의고사를 준비했다. 본선 무대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맞붙는 한국은 '세계 1위' 브라질(1-5 패)을 비롯해 칠레(2-0 승), 파라과이(2-2 무) 등 남미 국가들과 3연전을 치렀다. 

이제 마지막 경기는 이집트전이다. 이집트는 가나를 염두에 둔 상대다. 플레이 스타일이 완벽하게 겹친다고 볼 수는 없지만 같은 아프리카 대륙에 속한 팀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점검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특히 지난 세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수비를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당초 이 경기는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는 올 시즌 나란히 23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살라는 부상으로 인해 방한하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살라뿐 아니라 다른 주축 선수들도 결장한다. 영국 '스포츠 몰'은 "이집트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 모하메드 엘네니와 트레제게 없이 에티오피아와 경기를 치렀다. 한국전에서도 두 선수가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엘네니와 트레제게는 각각 A매치 91경기, 56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스포츠 몰'은 한국의 2-1 승리를 예상했다. 이 매체는 "이집트 선수단의 부상 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이 안방에서 근소한 차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번 6월 A매치 기간에 브라질과 힘겨운 평가전을 치렀다. 최근에는 파라과이를 상대로 0-2로 끌려가다 손흥민의 프리킥 골이 발판이 되어 2-2 무승부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동아시아컵과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에 마지막 친선 경기를 치른다. 그들은 이집트를 상대로 다시 이기는 방법을 터득하고 선수단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021-22 시즌의 두 득점왕,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가 국가대항전으로 만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26일 <뉴스1>은 축구계 관계자가 “한국과 이집트가 6월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살라의 출전 여부 등 세부 계약 조율만을 남겨놓고 있다”라고 전한 사실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매체 <이집트 투데이> 역시 최근 “이집트 대표팀이 6월 14일 서울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 초청을 수락했다”라고 전했다. 단,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집트와 평가전을 협상 중인 것은 사실이고 유력한 단계인 것도 맞다”, “하지만 아직 조율할 것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수상해 국내외 팬들의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만일 이번 경기가 성사된다면, 공동 득점왕에 오른 뒤 두 선수의 첫 번째 맞대결로 더욱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월 2일 브라질 대표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6일은 칠레, 10일은 파라과이와의 친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모하메드 살라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동 득점왕을 수상한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모으고 있다.

Congratulations Sonny! https://t.co/lF4vgcSAXb

— Mohamed Salah (@MoSalah) May 25,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