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중고차 클리앙 - haibeulideu jung-gocha keulliang

차는 신발이다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골프(tdi) 10년 정도 탔습니다. 14만 넘은지 좀 됐으니까 많이 탄 차는 아닌 걸까요? 여튼 요즘 부쩍 차가 ㄷㄷ 거립니다. 이 엔진 종특이라던데..;

차는 아직 잘 나가지만 점점 밀려나는 경유차라는 부담이 있고, 경유가의 매력도 사라졌고... 나라(서울시)에서 타지 말라고 하기 전에 바꿔볼까, 하는 생각이 새록새록 올라옵니다.

일단 신차 특히 국산차는 출고 기간이 너무 길어서 생각을 안 하게 되더군요.. 1년 넘게 기다리는 게 보통이라니 그 때 받아 그걸 신차라고 해야 하나 싶고...;(차에 관심없어서 몰랐다가 최근에 알아보다 알게 된 건데...이게 무슨 일인가요.. 차 팔기 싫은 건가요?..;)

경유차는 당연히 아웃이고..가솔린차도 어차피 화석연료차라 .. 그러자고 전기차를 하자니 관리가 부담되고(아파트 안 삽니다. 집밥 먹이기 쉽지 않은 환경)..물론 가격도.   ㅠ.ㅠ 

그렇다면 중단기적인 대안은 가솔린 하이브리드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네요. 막연하게 배터리 때문에 중고 구매가 망설여졌는데 알아보니 이게 어지간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는 종목이더군요.. 배터리 수명이 꽤 길다고. .

원체 세단을 별로 안 좋아하고 해치백을 더 선호하는 남다른 취향인지라..구형 아이오닉 또는 프리우스 적당한 것들 살펴만 봤는데 가격이 뭐 그렇더라고요 ...; 안전하게 가자면 그 종목에선 프리우스..라고 봅니다만 암만 중고라고 해도 니뽄차의 압박이. .;; 니로도 대상이 될 텐데 이건 중고물량이 흔치는 않은 거 같고...하아...

이렇게 돌고돌다보면 현재 분위기론 2030년까지는 그럭저럭 운행에 지장이 없을 거 같은 지금 차를 몰고 다니는 게 나은 거 아냐?...하는 생각도 들고요.. 연식 쌓은 경유차가 덜덜거리는 거야 뭐 당연한 거 아닙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희한하게 정차 중일 때 덜덜거림이 심하네요   이것도 종특이라고 ㅠ.ㅠ)

가격이 매력적이네, 싶어 보면 주행거리가 가 엄청나고(근거없이 하이브리드는 주행거리 누적된 차가 상대적으로 많은 거 같다는..;) 14만 탄 차 팔고 웃돈 얹어서 더 많은 주행거리를 쌓은 차를 사는 게 맞는 거냐 싶은.    ㅋㅋㅋㅋㅋㅋㅋ 하루에도 열두 번씩 생각이 바뀝니다...

아무래도 저 차 못 살 거 같아요....;

정말 적게 운행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작년에 인수해서 1년정도 되었습니다. (1세대)

간단한 후기로는

1. 아무 신경 안쓰고 막 타도 20km/l 중반 내외로 뽑아주는 연비 (23~26)

2. 차선유지 등 생각보다 괜찮은 추가옵션 (Q트림) - 예전 세대 차량이지만 생각보다 더 유지가 잘 됩니다.

3. 개인적으로 해치백 스타일 좋아합니다 :)

4. EV 작동시의 정숙함

5. 풀 주유시 이동가능 거리 대략 1,000km (예전에 경차는... 흐음....)

6. 스포츠 모드 생각보다 더 앞으로 잘 튀어나감

다만 이놈의 DCT는 진짜 답이 없네요.

저단에서 힘이 좀 필요하다 싶으면 어김없이 부아아앙...

그럴땐 기어 밀어서 스포츠 모드로 바꿔줍니다.

그리고 모터 개입 조건이 너무 한정적입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줬으면 하는데, 좀 아쉽네요.

그리고 다음 세대부터 정차/출발까지 자동으로 된다던데, 1세대는 그딴것이 읎읍니다...

기왕 사는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살껄 그랬나 싶어요..ㅜ

예전에 타던 차가 경차라서 크기를 비롯하여 모든 면에서 대만족 중이지만

전기모터 동작시의 그 조용함 때문에 요즘에는 더욱 더 전기차를 사고싶습니다.

전기차 인프라나 충전속도만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다면 넘어가고 싶은데 어렵네요 ㅜㅜ

(사실 돈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