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슈가 라이프 1 화 - haepi syuga laipeu 1 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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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슈가 라이프 1화 리뷰, 짧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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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애니

완결애니/해피 슈가 라이프

ANI-TV 2018. 9. 25. 16:22

<[무료웹툰] 이모

해피 슈가 라이프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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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슈가 라이프 1화 리뷰, 짧은 후기

카넬레입니다.

이번 분기, 2018년 3분기에는 하나자와 카나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 3개나 있습니다.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 '일하는 세포', '해피 슈가 라이프' 인데요.

일하는 세포나 슈타게 제로는 원래 하나카나가 자주 맡던 배역들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해피 슈가 라이프는 경우가 조금 다릅니다. 주인공 캐릭터가 독특하네요.

https://blog.naver.com/cjh29977/221290350831

오늘의 리뷰, '해피 슈가 라이프' 1화입니다.

도입부, 불타는 집 옥상에서 분홍 머리 소녀와 검은 머리 아이가 껴안고 뛰어내리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쩌면 예견된 새드 엔딩일지도 모르겠네요.

희망과 달콤함이 가득 차 있던 오프닝 곳곳에 노이즈가 생기며 호러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마츠자카 사토. 찰랑이는 분홍색 머리가 인상적입니다.

귀여운 외모 덕에 인기도 많아서, 남자들에게 곧잘 고백받곤 합니다. 하지만 마음에 정해 둔 사람이 있다며 거절하죠.

무슨 이유에서인지, 돈이 아주 급하다는 그녀.

카페에서 열심히 알바를 합니다.

일을 마친 후 집에 돌아간 사토는 여동생 뻘의 여자아이 '코베 시오'를 만납니다.

하루종일 기다렸다는 시오의 말에 사토는 약간 걱정하면서도 크게 기뻐합니다.

사이좋은 언니-동생의 대화 같지만 사토의 눈은 아무리 봐도 '여동생을 보는 눈'이 아닙니다.

사랑에 빠진 눈이죠.

후에 사토와 결혼하겠다고 말하는 시오.

면사포도 씌워 보고, 달콤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둘의 사이는 점점 더 좋아집니다.

그런 와중, 사토는 '시오를 키우려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죠.

부모님은 어디에 계신 걸까요?

장면이 전환되어, 사토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구합니다.

그리고는 첫날부터 인기 아르바이트생 미츠보시의 고백을 받아버리고 말죠.

하지만 사토의 마음 속엔 오로지 시오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거절합니다.

다른 여자 아르바이트생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사토.

능숙한 처세로 잘 빠져나가는가 했지만, 점장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대화를 엿듣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미츠보시에게 눈독들이고 있던 여점장.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사토는 미츠보시와 여점장이 사장실로 단둘이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합니다.

미츠보시를 원하는 대로 해놓고도 직성이 풀리지 않았는지,

여점장은 각종 잔업으로 사토를 괴롭힙니다.

하지만 돈이 급했던 사토는 묵묵히 잔업을 다 마치죠.

사토는 점점 귀가 시간이 늦어집니다. 현관에서 안쓰럽게 잠든 시오를 꼭 안아주는 사토.

그리고는 '이대로는 안돼'라는 독백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애니의 진면목이 드러납니다.

해피 슈가 라이프의 장르는 무려 '백합', '얀데레', '호러', '고어' 입니다.

'미래일기'의 가사이 유노도 그렇고, 어째 얀데레+고어 조합에는 분홍머리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네요.

깊게 위기의식을 느낀 사토는 그 뒤로도 꾸역꾸역 일해 잔업을 모두 해냅니다.

하지만 지급된 급료는 일한 것보다 훨씬 적은 양이었죠.

사토는 점장과 개별 면담을 요청합니다.

본색을 드러내며, '내가 받을 사랑을 가로채가는 녀석은 싫다'는 점장.

1화부터 사이코패스가 2명이나 나오네요.

과거, 불우한 가정환경을 떠올리는 사토.

찢어진 곰인형 보이시죠? 역시 가정환경은 인간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사토 역시 본색을 드러냅니다.

미츠보시와 점장의 불건전한 관계를 무기삼아 협박하기 시작하는 사토.

당연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은 큰 처벌을 받습니다.

겁도 없이 범죄현장 목격자에게 임금 미지급을 한 점장.

심지어는 납치 감금까지 했었습니다.

벙찐 점장을 뒤로하고 캐비넷에서 미츠보시를 꺼내 주는 사토.

대사가 무시무시합니다.

'조심해. 여자란 생물은 독점욕이 무시무시하니까.'

물론, 본인 이야기입니다.

급료 지급을 약속받고 집에 돌아온 사토.

더없이 행복한 표정으로 시오가 자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시오가 잠든 것을 확인한 후, 여기저기 피 뿌려진 방 안으로 들어옵니다.

구석에 있는 3개의 자루를 보며 내뱉는 말이 가관입니다.

'당신의 집, 꽤 살기 좋아요.'

장면이 전환되어, 의문의 인물이 사토와 함께 살고 있는 '시오'의 수배서를 전봇대마다 붙이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주인공 사토는 1화부터 살인, 납치, 협박, 감금의 강력범죄를 모두 어우른 역대급 정신나간 캐릭터라는 것이 밝혀졌네요.

'미래일기'의 가사이 유노의 경우에는 얀데레 기질에 상당히 뛰어난 두뇌, 무력이 합쳐져서 정말 무시무시했었는데요.

해피 슈가 라이프의 경우에는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궁금합니다. 점장을 수 분만에 녹다운시킨것을 보면 보통 캐릭터는 아닌 것이 확실해 보이네요.

1화만으로는 알아낼 수 있는 정보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우선, 내용 관련입니다.

주인공 사토는 어렸을 때 모종의 학대를 당했고, 그 결과 애정결핍으로 자랐다.

한 명도 아니고 세 명씩이나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봐서는 머리도 상당히 잘 굴러가는 캐릭터일 것.
즉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얀데레' 캐릭터의 정석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마음을 '병(물건을 담는)'으로 표현하고, 그 안에 자신과 시오의 사랑이 들어있다고 연출한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시오에 대한 사토의 사랑은 단순한 연심이 아닐 것이다. 연심을 뛰어넘어 살아가는 목표 그 자체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작품 외적 내용 관련입니다.

하나자와 카나가 하나 둘 씩 광년 캐릭터를 맡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이제는 얀데레+백합+호러 삼중주의 지극히 매니아틱한 작품의 주인공까지 꿰찼습니다.

얀데레+호러 연기는 모노가타리 시리즈의 나데코 때도 한 번 보긴 했었지만 그때는 메인 주인공이 아니었죠.

하나자와 카나라는 전국구 성우의 새로운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카나는 슈타게 제로, 일하는 세포, 해피 슈가 라이프 셋 다 다른 연기톤으로 연기하게 되겠네요.

장르 관련해서는... 어차피 매니아틱한 장르라, 볼 사람은 보고 안 볼 사람은 안 볼겁니다.

스릴러 호러 얀데레의 삼중주의 대중성은 이미 한번 '미래일기' 로 검증된 바 있습니다만, 거기에 '백합'까지 들어가는 건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딱히 신경쓰지 않는 편이지만 어떤 분들에겐 하차 이유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토리가 산으로 가지만 않는다면 계속 보게 될 것 같네요.

카넬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