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영 불가 영화 - gugnae sang-yeong bulga yeonghwa

2016-12-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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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상영가' 영화는 청소년 관람 불가보다 수위가 더 '센' 경우 부여하는 등급이다.

우리나라에는 '제한상영가' 영화 등급이 있다. 청소년 관람 불가보다 수위가 더 '센' 경우 부여하는 등급이다. 

해당 등급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영화관이 현재 국내에는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상영 불가' 등급을 의미한다.

영상물 상영 등급을 정하는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에서 "도저히 이 영화는 일반적인 영화관에선 공개할 수 없다"고 판단한 영화 7편을 소개한다. 

영등위가 제한상영가로 판단한 공식 이유를 분홍 박스에 적었다. 

1. 브루노 (미국. 2010년 제작. 래리 찰스 감독)

이하 해당 영화 포스터

코미디 장르로는 흔하지 않게 제한 상영가 등급을 받았다. 영화 '보랏'으로 유명한 사챠 바론 코헨이 출연했다. 오스트리아 출신 패션 리포터인 브루노가 할리우드로 떠나며 겪게 되는 이야기다.

영상의 표현에 있어 구체적이고 노골적이거나 성욕 자극만을 추구하는 표현이 있고, 선정성과 연결된 대사 및 주제 폭력성 표현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정서를 해할 수 있어 제한상영가

2. 달콤한 채찍(일본. 2013년 제작. 이시이 다카시 감독)

영상이 화려한 미스터리 에로(?)물이다. 한국 영화팬에게 친숙한 다케나카 나오토가 출연했다. 오이시 케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고교 시절 옆집 남자에게 납치 강간을 당했던 여의사가 트라우마로 인해 SM 클럽에 나가면서 생기는 일을 다룬 영화다.

영상의 표현에 있어 폭력적인 장면 묘사가 극심하며, 자극적이고 인간 신체를 도구적인 관점에서 잔혹하게 표현하고 있고, 그 외 블러(흐리게) 처리된 여자의 음모와 성기 부분의 반복적이고 자극적인 묘사로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이 가능한 영화

3. 음란한 여선생(일본. 2012년 제작. 타케우치 노리히로 감독)

영화 주연 호시노 아카리 / 위키백과

수업시간 중에 잠드는 증상이 있는 여교사가 꿈속에서 벌이는 일탈을 그린 내용이다. 타케우치 감독의 이전 작품은 '아내의 위험한 부업'으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영화다. 이 영화로 '음란한 여선생'의 수위를 가늠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영상의 표현에 있어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남학생의 여교사 추행, 사제간 강간과 윤간 등을 구체적이고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이 가능한 제한상영가 등급의 영화

4. 붉은 바캉스 검은웨딩 두 번째 이야기 감독판(한국, 2013년 제작. 최위안 감독)

이하 해당 영화 포스터

영화제 섹시 드레스로 유명한 오인혜 씨가 출연한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은 1편이고, 그 속편이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두 번째 이야기'이며 이 영화는 두 번째 이야기의 '감독판'이다. 오해 없길 바란다. '검은웨딩' 1,2는 모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니 보다 쉽게 감상할 수 있다.  

편집광적인 남자와 한번도 연애를 해본 적 없는 여자 사이에 일어나는 치정극을 그린 내용. 영상의 표현에 있어 선정성 부분에서 혐오스러운 성적행위가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이 가능한 영화

5. 즐거운 사라(프랑스. 2012년 제작. 크리스티안 클란트 감독)

십 대 청소년들의 성적 호기심과 탐닉을 다룬 영화다. 마광수 교수의 소설 '즐거운 사라'를 떠올리게 하는 제목이다. 영문 포스터 제목은 '어린 13세(little thirteen)'다.

영상의 표현에 있어 선정성 부분에서 남녀의 신체 노출의 정도가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있고 일반적인 사회윤리에 어긋나는 성관련 행위를 포함하고 있어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이 가능한 영화

6. 그 여름의 정사 (이탈리아. 2012년 제작. 파올로 프란키 감독 )

사랑하는 여자와 성관계를 하지 못해 비정상적인 성행위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하는 남자의 이야기다. '도그빌', '어둠 속의 댄서', '그랑블루' 등에 출연했던 장 마크 바가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영상의 표현에 있어 선정성 부분에서 남녀의 신체 노출과 성적 행위가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사회의 선량한 풍속 또는 국민 정서를 현저히 손상하는 내용으로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이 가능한 제한상영가 등급의 영화 

7. 너를 끊을 수 없어-육정 (일본. 2010년 제작. 칸바라 이쿠토 감독)

너를 끊을 수 없어 여주인공 사가라 카고메

부부관계에 만족하지 못한 사위가 장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다는 내용의 영화다. 여성 주연인 사가라 카고메가 5년 뒤 찍은 영화 제목은 '아내의 엄마: 데릴사위'다. 작품 고르는 철학이 확실한 배우인 듯하다. 

영상의 표현에 있어 근친상간 등을 구체적이고 노골적이거나 성욕 자극만을 추구하는 표현이 있고 그 정도가 매우 높아 선량한 풍속 또는 국민의 정서를 현저히 손상시킬 수 있어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이 가능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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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상영가란?

국내 영상물 등급제도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조차도 커버가 안될정도로 지나치게 수위가 높은 영화들에게 주는 등급

극소수의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이 가능하고 홍보도 불가하기에 당연히 흥행은 포기해야한다.한마디로 예술영화들이나 받는 등급

1.동물의 번식(1987,북한)

최초로 제한상영가를 받은 영화이자,특이하게도 북한 영화

제목만봐도 알겠지만 동물들의 번식 장면을 찍은 다큐멘터리로서, 동물이라는걸 감안해도 지나치게 수위가 높은 정사씬으로 인해 심의만 5번을 받고 끝내 20% 정도의 분량밖에 개봉하지 못한 그런 영화이다

뭐 하긴 누가 돈내고 극장에서 동물들 떡치는걸 보러가겠나

2.죽어도 좋아!(2002,한국)

한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뭐 대충 예상했겠지만 정사씬까지 그대로 나와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가 10초 정도를 삭제하고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당시 이영화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걸로 말이 많았다,높은 수위랑은 별개로 단지 다루는 대상들이 노인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제한상영가를 먹인것이 아닌거냐고 평론가들에게 지적좀 받았었다고

3.주글래 살래(2003,한국)

전설의 명작으로 유명한 클레멘타인의 감독이 만든 또다른 걸작으로서,성인용 블랙코미디라는걸 감안해도 수위가 높다고 제한상영가를 받았다

특히 선정성면에서 여성들을 강간하는 장면들이 대놓고 나온다던가 피자 토핑에 자신의 정액을 뿌리는 장면이라든가...더러우니까 그만하자

4.킬빌 VOL 1(2002,미국)

매우 유명한 영화지만 놀랍게도 첫개봉 당시에는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이후 12초 자르고 청불로 개봉)

당연히 사지가 수수깡마냥 잘려나가고 원숭이 골요리마냥 머리를 따는등 폭력성이 원인이었다,현재 VOD로 볼수있는 버전은 무삭제 버전

5.팔선반점의 인육만두(1993,홍콩)

1985년 마카오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팔선반점 일가족 학살사건을 주제로 만든 영화다

이미 인육만두라는 주제부터가 정신나갔는데 거기에 아동을 살해하는 장면까지 나온다고 제한상영가 철퇴를 맞았다.이후 10분이나 삭제하고 청불등급으로 비디오 출시

6.세르비안 필름(2010,세르비아)

뭐 이건 워낙 유명하다

무려 16분이나 삭제하고 두번이나 심의를 받았는데도 지금까지도 제한상영가를 유지하고있는,안좋은 쪽으로 유명해져서 이미 알고있는 싱붕이들도 꽤 될거다

한물간 포르노 스타가 생계를 위해 예술 포르노에 출연하며 생기는 해프닝을 다루는 영화로,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딸을 강간한다든지, 목이 잘린 시체를 강간한다든지, 심지어는 막 태어난 신생아를 강간하는 장면까지 나오는등 당연히 제한상영가를 받았다

언뜻보면 별내용 없는 영화같지만 세르비아인들의 도덕적 문제점들을 이러한 주제로 풍자했다는 해석이 존재한다,뭐 감독의 의도가 뭐였든간에 수위만으로도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7.님포매니악(2013,덴마크)

포스터랑 스틸컷만 봐도 대충 짐작가겠지만 한 여성의 성생활을 다룬 영화로 처녀성 상실의 경험부터 SM플레이, 성적지향, 변태성욕, 임신과 낙태등 온갖 음담패설이 난무하는 영화로서

거의 4시간에 달하는 분량이기까지해 파트 1,2로 나눠서 개봉했다,당연히 둘다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가 모자이크 처리해서 겨우 극장에 개봉했다

8.악마를 보았다(2010,한국)

이것도 워낙 유명하다

연쇄살인마에게 아내를 잃은 한 남성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다룬 영화로, 토막 살인이 나온다든지, 여중생에게 강간을 시도한다든지, 차 안에서 칼로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을 롱테이크로 보여주는등 한국영화치고 매우 높은 수위로 2번이나 제한상영가를 받았다

당시 화제성 덕분에 180만 관객이라는 제한상영가 등급중에선 가장 흥행한 작품이기도하다,물론 상업영화인 만큼 손익분기점은 못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