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면접 힘들었던 경험 - gongmuwon myeonjeob himdeul-eossdeon gyeongheom

2020년 국가직 전국 일행직 면접 후기

오후 면접이었고 11시 40분에 조와 순번 문자가 왔습니다. 조 3번 이었습니다.

20분 전에 미리 킨텍스 안으로 들어가 대기했고 조 2번 분이 안 오셔서 2번째로 면접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파티션 안으로 들어가니 여자 면접관 1분, 남자 면접관 1분 앉아계셨고 면접 평정표를 드리자 곧바로 앉으라고 말씀하셔서 인사 생략하고 ‘감사합니다’하고 앉았습니다.

웃으면서 감사합니다 하니 면접관들께서도 웃으면서 기다리느라 힘들지 않았냐 하시며 긴장을 풀어주셨습니다.

<5분 발표>

-공무원 A는 sns상에 선거 후보자를 깎아내리는 내용을 올림. 본인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생각해 올린 것 뿐이라고 말했지만 재판부에서는 공무원의 선거활동 금지의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결론 내림. 이 제시문에서 생각할 수 있는 공직가치와 어떻게 실현 할 것인지 발표.

서론: 5분 발표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오늘 발표할 주제는~입니다. 최근 사회가 발달하고 각계각층 다양한 사람들이 나타남에 따라 공무원이 해야 할 업무와 지켜야 할 자질이 중요해졌습니다. sns가 발달한 사회에서 공무원의 말 한마디의 잘못은 공직 사회 전체의 이미지로 비칠 가능성이 있기에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오늘날 함께 논의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론: 저는 공정성과 책임성을 생각했습니다.

먼저 공정성입니다. 공정성은 어느 누구의 편을 들지 않고 중립의 자세로 임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사료에 나온 공무원은 자신의 사적인 감정으로 공정의 자세를 저버리고 sns로 국민에게 선거에 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공정성의 자세를 저버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 경험->공직사회에 입문하게 된다면 주변인들의 부탁과 부정부패의 유혹, 흔들리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생각, 그 때마다 국민의 권익을 생각하고 공정의 자세를 지니는 참된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두 번째는 책임성입니다. 책임성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직업정신을 가지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사료의 공무원은 공무원으로서 지켜야하는 의무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는 부족한 직업정신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 책임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개인적 경험-> 일행직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하는 법령과 준칙들을 잘 익혀서 국민들이 업무를 보실 때에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철저한 직업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그래서 저는 공직가치로 공정성과 공익성을 생각했습니다. 사회가 발달하고 sns가 발달함에 따라 공무원의 실수나 잘못이 공직 사회 전체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또한 말 한마디가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공무원으로서 중립을 지키고 의무를 잘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오늘날 책임성과 공정성이 필요한 가치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만약 공무원이 된다면 오늘 말한 이 공직가치들을 잘 지켜 항상 공정하고 공익을 생각하는 참된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5분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면접관님 질문 있으시면 답변드려도 되겠습니까?(결론 부분에서 긴장해서 목소리가 좀 하이톤이 되었어요.)

나: 면접관님 죄송합니다. 제가 떨려서...

면접관: 아니에요. 잘하시던데요 왜 ㅎㅎ(두 분 다 손사래 치며 말씀하심) 자 그럼 질문할게요.

(5분 발표를 경험형이랑 섞어서 물어보셨어요)

-희망부처에 보훈처를 가고 싶다고 하셨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셨어요?

나: 고등학교 때부터 봉사와 기부를 실천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대학까지 이어졌고 대학교 2학년 때 봉사동아리를 하며 제 도움이 어려운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끼며 보람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좀 더 직접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어 일행직 공무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제가 보훈처에 가고 싶은 이유는 (웃으면서)제가 어렸을 때부터 역사를 좋아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전쟁기념관이나 상하이 임시정부와 같은 여러 유적지를 돌아다니며 역사의식을 쌓고 호국영웅들의 노고와 희생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분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는데 도움을 드리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보훈처에서 책임성을 기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점

우선적으로 보훈처는 유공자와 그 후손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있는 부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 분들이 힘든 점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살피는 것과 더불어 방문 등도 필요하면 자주 하고, 더 도움이 될 것은 없는지, 일자리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와 협의하는 등 다른 부서와 협의하며 도움 될 것은 없는지 찾아보겠습니다.

-공정성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건가요?

최대한 법이나 사례들을 찾아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어떤 다른 사람들이 판단해도 이상이 없는 선에서 결정하겠습니다.

-공직가치 중 정부가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점(여기는 긴장해서 제대로 답하지 못한 것 같아요 ㅠㅠ)

저는 공익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코로나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재난지원금을 절차 등을 알지 못하고 못 받는 분들도 정부의 업무들에서 신뢰를 못주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공익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러한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왜 공익성이 지켜지지 않는 다고 생각함? 어떤 점에서 사람들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어...우선 젊은 세대는 sns로 쉽게 상황이나 절차를 알 수 있지만 노인분들 경우는 상대적으로 정보 습득이 어렵기 때문에 가짜뉴스에도 쉽게 흔들리고 또 여러 혜택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넘어가시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적으로 이분들에게 직접적으로 알려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 주민 센터나 공유채널 등을 이용해서 노인분들께 코로나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려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부는 잘못된 정보에 대한 오해나 오류를 바로 잡고 정책을 제대로 홍보하고 알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ns 언급했는데 공무원의 sns를 규제하는 것은 가혹하지 않다고 생각하나요?

물론 개인의 사생활 적인 부분은 sns를 통해 자유롭게 올리는 것은 허용해야 한다 생각하고 정부도 규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시문과 같이 공무원이 국민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 등에 대해서는 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공정성을 지키기 힘들었던 점과 노력한 부분

제가 대학교 2학년 때 봉사동아리를 통해 소년보호관찰소에서 멘토로서 봉사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폐쇄된 환경에서 지내다보니 아이들이 갑갑함을 느꼈고 제게 소장님께 같이 외출한다고 거짓말을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아이들에게 동정심을 느꼈지만 관찰소의 규율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이들을 설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정책

저는 보훈처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정책’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유공자께서 원하는 것은 다름 아닌 국민들의 인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보상도 인정과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참여하고 또 길을 가다가 이 명패를 한 번씩 쳐다보면 유공자에 대한 존경심과 역사의식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기회가 된다면 참여할 의지가 있습니다. 너무도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하기에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보훈처에서 언급한 가치(공정성, 책임성)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건가요?

현재 가짜유공자와 중복유공자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도 많고 지원금 또한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지기에 낭비는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혜택을 받아야 할 분들을 전수조사해서 지원금이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직가치 경험 중 힘들었던 경험

저는 책임성과 관련해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을 갔었는데 밤에 반 아이들이 많이 아팠던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라 많이 당황했지만 아픈 아이들의 약을 구하고 간병하고 선생님을 도와 구급차를 부르면서 반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보훈처에서 어떤 것들을 잘 알아야한다고 생각?

우선적으로 보훈처는 유공자들의 생활전반을 지원합니다. 그렇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자리나, 생활 지원 사항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지원을 못 받는 분들이 얼마나 계신지 조사하여 최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도움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황형>(제시문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음...)

본인은 A기금을 관리하는 주무관이다. 이 기금은 상수도 보호구역의 설정으로 피해를 보는 상류주민들을 위해 쓰이는 것으로 하류 주민들의 수도요금으로 이루어져있음. 최근 기금의 고갈로 인해 상류 주민들의 사업을 하지 못하고 있어 수도요금을 두 배로 인상하고자함. 이로 인해 하류 주민들의 반대가 심한 상황.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1)우선 기금 고갈의 원인이 무엇인지, 요금을 인상하면 피해가 어느 정도 되는지, 숙원사업을 하지 못할 경우의 문제와 사업을 미룰 수 있는 환경은 되는지 등의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하겠음.

2)전문가, 상수도관리자, 상류주민, 하류주민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이야기 하는 자리 마련. 최대한의 합의점을 마련해보겠음.

3)합의점이 마련되지 않고 내 선에서 해결되지 않는다면 상사께 상황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하며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지 찾아보겠음.

-합의를 위해 무슨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

우선적으로 상류와 하류의 상황파악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시간 좀 지나감)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웃으시며)전문가와 의견 또한 나눠보는 것도 중요하겠죠. 만약에 타협이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우선 지역 예산이나 다른 곳에서 예산을 통해 기금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사업 중에서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럼에도 다른 방법이 없다면 상류, 하류 양쪽 주민들을 설득하여 기금의 단계적 인상과 사업을 조금 미룰 수 있는지 등을 논의해 보겠습니다.

-기간을 두고 단계적 절차를 밟는다고 했는데 상류주민이 왜 하류주민을 봐 주냐고 하면 어떻게 대처할 건가요?

어쨌거나 무조건적으로 수도요금을 두 배로 인상한다고 통지한 것에 대해서는 하류주민들도 당황스러우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상류주민께 이러한 상황을 설명 드리고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언론에서 이 부분을 부정적으로 다룬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저희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깔끔히 인정하고 최대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다만 언론에서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나 오해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잡아 국민들이 정부를 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상황을 조사하던 중 상사나 동료의 실수가 발견되었을 시 어떻게 대처할 건가요?

발견하였을 때 상사나 동료에게 조용히 다가가 실수한 점을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저희 선에서 수습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실수에 대해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저희 선에서 해결 되지 않는 부분이라면 국민의 권익을 생각해서라도 상급자에게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해결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타 부처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인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어떻게 해결할 건가요?

우선 웃으면서 제 상황과 사업을 설명 드리고, 타 부처의 협력이 왜 필요한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권익을 위해서라고 말씀드리며 협조를 요청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그 때는 부처의 상급자께 타부처의 협조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씀드려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환경평가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본인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건가요?

우선 환경평가를 위해 필요한 정보나 자질 등을 공부하며 주민들에게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급한 상황이라면 전문가들과의 연결을 통해 상황을 설명하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겠습니다.

-전문가와 의견이 충돌 할 때 어떻게 할건가요?

아무래도 전문가시다보니 제가 미처 알지 못한 부분을 많이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전문가의 의견을 최대한 따르되 정책적으로나 정서상 하기 불가능한 부분은 말씀드려 최대한의 합의를 도출하겠습니다.

질문지 찾아보고 서로 쳐다보시더니 더 이상 물어보실 게 없으셨는지 마지막으로 일행직에 들어오게 되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어보셔서 준비했던 마지막 한마디 하고 끝냈습니다. 두 분 다 웃으시면서 수고하셨다고 가셔도 된다고 하셔서 저도 웃으면서 나왔습니다.

다른 스터디원 분들 말씀 들어보니 30분 면접 끝나기 5분전에 직원분이 알리러 오신다는데 저는 그 분 오시기 전에 끝나서 아마 그보다 훨씬 전에 끝난 것 같아요. 제가 나오니까 응시자 확인하시는 분도 뛰어오셨고 끝나고 설문지 작성하는 응시자 분도 2분? 정도 계셔서 정말 빨리 끝난 것 같았습니다.

일행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면접에서 희망부처를 꼭 물어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본인의 이야기를 잘 풀어낼 수 있고 관련된 경험을 많이 해 본 부처를 선택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면접후기 자세히 쓴다고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