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훈련소 수첩 - gong-gun hunlyeonso such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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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훈련소 교관&조교들

5주간의 훈련을 위해

입영장병들은 진주로 향하게 된다.

공군 훈련소는

육군 등의 훈련소와

교육과정이 다르다.

공군에게 맞게

입대전에 무엇을 해야하고, 챙겨야 하는지

자세하게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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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훈련소에서 하게 되는 전투뜀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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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분증?

: 위 사진에는 신분증 1개면 된다고 적혀 있지만, 운전면허가 있다면 2개를 챙기는 것이 좋다.

공군에 입대하면 강당에서 나라사랑카드 관련 등록과 군 적금을 위해 신분증을 약 1주일 정도 훈련소에 맡기게 된다.

이때 신분증이 없는 상태가 되는데 자칫하면 분실을 할 수도 있고, 그 사이에 운전면허확인 등 신분증이 필요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운전면허증이 있다면,

운전면허증 1개 + 신분증 1개 = 총 2개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없으면 1개만 들고가도 된다)

☞ 나라사랑카드

: 입대 시 ~ 전역 전까지 나라사랑카드는 필수다.

입대날, 부모님 · 지인들이 집에 돌아가게 되면 가장 처음 하는 일이 나라사랑카드를 단말기에 찍고입대 확인을 하는 작업이다.

훈련소에서는 돈을 쓸 일이 전혀 없지만, 수료식때 부모님, 지인이 오지 못할 경우 나라사랑카드에 들어있는 돈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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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나라사랑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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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나라사랑카드

☞ 자격증 · 면허증 원본

: 훈련소에서 자력확인 이라는 시간이 있다.

자력확인은 자격증과 면허증이 군 시스템에 잘 등록이 돼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잘 등록 돼 있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나 역시 운전면허증이 등록이 돼 있지 않았다.

이럴때 자격증을 제출하고 등록을 하게 된다.

하지만 훈련소에서는 무엇이든 분실하기가 굉장히 쉽다. 특히, 종이 같은건 쉽게 잃어버린다.

☞ 합격통지서, 입영통지서

: 진주 교육사령부를 들어가게 될 때, 합격통지서(입영통지서)를 보게 돼 있다.

하지만 합격통지서(입영통지서)가 없다고 해도 그쪽에서 입영명단을 가지고 있으므로 들여보내주긴 한다.

없다고 해도 문제될 건 없으나, 합격통지서(입영통지서)가 있다면 챙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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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실제로 받은 입영통지서

☞ 진단서

: 몸이 아픈 곳이 있거나,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진단서 혹은 처방전은 필수다!

군대에서는 함부로 약을 먹지 못한다. 사전에 조교에게 확인을 받은 후, 약을 복용 할 수 있다.

이것은 자대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진단서를 챙기는 것이 필수다.

만약 개인사정으로 인해 진단서 혹은 처방전을 챙기지 못했다면, 조교나 소대장에게 말한 후 택배로 받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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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방전 및 약

:위에서 적은대로, 몸이 아픈 곳이 있다면 처방전이 필요하다. 그래야 약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픈 곳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훈련소라는 이유만으로약을 먹지 않고 참으려는 생각은 하지 말자.

군대, 특히 훈련소에서는 몸이 많이 피곤하보니 환자들이 굉장히 많다.

환경도 열악하기 때문에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번거롭더라도 처방전을 받아 복용중인 약을 끊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 안경

: 눈이 좋지 않으면 안경은 들고가자.

'어차피 훈련만 받을건데 안경이 없어도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공군 훈련소에서는 실내학과 수업이 꽤 많다. 그리고 매우 중요하다!!

훈련소에서 배운 내용은 종합평가에 나오는데,

종합평가 점수를 포함해 훈련소 성적 50% + 특기학교 성적 50%로 자신이 가고 싶은 자대를 지망 할 수 있다.

이 수업을 듣는 강당이 넓은데, 뒤에 앉게 되면 앞에서 설명하는 내용이 보이지 않는다!

나는 시력이 상당히 좋은 편인데, 몸이 피곤하니까 눈도 침침해서 뒤에 앉게되면 잘 보이지 않았다.

안경은 주로 군대에서만 잠시 쓸 가볍고 튼튼한 뿔테안경을 많이 쓴다.

나중에 자대에 가서 몸이 편해질 계급 정도가 되면, 사회에서 많이 쓰는 동그란 안경을 가져와서 쓴다.

그러니 자신하고 어울리지 않더라도,

훈련소에서 만큼은 파손돼도 상관없는 안경을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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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에서는 주로 이런 뿔테안경을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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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안경은 자대에 가서 쓰자

☞ 손목시계

: 훈련소에 1가지 물건만 가지고 갈 수 있다면 주저없이 손목시계를 선택할 것이다.

손목시계는 훈련소에서도 중요하고 자대에 가서도 매우 중요하다!

군대는 시간이 생명이다. 공군도 마찬가지다.

10분 내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하면, 시계로 잘 체크해 시간내에 갔다와야 한다.

불침번이 있으면, 시계를 이용해 다음 근무자를 깨워줘야 한다.

시계는 전자시계 이며, 방수가 되고, 알람 기능이 있으며, 빛이 들어오는 것이 좋다.

고가일 필요는 전혀 없다.

나는 시중에 파는 6~8만원짜리 시계를 사서 들어갔다. 한 번 사서 2년동안 썼으니 이정도면 괜찮은 값인 것 같다.

자대에 가서 몸이 편해지는 시기가 오면, 그때 메탈시계 등을 차면 된다.

그러니 훈련소에서 만큼은 전자시계를 사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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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군대에서 썻던 시계. 전자시계가 좋다

☞ 가족, 친구사진 / 주소와 연락처!

: 가족과 친구사진, 연인사진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공군 훈련소는 첫 1주간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바쁘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다.

자습시간이 있는데, 대부분이 공부를 한다.

왜냐하면 훈련소에서 치는 시험이 자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열심히 한다.

심지어 시험이 가까워지면 밤 11시까지 공부를 하게 하며, 우리 호실은 시험 전날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를 했다.

그렇다고 해도 가족, 친구 주소와 연락처 정도는 알아가야 한다!

훈련소에서 가장 힘이 되는 것은 편지다.

첫 1주차에는 할 거 없이 대기하는 시간이 굉장히 긴데, 편지를 적으면 시간이 잘 간다.

또한, 학과 시간에 몰래 편지를 적거나 자습시간에 편지를 적는 것도 시간이 잘 간다.

☞ 편지봉투, 우표

: 기본적으로 훈련소에서 편지지, 편지봉투, 우표를 제공해준다고 하지만 군사우표는 매우 느리다!

그렇기 때문에 편지봉투와 우표는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편지지는 많이 있다)

편지를 받는 것이 기쁘지만, 반대로 편지를 적는 것도 힘이 된다.

자신에게 소중한 누군가에게 편지를 적는다는 행위 자체가 마음을 정리하고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나는 처음에 우표를 가져갔지만, 편지를 많이 적다보니 금방 떨어져서 부모님이 편지 사이에 우표를 넣어주셔서 받았다.

(우표 정도는 넣어서 받아도 상관없다)

또한, 훈련소에서 우표는 친해지기 위한 수단이다.

옆에 동기가 우표나 편지봉투가 없을때 건내주면, 쉽게 친해질 수 있고 다음에 그 동기가 자신을 도와줄 수 있다.

훈련소에서는 동기밖에 없다. 자신이 훈련 혹은 정리 등을 을 못하면 단체책임으로 같이 얼차려를 받고 피해가 간다.

그러니 동기들과 친해져서 이것저것 서로 도와주면서 헤쳐나가야 한다. 특히, 같은 호실을 쓰는 동기들과 친해지는 것이 좋다.

☞ 로션, 썬크림 등

: 특히 썬크림은 필수다!

훈련소를 수료하게 되면 주위에서 다들 하는 소리가 있다. '너 피부 엄청 탔다!'

밥을 먹고 생활관에 와 빠르게 썬크림을 바를 시간 정도는 있다.

바르는데 1분도 걸리지 않으니 꼭! 꼭! 얼굴 만큼은 바르는 것이 좋다.

가방은 아무 상관이 없다.

옆으로 메는 크로스백도 괜찮고, 메는 가방도 상관없다.

단, 위에 지참가능한 품목들은 비닐봉투에 담은 후 가방에 넣어가는 것이 좋다.

점호장에서 집으로 보낼 택배박스에 가방을 넣고 지참가능한 물건들만 손에 들고 생활관까지 이동하게 되는데, 품목들이 너무 많으면 손에 들고가기가 불편하다.

그래서 비닐봉지에 담아가면 그 비닐봉지만 들고 생활관으로 가면 되니 훨씬 편하다.

현금은 진짜로 필요가 없다.

훈련소에서는 현금을 쓸 일도 없고, 괜히 가지고 있으면 소대장에게 제출하고 확인하는 등 번거롭기만 하다.

하지만 자신이 귀가조치 되거나, 수료하고 혼자 집에 가게 될 경우에는 교통비가 필요하므로 이 경우에는 챙기자.

지갑 또한 들고가도 상관없다.

전부 필요도 없고 지침불가능하다.

처음 군화를 신으면 불편하긴 하다.

하지만 1~2주일만 신으면 금방 적응한다.

요즘 군화는 물이 들어가지도 않고 생각보다 잘 만들었다. (군화 위에 샤워기로 물을 뿌려도 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깔창과 밴딩은 전혀 필요가 없다.

비타민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몰래 숨겨들어오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만약 걸리게 될 경우, 위험부담이 크니 들고가지 말자.

위에 품목들은 지침불가능 품목이다.

하지만! 이 중에서 볼펜과 수첩은 딱히 뭐라하지 않는다.

훈련소에서는 모든 물품들이 쉽게 분실된다.

볼펜 같은 경우, 항상 휴대하게 되기 때문에 훈련중에 파손되거나 잃어버릴 확률이 매우 높다.

그렇기 때문에 볼펜과 수첩 정도는 1개씩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수첩에 친구들 주소를 적어서 들고갔다.

(들고가서 뭐라하면, 친구들 주소가 적힌 부분만 찢어서 가지고 있고 나머지만 제출하면 그만이기 때문)

라이트펜은 나눠주지는 않으나, 딱히 필요는 없다.

옷, 속옷, 신발은 무엇을 입고 가야 하나요?

얼마나 챙겨야 하나요?

옷은 무조건 편한 추리닝을 추천한다.

청바지는 불편하다.

첫 날에 갈아입을 옷과 티 그리고 속옷을 나눠주긴 하나, 때에 따라서 그 다음날에 나눠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편한 옷을 입고 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지급이 늦어진다면 2일정도는 사제옷을 입고 지낼 수도 있다.

나 같은 경우, 혹시 몰라 속옷을 1벌 정도 더 들고갔다.

(특히 첫 날에는 속옷을 흰색 삼각팬티만 나눠주고나중에 사각팬티를 나눠준다.)

신발은 무조건 자신에게 제일 편한 운동화가 좋다.

+ 눈에 띄는 옷이나 모자를 쓰고 가면 부모님이나 애인이 자신을 찾기 편하다!

어떤 물건을 들고가도 되는지 안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정답은 일단 들고가는 것이다!

첫날에 들어가면 짐검사를 한다.

검사를 하다가 이건 들고오면 안된다고 하면 그때 제출하면 그만이다.

처음부터 "왜 이거 들고 왔어!"라고 화를 내거나 얼차려를 주지 않는다.

로션이나 바디워시 등 ~는 되고, ~는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사실 안걸리면 그만이다.

검사하는 조교나 소대장도 사람이기 때문에 검사를 하나하나 할 수 없다.

앞에서 "~~가져온 사람은 택배박스 안에 넣습니다" 라고 말을 한 후,

자발적으로 훈련병들이 넣으면 그때 돌아다니면서 검사를 한다.

이때 그냥 택배박스 안에 넣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이거 안된다고 하면 그때 넣으면 된다.

이런 것 가지고 조교에게 찍히거나, 얼차려를 주지 않는다.

그냥 바로 "죄송합니다. 바로 넣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택배박스 안에 넣어서 집으로 보내면 된다.

그러니 무언가를 가져갈지 말지 고민이 된다면,

일단 가져가서 상황을 보고 판단하면 된다!

(단, 절대 가져가면 안되는 품목 : 담배, 폰, 전자기기, 음식물 등은 꼭 미리 제출하자)

아래 링크에 들어가면

내가 입대 전날 그리고 입대 당일

실제로 적은 일기가 있다.

생생한 정보와 꿀팁이 담겨있으니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 공군 훈련소 입대 하루 전 >

실제 적은 일기

https://blog.naver.com/sunny0600/221277106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