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왼팔 당김 - golpeu oenpal dang-gim

답댓글 작성자연꽃하나 작성시간 08.07.09 넵~ 써방님.. 동감입니다.. ^^ 1)번 동작에서, 왼허리와 왼어깨를 동시에 회전 시켜 주면 바디턴 스윙..또, 1번에서 허리회전보다 팔이 조금 빠르게 돌면.. 암스윙적 요소... 여튼 1번으로..말씀 처럼~ 스윙의 많은 부분들이 풀리겠지요~ 특히 슬라이스는 거의 사라지죠..아마 많은 분들이 이 동작이 잘 안되는것 같고요.. 2번 동작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팔로스로시 왼팔, 오른팔이 갈 길을 잃어서 헤매게 되고, 볼의 방향성도 안좋아지고, 2번, 3번이 부족하면~ 피니쉬동작이 잘 안나오는것 같습니다.. ^^

작성자범이 작성시간 08.07.09 왼팔이 임팩때 구부러지던지 혹은 당겨진다면 머리의 축이 롤링되는지도 한번살펴보세요. 머리의 축이 낮아진다면 왼손이 지나갈 공간이 나오지 않아 구부러지던지 아니면 본능적으로 왼허리가 먼저나가 공간을 만들려고 하는데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더군요. 하체탄탄 왼팔회전!!! 말은 쉬운데 ㅋㅋㅋ ^^. 참고되시기를.....

작성자잉카^^ 작성시간 08.07.09 최근에 제가 몸통회전에 대한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몸통회전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연습을 해보세요. 양팔을 좌우로 벌리고 몸통을 좌, 우로 회전시켜보세요. 이때 팔은 몸통이 회전할때 팔을 같이 회전시킨다고 생각지 마시고 몸통회전에 따라 움직이게 하는겁니다. 즉, 우리가 백스윙탑에서 볼을 내려칠 때 대부분 팔을 먼저 휘둘러 볼을 때리려 합니다. 바로 이 부분이 왼팔을 끌어당기거나 굽히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왜냐하면 백스윙 탑에서의 자세에서 팔을 휘두르기 위해서는 스윙시작부터 자세가 틀어집니다. 왜냐하면 몸을 완전히 비틀어서 등쪽으로 돌아간 팔이 제대로 움직이려면 먼저 팔을 굽혀야만 하기 때문이죠..

작성자잉카^^ 작성시간 08.07.09 따라서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백스윙탑 자세에서 몸통과 어깨를 회전시켜 자연스럽게 왼쪽팔이 펴진 상태로 내려오게 해야만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좌,우로 팔벌린후 몸통회전을 시키듯 백스윙 탑에서도 어깨가 회전하면서 팔이 그 뒤에 따라오게끔 유도하는거죠. 이러한 방법으로 스윙을 하게되면 임팩트시 왼팔이 곧게 펴진채로 스윙이 됩니다. 또한 드라이버의 헤드가 볼을 지나 전방으로 30센티정도 수평하게 이동한다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연습하시면 더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이 비슷한 글을 다른 각도에서도 쓴 경험이 있다. 어쨋든 무엇에 주안점을 두고 보느냐에 따라 이렇게도 볼 수 있고 저렇게도 볼 수 있는건데 사람에 따라 와닿는게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한번 정리를 해본다.

주제는 백스윙탑에서 다운스윙을 할때의 문제다.

나도 가끔 경험하지만 연습장에서 연습을 할때 어느날은 임팩트가 느껴지도록 잘 맞다가 또 어느날은 맞긴 맞아도 그 타구감을 느끼지 못한채 찝찝하게 연습을 끝내는 날도 있다. 스윙이 완전히 몸에 베어있지 않으면 같은 스윙을 한다고 느끼더라도 그 결과는 매우 다를 수 있는 것이다. (* 실은 머리로 같은 스윙을 한다고 착각을 할뿐이지 면밀히 보면 다른 스윙을 하는 것이다.)

오늘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백스윙탑에서 다운스윙을 할때 왼팔과 왼쪽 옆구리 근육을 이용해 채를 땡기는 듯한 느낌으로 다운스윙을 해야 제대로 된 임팩트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게 제대로 되면 체중이동은 저절로 될 수 밖에 없고 흔히 말하는 레잇히팅이나 딜레이 히팅 등 많은 문제들을 한번에 해결할 수도 있다. 

우선 이 문제를 단순화 시키기 위해 오른손은 뒷짐을 지고 철저하게 왼손으로만 연습스윙을 해보자. 아마 왼손으로만 백스윙을 한후 다운스윙을 시작하려면 저절로 채를 잡아당겨 내릴 수 밖에 없고 바닥을 찍은 후 가속도로 인해 몸은 활처럼 휘면서 채가 몸뒤로 넘어갈 수 밖에 없다. 

아마도 내 느낌은 왼손을 최대한 뻗으면서 백스윙을 했을때 왼쪽 옆구리 근육이 텐션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마치 화살을 장착하고 활시위를 당겨진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어쨋든 느껴지는 그 텐션만큼이 공에 제대로 전달될때 비거리가 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 둘째가 골프선수를 할때 오른쪽에 질긴 고무줄을 매달아 놓고 왼손을 백스윙탑자세로 그 고무줄을 잡고 밑으로, 즉 손이 어드레스 자세로 돌아오도록 잡아당기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한다. 이 연습은 왼쪽 옆구리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으로 추측되고 그 결과 둘째는 중고등학교시절 내노라하는 장타자였다. 

문제는 양손을 쓸 경우 왼손의 이런 잡아당기는 힘을 사용하는게 아니라 오른손의 작용이 커서 오히려 스윙의 스피드를 방해한다는 것이다. 물론 왼쪽 옆구리 근육을 최대한 사용하면서 오른손이 가속에 더 도움을 줄 수 있을때 가장 큰 효과가 나겠지만 초보자들이 하는 실수의 많은 부분이 이 왼쪽 옆구리 근육의 텐션을 최대한 활용은 커녕 오히려 써먹지를 못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가 공이 묵직하게 채에 맞아 제대로 채에도 임패트자국이 뚜렷이 나야 정상임에도 굳이 의성어로 표현하자면 뻑하고 맞아나가야 하는데 딱하고 맞아나간다는 것이다. 채에도 희미한 자국만 남을 뿐 제대로된 임팩트 흔적이 남지를 않는다. 스윙의 결과는 소리만 들어봐도 안봐도 뻔한 것이다.

다시 한번 왜 골프장갑을 왼손에만 끼는지 상기해야 한다. 백스윙탑에서 누군가 채끝을 잡고 있다고 가정하고 최대한 왼손으로 채를 잡아당겨야 하고 오른손은 철저하게 보조적으로만 그 스윙의 방향성 보장을 위해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힘을 빼라는 얘기를 정말 많이 하는데 일단 오른손부터 철저하게 힘을 빼서 채에 그냥 두 손가락만 얹어 놓았다고 생각하고 스윙을 해보라. 절대 오른손이 나대지 않도록 해야만 왼손이 왼쪽 옆구리 근육의 텐션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채를 잡아끌 수 있는 것이다. 

연습드릴은 간단하다. 앞서 제시한대로 오른손은 뒷짐을 지고 왼손으로만 스윙을 하되 왼손으로 채를 잡아당긴다는 느낌으로 휘둘러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 느낌 그대로 양손 스윙에 적용하는 것이다. 몸의 근육은 참으로 간사해서 그런 연습스윙을 한 10번만 해도 금방 근육이 이해를 하고 따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