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 장단점 - gieob-ui sahoejeog chaeg-im jangdanj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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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기업윤리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윤리경영의 시대이다. 윤리경영이란 기업경영에서 나타나는 행동과 태도의 옳고 그름이나 선과 악을 체계적으로 구분하는 판단기준으로서, 이러한 윤리경영은 각종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영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기업들이 무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세계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업윤리와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미지 개선에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전제 하에, 기업윤리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개념, 중요성 및 필요성, 이 두 개념의 관계를 살펴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구해 봄으로써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노력해야 할 방향을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제시하였다. 첫째, 기업은 사회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하며, 둘째, 경영자들은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을 갖고 윤리적인 리더십에 의한 솔선수범을 실현하고, 셋째, 기업은 고객을 포함한 관계 네트워크에 대한 윤리적 수준을 높여 조직에 대한 신뢰를 정착시키고 구성원의 사기 진작과 기업에 대한 공헌도를 증대시켜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 특히, 국제적 수준의 윤리경영은 법적인 규제를 넘어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와 병행하여 정부 차원의 제도적 인센티브, 윤리위원회 설치, 비정부 단체 지원, 기업윤리상과 윤리적 기업인상 제정 등의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21 century is time of ethical management. It talks again and it is a time when the business ethics and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are demanded. Ethical Management means the criterion which judges systematically the right or the wrong and the good or the bad in attitudes and acts in managing companies. Ethical Management has not only effects to reduce a variety of risks but also merits improve management outcome. This study will research which corporate with contradiction and irrationality recognize fact which will be not able to survive in international market, focus on the corporate ethics and a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which the domestic enterprise must aim on progress of the rapid globalization. In order to this, It is necessary to analyze the effect which to the financial affairs result or an image improvement of the enterprise from the competitive society with recognition of the importance of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and corporate ethics on the modern world. Base on this research, corporate with the sense of mission regarding the society must provide an organized and systematic value. Also the managers have a high leveling instrument ethical consciousness and come true the example by leadership in compliance with an ethical leadership, the ethical level on the relationship network which includes the customer they raise the trust regarding an organization, they become fixed pride of the member with earlier the competitive power of the corporate and they augment the contribution on the corporate. And the international leveling instrument ethical management goes over a legal regulation and precede the voluntary participation and interest of the enterprise. It is in parallel the level of governmental institutional incentive provision, ethics committee establishment, nongovernmental group support and corporate ethics and support of the ethical enterprise increase establishment by law back are demanded earnes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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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ation, Business Ethics,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Ethical Management, Spirit of Capitalism, Ethical Codes of Condu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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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현황

기업의 사회적 책임(企業- 社會的責任, 영어: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이란, 기업이 생산 및 영업활동을 하면서 환경경영, 윤리경영, 사회 공헌과 노동자를 비롯한 지역사회 등 사회 전체에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며, 그에 따라 의사 결정 및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다음과 같은 것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예라 할 수 있다.

  • 취약계층에 일자리,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 추구
  • 영업활동 수행 및 수익의 사회적 목적 재투자
  •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이익을 사업 자체나 지역공동체에 투자, 사회적 목적으로 사용

이를 통해 기업들은 경제, 환경, 사회 측면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여 지속 가능한 기업의 가치를 증진하려 한다.

표준화 작업[편집]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은 전 세계적인 표준화 작업을 통해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는 사회적 책임 경영의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2010년 하반기에 공표할 전망이다. 그리고 유럽연합 등에서도 환경 이슈와 관련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도 2009년 한국거래소가 지수를 발표했다. 기존의 재무적 성과와 함께 윤리경영 및 환경보호 등 비재무적 특성도 함께 고려하여 사회적 책임을 제대로 준수하는 기업들을 편입시켜 지수화한 것이다. 아울러 미국의 다우존스는 한국생산성본부 및 스위스의 평가 기관 SAM과 함께 한국판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DJSI Korea)를 발표했다.

같이 보기[편집]

  • 사회적 책임
  • 민주자본주의
  • 경제민주주의
  • 사회적 기업
  • 협동조합
  • 공유가치창출
    • 마이클 포터
  • ISO 26000

이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이하 CSR)은 너무 흔해빠진, 당연한 용어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실제로 기업이 이를 수행하는지 여부를 불문하고 말이다. 현재 일반 기업과 달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수익을 내는 ‘사회적 기업’은 지출만 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평가받으며 21세기형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사회적 기업’이 언론과 대중에 오르내리면서 CSR은 이미 구시대적이고 낡아버린 이슈가 되어 버린 모양새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책꽂이 귀퉁이에 꽂혀있었던, 출간된 지 오랜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것은 왜였을까? 아마도 사회적 기업이 가지는 한계를 짐작하면서, 학계에서 논의되었던 CSR의 개념이나 가능성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살펴보고 싶었던 것이리라. 사실 개인적으로 기업의 본래적인 속성인 이윤 창출과 그 이윤의 축적을 통해 더 큰 이윤을 창출하려는 기질을 무시하고 공공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사회적 기업’을 과연 기업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는지 여부부터 의문시 되었다. ‘사회적 기업’은 후원과 모금을 통한 자본의 유입에 의존하지 않고는 공공의 이익 자체를 달성할 수 없는 구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사회에 보다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은 기업 책임의 일부로서 CSR를 장려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이 책을 펼쳐 들게 되었다.

2006년 출간된 이 책의 저자는 버클리 대학교 하스 경영대학원에서 비즈니스 윤리학과 정치학을 가르치는 데이비드 보겔 교수이다. 한국에도 방문한 바 있는 이 학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글을 쓰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였다고 하면서도, CSR에 대한 현실적인 관점을 제시하기 위하여 펜을 들었다고 한다. 즉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와 관련하여 CSR이 과연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CSR에 가지는 기대의 거품을 제거하는 한편, ‘정부규제가 늘어나지 않으면 진정 기업이 책임 있게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담에서 CSR의 긍정적 역할을 살펴보려 한다는 것이다.

실제 이 책은 CSR의 장점만을 부각시키는 여타의 다른 책들과 달리 CSR의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2장 ‘도덕성을 갖춘 기업이 수익성도 좋은가’에서 냉철하게 제시된 CSR에 대한 사실적·현실적인 분석은 저자가 CSR 회의론자인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데이비드 보겔은 ‘CSR의 성과가 기업의 재무적 성과, 즉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대한 수많은 실증 연구들이 가진 방법론적 한계를 지적하면서, ‘CSR이 기업의 수익성을 더 좋게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 할 어떤 합리적인 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기업활동의 진화론적 관점에서 CSR을 파악하는 것을 우려하면서 책임성 있는 기업들만이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것이라는 일종의 도덕적 생존론 또한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다만 CSR이 기업의 장래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함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언급하였는데, 개인적으로 가졌던 CSR의 성과나 역할이 상당히 과장되어 있었음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한편 새삼스럽게 읽혔던 점은 단기적인 재무 목표가 주된 성과지표로 판단되는 주식시장, 즉 금융시장이 CSR 활동을 압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만약 CSR 활동이 해당 기업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금융시장이 운영된다면, 기업들은 자연스럽게 CSR 활동에 열을 올리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한 시스템으로 개선하는 작업이 가능한지 여부부터 요원하다는 사실, 그리고 이는 CSR이 당면하는 수많은 장애물 가운데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은 CSR 활성화가 난제라는 것을 깨닫게 하였다.

결론에서 저자는 CSR 정의에 ‘시민 사회와 모든 기업이 더 책임 있게 행동할 것을 요구하는 정부의 능력 강화’ 측면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끝을 맺고 있다. 합리적인 정부 규제를 보충하고 촉진시킬 수 있는 중요 수단으로서 민간 기업의 자발적인 CSR 실천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이 책을 덮고 난 뒤에도 이 책의 원제에서 의미하는 ‘The Market for Virtue’ 즉 도덕, 선(善), 미덕을 추구하는 시장이 무엇인지, 이를 현실화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지에 대한 명쾌한 정답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CSR이 가지는 한계를 파악하고, CSR을 극대화하기 위해 어떤 과제들을 해결해야 하는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거품 뺀 CSR의 현실을 알기 원하는 사람들, 실제 CSR가 의미 있는 역할을 담당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