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 합격수기 - geum-yung-gong-gieob habgyeogsugi

2년 간 금융공기업 A매치를 준비하면서 제가 느꼈던 팁들도 함께 공개합니다.어디서 물어봐야할지 뭐부터 하면 좋은지, 뭐가 중요한건지 아직 정보가 모르겠고 물어볼 사람이 없거나, 인터넷에 정보는 또 너무 많아서 혼란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이런식으로 흘러가는구나 개념을 잡으면 좋겠어서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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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취업 준비 기초편

| 기초 중의 기초 |

어디서 물어봐야 할지 뭐부터 하면 좋은지, 뭐가 중요한건지 아직 정보가 모르겠고 물어볼 사람이 없거나,

인터넷에 정보는 또 너무 많아서 혼란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이런식으로 흘러가는구나 개념을 잡으면 좋겠어서 포스팅합니다

이미 다 알고있는 사람들도 내가 시간 배분을 잘하고 있는지 체크 겸 읽어보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2년 간 금융공기업 A매치를 준비하면서 제가 느꼈던 팁들도 함께 공개합니다.

작년 2020년에는 특수한 상황이 있어서 시기가 조금 틀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길목 길목마다의 시기는 참고로 보시고 내년에도 날짜는 주의해서 지켜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용기가 나지 않는 분들은 아래의 글들도 함께 봐주세요!

상반기에는 4월, 하반기에는 8월에 보통 공고가 납니다

A매치, B매치 등 어디를 쓸지에 대한 고민을 끝내고, 기업 분석을 통한 적정한 기업 선정을 해야합니다

금융공기업 통상 10월 셋째 주 토요일에 많은 기관에서 동시에 필기시험을 치룹니다

| 기관 선정은 미리미리 |

그 날 오전에 보는 기관을 A매치, 오후에 보는 기관을 B매치 데이라고 이름 붙이는 데서 시작해서

비슷한 느낌의 기관들을 A매치, B매치로 등급을 매겨 분류한 것이 A매치, B매치라는 말의 어원입니다

일반 사기업처럼 10개 20개씩 지원할 수 없고, 그래서 오전에 시험을 보는 곳 하나, 오후에 시험보는 곳 하나를 정하셔야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쓰는 기간이 2주 정도 주어지고, 필기시험이 머지 않은 시점에 공고가 나기 때문에 이 시점에 기관 간 비교를 하고 조사할 시간은 사실 없습니다

그 전에 (예를 들면 1~3월) 필기 공부와 함께 이런 저런 조사를 천천히 하면서 어떤 회사가 있는지, 어떤 회사에 갈 것인지 정해야합니다

기업을 분석하고 선정할 때는 정확히 어떤 종류의 일들을 하는지, 어떤 법에 근거해서 설립된 기관인지, 지방 근무는 어느정도 하는지 살펴보고 정하시면 좋습니다

각 금융공기업이 하는 일이나 특징은 앞으로 계속 다룰 예정입니다

| 영어 점수 체크 |

아울러 영어 점수 만료되는 기간을 체크하시는 것도 잊지마세요 (의외로 이런 부분 못챙기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봤습니다 ㅜㅜ)

특정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유효기간, 점수) 지원자격이나, 필기시험에서 약간의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채용공고가 나면 2~3주 사이에 자기소개서와 함께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유효기간이 남아있고, 컷트라인이 충족된 영어 시험 성적도 이 시기에 제출을 하고 각종 자격사항이나, 교육사항, 지원계열(법,경제,경영) 등을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입력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 자기소개서는 미리미리 준비하자 |

내가 왜 이 기관에 들어오고 싶은지(지원동기)

그리고 왜 이 곳에서 내가 꽤나 잘할 수 있는지(핵심역량)를 명확히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 퀄리티로 합격이 좌우되지는 않으니 너무 특별한 역량이나 경험을 담으려고 하지 마시고

담백하게, 있었던 사실들을 잘 포장하는 정도로 성의껏 작성하시면 자기소개서로 당락에 불이익을 받을 일은 없을 것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쓰는 동안에는 써도써도 부족하고 쓸 얘기는 잘 생각이 안나서 필기 공부에 집중하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시험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 자기소개서를 써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뜩이나 자기소개서 마음에 안 들어서 심란한 데, 시험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는 압박감까지 가중되어서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평소에 자기소개서에 쓸만한 에피소드나, 문구 같은게 생각나는게 있으면 미리미리 적어서 쌓아 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 블라인드 주의 |

블라인드 채용하는 곳은 학교 이메일, 학교, 이름 등등 본인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은 자기소개서에 기재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성별이 암시되는 군대는 괜찮은지, 아니면 직장 이름은 괜찮은지 등 애매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채용공고에 안내된 것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찜찜한 부분은 각 기관의 채용공고 Q&A에서 물어보시면 보통은 성실히, 빠르게 답변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월, 10월에 통상 시험을 봅니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9월에 시험보는 곳도 있었습니다

금융공기업 채용의 꽃, 본질, 노르망디 상륙작전, 명량, 노량진, 한산도 대첩입니다

일단 지원자들은 경영, 경제, 법, 전산 등 지원할 때 정해둔 각 직렬별 전공 필기시험을 봅니다

필기시험 이후 기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합격정원의 2~5배수가 필기시험을 합격합니다

| NCS |

거기다가 NCS(국가직무능력표준)라는 공기업 버전의 인적성 검사를 봅니다

보통 전공필기시험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NCS의 존재감이 크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NCS는 점수 반영 비중이 적거나, 아니면 NCS로 걸러내는 비율을 합격 인원의 10배로 하여 변별력을 크게 주지 않는 식입니다

많은 시간을 들인다고 점수가 많이 오르는 종류의 시험도 아니라서 대부분이 문제집 사서 한 번 풀어보는 정도로 공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전공필기 |

지원 하실 때 가장 유리하고, 가장 익숙한 전공 직렬을 고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법 , IT, 통계는 진입장벽을 느끼는 편인 것 같아 일반적인 문과생들은 경제 경영에서 많이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경제 베이스가 있는 편이 아니라면 그냥 경영직렬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경영 직렬을 희망하시는 분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어떤 과목이 들어가고 들어가지 않는지 확인하시고

기관마다 주관식, 객관식, 난이도 출제 경향에서 보이는 약간의 차이는 검색을 해보시면 알 수 있으니,

원하는 기관에서는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 체크하고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 일반논술 |

제시문과 논제를 주고 3~4페이지 정도 되는 한편의 글을 쓰게하는 과목입니다

예금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은 논술을 안보는 경우도 있지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산업은행, 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 등 논술을 보는 기관도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지는 지점일 수 있지만

중요도 크지 않고, 금융 지식과 글쏨씨를 아주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지 않아도 충분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논술 공부에 대해서는 아래의 글을 참고해 주세요

6월 or 11월에 필기시험 발표 후 머지 않은 시간에 면접을 봅니다

11월에 면접 봤을 때 긴장감과 함께 날씨도 쌀쌀해서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옷을 따듯하게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필기시험을 보고 발표나기 전까지의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 면접에도 따라오는 필기의 망령 |

면접 단계에서도 전공 필기 시험 점수를 25%~ 50%정도 반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면접의 경우 지원자 간에 점수를 세분화하기 곤란하고, 편차도 크지 않습니다.

(잘하는 사람은 아주 희귀하고, 못하는 사람 조금 있고, 대부분은 다 고만고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기 시험 점수가 좀 더 높으면 면접에서 약간 뒤쳐지는 것도 커버가 가능합니다

비록 반영 비율은 작을지라도, 면접 점수가 변별력이 적어서 오히려 필기시험으로 승부가 갈리게 될 수 있습니다

| 필기시험 합격 발표 전에도 열심히 하자 |

필기시험을 보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결과를 가늠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다들 자기가 어느 정도 봤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필기 발표나기 전까지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손에 잡히지도 않는 면접준비를 합니다

그래도 이 시간에 지원한 기관에 대해서 더 연구하고, 보도자료, 기사, 보고서 찾아보고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한 다양한 질문, 통상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들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면접 스터디 |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나면 아마 공준모, 독취사 같은 취준생 카페에 면접스터디를 구하는 사람들의 글이 많이 올라올 것입니다

필요하다 생각하시면 필기시험 합격하면 빨리 저 카페에서 사람을 구해서 면접 스터디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금방 금방 마감되어서 시간을 끌면 나중에 스터디원 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

통상적으로 1차 면접을 이후에 최종합격인원의 1.5배수, 혹은 2배수 정도 까지 줄어들고 최종면접에 들어갑니다

토론이나, 토의, PT를 시키기도 하고, 팀과제를 시키기도 하고

면접 진행 방식 역시 기관마다 차이가 있어 이 부분도 확인을 해보시면 좋습니다

7월 12월에 통상 최종 합격자 발표가 납니다만 올해는 11월에 난 곳도 더러 있습니다

아마 이직하시는 분들은 합격자 발표 시기와 퇴사 시점을 잘 조절하셔야겠네요 (조절이고 뭐고 발표와 동시에 퇴직 통보하시겠지만... 제가 그랬던 것 처럼)

| 신체검사 |

최종면접(2차면접) 후에 신체검사를 하면 최종합격자로 선정이 됩니다만, 신체검사에서는 아주 심각한 질병이 아니고서야 무조건 통과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재검사 나온다고 쫄지 마세요 재검사 받은 사람들도 다 붙습니다

| 합격수기 |

뒤 이어 들어오려는 후배나 친구들에게 정신적 유산을 전해줄 수 있도록 그동안의 필기 시험과 면접에 이르기 까지의 기억들을 잘 남겨두시기 바랍니다

기민한 사람들은 기억이 조금이라도 더 남아 있을 때 남겨 놓기 위해서 필기시험 보자마자 나오는 길에 바로 어떤 문제 나왔는지 기록해두고, 면접 끝나자 마자 어떤 질문과 대답을 주고 받았는지 종이에 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에 전송을....)

| 필수 사후관리 |

그 이후에는 이제 임시 소집, 연수 전까지는 그동안 도움과 응원을 해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소식 전하시고, 친구들한테 한 턱 내면서 여러분의 성공담이 널리 널리 퍼지게 하세요

그리고 합격에 이르기까지 이금공의 금융공간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구독과 좋아요..가 아니라

좋은 소식 제게도 전해주시고, 또 주변에 이금공의 금융공간에 대해서 널리 알려주시는 것까지 하면

금융공기업 취업에 이르는 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신 것입니다

어떻게 재테크를 할지 고민도 슬슬 시작하시고, 쇼핑도 하시면서 사회인이 되기전 마지막 휴식시간, 즐거운 시간을 마음껏 누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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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서 더 궁금하신 부분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부분이라면 최대한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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