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카 스마트키 인식 - geulin ka seumateuki insig

안녕하세요, 그린카입니다.

그린카 스마트키 내 블루투스 기능을 도입하여 도어 제어 기능이 향상되었습니다.

향상된 스마트키 기능을 이용하시려면 아래 순서에 맞춰 따라해보세요!

1. 사용하시는 폰의 블루투스와 GPS를 활성화 해주세요! 꼭 필요한 절차입니다!

2. 차량 가까이로 이동하신 후 그린카 앱으로 차량 도어를 열어주세요!

3. 그린카로 안전하고 행복한 드라이빙 즐기세요!

근거리에서 도어 제어가 가능하므로, 혹시 도어 제어에 실패하신다면 조금 더~ 차량 가까이로 이동해주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어 제어에 어려움이 있으신 경우

고객센터(1899-1313)로 문의 주시면 도움 드리겠습니다.

그린카는 항상 그린피플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매일 새로운 내 차와 만나다, 그린카     

#그린카 #고객말고호갱

태풍이 다가오고 있는 저녁

오랜 여행에 피곤했는지

살짝 열이나는 아이와 2주 전에 예약해 둔 그린 카를 픽업하러 성산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공항까지 가지 않고도 가까이 있는 렌트카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겠다'는 취지에서 3일의 일정을 함께 하려고 예약해둔 자동차

일찍 예약해 둬서 마음이 든든 했다...기 보다는

중간에 한 번 그린카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와서

"예약한 차량이 고장 나서 수리에 들어갔노라"

"그러니 예약 시간을 변경해서 다시 예약을 해라"

이렇게 전화가 왔었다.

음... 이 때만 해도 쿨~ 하게 그래~ 그럴 수도 있지... 이해 모드였다.

그런데 갑자기 지난 주... 중반에 틱

고객 센터에서 또 문자가 와 있는게 아닌가.

<GPS고장>으로 예약을 취소하란다.

허허... 바로 고객센터로 전화해 보니

그 문제는 한 시간 전에 잠깐 나타난 것이고

두어 시간이 지난 지금은 괜찮단다.

이... 때... 알아봤어야 했다.

단호히 취소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찾았어야 했다.

누가 알았겠는가?!?

왠지 불길한 마음을 안고

열이 나는 아이와 버스에 올라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뚫고 친히 성산까지 픽업을 간 내게

이런 일이 생길 거라는 것을...

더베트스호텔 성산 지하 주차장에 들어갔더니

제일 구석에 자리한 그린카 존에서 주차되어있는 차량을 찾을 수 있었다.

외관 확인을 마치고 차에 올라 시동을 걸어 보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대신

<스마트키를 인식할 수 없습니다>

<스마트기로 시동버튼을 직접 누르십시오>

라는 메세지만 화면에 뜬다.

그린 카 스마트키 인식 - geulin ka seumateuki insig

그린 카 스마트키 인식 - geulin ka seumateuki insig

뭐야?

이런 경우 처음이야...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응...?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 버튼을 오래~ 누르면서 핸들을 좌우로 심하게 움직이세요"

(뭐지?? 이 히한한 시추에이션??)

예감이 좋지 않았다...ㅜㅜ

역시나 시동은 걸리지 않았고,

베터리 방전일 수 있으니 견인 업체 직원에게 연락을 취해주겠단다.

15분 기다렸다...

그리고 업체분이 오셔서 시동을 위해 베터리 점프를 시켜보시더니

시동을 걸어 보란다.

<<.....시동 걸리지 않았다.>>

두 번째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이러저러한 일이 있어 업체 직원까지 와서 시동을 걸어봤는데 안된다" 했더니,

본인은 이미 이럴 줄 알았다며(첫 번째 황당 지점...??!!)

이렇게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

첫 번째로 베터리 방전이 되었거나

두 번째로 자동차에 스마트키를 인식하는 장치의 베터리가 나간 거라고 한다.

그래서 첫 번째 조치 해보고 안되면

두 번째 조치를 취하기 위해

자동차를 견인해 가야 한단다.

고로 예약해둔 자동차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주변에 대체할 만한 차도 없으니

정말 죄송하단다.

그리고 2박 3일 예약한 고객의 불편을 두고 하는 이야기란 게

"죄송하지만 예약자 분의 개인 스케쥴이니 제대로 정비되지 않거나 고장난 업체의 차량으로 인한 회사의 책임은 없다."

차량에 설치된 단말기의 베터리가 언제 나갈지는 알 수가 없다는 말이 더 황당했다.

고작 한다는 이야기가 본인들은 <한달에 한번> 단말기 베터리를 체크한단다.

그럼 나와같이 단말기 베터리가 갑자기 나간 고객은

고스란히 예약한 차량을 앞에 두고도 예약 취소를 당해야 하는 거다.

픽업하러 버스타고 성산까지 간 내 시간과

성산에서 베터리 관련 수리 기사를 기다리고 했던 내 시간이

"렌트비를 환불해줄테니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정리되었다.

왕...우...

함께 이 이야기를 듣던 기사님도

고객을 이렇게 응대하는 회사측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내 의견에 끄덕끄덕...

롯데 렌터카에서 운영을 하긴 하지만

메인은 아니고, 본인도 이런 경우를 몇 번 봐서

문제가 많다... 고 하셨다.

이번에 그린카 예약을 하고, 취소 당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녹색창에 검색해본 바에 따르면

갑자기 이런 식으로 예약이 취소 되거나,

차량을 이용할 수 없는 이벤트가 꽤 생기는 듯 하다.

타 서비스에 비해 높은 할인율과 쿠폰으로 고객 점유율을 높이려고 노력하는 모습 뒤에

이렇게 체계없이 관리되고 운영되는 모습을 실제로 보고,

몸소 제대로 당해보고 나니

또 다시 이용할 일은 없지 싶다.

앞으로 나와 같은 일을 당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

자.세.히. 기록해 남겨둔다.

#그린카예약취소 #그린카고객센터 #스마트키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