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으시기 전에 ~ ② 첨부 이미지는 편집되었습니다. 따로 떨어진 컷을 한 데 모아 가독성을 높이거나 그렇습니다. [은하영웅전설] 해석 차이를 즐겨봅시다 오늘 DNT는 43화가 공개됐으며, 내용상 OVA 39화에 해당합니다. 은영전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귀관은 왜 일어나지 않나?!" 위령제 에피소드입니다. 미치하라 카츠미 두툼한 뺨을 가진 중년의 준장이 양을 꾸짖는다는 상황에 충실합니다. 이시구로 노보루 OVA는 양이 트뤼니히트의 정치 쇼에 가기 싫어서 부상을 핑계로 결석했습니다. 타다 슌스케 (구)코믹스가 '어른스럽지 못함'에 주목했다면, DNT는 '싸늘하게 쳐다본다'는 묘사에 깊은 관심을 보인 듯합니다.
"유혹이 느껴지는군."
그다음에는 이렇게 내용이 흘러갑니다. "이기는 것만 생각하다 보면 한없이 비열해진다니깐" → "그보다 요즘 쇤코프에게 사격을 배우고 있다며?" 미치하라 카츠미
자신조차 흘러가는 역사 속 인물로 타자화한 듯한 덤덤함이 양답다는 인상입니다. 후지사키 류 타다 슌스케 14화에서 진지한 얼굴로 생각에 잠겼다가 조소하는 양입니다. 이때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안 나옵니다. 15화에서 양이 제국군의 쿠데타 작전을 알릴 때. 뷰코크가 그걸 알아챌 사람이 자신이 할 생각을 안 해봤을까 간파하자, 순순히 고백하면서 드러납니다. 타다 감독은 내레이션을 싫어하는지 웬만하면 다 대사로 끄집어내더라고요. "이기는 것만 생각하다 보면 한없이 비열해진다니깐." 위 장면에서 이어집니다. 무려 양이 홍차에 손도 안 대는 바람에(!) 율리안은 식은 차를 치우고 다시 끓여옵니다. 그제야 비로소 양이 정신을 차립니다. 그러자 내내 지켜보던 율리안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셨나요?" 과감하게 여쭤봅니다. 미치하라 카츠미 이시구로 노보루 OVA 양은 유혹을 느끼지 않습니다. (?) 홍차도 잘 챙겨 마셨네요. 17화에서 이 대사만은 비슷하지만, 다음에는 군인이란 쓸모없고 도구일 뿐인 직업이니 가급적 무해한 도구가 되라는 조언이 이어집니다.
타다 슌스케 율리안이 커다란 눈동자를 활짝 뜨고 바라보며, 질문을 거부하는 분위기를 느끼고 침묵을 지켰다는 묘사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다가 율리안이 "네?" 하고 짧은 반문밖에 못했습니다. 또 양이 율리안이 접근하기도 전에 정신을 차린 게 특이점입니다. (!) "그럼 제가 지켜드릴게요." 위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양이 독재를 하면 안 된다고 결론을 내리자, 하필이면 이때 이후 전개를 암시하는 불길한 대화가 오갑니다. 미치하라 카츠미
이시구로 노보루 그런데 양이 율리안에게 자신을 지켜달라고 말해서 특이합니다. (!) 후지사키 류 타다
슌스케 『세상이란 사람이 잠자코 있으면 끊임없이 기어오르는 놈들로 가득한 모양이다.』 드디어 DNT 43화로 왔습니다. ㅠㅠ 어쩌다가 글이 이렇게 길어졌지…. 양이 프레데리카 앞에서 60번 왕복하며, 머리카락을 헤집어대고, 간헐천 같은 숨소리를 내고, 베레모를 쥐어짜는 장면입니다. 양이 왜 이러냐면, 율리안을 페잔으로 보내라는 명령이 내려와서입니다. 미치하라 카츠미 스스로를 납득시키려고 애쓰는지 혼잣말이 많은 점이 특징입니다. 이시구로 노보루 그런 양을 지켜보는 프레데리카까지 OVA에서도 잘 그려졌습니다. 양이 이렇게 험악한 표정을 짓는 건 그 장편에서도 손꼽을 만한 일 아닐까요? 타다 슌스케
그럼 프레데리카를 나중에 입장하게 만들자. 해서 혼자 있는 양 웬리입니다.
물론 여기 베레모도 훌륭하게 구박받았습니다. "애초에 넌 지원해서 군인이 됐어." 이딴 명령은 거절해 달라는 율리안과, 군인이 됐으면 명령에 따르라는 양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는 장면입니다.
양은 소년의 감정을 배려할 줄 몰라, 율리안을 서운하게 만들었습니다. 미치하라 카츠미
제가 율리안의 어른스러움을 과대평가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시구로 노보루 율리안이 명령서를 받아 들고서, 그 뜻을 이해했을 때 온몸의 혈관이 분노로 가득 찼다고 하지요. 율리안이 원작대로 명령서를 꼭 쥐고 있습니다.
후지사키 류 다만 (신)코믹스 은영전은 페잔이 동화 속 환상의 나라라는
설정이라서(???) 기존 팬은 각색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습니다. 타다 슌스케 "필요가 없다니, 그럴 리가 있겠나." 부디 그런 말은 당사자에게 하지 않겠어…? 참고로 (신)코믹스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장면이 달라져서, 이 내용이 나오지 않습니다. 미치하라 카츠미 울 것 같이 삐죽삐죽한 입이 정말 소년 같네요. 저는 미치하라를 제일 먼저 접해서인지 이 캐릭터 디자인이 제일 양 같다고 느껴요. 그리고 프레데리카는 여신입니다. 이시구로 노보루 진짜 눈빛으로 다 하는 표정 예술가 양입니다. 몸의 모든 부위에서 감정을 억누르지만, 눈에서 감정이 다 나오는 것 같지 않나요? 그리고
프레데리카는 여신입니다. X2 타다 슌스케 쓰는 사람 체력이 다해서 점점 글이 짧아지고 있네요. 아무튼 오늘 목표가 43화 리뷰였으니까 힘을 내서 따끈따끈한 DNT 양도 올려야겠습니다. 인마, 네가 그렇게 속상하다는 걸 율리안에게 보여줬으면 걔도 섭섭하지 않았을 거다!
이 인간, 그들이 없었다면 혼자서 썩어 문드러졌을 것 같네요. 그리고 프레데리카는 정말로 정말로 여신입니다. X3 그래서 결론이…? 은하영웅전설은 매체별로 보는 재미가 있고 따끈따끈한 DNT 43화도 재밌었습니다. 프레데리카는 여신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