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결정판 사양 - eiji obeu empaieo2 gyeoljeongpan sayang

고전 명작 전략 시뮬레이션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의 리마스터 버전인 디피니티브 에디션입니다.

한국어로는 결정판이라고도 부르던가요.

RTS는 스타크래프트만 하던 초등학생 시절에도 피시방에서 에오엠2를 즐겼던 저로서는

구매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습니다.

스팀 평가는 현 시점 기준 압도적으로 긍정적/매우 긍정적 (96%/94%) 으로 높은 평가를 유지중입니다.

평가 수도 많아서 믿을만 하지요.

가격은 현 시점 기준 한화 21000원

33% 할인으로 구매했는데 기간이 얼마 안남았네요.

이전에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관련 글을 쓸 때

이미 HD 에디션이 있어서 디피니티브 에디션을 살 지 고민하던 내용이 있었는데요.

뭐 그렇게 됐습니다.

막상 사놓고 믿음이 부족해서 친구랑 같이 게임을 돌려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한참 했습니다.

느낀 점은 리마스터란 이렇게 하는 것 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음악 일러스트 번역 전부 깔끔하게 손봤고 새로운 게임 방식 추가와

신규 게임 모드와 이런저런 시스템들

그리고 소셜 기능

디피니티브 에디션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만족스런 변화입니다.

아 덤으로 신규 문명&켐페인을 추가하는 DLC가 나왔는데

위 스샷의 아래부터 두 개가 언급한 DLC입니다.

볼륨이나 퀄리티가 그리 나쁘지는 않은데 가격이 꽤 되네요.

저는 기존 문명이나 켐페인을 다 즐기면 구매할까 싶습니다.

닉네임 옆에 붙을 아이콘을 해금 및 선택 가능합니다.

소셜&수집 요소가 생겼네요.

멀티 플레이도 꽤나 활성화된 모습을 보입니다.

제가 어릴 때 MSN 게이밍 존에서 게임 할 때보다 훨씬 잘 돌아가고 있는 것 같네요.

멀티 플레이에 랭크전도 도입되었습니다.

트렌드를 아는 분들이 개발하고 있나봅니다.

일반 게임이 아닌 랭크 매치는 무려 똥컴 커트라인이 있습니다.

놀라우면서도 좋은 아이디어 같네요.

랭크 매치같은 민감한 부분들은 최적의 게임 환경에서 플레이 할 수 있어야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에오엠2는 기반이 오래된 게임이고 사양을 엄청나게 타는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벤치마크 테스트를 해보지 않았지만 널널하게 해주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문명 선택 시 문명 선택 창을 별도로 띄워주게 되었습니다.

기술 트리를 따로 들어가지 않아도 기본적인 문명 보너스 및 특수 유닛을 확인 가능해서 편합니다.

이런 UI 개선 매우 바람직합니다.

게임 방식에 이것저것 추가되었네요.

뭣보다 배틀 로얄이 있는 것에 놀랐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게임 하는 거지? 하고 AI 넣고 잠깐 돌려봤는데

다른 게임들에서 이런 저런 시스템을 겪어보고 잘 버무려 넣은 느낌입니다.

이런 참신한 도전 마음에 듭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협동전입니다.

스타2 협동전을 재미있게 즐긴 저로서는 에오엠2에서도 협동 켐페인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려움 난이도로 5개 전부 친구와 둘이서 올클리어 했네요.

다른 협동켐페인도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베타 마크가 붙어있던데 기대됩니다.

그동안 많은 고전 명작들의 리마스터판이 나왔었는데요.

저는 이 에오엠2디피니티브에디션이 원작 게임의 재미를 죽이지 않고 잘 살려낸 케이스라고 봅니다.

우선 기존에 열심히 하던 이 게임의 팬인 제가 대만족했습니다.

혼자서 솔로플레이도 돌려봤는데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AI도 많은 개선을 한 것으로 보이더라구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의 팬이라면 꼭 구매하는걸 추천합니다.

혹은 접해보지 못하신 분들도 잘 만들어진 평가 좋은 게임이므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