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 더 건전 멀티 - egsiteu deo geonjeon meolti

Exit the Gungeon은 부적응자 총굴 탐험가들의 모험 바로 뒤에 시작되는 작은 스핀오프 '던전 클라이머' 게임입니다. 점점 위험해지는 엘리베이터에서 끝없이 쏟아지는 적들을 견뎌내며 건전을 오르세요.

건전이 파라독스가 되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소서러스가 마법으로 총굴 탐험가를 축복하였습니다. 당신의 총은 얼마 안 되는 일정 시간마다 바뀌게 됩니다. 더욱 잘 플레이할 수록, 더욱 콤보를 쌓을 수록, 더 강력한 총을 얻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남은 건데드들과 쓰라린 전투를 치르세요. 가끔 익숙한 얼굴들과 대화하기 위해 시간을 가져도 보고요… 새로운 얼굴도 총굴 탐험가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방들을 이동하고, 적들을 쓰러뜨리고, 보스를 물리치고, 특이한 무기와 아이템을 가져보기도 하면서 총굴을 탈출하세요.

Exit the Gungeon is a small, arcade-style, spin-off 'dungeon climber' that immediately follows the adventures of the misfit Gungeoneers attempting to survive a series of increasingly dangerous elevators and countless waves of enemies.

The Gungeon has become a paradox and is collapsing! Blessed by the magic of the Sorceress, your gun will change rapidly as you ascend the Gungeon. The better you play, and the higher your combo, the more powerful the form your gun will take.

Battle against the last and most bitter of the Gundead at a frantic pace, slowing down just long enough to chat with some familiar faces… and a few new ones. Shifting rooms, enemies, bosses, bizarre weapons and items all combine to ensure that no two attempts to Exit the Gungeon are the same.

안녕하세요, 봄딩입니다. 로그라이크의 정석 엔터더건전의 후속작이 등장해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죠! 그래서 오늘 제가 잘 못하는 피지컬 많이 필요한 게임, 엑시트 더 건전 플레이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피지컬 떨어져서 1층 보스 잡고, 2층 보스정도 다가오면 그냥 끔살나는 경우가 많아서 당황스러운데요. 여러번 시도해도 2층 보스를 클리어하기가 어마무시하게 힘들더라고요. 물론 랜덤으로 나와서 운이 좋다면 3층까지 도전이 가능할 것 같긴 합니다만 현재까지는 2층이 마지노선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상점 아저씨, 변함없는 모습을 유지하고 계시더라고요. 상점에서 총쏘시면 다들 어떻게 되시는지 아시죠? 그럼 여담은 여기까지하고, 게임 플레이 후기에 진입해보겠습니다. :)

엔터 더 건전의 경우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하고 있어서 이미 플레이하다가 포기한 전적이 있고, 제가 최근에 플레이했던 스컬과는 다른 난이도를 자랑했기 때문에 손쉽게 플레이를 하지 못했었는데요. 모범 답안이라고 말할 만큼 엔터 더 건전의 인기는 로그라이크 계에서는 최고의 띵작, 최고의 작품이라고 부르고 있는 상당한 게임입니다.

이렇게 플레이를 포기했던 필자에게 다시 한번 나타난 엑시트 더 건전! 물론 이전 작품은 짧게 플레이를 진행했지만 이번에 새롭게 돌아온 엑시트 더 건전은 다시 건린이가 될 준비를 마칠 수 있게 많은 아이템과 캐릭터, 몬스터들이 계승되어 나와서 더 기대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제게도 기회가 찾아왔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엔터더건전의 후속작 엑시트더건전이지만, 엑시트더건전과 엔터더건전은 엄연히 다른 게임으로 각각 생각해봐야 합니다. 엔터더건전에서 매 판마다 랜덤으로 나오는 아이템을 획득하면서 클리어하는 재미가 주된 목적이나, 엔터더건전을 어느정도 즐겨봤던 유저라면 기존 모드 외에 축복 컨텐츠가 있다는 걸 알고 있을 겁니다.

원작에서는 유저들이 축복 컨텐츠를 즐길 이유가 없어서 방치되고 있었는데, 이번 엑시트더건전에서는 이 축복 시스템이 메인 컨텐츠라는 거죠.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건전은 처음 입장 시 총기 한 자루가 주어지게 되고, 몬스터 처치 및 나의 플레이에 따라 하등급 무기 혹은 전설급 무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무작위로 총기가 바뀌는 것 때문에 엔터더건전에서 축복 시스템은 '운빨총망겜'모드라고도 불렸죠. (운빨총망겜이 사라지지 않았고, 그대로 계승...) 따라서 이 내부 시스템이 가장 다르기 때문에 같으면서도 다른 후속작으로 판단하며 게임을 접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운이 안좋아서 그런지 기타 총이랑 편지 총은 정말 많이 나오더라고요. ㅠㅠ 이제 그만 나왔으면.... (악기도 다룰 줄 모르고, 손재주도 없는 내게 왜 이런 총들이...)

또한, 전작과 다르게 게임 방식과 시점의 변화가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전작은 탑뷰 시점으로 맵을 밝혀나가는 전형적인 로그라이크류 게임이었다면,

이번 엑시트더건전은 횡스크롤 시점을 선택하여 엘리베이터에서 계속 머물기 때문에 맵 화면이 고정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탄막이나, 어느 위치에 현재 있는지 등 자신의 시야를 놓치는 경우가 많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가시적인 부분을 생각해본다면 엑시트더건전에서 가장 최우선 순위로 개선해야되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부분은 개선되어도 어떻게 될지, 쉽게 변하긴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로그라이크 엔터더건전은 너무너무 어려운 난이도를 보여줘서 플레이하다가 계속 미끌어지고를 반복하다보니 지쳐서 회피하고 도망갔는데, 그에 비해 엑시트더건전은 제 입맛엔 재미있게 다가오더라고요. 게임도 쭉쭉 진행하기도 하고, 오히려 이 부분에서 엑시트더건전 미끌어지는 재미가 더 쏠쏠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평가지만, 다른 분들은 피지컬들이 좋기 때문에 엔터더건전을 더 선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의견도 있고, 수정해야되는 버그도 종종 보이긴 하지만 충분히 유저들의 의견 반영하고, 운영 진행한다면 엑시트더건전도 띵작으로 불릴 수 있는 날이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