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남자가 이상하게 생각하겠지요? 전 이십대 후반 여자구요. 지금 막 사귀기 시작한 단계에 접어든 남자분이 있는데요 그 남자분은 삼십대 초반이시구요. 이제 서로 나이가 슬슬 차는 나이라 저도 그렇고 그 남자분도 애초에 미래까지도 진지하게 생각하는 만남을 가지고 싶다 고 했거든요. 저도 그분과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싶구요. 근데 결혼 생각하려니 이거저거 깊게 생각해보게 되는데..집안이니 뭐니 이런것보다도 문득 생각나는게 제가 주변에 친구가 너무 없어요 ㅜ 요즘 잘 쓰는말대로 "히키코모리"적인 성격이라 집에 틀어박히는거 좋아하고 그냥 사람이랑 어울리는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대학때 같이 알고지내던 같은 과 클래스메이트들 몇이랑 어쩌다 정말 어쩌다 연락하는 사이구요. 그이외엔 정말 아.무.도. 없어요... 어릴때 외국에 유학나가서 한국친구들도 다 끊겨서 없구요.. 만나는 남자분은 제가 혼자지내는거 좋아하는건 알지만 그렇게까지 친구가 없는건 몰라요 ..ㅋ 근데 알면..뭐라고 생각할지 갑자기 좀 겁이나네요 ㅜㅜ 성격이 문제있구나 하겠지요? 문제있는건 사실이니까요 ㅜ 더군다나 진짜 만일 결혼까지 간다면..결혼식장에 와줄 사람이 정말 친척+가족밖에 없을거 같아요... 언니가 농담으로 하객 대절해와~ 하는데 ㅎㅎ 정말 그런거라도 생각해야하나...ㅋ 이런거...흠 "찌질한" 고민인거죠? ㅜㅜ 내 전남친 단과대 회장까지 한 찐인싸고 나는 ㄹㅇ 아싸재질 성격인데 걔랑 나랑 대화하면 맨날 나 혼자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 걔는 맨날 듣는 역할이고 나만 말 개많아 그러다 몇번 크게 싸움,, 나만 맨날 오늘 친구들이랑 뭐했고 교수님이 어쨌고 저쨌고 진짜 내 일거수일투족 다 말하는데 걔는 그냥 내 말 듣거나 리액션만 함... 나도 걔 일상이 궁금한데 ㅠ 물어보면 걍 난 뭐 맨날 똑같지~ 이런식임; 친구 있고 없고 사람 성격이 활발하고 소심하고 이런걸 떠나서 약간 티키타카가 잘 되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는듯... 아무리 인싸여도 티키타카 안 되고 대화 주제 안 맞으면 나 혼자 토크쇼임,, ㅠ 나 남사친 중에 그런 애 있었는데 심지어 나한테 이성적인 관심 보이고 다가온 사람이었단말임. 본문 다 받는다 끔찍하다ㅠㅠ 그래서 칼차단 했어? 나랑 걔랑 둘 다 활동하고 있는 카페에서 연락 닿은건데(물론 걔가 나한테 사적으로 연락 시도함) 나도 찝찝한 감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친구 사귄다 생각해서 걍 받아들임. 근데 아무리봐도 얘가 날 이성적으로 보는거야. 연락하면서도 고민하다가 얘 친구 없는거, 우울증때문에 안쓰러운 맘에 3개월 연락하고 만나보기까지 했는데 얘 노답임...ㅎ 본인이 했던 말, 행동도 기억 못하고 재미도 없고 내가 여기서 말 아끼는데 걍... 걍 답
없음ㅋㅋㅋㅋㅋㅋㅋㄱㅋ 아... 애초에 그런 생각으로 접근을 했던 거가보네... 진짜 노답인듯...
근데 얘가 나한테 진짜 고마워하긴 했어. 내 그림 팬이기도 했고ㅋㅋㅋㅋㅋ 465에게 아 이런 부류 진짜 싫어... 나도 겪었던 일이다. 나는 전여친이 자존감이 낮고 친구가 말 그대로 나 빼고 하나도 없었음. 나랑도 친구였다가 졸업하기 전에 다른 여자애가 나 채갈까봐 사귀자고 나한테 고백했다고함. 소심하고 조그만해서 귀여웠긴 했지만 소심한 성격은 애비가 정말 울타리 쳐놓고 키워서 그럼. 애비 존나 씨발 새끼임. 특히 전전여친 아버지가 좆간지 상남자 변호사라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걍 좆같았음. 전여친 자존감 없는게 이 새끼 때문이라는게 다 티나더라. 나는 이 상황을 타파할려고 전 여친에게 동성친구를 만들어줄려고 했다. 그래서 학교에서 전여친이랑 이야기 자주하는 여자애 한명하고 밖에서 놀자고 했지 그래서 (우리커플) +(여자애&남친)+(내가 새로 사귄 친구. 남자임.) 그리고 여자애가 친구들 더 데리고 온다고 했는데, 운명의 장난인지. 그 중 한명이 내 전 룸메이트의 전 여친이 베프였던거임. (즉 나랑 그 여자애랑 같은 아파트에 살았었음. 남자 둘이서 동거한거지만 여친들 끼고 삼) 그래서 내 전여친은 그 전룸메이트 전여친이 나랑 같은 아파트에서 몇개월 살았다는 이유로 존나 견제하고, 내가 그 여자애랑 그때 기억나냐? 이런말 하면 나중에 둘이서만 있을때 잉잉 울면서 싫어했음. 결국 많은 일이 있었지만, 사귄지 반년 쯤 됬을 때 전여친 애비가 바람피운거 들켜서, 내 전여친 남자 불신증이 극도로 달해서, 내가 못 버텨서 헤어짐. (내 취미 특성상 여자랑 말 많이 섞을 수록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서, 여자든 남자든 안 가리고 대화/문자를 많이 함.) 내 페이스북이랑 채팅 기록 읽다가 들킴. 오버워치하라고 컴퓨터 내주고 밖에 나갔다 왔는데, 문 여니깐 페북으로 내 채팅 보고 있더라. 변명으로는 자기 페북 볼려다가 그냥 뭐가 떴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몇 일 후에 막 울먹울먹거리더니 누구누구랑 왜 얘기했어? 이딴 말 하더라. 걔도 대화를 읽고 클린해서 내가 바람 피우는거 아닌건 아니니깐 따지지는 못하고 막 물어보더라. 결국 깨진 장독에 물 채우기와 같은것이라는 걸 알아채고 그냥 헤어졌다. 사실 전전여친이랑 사귈때는 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불신감이 생겨서 헤어진지라, 내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였지만, 고쳐주는것도 힘들다. 특히 가족들이 좆같은 인간들이면. 일단 내 생각엔 여친이 너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다면, 니 여친의 자존감을 올려줘야함. 절대 말하는데, 여친 때문에 너의 인간관계를 망가트리지 마라. 니 인간관계를 망가트리는 여자라면 니 짝이 아님. 알콩달콩할때는 좆도 안 보이다가, 헤어지고나서야 바쁜데 위로 해달라고 친구 찾는 새끼들이 제일 좆 같음. 고딩친구들 5명 그룹이었는데 이런 사건 있어서 2명 거름. 여자친구가 친구 별로 없으면 어떻게 생각해? 댓글 34간호사 · l******** 작성자 그럼 나한테 문제 있어 보인다거나 얘는 맨날 나밖에 약속 없나 이런 생각 안들어? 간호사 · S********* 그럴 수 있음 디오 · 악****** 노상관. 대신 그 에너지를 남자한테 몰빵하려하면 남자가 좀 힘들긴하겠지만 형은 그렇지도 않자나~ 디오 · 악****** 너가
친구만나는데 쓸 에너지를 운동하거나 책보거나 등등 자기시간으로 잘 쓰느냐, 아니면 남자만 보고 있느냐. 뭐 이런거..? 간호사 · l******** 작성자 음 일단 난 이 친구와 결혼하고 싶은 생각 없어. 취미는 하나라 ,,, 그거 아니면 남자친구 만나사 남자만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겠다,, 이것도 고민이네 디오 · 악****** 너무 개의치마~ 그냥 성향이 다른거지 잘못된게 아니자나ㅎ 새회사 · u****** 남친친구는 다 남자일까? ㅋ 간호사 · l******** 작성자 웅 다 남자야 여자라곤 나밖에 없어 스타벅스 · j******* 나도 딱 쓰니랑 비슷한데 친구많은 전남친 한명은 나한테 친구좀 만나라 그랬음 왜 자기만 만나냐고;;; 그땐 그게 잘못된건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 사귈땐 암말 안한거 봐서 사바사인가봐 간호사 · l******** 작성자 어휴 나한테 그렇게 말하면 싫을 거 같아... 경찰청 · l******** 난 너무좋아 현대자동차 · 너********* 원래 찐친은 소수야 가톨릭중앙의료원 · h****** 우리 커플은 반대인데 삼성디스플레이 · x***** 오히려 친구많은게 별로임. 일년에 한두번씩 친구만나는 정도면 완전 땡큐지. 공무원 · j******** 내 전남친은 내가 친구 만나는거 아주아주 싫어했고 지금 남자친구는 친구 만난다고 하면 좋아하는걸 봐서는 남자 성향 차이인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