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 특징 - changdeoggung huwon teug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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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로, 겨울 산으로 여행 가자는 결심에, 결심을 다시 얹어도 맘처럼 떠나기가 쉽지 않다. 추위에 심신이 움츠러들었나 보다. 덕분에 부담 없이 들려볼 수 있는 가까운 관광지를 살피게 되고, 괜찮은 곳을 찾았다. 몇 번을 가도 '그때'라는 배경에서 항시 멋스러운 고궁으로 '청승 한번 떨어볼까' 싶어진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고궁의 한 공간은 '창덕궁 후원'이다. 먼저 창덕궁이라는 큰 그림부터 간단히 짚어보는 것이 순서겠다. 창덕궁은 태종이 만든 궁궐이다. 태조 다음 왕인 정종은 도읍을 개경으로 옮겼는데, 정종 다음 왕인 태종이 다시 한양으로 환도했다. 동시에 경복궁의 터가 안 좋다는 이유로 창덕궁을 짓게 된다. 태종이 경복궁에 머물지 않았던 또 다른 이유는 그의 정적인 정도전과의 갈등, 왕자의 난으로 인한 참극의 현장이 경복궁과 직결됐기 때문이리라. 조선의 대표적인 궁이라 하면 많은 이들이 경복궁을 꼽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조선의 왕이 오래 머물렀던 궁은 경복궁이 아닌 창덕궁이다. 임진왜란으로 모든 궁궐이 소실된 후 창덕궁은 우선적으로 복구됐지만 경복궁은 고종에 이르러서 본격적으로 재건됐기에 오랜 기간 왕은 창덕궁에서 정사를 돌봐야 했다. 임금과 똑같이 생긴 또 다른 인물을 소재 삼아 이야기를 전개하는 사극영화가 자주 등장하는 추세다. 왕을 둘러싼 모략, 신하들의 권력싸움으로 궁은 한시도 평안할 틈이 없는 공간으로 묘사되곤 한다. 영화 속 장면과 역사의 현장 사이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교과서에서 볼 수 없었던, 느낄 수 없었던 뒷모습에 웃기도, 울기도 하며 '왕의 본 모습은 어떠했을까' 자문하고 깊이 생각하게 된다. 문득, 왕은 어디서 휴식을 취하고 여유를 즐겼으며 사색에 잠겼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 대표적인 공간이 창덕궁의 후원이다. 현재는 '창덕궁 후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예전에는 숨겨진 정원이라 해서 '비원'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정원이라 해서 '금원'이라고도 불렸다. 그야말로 왕을 위한 정원이었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 '광해'라는 영화로 재조명을 받고 있는 광해군과 후원에 얽힌 역사 이야기도 흥미롭다. 인조반정이 일어나자 광해군은 창덕궁 후원을 지나면서 몸을 숨겼는데, 이 과정에서 바닥에 떨어진 옥새가, 광해군에 의해 폐비된 소성대비(인목대비)의 손에 들어가게 됐다고 한다. 창덕궁은 경복궁의 자로 잰 듯한 비례, 질서, 규칙과 달리 '자연과의 조화'를 우선시한 구조가 특징이다. 어찌 보면 궁으로 산자락이 자연스레 내려온 듯하고, 달리 보면 산자락에 궁이 얽매임 없이 내려앉은 형상이다. 자연과 궁궐 사이의 애매모호한 공간에 정원이 조성됐으니… 생각만 해도 기대감이 한없이 부풀어 오른다. 창덕궁 후원 입장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현장에서도 입장권이 판매되나 그 양에 제한을 두고 있어 방문 전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기를 권한다. 창덕궁 후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첫 관문이 언덕이다. 3분 정도 오르면 그늘진 내리막 너머로 햇볕이 내리쬐는 환한 공간이 보인다. 곧이어, 부용지라는 연못을 기준으로 남쪽에는 부용정, 동쪽에는 영화당, 북쪽에는 주합루가 멋진 첫인상을 선사한다. 부용지는 사각형 연못과 그 가운데에 원형의 섬으로 구성돼 있다. 이런 구조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전통적 형태라고 한다. 흔히 연못가에 조성된 정자를 두고 꽃에 비유하곤 하는데, 부용정을 보면 왜 그런 비유가 흔해졌는지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위에서 내려다본 부용정은 십(十)자형을 띈다. 기본이 되는 사각 정자에서 십자 방향으로 한 면보다 작은 폭의 1칸이 더 튀어나온 모습이다. 다른 정자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입체감이 전해지면서 만개한 연꽃이 떠오른다. 이 정자를 받치는 기둥 중 두 개가 연못에 담겨 있으니 감흥을 더욱 증폭시킨다. 지방의 시험에서 합격한 선비들이 모여 시험을 치른다. 그 옆에는 임금이 있다. 영화당에서 자주 있었던 상황이다. 또 영화당 동쪽 춘당대라는 마당은 무과 시험이 시행됐던 곳이기도 하다. 영화당은 많은 문인과 무인이 궁에 입성할 수 있었던 결정적 장소인 셈. 내려다보이는 부용지엔 태양이 미동도 없이 눈을 쏘아대는데 물결 하나 일렁이지 않으니 더욱 눈부시다. 시험보는 선비를 살피는 임금의 눈빛이 이러했을까. 부용지의 북쪽으로 산세를 이어받은 주합루 기와지붕의 실루엣이 일품이다. 주합루는 복층 구조로, 1층의 왕실 직속 도서관 '규장각'과 2층의 열람실 겸 전망 좋은 마루로 구성돼 있다. '천지 우주와 통하는 집'이라는 주합루의 의미처럼 부용지 일대에서 최고 높은 건물이며 많은 문인이 규장각을 통해 우주를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춘당대를 거쳐 효명세자가 독서를 즐겼던 '의두합'을 지나면 두 번째 연못 '애련지'에 이른다. 부용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이전 분위기와 달리, 연못과 수목이 자라는 마당, 서로가 차분하게 어울렸다. 낮은 언덕의 능선이 가깝게 병풍을 쳐 아늑한 분위기다. '감성 충전' 알 것도 같으면서 정작 설명하려면 말문이 막히게 만드는 조합이다. 그렇다고 어려울 것도 없다. 창덕궁 후원에서 거니는 동안 생각의 나래를 맘껏 펼쳐보고, 시선이 닿는 하나하나의 생명력을 느껴는 사이에 감성이 충전되는 것 아니겠는가. 애련지를 지나 사대부 민가형식으로 만들어진 연경당을 통과하면 관람지(또는 반도지)와 존덕지가 있는 세 번째 연못가에 다다른다. 여기 연못과 연경당 사이에 '자리 한번 잘 잡았구나' 싶은 전각이 하나 있는데 익종이 독서를 하던 '폄우사'다. 관람지의 또 다른 이름인 반도지는 말 그대로 반도의 지형을 닮은 연못이라는 뜻. 이 연못에 어울리는 정자는 어떤 모습일까. 관람정은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모습이 마치 부채를 펼친 것 같은 형상을 띤다. 좀 더 높은 지대의 존덕정은 인조 22년에 만들어졌으며 4각, 8각이 아닌 6각정이다. 지붕은 2겹으로 만들어져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긴다. 존덕지와 관람지 사이의 다리를 건너면 옥류천이 있는 마지막 정원으로 이어진다. 이곳부터 옥류천으로 이어지는 길은 산 속 깊은 곳이라 해도 믿을 만큼 울창한 수림이 특징이다. 고요함에 산새의 지저귐이 도드라지고 흙내음도 점점 진해지며 긴 산골짜기를 타고 내려온 것처럼 차가운 냉기의 숲 내음이 폐부를 놀래킨다. 옥류천 일대는 임금의 우물 '어정', '소요암', 정자 등이 북악산에 안겨 조화를 이뤘다.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방문객과 정원 관련 전문가 등 많은 이들이 옥류천 일대를 창덕궁 후원에서 가장 돋보이는 곳으로 꼽는다. 옥류천이 흐르는 물길 주위로 취한정, 소요정, 용산정, 태극정, 청의정 등 정자가 세워졌지만, 그 사이에 여유는 부족함이 없다. 또 궁궐 건물 중 유일한 초가지붕인 청의정도 볼만하다. 지붕에 쓰이는 볏짚은 임금이 직접 심은 벼로 만들었다고 한다. 소요정에서 보이는 소요암 풍경도 인상적이다. 높은 산 능선에 올라 내려다보이는 풍경이랄까. 평평한 바위에 수로를 만들어 물이 흐르니 강이고, 그 끝에서 물이 떨어지니 폭포다. 이 뒤로 산처럼 바위가 버티며 사면에는 순조가 이곳 풍경을 노래한 오언절구 시가 새겨졌으며, 그 아래에는 인조의 친필인 玉流川(옥류천) 세 글자가 새겨져 있다. 부용지, 애련정, 관람지, 옥류천 순으로 정원을 걸었다. 든든한 한 끼 챙겨 먹으면 차갑던 겨울바람이 시원해지는 것처럼 마음에도 든든한 무언가가 채워진 듯 추위가 시원하다. 고궁과 얽힌 여정은 총정리가 어렵다. 너무 많고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공간마다 녹아있는 분위기는 담장을 사이에 두고 급변한다. 후원 또한 마찬가지. 같은 연못이지만 그 분위기는 각기 다른 매력을 품고 있으며 수많은 정자 또한 만들어진 시기와 특징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 조선시대 왕의 정원이 내뿜는 생생한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후원 · 오랜 세월 소중히 다뤄졌지만 생채기는 순식간에 났고 아물기까지는 다시 오랜 세월이 소요됐던 비운의 공간 이렇게 소개해도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좋은 노래의 감동을 악보로 전달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법. 직접 가보시라. 창덕궁 후원이 처음이라면 해설사와 동행하며 관람한 후 가까운 시일에 다시 방문해 혼자만의 여유로움을 즐겨보시라. 창덕궁과 후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 -문의 : 02-3668-2300 -이용시간 : 2~5월, 9~10월 09:00~18:00 / 6~8월 09:00~18:30 / 11~1월 09:00~17:30 (예약제, 매표는 마감 1시간 전까지) -휴관일 : 매주 월요일 http://www.cdg.go.kr:9901/ 주변 음식점 -떡삼시대 : 떡쌀돌김치삼겹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2길 16 / 02-737-3692 -알쌈쭈꾸미vs38번가 김치찌개 : 알쌈쭈꾸미, 김치찌개 /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2길 27 / 02-734-9024 숙소 -아미가 인 서울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1길 46-8 / 02-3672-7970 http://amiga.inodea.co.kr/ -유즈패밀리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10길 19 / 02-3673-3266 http://www.yoosfamily.com/ 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안정수 취재기자( ) ※ 위 정보는 2019년 8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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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조금 있는 분들에게는 ‘비원’으로 더 익숙한 후원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창덕궁 뒤쪽에 있어서 후원(後苑), 궁궐 북쪽에 있어서 북원(北苑),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 곳이라 금원(禁苑), 궁궐 안에 있어서 내원(內苑)이라 했다. 비원(祕苑)은 구한말 후원을 관리하던 관청 이름, 비원에서 유래된 것으로 근래는 주로 후원으로 불린다.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후원은 특정 기간을 제외하고 안내해설사와 함께 제한된 인원만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때문에 자유관람이 가능한 시기가 오면 사전예약 소동이 벌어지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설사 없이 자유관람을 시행하고 있다. 자세한 해설이 없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다른 관람객의 눈치를 보지 않고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우리의 옛 정원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이 특징이며 건물과 연못은 마치 자연의 일부처럼 녹아들 수 있도록 지었다. 자연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 건물을 감상하고 각각의 건물에 스며있는 오래된 역사적 사실을 살펴보는 재미는 창덕궁 후원만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방문해 본 후원을 마침내 눈 내린 겨울날 찾았다. 여러 번 방문할 때는 관람 동선을 달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올 겨울 입춘도 지나 언제 다시 눈이 내릴지 모르지만 그날을 기대하며 올 겨울 눈 쌓인 후원의 겨울 풍경을 소개한다.

창덕궁 후원 특징 - changdeoggung huwon teugjing

후원 가는 길을 따라 언덕에 내려서자마자 만나는 부용지 일원. 부용지는 천원지방(天圓地方;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에 의거 둥근 섬이 있는 네모난 연못이다. 부용지 주변에는 많은 역사적 사실은 간직한 건물이 즐비하다 ⓒ양인억

창덕궁 후원 특징 - changdeoggung huwon teugjing

예년보다 추웠던 날씨로 부용지가 꽁꽁 얼었다. 부용지에 두 발을 담그고 있는 부용정 지붕 위로 하얀 눈이 소복이 쌓였다. 부용(芙蓉)은 ‘연꽃'을 말하며 '정조가 꽃을 감상하고 고기를 낚던 곳'이다 ⓒ양인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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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즉위년(1776)에 건립한 2층 누각으로 1층 규장각은 왕실 도서를 보관하는 도서관, 2층 주합루는 열람실이다 ⓒ양인억

창덕궁 후원 특징 - changdeoggung huwon teugjing

화려한 단청을 자랑하는 어수문은 주합루 남쪽의 정문이다. 좌・우의 신하가 드나드는 두 개의 작은 문이 어수문의 격을 더욱더 높여 준다. 어수(魚水)는 ‘임금과 신하가 물과 물고기처럼 서로 긴밀히 의기투합한다’는 뜻이다 ⓒ양인억

창덕궁 후원 특징 - changdeoggung huwon teugjing

주합루 좌측에 있는 서향각 지붕에 쌓인 눈이 서서히 녹아내리며 검은색 기와와 함께 예쁜 패턴을 만들고 있다. 서향각은 임금의 어진, 글, 글씨 등을 햇볕에 말리던 곳이다. 서향(書香)은 ‘책의 향기’라는 뜻이다 ⓒ양인억

창덕궁 후원 특징 - changdeoggung huwon teugjing

세조 때 팠다는 네 개의 샘을 기념하기 위해 숙종16년(1690)에 세운 비석(사정기)을 보호하는 비각(사정기비각)이 부용지 서편에 자리하고 있다 ⓒ양인억

창덕궁 후원 특징 - changdeoggung huwon teugjing

다양한 자세로 아름다운 후원의 겨울 풍경을 담고 있는 관람객들. 영화당 앞의 넓은 마당인 춘당대에서는 왕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과거시험이 열리기도 했던 곳이다 ⓒ양인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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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당 툇마루에서 작은 협문과 보 사이로 영화당에서 이어진 담장과 멀리 제월광풍관 지붕이 보인다 ⓒ양인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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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당은 관람객에게 휴식을 허락한 공간이다. 한 겨울의 멋진 후원 정경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관람객 앞으로 부용지와 사정기비각이 보인다 ⓒ양인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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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지에 의두합으로 나오는 건물로 ‘기오헌’이라는 현판을 달고 있다. 의두합은 효명세자가 수 많은 책을 비치하고 독서하던 곳이다. 북향을 한 드문 건물로 뒤쪽 언덕을 넘어서면 효명세자가 닮고자 한 할아버지 정조가 세운 규장각으로 연결된다 ⓒ양인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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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숙종이 세운 날렵하고 화려한 애련정. 애련정과 함께 한 소나무의 붉은 수피가 흰 눈에 덮인 애련지와 잘 어울린다 ⓒ양인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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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대부의 집과 같이 단청을 하지 않은 연경당은 순조 27년(1827) 대리청정을 맡은 효명세자가 순조에게 존호를 올리는 연회를 위해 지은 집이다. 사랑채와 안채에 이르는 문이 따로 있을 정도로 구분이 확실하다 ⓒ양인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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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당 안채와 사랑채는 서로 연결되어 두 개인 듯 하나의 건물이다. 많은 문을 열어 놓아 사랑채를 지나 선향재 앞을 지나는 관람객이 마침 앵글에 들어왔다 ⓒ양인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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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에 많은 주련을 달고 있는 연경당 사랑채. 남향을 하고 있는 지붕의 눈이 많이 녹았다 ⓒ양인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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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당 동쪽 돌계단 위에 자리 잡은 농수정. 연경당이 단청을 하지 않은 것처럼 농수정도 단청이 없다. 농수(農繡)는 '짙은 빛을 수놓는다’는 뜻이다 ⓒ양인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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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이 소복이 쌓인 연경당 사랑채 지붕을 배경으로 햇빛을 받아 눈부신 단풍잎 ⓒ양인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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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지에 두 다리를 담그고 있는 존덕정 ⓒ양인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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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덕정의 서남쪽 산기슭 언덕에 있는 폄우사에서 관람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폄우(砭愚)는 ‘어리석은 자에게 돌침을 놓아 깨우쳐 경계한다’는 뜻이다 ⓒ양인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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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정 맞은편 언덕에 멋진 자태로 서 있는 승재정. 승재(勝在)는 '빼어난 경치가 있다’는 뜻이다 ⓒ양인억

창덕궁 후원 특징 - changdeoggung huwon teugjing

눈 덮인 반도지 곁에 부채꼴 모양의 관람정이 보인다 ⓒ양인억

■ 창덕궁 후원

○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번지
○ 운영시간
- 2월 & 11월 : 10:00-17:00 (입장마감 15:30)
- 3~5월 & 9~10월 : 10:00-17:30 (입장마감 16:00)
- 6~8월 : 10:00-18:00 (입장마감 16:30)
- 12~1월 : 10:00-16:30 (입장마감 15: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홈페이지 : http://www.cdg.go.kr/default.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