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실습 후기 - boyuggyosa silseub hugi

1. 실습 기관(장소): 유성i어린이집

2. 실습 진행 기간: 9월 26일부터 10월 25일까지 4주간

3. 실습 후기 내용(

가. 실습 준비(선이수 조건 과목, 실습기관 선정 등) 어떻게 하셨나요?

자격증특별반을 수강중이었기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구요.1학기에 영유아프로그램개발과평가, 언어지도, 보육과정, 보육학개론, 아동문학, 아동영양학, 가족복지론등 7과목을 수강완료한 상태에서 2학기에 실습과정을 이행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보육교사자격증을 취득하려는 분들이 많이 때문에 실습기관을 선정하는 것이 예전처럼 쉽지 않기에 실습하려는 기간보다는 최소3개월전”에는 미리 알아보시는게 실습자에게 유리하세요.간혹 사이버대에서 수강하는 수강생을 받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어린이집도 있어서 저도 전화해보면서 상처받을일이 좀 있긴 했지만, 다 그런건 아니니까 너무 낙담하지 마시구요. 국공립어린이집이 오히려 편견이 없는 경우가 있으니 당당하게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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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추가적으로 새로운 학문에 도전하는 학우님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원래 전공은 ???인데 아동학은사이버대에서 수강중이라고 당당히 말씀하시는것도 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기관선정의 팁을 드리자면 국공립, 민간, 가정등 고민하시는 분이 많을텐데요,본인이 처한 상황을 잘 생각해보시고 감당이 가능할 곳을 결정하고 현재 거주하고 계시는 곳과의 거리를 생각하셔서 가까운 곳으로 결정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담을 말씀드리자면, 주변에 아는 사람이나 동지없이 혼자서 시작한 공부이고 실습에 대해서도 OT이외엔 사전지식이 전혀 없었던 터라 실습 한달전에서야 급급하게 실습지를 선택하게 되었거든요.

국공립어린이집에서 실습을 하게 된다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고 많은 아이들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접하며 많이 배울수도 있겠지만, 저는 당시 만36개월이 안된 아이의 엄마였기에 어떤면에서 보면 그만큼 더 일이 많고 벅찰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민간어린이집으로 눈을 돌렸고 대신 보육포털사이트를 통해 집에서 가까운 민간어린이집을 찾아보되 교사현황을 확인해서 1급교사가 많이 재직하고 있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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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1급교사들이 경력이 많으신 분들이기에 더 많이 배울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더 중요한 이유는 저를 앞으로 당담해주실 실습담당선생님이 갑자기 아프거나, 그만두게되셨을 때 대체할 1급선생님이 안계시다면 실습에 문제가 생길 것이기에 걱정많은 제가 여러모로 생각해 보고 결정을 하게 된 것이었지요.

또한가지 기준은 원장님의 마인드였습니다.

제 경우 3군데 면접을 통해 결정을 했는데요. 원장님과 대화를 해보면서 아이들을 생각하는 부분이나 교육적인 부분, 그리고 선생님들의 재직기간이 얼마나 오래되었나등을 파악해 저와 맞는 곳을 선택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장님이 프라이드가 너무 강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그만큼 자부심이 강하는 것은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이고 제가 거주지가 가깝다고 했음에도 거부감없이 오히려 광고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는 말씀과 현재 재직하고 있는 1급선생님들의 재직기간이 오래된 점 등을 보고 확실히 결정을 하게 되었답니다.

나. 실습 오리엔테이션(OT)은 어땠었나요?

실습오리엔테이션은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며 꼭 참석해야 합니다.

보육교사 실습수업을 하면서 발생하게 될 의문사항이나 질문등을 미리 한번 설명해주고 또

나눠주시는 책자에 자세한 설명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꼭 참석하여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실습 OT를 참석해야 그나마 대략적인 분위기가 파악되고 기본적인 틀이 잡히게 되거든요. 물론 교수님을 직접 뵐 수 있는 즐거움은 덤이 되겠죠.

다. 실습을 하면서 느낀점은 무엇인가요?

실습을 하면서 앞으로준비하는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은 밑에 당부하고 싶은 말항목에 적기로 하고 요 항목에선 SDL의 장점에 대해 써보고 싶네요.전 실습하는 곳에 저 말고도 다른 기관의 실습생이 있었는데요.저희 학교가 얼마나 학생들에게 신경을 쓰는 곳인가 다시한번 느끼게 되는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담당교수님이 찾아오셨을 때 따뜻하게 좋은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직접 실습담당선생님께 잘 부탁드린다며 당부말씀도 잊지 않으셨고 원장님께도 좋은 말씀과 학교로고가 새겨진 usb까지 준비해서 선물하고 가시더라구요. 원장님께서 실습교재도 그렇고 다녀가신 교수님도 그렇고 학교가 체계적이고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고 교육기관선택을 잘한 것 같다고 칭찬을 해 주시는데 어깨가 으쓱해졌더랬죠.

SDL의 또하나의 장점은 실습일지 작성이 워드로도 가능하다는 부분입니다.솔직히 수기로 쓰면 좋지만, 워드로 작성하는 것 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거든요.교구도 만들어야 되고 할 일이 많은 실습기간에 또 실습일지에 반복되는 내용도 많은데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하나더, 실습교재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상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2,3번 쭉 읽어보고 실습에 임한다면 조금은 편안하게 실습을 받아들이실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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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실습을 마친 후의 소감은 어떠한가요?

붕붕떠다니던 이론이 약간은 정립된다고나 할까요? 처음일주일은 적응하느라 정신없고 두 번째주는 하루일과나 해야할일, 아이들에 익숙해지는 와중에 저는 기말고사가 끼어 있었고, 세 번째주는 어느정도 아이들과 친분이 쌓이고, 네 번째주는 수업하고 서류정리하면서 그렇게 정신없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4살아이의 엄마로서 0,1세반 아이들을 맡아 실습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내아이 키울때보다 더 신경을 써서 아이들을 보게 되더군요관심과 사랑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아이들의 수만큼 여러성향, 여러기질의 아이들의 존재하고, 또 모두가 내아이의 패턴과 같지 않고 반응이 모두 제각각이거든요.

그런 아이들의 반응에 민감하게 대처하고 또 사랑으로 수용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또 언행을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고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할 것 같네요.제가 선생님으로써 하는 말투나 장난감정리하는 모습등 아이들은 저의 모습을 주시하고 또 금방 따라하게 되거든요. 화장실을 나오면서 신발벗어놓는 모습까지도 신경을 썼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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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후배 학우들에게 실습에 관해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처음 보육교사 실습장소에 도착하면 얼떨떨하실꺼에요. 정신도 없고...가장 우선적으로 첫 번째 하실일은 그 기관의 하루 일과를 확인하고 기억하시는 일입니다.기준시간 30분전에 미리 출근하시는건 기본이시구요.

아이들의 차량이 몇시에 들어오는지, 아이들이 들어오면 옷과 가방정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전간식은 몇시에 먹이며, 점심식사 전에 그 준비는 대충 언제부터 이루어지는지, 아이들을 재우고 중간청소는 언제 하는 것이 좋은지, 산책시간은 언제인지, 집으로 가는 시간에 차량이 다 다들텐데 어떤 아이가 몇시부터 준비를 해야 하는건지 그 순서를 파악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시리가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 사람은 어느곳에서나 눈치가 있어야 됩니다.

저처럼 0,1세반 영유아의 경우는 재우는 방식이 아이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안아서 재우는 경우가 있고 흔들의자에서 재우는 경우가 있고 아이마다 재우는 습관이 다른 경우가 있으니 원래 어떻게 하시는지를 잘 관찰했다가 아이를 잘 재우고 잘 돌보는 것도 담당실습샘께 사랑받는 법이지요.

내담당반의 일이 끝났다고 가만히 계시지 말고 눈치껏 다른반 선생님 바쁘시면 그반 교구제작하는 것도 도와드리면서 간간히 물어보고 싶은것도 물어보고 다른반 일과도 한번 파악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을 할때도 아이들이 모두자는 낮잠시간에 담당실습샘께 양해를 구하고 질문을 드리고 배변을 준비하는 아이들의 경우 2시간마다 배변여부를 체크해서 담당선생님께 말씀을 드리는 등 짜잘하게 챙겨야 하는 부분을 메모하고 있다가 체크해드리는 것도 사랑받는 방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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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보육교사 실습일지는 열심히 써야 됩니다.

일지를 밀리지 않고 써야 하는 것은 누구나 강조하고 있는 부분입니다만,저도 그랬지만, 실제적으로는 매일매일 빼먹지 않고 일지를 쓰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저만의 팁을 알려드리자면, 실습지를 그날 쓰지 못할 것 같다면, 날짜와 날씨, 그날 했던 일과의 특징,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느꼈던 특이점, 느낀점등을 간단히 메모해 두었다가 그 요약부분에 기해서 기억을 떠올려 실습지를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왠만하면 밀리지 않고 쓰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간단히 메모해두시거나, 활동사진을 핸드폰으로 찍어두시는 것도 한 방법일 거라 생각합니다.제가 높은 학점을 받을 수 있었던 것 중의 하나도 제가 계획한 활동시에 사진을 많이 찍어서 첨부를 것도 일조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 드네요.

네 번째, 청소는 기본입니다.

가끔 실습을 하다드는 생각이 내가 청소부도 아니고 아침부터 퇴근할때까지 청소로 시작해서 청소로 끝난다는 생각과 내가 집에서도 이렇게 열심히 청소한적이 없는데...라는 생각이 드실때가 있을꺼에요.

내가 선택한 기관만 이런식으로 청소를 시키나?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겠지만, 그런생각을 아예 버리세요. 모두가 그 일을 하고 있구요. 아이들이 이용하는 공간이기에 청소가 기본이랍니다. 저도 매일청소를 하고 금요일에는 장난감까지 식소다 풀어서 소독하고 대청소를 하고 그랬는데요. 그냥 나의 일이다 생각하고 받아들이세요.

오히려 청소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배울수 있는 기회도 되더군요.청소하는것에 불만을 갖지 마시고 청소를 빨리 끝내고 내가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세요.

다섯째, 중간중간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토론이나 과제를 체크하세요.

실습기간이 워낙 정신없다보니, 토론이나 과제를 놓치는 학우님들이 의외로 많으신 것 같아요.저도 실습기간내에 기말고사기간이 있어서 더 정신없이 지냈지만, 그덕에 홈페이지에서 토론기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토론기간이 1차와 2차 두차례에 걸쳐 있었는데, 그걸 놓친학우님들이 많아 아쉬움을 토로하시던데, 기간이 지나면 참여할 수 없으니, 토론이 몇 번이고 참여기간은 언제인지, 과제가 있는지, 제출기간이 언제인지 등은 꼭 확인하셔야 할 사항인 것 같습니다.

제 경우 토론은 40회이상 참여했던 것 같구요. 실습지에서 느꼈던 부분이나 평소 읽어왔던 육아서적을 토대로 제 생각을 진솔하게 적어냈는데, 높은 점수를 주셔서 깜짝 놀랬습니다.제가 아무 연고도 없이 또 물어볼 곳도 없이 혼자 덜렁 시작하게 된 보육교사자격이수과정이었던 터라 그 당시에 너무 막막했고 누가 좀 얘기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많았던 터라, 앞으로 시작하실분들에게 많은 얘기를 해주고 싶어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네요.

앞으로 시작하시는 분들 완전완전 파이팅~~~~입니다.

4주 금방 갑니다. 보육교사 실습 후회없도록 최선을 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