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바 남자 알바 후기 - modeonba namja alba hugi

모던바 남자 알바 후기 - modeonba namja alba hugi
24살 모던바 알바가 말해주는 남자들

24녀자 2018.04.14 16:36 조회150,615

안녕하세요.
보다 많은 사람들, 특히 아내분들이 보셨으면해서

방탈하고 여기다 올립니다.

저는 24살 여자이구요,

기존 다니던 대학(3년제) 졸업하고, 취직해서 월200씩 벌다가

아는 언니 추천으로 강남의 모던바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알바긴한데 월350~400정도벌음)

모던바는 딱 그냥 말씀드리자면,

남자손님들이 오시면 같이 이야기 하고 이야기 들어드리는,
토크바입니다. (스킨쉽,터치 일절안됨)

만약 강제로 스킨쉽하거나 그러면 블랙먹임.

당연히 건전한 직업이라곤 절대 말 못하지만,

성매매 업소랑은 엄연히 다르다할수있음.

여기서 일한지 3개월째.....

저는 남자들을 더이상 믿을 수 없게되었고, 남친도 일절 못사귀게됨

이유는?

결혼한 남자들, 즉 유부남들이 정말 많이옴.

물론 비혼인들도 많이오긴함

나이대는 보통

30초중반~40대후반

손님이 오면 이야기를 들어주고 술 따라주고 그냥 이야기하는데,

나이도 많은 아재들이 늘 번호를 물어봄.

근데 우리 가게 특성상, 2차는 금지되어있지만

손님 유지를 위해 카톡아이디는 알려줘도됨.

그리고 카톡아이디 교환 후 프로필을 보면......

동현이아빠 < 이런걸로 이름 되어있다던지
(프사는 자기가 애기안고 같이찍은사진)

이름은 지이름으로되있는데 프사는 아기사진 ㅋㅋㅋㅋㅋ

글고 간혹 아내사진해놓는사람도 있는데..ㅋㅋㅋㅋ양심이 있는지?

결혼을 하셨으면서 왜 나한테 번호를 물어볼까?

답은하나겠지.

"나랑 자고싶어서"

물론 절~~~~대 무슨 일이있어도,
돈을 얼마나 많이 받아도 나는 그런짓은 안함.

간혹 20대 후반정도 남자들도 오는데, 얘네는 보통 솔로가많은데

가끔또 여친 있는놈들이 와서 번호물어봄ㅋ

친추해보면 프사가 지여친되있고, 대화명은 '평생함께' 이딴거..

그리고 앞서 말했던 유부남들이랑 톡을하면,
대부분 저녁~밤쯤에 일끝났다면서 나한테

"뭐해?나 일끝났어ㅎ"
"오늘 나 집 안들어갈건데 같이있을래?"
"오늘은 너 일끝나고 둘이서 심야 데이트할까?"

등등..ㅋㅋㅋㅋㅋㅋ

아내도있는것들이 아주가관임,

근데 내가 거기다가대고, 아내도 있으신데 왜그래요? 라고하면안됨.. 손님이 빡쳐서 바에다가 말하면 난 짤리니까..ㅠㅠㅠ

가끔은 선물사주는 남자들도 꽤있음,

스와로브스키 목걸이, 맥립스틱, 헤라화장품 등등

완전 비싼건 아니지만 중고가?정도 선물들을 사줌.

나한테 사주지말고 니들 여친/아내한테나 사줘라..
받기도싫음 진심으로......

여튼 이글을 쓰게된계기는,

이글을 읽으시고 많은사람들이

남친/남편을 의심하라는건 아니지만

약간의 경계심을 갖고, 조금이라도 수상하면 그걸잡기바라는거임

나도 솔직히 여친.아내없는 솔로남들한테는 죄책감없는데

유부남들이랑 얘기하거나 선물받을땐

아내분한테 개미안함;; 글고 까발려드리고싶음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내가 옳은 직업을 갖고있는건 당연히 아니지만,
(당연히 터치없고 2차없어도 밤일은 밤일이니까)

약간의 현실을 알려드리고싶었음......

일단 나는 이 일을 하면서 남자를 더욱 못믿게되었고,
겨우3개월일했지만 그만두고싶음....(오직돈벌기위해 하는거임)

여튼 긴글읽느라 수고하셨구,

꼭 저런쓰레기들만 있는건아니지만, 혹시 저런쓰레기들이 내남친,내남편일수 있으니까 그남자들이 100퍼센트 믿을사림이 아니라며, 조금은 경계하고 삽시다ㅠㅠ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사기인 경우 많다 여자들 특히 참고해라
보통 90프로가 착석바면서  바탑이 있는 '터치없고 건전한' '남자친구도 보내주는' '리얼모던' 토킹바라고 사기침 심하면 룸살롱 구인광고인경우도 있다 건전모던바라고 일단 구라친 다음에알바보고 연락했다는 순진한 애들 꼬이면 룸에서 일할 생각없냐고 돈 줜나 많이 벌 수 있다고 상냥하게 살살 꼬드기기도 함

(착석바 손주변 말주변 진상많다 늙고 못생긴 상폐새끼들이 한참 어린 여자애들 후려치고 품평하거나 섹드립 날리거나 손 어깨 허리 다리 정도는쉽게 만질려고 한다 가슴이나 엉덩이 소중이 건드리는 새끼들은 착석바에서 룸버릇 부리는 병신새끼가 맞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질려고 하거나 만지는 새끼 가끔있다고 하더라 토킹만하는 경우는 ㄹㅇ 바탑이 있는 곳이나 칵테일만들어주는 바 이런 곳임..)

건전바인 척 하는 착석바 특징 알려주면...

1. 가게사진 구라

바탑이 있는 사진이나 바탑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안내데스크 사진, 인테리어가 이쁜 남의 바의 사진을 구인공고에 쓴다

2.시급 30000원 이상이라고 적힌거는 보통 개구라다

착석바 초짜 기준 시급은 보통 20000원대에서 협의된다(오빠 보고싶어용 이지랄하면서 상폐남들한테 영업을 한 결과 지명손님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 보통 돈을 더준다 이쁜거보다 이런 애들을 더 선호한다 )
왜 공고와 다르냐고 면접보는 삐끼(?)들한테 물어보면 전형적인 가격후려치기 수법을 쓴다'시급 사기 친것 아니다 저번에 존나 이쁜애는 완전 초보에 주량이 소주 한잔인데 4만원으로 협의됐다 ' 식으로 '응 니가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그래너보다 잘난 애 많아' 식으로 후려칠려고 발악해서 가성비뽑으려는게 구인삐끼들의 뻔한 레파토리다  보통 구인 삐끼나 바 사장들 다 못생기거나 다리짧고 머리큰 비율 병신이거나 뭔가 조화 박살나거나..맹하게 생겨서 치명적인 척 하는 새끼들이다 병신새끼들 찌질이 짓 당하고 있지 말고 후려치기로 사람 낚아보겠다는 새끼 만나면 일할 생각 버리고 바로 팩폭해줘라

3. 알바가 일급 20-30만원 벌게 하는경우 거의 없다

간혹 있을 수 있는데 가게에서 전혀 달가워하지 않는 드문 상황일 뿐이다 직원이 아닌 시급으로 돈을 버는 알바의 경우 가장 손님이 많은 시간에 부려먹고 손님이 줄어드는 시간에는 집으로 돌려보내려고 한다 그래야 근무시간을 줄여서 급여비용을 줄일수 있으니까다 술 당연히 마신다

4. 복장은 짧은 치마와 가슴이 드러나는 옷을 선호한다

본인한테 잘어울리는 깔끔한 원피스나 투피스라는 것도 구인을 위한 구라다 헐벗은 복장을 가장 선호한다 보통 검은색 스타킹은 금지된다

5. 영업 요구한다

보통 손님한테 번호를 받아서 그 손님한테 연락하게 한다 안내데스크에 핸드폰을 두고 일하러 들어가면 그 핸드폰으로 오는 알림이나 연락을 주시하고  어떤 곳은 핸드폰으로 손님한테 연락을 했는지 안했는지 직접 눈으로 보여달라고 하거나 캡쳐화면을 전송하라고 한다

6. 여자 바텐더를 소중히 여기는 것처럼 입털기도 하는데 개구라다

소중히 여기는 '척' 은 존나 한다 절대 착각하면 안되는게 여자 끼워서 술장사 하려는 새끼들 눈에 여직원은 상품일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가끔여직원들 따먹으려는 상폐꼬추직원새끼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다들 쉬쉬하는 '사실'

알천이든 알바몬이든 허위광고 신고해라 ㄹㅇ 익명이다

모던바로 유입이 되게 많아서 상세히 적어요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개인적으로 비추하는 입장입니다.대부분 비추하는 데에는 너무 큰 이유가 있어요)

정해져 있는 곳도 있으나, 대체로 자유입니다

사실 저도 딱 하루만 일해봤지만

다른 근무자들 보니 블라우스에 치마,혹은 원피스정도면 괜찮은듯. 그냥 친구들하고 시내 나갈 때 그런 옷

별로 쓰고 싶진 않은데 쪽지로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냥 가감없이 쓸게요

솔직히 얼굴 안보는 것 같아요 평범해도 잘들 일 하는듯

심지어 저는 통통해요 지금이야 빼는중이지만

저 당시엔 통통했었는데도 잘만 붙었어요

혹시 생각하시는 분들은 외모에 대해선 크게 걱정 안해도 될 듯 합니다

가게마다 다르고 경력마다 다르대요

그리고 알바로 가는지 매니저같은 관리직으로 가는지에따라 또 다르고요

찐퇴폐업소같은 곳 아니고서 정상적인 모던바의 페이는 만원 혹은 보통 만오천원정도로 측정된대요

그리고 대부분 모던바는 원천징수해서 세금떼고 받을거에요 3.3퍼센트

자세한건 해당 업장에 문의하시길

그리고 비싼 술 팔때마다 인센티브 받는 곳도 있어요

뭐 그사람이 자기 보러 자주 온다던지 할때..

그 외에는 개인 팁? 손님이 개인적으로 주는거요

+)가끔씩 알바몬에 모던바인데 시급 2만원 넘게 준다고 적혀있는 곳은 거르세요

가봤자 초보니까 ~ 하며 돈 적게 주거나, 심하면 알고보니 노래방도우미나 착석바같은 찐화류계일 수도 있음ㅎ 레알임

보통 꽤 유동적으로 정할 수 있는 것 같지만

대부분 늦은 저녁(19~20시)부터 이른새벽(2~3시)까지 하더라고요

근데 이건 넘 케바케라 대략적인것만 참고하시길..!

큰 틀에서 설명하자면 드라마같은 곳에 나오는 바에서 일을 하게 되실텐데 바탑(긴 테이블같은..뭔지 아시죠?)을 사이에 두고 손님이랑 대화상대 하는거에요

혼자서 오는 손님은 거의 없다고 했고 팀 단위로 많이 온답니다

그리고 보통 혼자서 응대하지는 않게 될겁니다

먼저 아무말이나 잘 붙이고 대화를 평소에 잘 이끌어나간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듯

그냥 손님 들어와서 앉으면 술상대해준다고 생각해요

근데 다만 저런곳에선 비싼 술을 팔아야 하니까

손님이 술 먹을때 대화하며 조금씩 같이 마셔줘야함

그냥 자연스럽게 저도 한잔 주세요~ 하면서

솔직히 전 요령껏 안마시다시피해서 괜찮았고

하루만 일해서 상관없었지만 "모던바=술 개많이먹어야하는 곳" 이라는 사실은 공공연하네요

그리고 원칙적으로 모던바는 그냥 바탑 하나만 사이에 두고 응대하는건데, 가끔 옆에 앉아야하는 곳도 있음

제발 그런데는 가지마세요

아무리 혼자서 한팀 응대하는거 아니라고 하더라도 좀 그렇지 않나요?

제가 했던 곳의 손님들이 거의 다 여성분이였어서

그냥 옆에 같이 앉아서 즐기며 수다떨었기에 망정이지

그게 아니라면..

예전에 이런 류의 후기를 꽤 많이 읽은 적이 있었는데

뭐 엄청 심한 스킨십은 아니어도 허벅지정도는 만진다고 하더이다 (그게 뭐에요 돈 몇푼 벌자고....)

진짜 만약 가서 일하는데 그런 일이 있다 그럼 화장실 다녀온다하고 나와서 관리자에게 알리시길

도덕적인 이유건 가치관이건 차치하고서

솔직히 대체로 근무시간이 늦은 저녁부터 새벽일겁니다

근데 시급 만원,만오천원 받으면서 그 시간에

술 저렇게 타의로 많이 먹는 일을 하며 감정노동을 극심하게 해야한다는게 너무 효율이 떨어지지 않나요?

원래 모던바가 아니어도 야간일이라면 법적으로 열시 이후부턴 1.5배를 지급하게 되어있잖아요

차라리 야간 번화가 호프집이 훨씬 낫겠어요

거기도 고충이 있겠지만 모던바보단 좀 더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곳이고 억지로 술 미친듯이 먹을 필요도 없으니까요

낮밤 바뀌어서 생체리듬 망하고 술 많이 먹어서 살찌고 피부망가지고....어휴...!

그리고 모던바는요 말이 좋아 모던바지

영업이에요 사실상

손님이 나때문에 계속 와서 비싼 술을 팔아줄수록

가게엔 이득이 되고 만약 인센티브 주는 곳이라면 나한테도 이득이니까요

그러니 가게에서도 은근히 압박을 줄 수밖에 없는거죠

개인 폰번호나 카톡같은거 알려주라면서..ㅎ

손님한테 가게 오게끔 영업시키는거에요 손님이랑 연락하면서요.

그 돈 받고 그렇게까지 해야할지는..^^..

또 한가지 치명적인 이유는 아무리 퇴폐업소가 아니더라도 기록 남는다고 하면 좀 찝찝하지 않나요?

근데 위에 말했다시피 원천을 쓰기 때문에

기록도 남고 세금도 냅니다

저는 정말 말리는 입장이라, 이런 이유에서도 웬만하면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별로 쓰고싶지 않았는데 쪽지로도 많은 질문을 받았고 유입이 거의 그거라서 자세히 적어봤어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쪽지든 댓글이든 편하게 문의주세요

경험해본 선에서, 여기저기 들었던 선에서 열심히 알려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