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컴패니언 5 50 차이 - boseu keompaenieon 5 50 chai

막귀가 충동구매한 컴패니언50 그리고 사운드블래스터 AE-5

지마켓에서 20% 할인 쿠폰을 줘서 구매한 보스(Bose) 컴패니언50. 비슷한 가격대에 더 좋은 스피커도 있을 것이고, 패시브 스피커 조합으로 가면 더 뛰어난 음질 대비 가성비를 노릴 수 있다고는 하지만.. 결국 할인도 할인이나 컴패니언으로 오게 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우선 난 음악을 그리 듣지 않는다.(그런데 스피커 사고 나서 갑자기 음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_-;;; 작업할때 차분한 재즈 위주로 틀어놓으니까 너무 좋네요. 그리고 나중에에 동영상 작업할때를 위해 스피커를 사기도 했음.)
  • 음악 보다는 영화, 영상작업(언젠간 본격적으로 할거같아서..), 가끔 게임(예민한 짝꿍 때문에 스피커 켜놓고 할일이 있을까 싶기도한데..)
  • 크기가 큰건 아무리 생각해도 감당이 안될것 같아서 아래와 같은 스피커도 함께 고민했었습니다.
    • ik iloud(직구로 사면 199달러까지 가능)
    • 오디오엔진 A+
  • 최종적으로 모니터 스피커는 밋밋하다는 지인의 조언, 내 맘에 드는 멋진 스피커 디자인, 오랫동안 검증된 판매량과 인기, 백화점이나 마트 가서 좀 들어보니 방방 거리는(?) 것이 좀 더 느낌이 좋다..는 나의 취향 등등 여러가지를 조합해 봤을때 예전부터 갖고싶었던 컴패니언50이 할인할때 딱이겠다 싶어서 잠깐 고민끝에 구매 결정

보스 컴패니언 5 50 차이 - boseu keompaenieon 5 50 chai

처음 컴패니언50을 설치하고 나서 FLAC 무손실 음원인가 뭔가 하는 것을 처음으로 다운받아 들어봤는데.. 오.. 좋긴 좋은데.. 37만원 들인 값을 하나? 라고 생각하고 몇가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 가요를 들었을때의 느낌
    • 고음질 파일을 틀어보면 예전에 사용했던 보노보스 보다는 좋은거 같긴함.. 뭔가 힘은 좋다는 느낌 정도.(저는 막귀입니다.)
    • 유튜브 음악 중 고음 잘 부르는 여자가수 노래 틀어보니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아주 살짝 째지는 느낌? (좋은 스피커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두번째로 구매한 스피커라..)이 있었음
  • 영화를 틀었을때
    • 전쟁영화와 주인공이 말타고 다니는 영화를 틀어봤는데 컴패니언50의 우퍼와 힘있는 스피커가 주는 느낌이 확실히 와닿았습니다.
    • 게임도 확실히 색다르더군요. ㄷㄷ 총 쏠때 타격감이 느껴지는.. ㄷㄷ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저와 같은 컴패니언50을 구매하신 유저의 후기 중에 구매하고 나서 좀 실망했는데 사운드카드를 구매하고 나서 만족감이 확 좋아졌다는 글을 보고 저도 바로 중고나라에서 구매해버렸습니다.

사운드 블래스터 AE-5 구매하다

보스 컴패니언 5 50 차이 - boseu keompaenieon 5 50 chai

이거 하나 찍는대 흔들리다니-_-;;

음악 감상용 아닌 다용도면 DAC 보다는 내장형 사운드카드가 더 좋다는 글들을 읽고 이걸로 바로 결정.

보스 컴패니언 5 50 차이 - boseu keompaenieon 5 50 chai

번쩍번쩍 LED 불도 나오고 그러는데 파워선 끼우기 귀찮아서 저는 그냥 사운드카드만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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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X470 어로스 게이밍7 메인보드를 사용중입니다. 사운드블래스터 AE-5를 꽂는 곳은 제가 표시해놓은 PCIe  슬롯입니다.

보스 컴패니언 5 50 차이 - boseu keompaenieon 5 50 chai

사알못인 저같은 초보들에게는 구멍이 여러개 있으면 뭘 어디다 해야 하는지 헷갈리는데요. 제일 오른쪽거는 마이크로 그럼 나머지 4개중 하나인데.. 제일 오른쪽 1번은 소리가 안나왔고 2번에 꽂으니까 나왔습니다.

보스 컴패니언 5 50 차이 - boseu keompaenieon 5 50 chai

사운드 블라스터 사용자들은 Sound Blaster Connect라는 프로그램으로 음장효과와 조명 설정 등 여러가지를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링크 : https://support.creative.com/Products/ProductDetails.aspx?catID=1&CatName=Sound+Blaster&subCatID=1123&subCatName=Interal+Sound+Card&prodID=23095&prodName=Sound+BlasterX+A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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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는 이퀄라이저 같은걸 자세하게 다루고 그러는 성격은 아니라서 왼쪽에 프리셋으로 설정되어있는 것들만 몇번 눌러봤습니다.

결론은?

  • 사카를 꽂기 전과 후 '거미' 노래로 테스트를 해봤는데 막귀인 제가 들어도 오 확실히 뭔가 좋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플라시보 효과일수도 있습니다. 돈썼는데 안좋으면 눈물나니까..)
  • 그리고 짝꿍에게 들려줬는데 사운드카드를 꽂은걸 깜빡하고 어제랑 다른게 느껴지냐고 하니까 더 좋다고 했습니다. 그럼 효과가 있는거네요. ㅋㅋㅋ 만족하고 잘 쓸렵니다.

전작인 컴패니언5의 경우도 오래오래 써도 고장이 나지않아 못바꾸고 있다는 분들이 적지 않게 보이고 내구성이 좋다는 평이 일반적인 것을 보면 든든하고 이쁘고 음악이나 영화, 게임 다방면에서 사기 전보다 만족감이 상승했기 때문에 돈쓰기 잘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오래오래 쓰고 싶네요.

저의 귀에 이보다 더 좋은것은 도야지 목에 진주목걸이일듯 하여.. 스피커는 딱 여기까지만 쓰는 것으로.

보스(Bose) 매장에서 들었던 보스 컴패니언 50의 커다란 울림을 잊지 못하고 고민 끝에 영입했다.

지난주에도 보스 이어폰을 사러 가서 청음 했지만 내 취향에 맞는 사운드를 들려 주기에 살까 말까 정말 많이 고민했다. pC 스피커 치곤 상당히 고가에 속하기 때문에 근 1년 정도 고민한 것 같다.(약간 오버해서)

보스 컴패니언 50은 구세대 컴패니언 5와 달리 내장 DAC가 없고 USB가 아닌 3.5mm AUX 케이블로 PC와 연결할 수 있다. 그리고 위성 스피커와 어쿠스매티스 모듈의 디자인이 약간 다르다.

컴패니언 5도 예전에 매장에서 잠깐 청음 해봤지만 개인적으론 50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컴패니언 5 내장 DAC에 큰 집착은 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에 판매 가격은 50이 더 비싼 것 같다.

📌세일할 때 사면 30만 원대 후반까지도 내려가는 듯함. 2021년 기준으로.

보스 컴패니언 50은 백화점 보스 매장이나 보스 홈페이지에선 63만 8천 원에 판매하고 있고,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하면 오픈마켓에 50만 원대 중후반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참고로 보스(Bose)는 연말에 거의 전 품목 세일을 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다면 연말에 공식 매장에서 직접 청음 해보고 구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컴패니언 50 중고는 구입 시기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40만 원대 중후반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출시된 지 1년 정도 밖에 안 됐기 때문에 컴패니언 5 중고가에 비해 비싸다.) 나는 네이버 카페에서 잠복 끝에 사용감이 거의 없는 제품을 40만 원 후반에 모셔왔다. 우체국 택배로 단 하루 만에 안전하게 물건을 받을 수 있었다.

보스 컴패니언 5 50 차이 - boseu keompaenieon 5 50 chai

2개의 위성 스피커는 뮤직 모니터(M2)에 견줄 만큼 곱고 섬세한 소리를 들려준다.

가전제품은 아무래도 신제품이 좋으니 최근에 출시된 컴패니언 50을 사는 것이 좋겠지만 가격이 부담된다면 컴패니언 5를 중고로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컴패니언 20이나 M2(뮤직 모니터) 역시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어쿠스매티스 모듈이 없기 때문에 보스 특유의 웅장한 저음을 상대적으로 느끼기 힘들다. 집에서 영화 감상, 게임 위주로 PC를 사용하시는 분은 눈 딱 감고 컴패니언 50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어쿠스매티스 모듈 뒷면에 Bass 강조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있어서 음악 감상 시 장르에 따라 조절해주면 뮤직 모니터 못지 않게 좋은 소리를 내는 것 같습니다. 대신 귀가 예민한 분들은 사운드카드 하나 장착하시는 것도 좋을 듯.

블로그 포스팅하면서 Diana Krall의 Temptation 듣고 있는데 Jazz Bar에 온 듯한 착각이? 넘 조타~

보스 컴패니언 시리즈는 소리를 크게 들을수록 좋다. 우퍼가 둥둥거려서 층간 소음을 유발할 것 같다는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우퍼 뒤에 저음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 개인적으로 영화 감상 시에는 저음 강도를 높여서 사용할 생각이다.(어차피 1층이라...) 웅장한 OST가 있는 영화를 재생하면 소리 울림이 거의 영화관 수준이다. 방구석과 몸뚱어리까지 울리는 벅찬 감동? 앞에서 듣고 있으면 진짜 몸통이 울린다.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트레일러 같은 경우에는 타노스의 등장으로 심각하고 묵직한 배경음이 깔리는데 컴패니언으로 들을 때 그 웅장함과 타격감이 엄청나다. 벅찬 감동...

4K 모니터를 살지 컴패니언 50을 살지 고민했는데 정말 잘 산 것 같다. 앞으로 고장 나지 않는 이상 PC 스피커는 이것만 쓴다! ㅋㅋㅋ고장 나도 A/S 받고 계속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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