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 세럼 바르는 순서 - bitamin C seleom baleuneun sunseo

안녕하세요?

세븐원쓰리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흡수가 빠른

1. 토너부터

2.세럼  

3.크림 순으로 추천을 드립니다.

개인적인 피부 상태에 따라

토너 > 세럼 > 크림 순으로 다 발라도 좋구요

너무 리치하다 하시는 분은 토너 > 세럼이나

토너 > 크림 정도로 순서를 생략해도 발라도 좋습니다.

다만, 밤에는 모두 바르고 꿀잠 주무시는 걸 추천드려요

밤사이 더욱 촉촉해진 피부를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감사합니다!

[ Original Message ]

제가 화장품을 잘 몰라서요

이번에 토너, 크림, 비타민c세럼을 구매 사용하려고 하는데

바르는 순서가 있을까요??

아니면 이걸 바르면 어떤건 바르지 않아도 되나요??

당신이 여성이라면 한번 살펴보시라. 집안 화장대 위에, 그리고 핸드백 속에 몇 개의 화장품이 있는지.아마 대부분의 여성이 '가득'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많은 화장품이 있을 것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바르고 두드리는 화장품. 그렇지만 모든 일에 순서가 있듯이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에도 올바른 순서와 방법이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이 '화장품 궁합'.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기능성 화장품들은 탁월한 효과를 자랑하지만 잘못 섞어 바르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생각 없이 바르면 효과는 '제로'

토너.에멀전.에센스.크림 등 수많은 화장품을 어떤 순서로 발라야 할지 막막하다면 우선 이것 하나만 기억하자. 화장품을 바르는 기본 원칙은 수분 중심의 제품에서 유분 중심의 제품으로, 고기능성 화장품부터 먼저 바른다는 것이다.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는다는 원리가 화장품에도 적용되는 셈이다.

기름기가 많은 크림 같은 제품을 맨얼굴에 먼저 바르면 피부에 유분막이 형성된다. 이렇게 되면 나중에 쓰는 제품은 피부에 흡수되기가 어렵다. 가장 흔한 실수가 스킨을 바르고 바로 로션을 바르는 습관이다. 스킨과 로션 사이에는 수분성 화장품인 에센스나 아이크림, 앰플 등을 먼저 발라야 한다. 특히 고가의 앰플을 바르는데 밀리는 느낌이 들었다면 흡수가 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또 고농축이나 기능성이라고 쓰여 있는 제품은 세안 후 맨얼굴에 제일 먼저 써야 한다. 세안을 하면 피부의 흡수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자면 가장 비싼 화장품을 스킨 바로 다음에 쓰라는 이야기다.

비타민 C 세럼 바르는 순서 - bitamin C seleom baleuneun sunseo
■ 화장품에도 궁합이 있다

고기능성 화장품 전성시대다. 보습은 기본이고 주름도 펴주고 얼굴도 하얗게 해준단다. 대부분의 여성이 이런 화장품 한두 가지는 가지고 있을 터. 그렇지만 그냥 많이 바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장가연 원장은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할 땐 그 성분이 무엇이고 함유량은 어느 정도인지 잘 살펴야 한다. 그런 성분을 잘 보존할 수 있는 포장 상태도 챙기는 것이 좋다"며 "고기능을 강조하는 만큼 피부에 이상이 생기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궁합이 안 맞는 화장품

★레티놀+각질관리 화장품=레티놀은 주름을 개선시키는 기능을 하지만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또 각질관리 제품은 말 그대로 피부 표면의 각질을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적당량의 각질은 남겨야 하기 때문에 피부가 얇거나 민감한 경우 같은 날 두 가지 성분을 함께 쓰지 않는 게 좋다.

★레티놀+미백(비타민C) 화장품=레티놀은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의 합성을 촉진해 주름을 감소시키고 피부 탄력을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노화 방지 성분이다. 비타민C 역시 탄력과 주름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미백 기능을 한다. 그렇지만 비타민C 화장품 중엔 각질관리 성분인 AHA를 포함한 경우가 있고 약산성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레티놀과 함께 쓰면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각질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피부가 얇거나 쉽게 자극을 받는 피부라면 같은 날 사용하지 않거나 비타민C 화장품은 아침에, 레티놀은 저녁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각질관리 화장품=대표적인 각질제거 성분인 AHA, BHA는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고 보습에 효과적이다. 그렇지만 비타민C와 AHA,BHA 모두 pH 농도가 3.0~4.0의 산도가 강한 성분으로, 두 가지 성분을 연달아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는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다.

★모공관리+안티에이징 화장품=모공 관리 화장품은 모공이 커지는 것을 막고 늘어진 모공을 조여주는 제품이다. 반면에 주름을 예방하는 안티에이징 화장품은 건조하고 노화된 피부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유분이 많은 경향이 있다. 따라서 함께 사용할 경우 모공이 조여져 안티에이징 제품의 흡수를 방해한다.

★각질관리+여드름 관리 제품=여드름 관리용 화장품에는 BP(벤조일퍼록사이드)성분이 함유돼 있다. 강력한 항균 작용과 각질탈락을 통해 여드름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물론 BP성분이 2.5% 함유된 보습제를 얼굴 전체에 사용하는 것은 피부에 별 무리를 주지 않지만, 각질관리 성분인 BHA 2%에 BP 5~10% 함유제품을 함께 쓰면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 여드름 피부라도 BP성분은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궁합이 잘 맞는 화장품

★각질관리+보습 화장품=피부 표면을 칙칙하게 만드는 묵은 각질을 정리해 피부를 매끄럽게 해 준다는 각질관리 제품은 원래 다음에 사용하는 제품의 흡수를 돕기 위해 나온 것이다. 결국 보습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각질관리 화장품을 사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말이다.

★레티놀+자외선 차단 화장품=얼굴의 주름을 개선시킨다는 레티놀 화장품. 레티놀이란 성분은 빛과 열에는 불안정한 특성이 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줘야 레티놀 성분이 불안정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레티놀이'밤의 화장품'이라고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비타민C+보습 화장품=비타민C는 미백. 탄력강화.항산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지만 보습력은 부족하다. 비타민C가 함유된 제품을 바르고 난 후 보습 에센스나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도 레티놀처럼 빛과 열에 불안정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

★모공관리+퍼밍(탄력강화)화장품=모공관리 화장품은 피지 분비량이 많은 지성 피부의 모공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또 퍼밍 제품은 느슨해진 피부를 탄력 있게 해준다. 즉 모공 관리 제품이나 퍼밍 제품 모두 모공이 커지거나 늘어지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에 함께 쓰면 찰떡 궁합이다. 단 심한 지성일 경우에는 모공 관리 제품 위주로 사용하면서 퍼밍 제품은 밤에만 가끔 사용하는 정도로 조절할 필요는 있다.

★비타민C 화장품+비타민E 화장품=유해 산소와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는 비타민C 성분과 피부의 산화 방지 효과가 있는 비타민E 성분을 함께 사용하면 피부 노화 예방 효과가 높아진다. 또한 비타민E는 성분이 불안정해 흡수가 어려운 비타민C의 흡수를 돕는다.

조도연 기자<>
사진=안성식 기자 <>

도움말=코리아나 화장품 이승은 미용연구팀장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장가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