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민트 잎 마름 - aepeulminteu ip maleum

휴가의 피해자ㅠ시들은 애플민트 가지치기

애플민트 잎 마름 - aepeulminteu ip maleum




아...정말 위의 사진 처참하죠...ㅠㅠㅠ
위 사진은 8월 11일에 찍은 사진인데요.
아이들 방학이라고 딱히 갈 곳도 없고, 집 비워두고 친정에 아이들 데리고 며칠 다녀왔더니...
요 녀석들이 요렇게....ㅠㅠ
그렇잖아도 걱정되서 나기기 바로 직전에 물을 주고 갔었는데.......이렇게...
어찌나 미안한지....... 속상 속상 ㅠㅠ
집에 들어서자마자 미안해서 해 준 애플민트 가지치기~!
참 키우기 쉽고, 생명력이 강한 게 바로 애플민트 인데, 혹시 잘 안 크고 말라간다.. 싶으면
요렇게 정리해주셔도 기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심하게 마른 건 흙 위에서 4-5cm 놔두고 다 잘라서 정리해줬어요.
마른 줄기에서 혹시 아래 사진처럼 새 순이 나고 있는 곳이 있다면 그 새 순 위로 잘라주었어요.



첫번째 사진과 비교하면 완전......초라해진.........ㅠㅠ
그리고 중간중간 시든 잎이 있다면 따서 정리해주었구요.
물도 흠뻑 주었답니다.
예전에 인스타에 애플민트 키우는 피드를 올린 적이 있는데,
친한 동생이 댓글로 키워봤는데 마르고 잘 안 자라더라고...그러더라구요.
요 녀석들이 은근 물을 잘 먹어요.^^
그리고 햇볕이 강한 곳보다는 어느 정도 그늘진, 그리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라서
볕이 잘 안 드는 베란다에서도 키우기 정말 좋거든요.

혹시, 잘 마른다 싶으시면 물 양이 부족하거나, 아님 햇볕이 너무 강하거나 한 거니
참고해서 조금만 신경 써주시면 정말 키우기 편하답니다.ㅎ
말랐을 경우,  천예사랑처럼 줄기를 정리를  해보세요~



요렇게 애플민트 가지치기 후...........
10일이 지났답니다.^^


애플민트 잎 마름 - aepeulminteu ip maleum

역시, 요녀석들의 생명력은 짱입니다요~~~~~^^


애플민트 키우는 깨알팁~!
전문 원예사는 아니니 전문적인 것은 질문 해주셔도 답변 못드릴 수 있어요 ㅠㅠ
너무 강한 햇볕에는 녹아버려요.
남향집으로 이사해서 베란다에 볕이 엄청 심하게 들어와서 첨에 엄청 시들시들해서 좀 안쪽으로
들여놨더니 싱싱해지더라구요.
그러니 약간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워주세요.
물을 생각보다 좋아해서 혹시 잎이 마른다면 물 양을 좀 늘여주세요.^^
흙에서 바로 위에 나는 잎들은 시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고런 애들은 가끔 물 줄 때 바로바로 정리해주었구요.
가지가 엄청 위로 위로 쑥쑥 무럭무럭 자라면 흙에서 6-7cm 남기고 줄기를 잘라서 밑에부분
잎을 정리해주신 후 물꽂이 해주면 뿌리가 내린답니다.^^
더 자라면 한차례 수확도 해주고 물꽂이도 조만간 해봐야겠어요~~~~

살아나줘서 고마워~♥

현재 저의 베란다에는 사랑하고 애지중지하는 페퍼민트, 애플민트, 로즈마리, 레몬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그러나 저도 초보인지라 첫 키운 페퍼민트 12뿌리에서 지금은 처참히 4뿌리만 남았죠ㅎㅎㅎ 심지어 입양 후 2주도 안 되는 기간에 응애와 뿌리파리를 다 초대했었답니다ㅎㅎㅎㅎㅎ 메익썸벌레파뤼~~

애플민트 잎 마름 - aepeulminteu ip maleum

그냥 왜 시드는지 말이라도 해봐ㅠㅠ 신생아 아가같이 말이 통하는 것도 아니고 ㅠㅠ
근데 키워 보니까 이제 감이 좀 잡혀요. 베란다나 집에서 키우는 민트나 허브들이 시드는 이유 딱 4가지. 궁금하면 아래로 고고!

허브가 시드는 이유

1.  과습으로 줄기가 꺾이는 경우

2.  물을 안줘서 시드는 경우

3.  강한 햇빛을 받아서 일시적으로 시드는 경우

4.  응애 등 벌레의 공격을 받은 경우

각각 증상과 해결책을 알아볼까요?

1. 과습으로 줄기가 꺾이는 경우

단연컨데 많이 죽이는 원인 1번. 특히 초보들은 지나친 관심과 애정으로, 또는 꼬박꼬박 물준답시고 왕창 주어 뿌리들이 흙 속 습기를 못 견디고 썩어나가요. 

구분! 마름과 달리 과습은 줄기가 보라빛으로 변하며 시들어 수직으로 푹 꺾이고, 잎들이 가장자리부터 까맣게 변하니 잘 관찰하세요.그런데 저 같은 초보는 시든 걸 보고 물 부족인가 싶어서 더 왕창 물을 주게 됩니다. 그럼 거의 100이면 100 확인 사살각

애플민트 잎 마름 - aepeulminteu ip maleum

과습을 막는 방법은최대한 물을 적게 주는 겁 니다. 일반적으로 키우는 환경이 다 다른지라,  페퍼민트 같은 경우 2주일에 1번 물을 줘도 끄떡없더라구요. 특히 민트는 생명력이 강해  죽어간다~라고 하기 전까지 안줘도 쌩쌩 삽니다.

물 주는 타이밍은 바로 겉흙이 말랐을 때! 하지만 플라스틱 화분, 또는 물빠짐이 나쁜 배양토에 심겨진 민트들은 겉흙은 말랐어도 속흙이 아직 젖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초보들은 토기에 식물을 심거나 물 주세요~ 라고 늘어질 때 듬뿍 물을 주는게 좋습니다.

대신 손이 근질거리는 사람들을 위해, 잎분무는 자주 해주세요. 잎분무란 스프레이에 물을 담아 하루에 1~2번 잎이나 잎 위 허공에서 칙칙 물을 뿌려주는 것. 뿌리는 썩지 않으면서 잎은 촉촉하게 유지되어 식물들도 좋아합니다.

2. 물 모자름 현상

물 부족으로 인한 마름은 곰방 해결됩니다. 마름 현상은 줄기와 잎이 꺾이기보단 드러눕듯이 늘어지게되요. 이땐 물을 듬뿍 주면 한 두시진 후 곰새 일어납니다.

3번. 강한 햇빛으로 인한 시듬

가끔 햇빛 쪼여주겠답시고 밖에 내놓았다가 식물이 금새 축 쳐져 깜짝 놀랄때가 있어요. 애플민트, 바질 등은 오히려 직사광선을 맞으면 기절하더라구요

애플민트 잎 마름 - aepeulminteu ip maleum

애플민트 잎 마름 - aepeulminteu ip maleum


이럴땐 그냥 응달이나 그늘로 대비시켜주면 반나절에서 하루 뒤 서서히 다시 회복됩니다

애플민트 잎 마름 - aepeulminteu ip maleum

애플민트 잎 마름 - aepeulminteu ip maleum

4. 응애 등 벌레의 공격

사실 민트류가 벌레 생기는 이유는 거의 통풍은 안되는데 물을 디립따 줘서 과습되어서예요. 특히 민트류는 진딧물보단 과습으로 응애나 뿌리파리가 잘 등장하는 것 같아요.
응애는 작은 거미같은 것이 거미줄도 치는 병충해이고 잎을 갉아먹어요. 뿌리파리는 축축한 흙에서 뿌리를 갉아먹어 식물을 말라 죽이구요.
이 둘다 과습과 관련이 깊으니 발견시 즉각 씻어내거나 죽여버리시고ㅎ 물을 조절해서 주세요.

저도 초보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잘못된 의견 수정 받습니다^^~

애플민트 잎 마름 - aepeulminteu ip male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