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부산여행 이번에는 처음 가보는 송도 그리고 장림포구 등도 다녀왔어요. 그래도 저의 최애는 아직 해운대인데 아무래도 촌스러운 여행자는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이번에는 저와 데스티니 of 운명의 친한 지인과 다녀왔어요. #부산여행코스 중에 8할은 맛집이었고요. 짐은 최대한 줄이고 몸은 가볍게 똑딱이 G1XMK3 그리고 스마트폰만 들고 다녀왔습니다. 역시 여행할 때는 짐 없는 게 최고인 거 같아요. 숙소는 첫날은 부산역 둘째 날은 센텀시티였고 미리 에어비*비를 이용해 예약했어요. 요즘엔 여기에 호텔이 많이 들어와서 호텔 예약도 가능하더라고요. 크레딧 이용해서 할인받으면 개꿀. 그리고 교통은 KTX 이용했고요. 숙박이랑 KTX 빼고는 거의 다 식비였습니다. 돌아와서 체중계에는 올라가지 말자며 지인과 헤어질 때 이야기 나눴어요. 그럼 2박3일 부산 일정과 경비 총정리 시작해볼게요! 레츠고우~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KTX 이용했고요. 수원역을 들리는 열차는 일반 선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50분 정도 느리고 가격 역시 조금 더 저렴하다고 합니다. 매번 수원역 출발로 이용했는데 이번에 지인이 알려주셔서 처음 안 사실 ㅋ
사실 처음에는 우디를 챙겨갔거든요. 이번 여행은 우디의 모험! 이런 컨셉으로 영상도 찍고 재미나게 포토존도 만들려고.. 원대한 꿈을 꾸었지만 결국 걍 가방에서 잠들어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에 열차에서 잠깐 영상 촬영하고 끝남 ㅋ
도착하자마자 원래는 돼지국밥으로 대대적인 시작을 하려 했지만... 점심시간에 긴 줄이 있어서 우선 삼진어묵 카페에 들려 어묵으로 시작하기로 했어요. 부산역에 도착해서 나오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삼진어묵 매장과 카페가 함께 있습니다.
여행의 마무리를 어묵 구입으로 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서요. 삼진어묵에서는 구매한 고객에게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더라고요. 1층에서 어묵을 구입한 뒤 카페처럼 꾸며둔 2층에서 먹을 수 있어요.
2층에는 어묵을 데울 수 있는 전자레인지 그리고 무료로 제공하는 어묵 국물도 있습니다. 자리도 넉넉하고 콘센트 + 와이파이도 있어서 잠시 시간을 보내기에는 안성맞춤! 짐을 숙소에 두고 가장 먼저 갔던 곳은 송도 케이블카였어요. 지하철 연결이 애매해서 송도 케이블카까지 부산역에서 택시를 이용했고요. 케이블카는 크리스탈 VS 일반 크루즈가 있는데 저희는 기왕 왔으니 크리스탈을 타보자 해서 오천 원 더 비싼 크리스탈 크루즈를 탑승!
홍콩 옹핑 케이블카가 생각났는데요. 그 캐빈보다 규모는 2배 정도 작고요. 케이블카 자체 길이도 아주 짧더라고요. 대신 부담 없이 즐기기 좋고 송도 바다가 예뻐서 비가 오는 날인데도 파란 바다색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내리면 전망대와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더라고요.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으니 천천히 둘러보고 사진도 찍으면 좋을 것 같아요. 재미있게도 이 주변에서 공룡의 화석이 나왔는지 공룡 모형도 있고요. ㅋ 뜬금없는 조합이 많았지만 나름 괜찮았습니다. 여행 코스 계획하실 때 넉넉하게 2~3시간 정도 생각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요즘 인싸들의 성지 중 하나라는 ㅎㅎ 부네치아에 다녀왔어요. 부네치아는 부산 + 베네치아의 합성어라는데 사실 그렇게 화려한 수식어구가 ... 조금은 부담스러운 곳이긴 하지만 소소하게 산책 삼아 다녀오기 좋더라고요.
장림포구는 알록달록 벽을 칠해둔 곳이 있어서 요즘 별스타의 컨셉사진 찍기 좋은 곳이고요. 다만 제가 갔던 날은 비가 와서 사진이 그리 예쁘지 않았어요. 포토샵을 해야했다능요. ㅠ
그러나 나름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 좋았습니다. 캐논 G1XMK3은 1:1 사이즈로 촬영이 가능해요! 1:1로 맞춰서 사진을 찍고 9개로 붙여보았지요. 이번 부산 여행 코스는 맛집을 위주로 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중에서 돼지국밥은 아주 중요해서 부산역에서 그리고 서면시장으로 두 번 다녀왔어요. 사실 저는 설렁타파라서 돼지국밥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아무래도 부산이니께 성실하게 부산여행을 하려고 다녀왔고요. ㅋ
부산역 돼지국밥집은 담백하고 깔끔한 곳 서면시장은 진하고 푸짐한 곳 이 정도였어요. 둘 다 사람이 진짜 많은 인기 맛집이더라고요. 부산역 앞의 돼지국밥집은 부추가 신선하고 국물이 아주 깔끔했습니다. 수육도 부들부들하고 기름이 많지 않아서 지인은 합격점을 주었고요. 숙소 들어가기 전에 비엔씨 제과에서 빵 간식도 샀어요.
부산역 근처에 비엔씨가 두 군데 있어요. 하나는 부산역 안에 (여기는 넘나 유명) 그리고 부산역을 나와서 오른쪽에 빵 공장이 있는데 여기서도 빵을 살 수 있답니다. 호텔 바로 옆이라 여기서 구매하고 집으로 가기 전에도 들려서 샀어요. 대신 여기는 문을 일찍 닫고요. 역사에 있는 지점은 꽤 오래 하더라고요. 추천 빵은 둥글럽떡 + 파이만주 + 쉬폰빵이에요.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서면 시장 맛집 + 전포 카페거리 코스를 시작했습니다. 여기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였어요. 일단 유명하다는 돼지국밥집이 있었고 그리고 지인이 반해버린 칼국수집을 만났기 때문이에요.
일단 돼지국밥부터 서면 시장에는 돼지국밥집이 여러 개가 붙어있더라고요. 저희는 송*3대 돼지국밥으로 갔고요. 가게가 엄청 크기도 하고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대기 없이 들어갔어요. 부산역에 비해 고기가 엄청 많고 약간 기름기가 있고 진한 국물이 특징 지인은 이곳의 돼지국밥이 입맛에 더 맞는 것 같았고요. 돼지국밥을 한 그릇 말아먹고 건너편의 손칼국수집도 갔는데요. 여기는 제가 체크해둔 곳 중에서도 가성비가 좋고 요즘 보기 드문 스타일의 맛집이라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지인은 시큰둥~ 해 있다가는 가서 맛을 보니 막 두 눈에 하트가 뿅뿅 ♡,.♡ 나중에 후기를 쓸 때 이 칼국수집은 반드시 단독으로 포스팅해달라고 ㅋ 부탁하셨답니다. (기다려주세요ㅋ)
손칼국수집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등장한 맛집 중에 하나였고요. 매일 직접 손으로 반죽을 해서 칼국수를 만드신다고 해요. 이건 진짜 옛날에 집에서 밀가루 치대서 손칼국수 만들어 먹던 그 맛 그대로였어요. 이런 추억이 있는 분들이라면 분명 맛나게 드실 거 같더라고요. 제가 추천하는 조합은 양념 손칼국수 + 김밥이에요. 되게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진짜 맛있는 맛이에요. 가격도 존예롭게 한 그릇 5,000원 시장 맛집이 최고예요!
이번 부산 여행 코스와 경비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이 맛집이었거든요. ㅋ 중간중간 소화제 사 먹고 열심히 걸었는데도 넘나 배부르고 ㅋ 서면 시장에서 가까운 전포 카페 거리 이곳에서 핫한 카페 두 곳을 다녀왔어요. 영화 킹스맨과 해리포터를 컨셉으로 한 컨셉 카페 두 곳이었는데요. 둘 다 인테리어를 상당히 잘 해서 사진 찍기 좋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더라고요. 특히 킹스맨 카페는 지인이 갑자기 불붙어올라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막 직진해서 ㅋ 다녀왔답니다.
영화처럼 킹스맨 양복점 같은 분위기의 입구를 지나서 카페 공간이 따로 이어지는데요. 공간도 재미있고 인테리어도 하나하나 신경 쓴 흔적이 많아요. 사진 찍기 좋아서 한참 있다가 나왔고요.
해리포터 카페는 킹스맨보다 사람이 더 많았는데요. 여기는 워낙 어두워서 사진 찍기 쉽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공간이 뻥~ 뚫려있는 편이라 사람들을 피해서 사진 찍기 쉽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분위기는 해리포터 만끽 그래서인지 외국인(특히 일본인)이 많이 찾아오더라고요. 싱기방기
내일이면 벌써 여행의 마지막! 마지막 밤을 불태울 메뉴는 대구탕과 대구찜!
웬만한 고기보다 실한 대구살과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었던 대구탕 그리고 유혹에 못 이겨서 주문할 수밖에 없었던 대구찜
찜 메뉴가 중, 대만 있어서 작은 사이즈가 없어서 안타까웠어요. 저희가 둘이서 이걸 다 먹고 집에 와서 물 1리터짜리 다 마시고 배가 불러서 잠을 설쳤습니다. ㅋ
부산 사는 지인들에게 최근 핫한 곳이 어디냐고 물어봤는데 해리단길이라고! 해운대역에서 내려서 해운대 방향이 아니라 반대로 가면 바로 나오는 곳이고요.
확실히 예쁜 골목이 있고 사진 찍고 싶은 풍경이 많더라고요. 서울의 연남동이나 경리단길처럼 아기자기한 공간이 많았는데 해리단길은 길 자체가 넓고 가게들이 이리저리 흩어진 느낌이라 연남동이랑 경리단이랑은 느낌 자체가 확 ~ 다르더라고요. 그리고 뭐랄까 전체적으로 가게들이 불친절하다고 느꼈어요. 워낙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해리단길에는 카페, 맛집 등이 많은데 그중에 하나로 꼽히는 카페 시그니처 메뉴는 플랫 브라운이라는데 오후쯤이긴 했지만 벌써 품절이라고 ;ㅁ;
그래서 그냥 플랫화이트를 마셨고요. 아이스도 있다길래 아이스로 주문. 커피는 신맛이 좀 있는 편이었어요. 내부가 깔끔하고 예뻤고 해가 드니까 그림자가 예쁘더라고요.
여기도 검색 많이 하고 갔는데 예쁘고 맛도 괜찮은 편.
카페 이름도 서랍이고 서랍에 넣은 디저트가 유명하더라고요. 외부에서 바라본 풍경도 서랍, 올라가는 길도 서랍
가게 안은 주택을 개조해서 방과 방이 연결된 형태였고요. 공간도 예쁘고 분위기도 잘 잡아놨더라고요. 특히 서랍이라는 컨셉이 좋아서 마치 할머니 댁 온 것 같은 느낌
요게 바로 그 디저트 서랍 가격은 15000원이었고요. 치즈케이크 + 인절미 케이크 + 인절미 아이스크림 + 앙꼬절편 + 청포도 + 요거트 등이 들어있습니다.
애프터눈티 생각하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케이크 2개 아이스크림 그리고 기타 등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가격대는 저렴한 편이라는 생각이고요.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 하니씩 먹어보니 맛도 괜찮았고요.
요건 시그니처 커피인 솜사탕 라떼 사진에서는 그리 커 보이지 않지만 엄청 커요! 하지만 지인 말로는 이렇게 맛없는 커피는 흔치 않다고 ㅋ 저는 인절미 라떼를 주문했는데 괜찮았어요!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마지막으로 부산역 근처 숙박했던 아스티호텔 1층의 카페에서 여행을 마무리했어요. 여기 공간도 널찍하고 조용하고 깔끔해서 좋더라고요.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2박3일 간의 #부산여행경비 정리했어요.
숙소는 제가 크레딧을 이용해서 할인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저기서 빼면 개인당 약 20~25만 원 정도 썼던 거 같아요. KTX만 좀 더 저렴하면 더 자주 갈 수 있을 텐데 고게 좀 아쉽죠. 비가 와서 날이 쨍하지 않아서 그게 좀 아쉽더라고요. 날씨가 좋으면 훨씬 더 예쁜 곳들인데 이번에는 날씨가 좋지 않았어요. ㅠ 이번에 다녀온 2박 3일 부산 여행 코스 그리고 경비 총정리 동영상 버전입니다. 자세한 지출 내역까지 같이 보실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