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트럭 세이브파일 수정 - yuloteuleog seibeupail sujeong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는 분명 시뮬 성향의 현실지향 게임이지만, 운전 그 자체에 대한 시뮬이라고 하기엔 어렵다.

프로젝트 카스 2, 아이레이싱, 아세토 코르사 같은 게임들에 비하면 차가 찌그러진다거나 타이어가 마모된다거나 하지도 않고 고장이라곤 시동이 꺼지는것뿐이니 말이다.

사실 ETS2는 트럭 운전 시뮬레이터 보다는, 트럭 기사 시뮬레이터라고 보는게 옳다.

유로트럭만의 재미 중 하나인 자신의 회사를 키워가는것 또한 이런것에 포함될것이다.

유로트럭 세이브파일 수정 - yuloteuleog seibeupail sujeong

프로필 생성을 마치면 2000유로의 돈이 들어와있고 일을 진행중인 상태이다.

아쉽게도 이 트럭은 빌려쓰는 트럭으로 플레이어의 것이 아니며, 당신의 트럭을 원한다면 돈을 모아 딜러에서 트럭을 구매해야 한다.

ESC - 좌측 하단의 운송 시장으로 가보면 이렇게 4개의 유형이 제공된다.

빠른 일거리 - 트럭까지 같이 빌려서 화물을 운송한다. 당연히 트럭은 랜덤이고 기어단수나 마력도 제각각이며 보수가 적다.

배송 시장 - 본인의 트럭에 트레일러+화물만 받아서 운송한다. 가장 자주 쓰게 될 유형이다.

화물 시장 - 게임을 하다보면 우측 상단 '트레일러 딜러'가 열리며 개인 트레일러를 구매하여 쓸 수 있게된다. 여기에 화물만 받는 유형이다.

외부 계약 - 온라인으로 일거리를 받아온다. 먼저 월드 오브 트럭과 계정이 연결되어 있어야하고 그닥 인기가 많지는 않다.

아직까진 본인의 트럭이 없으므로 '빠른 일거리'만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일을 하다보면 이메일이 온다.

아래 두개는 초반에 오는 이메일이며, 맨 위의것은 트럭을 구매하면 오는 이메일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선호하는 트럭 디자인' 옵션을 중요하게 여겼던 것도 바로 이 이유이다.

그때 스카니아를 골랐다면 보다시피 스카니아에서 메일이 오며,

원래는 해당 지역에 가서 자신이 직접 찾아야 하는 트럭 딜러의 위치를 하나 알려준다.

이후 돈이 모이면 힘들게 딜러를 찾아다니지 않고 바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은행에서 온 메일도 보인다.

은행으로 가보면 이렇게 10만 유로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즉, 대출끼고 트럭을 구매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1티어 트럭의 가격은 대부분 10만 유로 초반이다.

물론 상환압박에 시달리는게 싫다면 대출을 하지 않고 빠른 일로만 돈을 모아 트럭을 구매할 수도 있다.

대출을 받았다면 트럭 딜러 - 선택한 딜러를 방문으로 트럭을 구매하러 가자.

위 모델은 스카니아의 1티어 트럭인 스트림라인 노멀이다.

가격을 보면 112,615 유로가 보인다. 이런 경우엔 10만 대출로 구매가 불가능하니 빠른 대출로 만 유로를 미리 벌어놓고 대출해 구매하자.

이제 드디어 '배송 시장'을 고를 수 있게 되며 보수도 오르지만 트럭의 관리 역시 온전히 본인몫이니 조심히 모는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유로트럭에서 가장 빠르게 패망하는 길 중 하나는 초반에 어딘가에 크게 박는것이다.

대출압박은 매일 조여오고, 수리비는 몇만유로, 수익은 한탕에 고작 2천정도. 답이 안나온다. 마력이 낮아 한탕 뛰는데도 오래걸린다.

일단 안박으면 반은 간다는것만 알아두자. 느리게 안전하게 가는게 살길이다!

이후엔 일을 열심히 뛰며 빛청산을 최우선으로 하면 된다.

물론 이것뿐이라면 사업 시뮬레이터라고 할 수 없었을것이다.

레벨이 오르면 은행에서 한번 더 이메일이 온다. 대출 한도를 50만까지 올려주겠다는 내용이다.

40만 대출이 열려있는게 보인다.

하지만 이 메일이 오는 시점엔 아직 10만 대출을 못갚았을것이므로 40만 대출 한번 받으면 한도가 다 찬다.

그럼 이 40만은 어디에 써야할까?

한번 키보드의 G를 눌러보자.

G는 창고 관리자의 단축키다.

좌측에 보면 '업그레이드'가 있는게 보인다. 가격은 10만유로이며 잠겨있는 슬롯 중 2개가 열려 총 3개를 쓰게 된다.

업그레이드를 마치자 빈 슬롯에 트럭 실루엣과 사람 실루엣이 보인다.

여기엔 각각 트럭과 고용한 직원들을 배정하여 수익을 창출해내는데 쓰인다.

업그레이드 하고 남은 30만 중 20만은 트럭을 두대 더 구매하고, 고용기관에서 사람 역시 두명을 고용하면 이제 그들은 당신을 위해 일하게 된다.

트럭 구매와 직원 고용을 마치면 저렇게 슬롯에 나타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알겠지만, 슬롯에 트럭이나 직원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수익은 나오지 않는다. 꼭 짝을 지어줘야한다.

고용된 직원은 당신의 레벨이 오르는것처럼 시간이 지나며 점점 성장하며, 가져오는 수익 역시 점점 늘어난다.

그리고 당연히 직원은 많을수록 수익이 더 자주 들어오게 된다.

허나 항상 수익만을 가져오지는 않는다. 어쩔땐 일을 못찾았다며 오히려 유류비만 떼가기도 한다. 그야말로 진정한 사업 시뮬레이터.

직원이 수익을 가져오면 이렇게 네이게이션 하단에 파란 글씨로 알려주며 즉시 계좌에 해당 금액이 추가된다.

즉 궁극적으로는 창고/직원/트럭 3개를 넓혀서 놀고먹기만 해도 수익이 들어오는것이 이 게임의 엔딩이라고 볼 수 있겠다.

물론 트럭 운전 그 자체에 흥미를 느끼거나 잔잔하고 정숙한 감성에 매료된 플레이어들이 대다수라 그런건 신경 안쓰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