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C 라이트닝 케이블 클리앙 - USB-C laiteuning keibeul keulliang

왜 내 스마트폰 케이블은 끊어지는가?

아이폰은 정녕 저 ㅈ같은 정품케이블을 써야하는가? 고민하시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전력선재 굵기

   스마트폰 케이블은 전력선 2가닥과 데이터선 2가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충전이 되지 않는 가장 뭣같은 상황은 피복은 멀쩡한데, 내부 전력선이 단선되어 발생합니다.

   

   내부 단선에 대한 내구성은 피복의 재질(패브릭이냐 아니냐)이 아니라

   전선의 굵기로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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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전선규격표>

  

 전선의 규격은 상기 표에 따릅니다. 숫자가 낮아질수록 두꺼워진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1-1 얼마나 두꺼운 것을 쓸까요?


    최소 22AWG 이상의 것을 쓰면 됩니다. 당연하지만 두꺼울수록 더 좋고 비싸집니다.

    USB-PD나 퀵차자의 경우 대부분 3A의 전류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100W 충전을 위한 5A의 경우, 3A규격 케이블에 E-marker 칩을 사용합니다.


 


2. 각종 인증규격 확인 

   2-1 USB Type C

         USB-IF 인증을 확인하세요. 

         단. 인증제품도 적고, MFI 인증과 같이 가격이 많이 뜁니다. 선재 내구도보단 단자 내구도에 많이 관여하니 필수라 보긴 힘듭니다.


   2-2 아이폰계열

        MFI 인증을 확인하세요. 간편하고, 강력하고, 비쌉니다. 그래도 정품보단 싸잖아요?


3. 어디서 선재규격과 인증을 확인할 수 있죠?

    제품 판매페이지 설명에 해당 문구가 없으면, 선재가 얇고 인증을 받지 않은 것 입니다.

   표시된 제품'만' 믿고 구매하세요.



4. 어디 브랜드가 좋나요?

   개인적으로는 UGREEN, 강원전자를 추천합니다.

   UGREEN은 Type C 케이블의 경우 22AWG 선재를 사용하며, 가격이 저렴한 축에 속합니다.

   강원전자의 경우, 22AWG 케이블을 사용한제품과 아닌제품이 있으니 판매페이지 문구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라이트닝 케이블의 경우 MFI인증을 받은 제품이 절대다수이니 믿을만 합니다.


5. 피복은 별로 중요하지 않나요?

    네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선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집니다.


    피복은 멀쩡한데 내부선만 단선된 경우가 대부분이며

    피복이 벗겨지면서 내부선이 노출되고, 차후 단선되는경우는 적습니다.

   피복이 벗겨지는 경우가 많았다면 신경쓰시고, 그렇지않다면 상관없습니다.

   


6. 길이를 넉넉하게 구매하세요

   대부분 단선은, 너무 휘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짦은 길이를 어거지로 당기다보니 생깁니다.

    돈 애낄려고 짦은거 사면, 장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지고, 단선이 발생하죠


    충전하면서 쓸려면 1.5m 이상을

    일반적인 충전은 1m를

     휴대용은 그 이하제품을 구매하세요


자주 이동하면서 음악을 듣거나 방 안에서 혼자 소리에 집중하는 헤드파이 유저들에게 Aune BU2 같은 제품은 필수와도 같습니다. 이거 하나만 있으면 PC에서 고해상도 음반을 감상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 연결해도 고해상도 감상이 되며, USB 케이블 연결이 귀찮다면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해서 감상해도 됩니다. 사용 범위가 PC까지 확장된다는 점에서 DAP 한 대만 쓰는 것보다 가성비가 좋고, 무엇보다 스마트폰을 소스 기기로 쓰고 싶을 때 핵심적인 기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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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2는 스마트폰이나 맥 OS에서는 USB 연결 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DAC 앰프들이 그러하듯 BU2도 윈도우에서 DSD 재생을 하려면 드라이버 설치가 필요합니다. 현재 드라이버 버전은 V.4.67.0인데요. 이 드라이버는 한 번에 설치가 끝나는 게 아니라 설치 완료 후 PC를 리부팅하고 다시 한 번 설치해줘야 완료될 수도 있으니 참조해둡시다. 지원 해상도는 PCM 768kHz / 32bit, DSD 512입니다. 윈도우 10에서 PCM 해상도가 384kHz까지만 찍히지만 다이렉트 모드를 쓸 수 있는 음악 재생 소프트웨어에서는 최대 해상도가 나올 것입니다.


이 제품은 5V / 2A의 휴대폰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으며 PC의 USB 연결 상태에서는 충전되지 않습니다. PC에 계속 연결해두고 싶다면 이 점이 불편할 수도 있으나 내장 배터리의 수명을 위해서는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BU2는 전기를 많이 쓰는 고출력의 DAC 헤드폰 앰프이므로 음악을 많이 듣는 편이라면 매일 밤마다 충전해두는 게 좋겠습니다.


블루투스 트랜스미터 기능을 살펴봅시다. 스마트폰과 BU2를 무선으로 연동해서 음악을 듣는 것입니다. BU2의 다기능 버튼(볼륨 노브)을 누르고 돌려서 블루투스 모드로 전환한 후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메뉴에서 페어링해주면 됩니다. 따로 앱을 설치할 필요는 없으며 볼륨만 조정하고 바로 사용하면 그만입니다.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현재 활성화된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을 보여주니 편리하군요. (SBC, AAC, aptX, aptX HD, LDAC 지원) 블루투스 모드에서는 스마트폰 볼륨과 BU2의 볼륨이 따로 동작하므로, 스마트폰 블루투스 볼륨을 최대로 올려서 소스 출력을 확보한 후 BU2의 볼륨을 10 정도부터 시작해서 올려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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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2의 블루투스 모드는 aptX HD, LDAC와 같은 고음질 코덱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LG V20와 BU2를 페어링한 후 '음질 우선'으로 설정하면 LDAC 코덱으로 인식되는데요. 이 때의 소리는 USB 모드와 유사할 정도로 깨끗하고 든든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분명히 USB 모드보다는 해상도와 밀도가 살짝 낮지만 이 정도라면 유선으로 듣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의 전파 방해가 많은 곳에서는 쓰기 어렵더라도 실내에서 들을 때 케이블의 구속에서 벗어나면서 고음질을 누리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SBC, AAC 코덱 상태에서는 USB 모드와의 차이가 꽤 커져서 소리 해상도가 더 낮고 고음이 어둡게 들리는데... 그래도 음악 감상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_-)a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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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를 내장한 헤드폰 앰프가 스마트폰용으로 기획됐더라도 저는 기본적으로 PC에 연결해서 듣고 감상문을 씁니다. 스마트폰은 한 개로 통합된 SoC에서 오디오 소스가 나오는 탓에 음색 영향이 남지만, PC는 음악 재생 소프트웨어에서 다이렉트 모드로 구동하면 내장 사운드를 패스해서 DAC 앰프 본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개의 USB 동글 앰프를 서로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들어보면 음색이 조금씩 다르게 들리는데, 서로 다른 PC에서 다이렉트 모드로 들으면 음색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Aune BU2의 경우, 기본 포함된 USB 케이블 중에서 USB-C to A 케이블은 배터리 충전에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몇 번을 다시 써봐도... 음질 측면에서 좋은 케이블은 아닙니다. (-_-); BU2를 데스크탑 PC에 연결하겠다면 자금을 더 투입해서 길이가 충분한 오디오용 USB 케이블을 구입해둡시다. 한 번 구입하면 중고 판매 없이 계속 사용하는 USB 케이블이므로 개인적으로는 10만원대 이상의 고급품을 권하고 싶습니다. (*막선을 탈출해서 해상도를 확보하겠다면 5만원 이하의 USB 케이블도 OK!) Aune BU2의 패키지에 포함된 USB-C to C OTG 케이블은 품질이 준수합니다. 다른 고급형 USB 케이블과 비교해도 BU2의 음질을 잘 유지해주었습니다. (*이 케이블은 BU1에 포함됐던 것과 동일한 제품이며 당연히 노트북 PC에서도 쓸 수 있음.) 함께 제공되는 USB-C 라이트닝 변환 젠더도 아이폰에서 사용해보니 문제 없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기본 USB-C to C OTG 케이블을 통해서 아이폰 XS와 LG V20를 연결하여 감상하면서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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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의 노이즈가 없다! DAC 필터는 보너스!


이 제품은 3.5mm와 2.5mm의 체감 출력 차이가 큰 편입니다. 2.5mm 연결에서는 훨씬 굵고 강력한 소리가 되므로 감상 전에 볼륨부터 낮춰둬야 합니다. 저는 3.5mm 연결을 기준으로 감상문을 쓰고 있으나, 더욱 강렬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2.5mm 연결을 권하겠습니다.


BU2는 화이트 노이즈가 없습니다. USB 모드에서 들으면 배경이 침묵이나 다름없고요. 블루투스 모드에서도 무척 조용한 편입니다. 드라이버 감도가 매우 높은 웨스톤 ES60으로 들어도 그저 조용합니다. 이 제품의 회로를 짤 때 고출력을 내면서 노이즈도 줄이도록 많이 신경 쓴 모양입니다. PC에서 USB 모드로 들을 때 '부웅~'이나 '뚜우~'하는 노이즈가 들린다면 그것은 PC에서 나오는 전기 노이즈이므로 배터리 구동의 노트북 PC나 스마트폰으로 옮겨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BU2는 두 개의 ES9318 DAC를 탑재했으며 네 개의 앰프를 더해서 소리를 만듭니다. 그리고 다수의 DAC 필터를 준비해서 유저가 고를 수 있게 해준 것은 좋은데... 각 필터의 소리 특징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다기능 버튼을 누른 후 SD, SE, SH, SI, SL, SU, SC의 순서로 돌려보면서 선택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은 소리 변화를 느끼기 어렵겠으나 최소한 응답이 빨라지고 느려지는 정도는 감지하게 될 것입니다. 이 감상문은 기본 설정되어 있는 빠른 성향의 SD 필터를 기준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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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빠른 응답, 순수 트랜지스터 앰프의 소리


느릿하고 따뜻한 소리의 BU1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BU2의 DAC 필터를 제일 느릿한 것으로 설정해도 그렇습니다. 정밀하고 단단한 디지털 오디오 소리인데 저음이 풍부하게 보강되어 있습니다. 둘 다 트랜지스터 앰프이지만 BU1과 BU2를 비교한다면, 소리만 기준으로 볼 때 BU1은 순수 진공관 앰프이고 BU2는 순수 트랜지스터 앰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소리의 해상도가 확실히 높게 들립니다. 내장된 DAC의 성능을 준수한 클럭과 함께 고스란히 뽑아내고 있습니다. 기본 USB 케이블을 써도 해상도가 높다는 기운을 감지하게 됩니다. 또한 스마트폰을 소스 기기로 쓸 때의 소리가 무척 선명해서 굳이 DAP와 연결할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합니다. (*DAP들은 자체 재생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외장 USB 재생의 음질이 평범한 경우도 있음.) 혹시 Aune 앰프들을 많이 사용해본 분들이 듣는다면 BU2는 조금 더 냉정하며 차갑고 맑은 느낌을 줄 수 있겠습니다. DAC 파트와 앰프 파트가 모두 소리의 고해상도를 위해서 튜닝된 인상입니다.


고.중음에서 잔향이 발생하지 않으며 모든 영역에서 빠른 응답 속도를 보입니다. 그러나 건조한 소리가 되지 않도록 고.중.저음 모두 고유의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모든 음 영역이 깨끗하게 들리는데 고음은 더욱 선명하며 중음은 밀도가 높고 저음은 따뜻합니다. 이 특징들이 모여서 소리의 분석 도중에도 음악 감상을 더욱 즐겁게 만듭니다. 기본적 성향은 프로 오디오에 가깝게 바뀌었으나 더욱 진하고 든든한 느낌을 받도록 앰프 회로를 설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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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끄러운 감촉의 고음 + 허전한 뱃속을 가득 채워주는 중.저음


고음의 결이 유난히 곱게 들립니다. 약간만 강조되어도 거칠게 들릴 수 있는 낮은 고음(높은 중음)의 질감도 아주 매끈합니다. 고음부터 초고음의 영역에서는 끝이 흩어지지 않는 정밀함과 소리의 해상도를 투명하게 드러내는 섬세함이 있습니다. USB 케이블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게 들릴 수 있으나, 근본적으로 깨끗하고 살짝 화사하게 들리며 청각에 거슬리지 않도록 세밀하게 조절된 고음입니다.


중음과 저음은 굉장히 두터운 선을 지녔습니다. 어떤 이어폰으로 듣든 간에 보컬과 현악기 음이 인심 좋은 집의 우동 면발처럼 통통해지며 저음 펀치가 묵직해지고 초저음 울림이 웅장해집니다. 낮은 중음부터 초저음 영역까지 Aune 앰프 특유의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으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소리의 밀도가 대단히 높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중.저음의 밀도가 너무나 높아서 밸런스드 아머처 우퍼로 저음을 듣다가 다이내믹 우퍼로 바꾼 듯한 기분이 됩니다. 기체의 형태였던 소리가 끈적한 액체나 탱탱한 고체로 바뀌는 것입니다. 다른 앰프들과 두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도 이 고밀도의 감촉으로 BU2를 즉시 구분할 수 있을 만큼 뚜렷한 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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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이 강조된 이어폰 헤드폰으로 듣거나 2.5mm 밸런스 출력을 사용하면 이 느낌이 더욱 강해집니다. 분명히 예전부터 사용해온 이어폰인데, BU2에 끼우고 음악을 트는 순간 낮은 중음과 저음이 고막을 부드럽고 묵직하게 누르면서 부풀어오르는 느낌이 듭니다. 주파수 응답의 중.저음 강조가 아니라 Aune가 추구하는 앰핑의 방식에 의해서 소리에 '부드러운 힘'이 실립니다. 휴대 음향 기기들을 쓰면서 늘 허전한 기운을 느껴왔다면, Aune BU2는 단번에 닭고기 수프를 들이키는 듯한 온기와 든든함으로 귀를 채워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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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셰에라자드의 고료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좋은 제품을 찾아서 직접 검증, 분석한 후 재미있게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제가 원하는 대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점은 글 속에서 직접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